'운전요령'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4.05 여자는 운전을 잘 할 줄 모른다? (68)
  2. 2010.03.27 딸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운전하는 아버지. (29)

 

왜 남편은 아내의 운전기술을 믿지 못할까?

 

 

장거리 여행 때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식으로 부부가 운전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이곳에서는
부부가  번갈아 가면서 운전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 평소에도 운전을
많이 해본 여성은 
문제점이 없지만
,  남자들보다는 운전경험이 많지 않은
아내와 같이 차를 탈 경우 대부분
남편은 아내의 운전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그 때문에 부부싸움까지 발생하는 예도 있는 것 같다.

 

우리 집도 마찬가지. 운전을 잘한다거나 못한다는 것보다는 운전스타일부터 남편과 나는 매우
다르다
. 교통체증이 심각한 시간을 피해 운전하거나 1, 2시간
고속도로를 운전하는 일은
별문제가 없지만
,  여행시즌, 시속 120km를 달릴 수 있는
네덜란드와는 달리 속도제한이 없는
독일 고속도로는
(독일의 아우토반은 유럽에서는 유일하게 무한정 달릴 수 있습니다. 주에 따라
속도제한이 있는 곳도 있지만
…) 차가 달리는 것이 아니라 마치 제트기가 지나가는 것 같은
자동차를 자주 보는지라 이곳을 자주 운전해 보지 않는 나로서는 실상 두려운 생각이 들 때가 있다
.

 

언젠가 오스트리아로 스키여행을 가면서 남편과 나는 번갈아 운전을 했다.  많은 트럭과 부활절
여행을 떠나는 차들로 혼잡한 고속도로를 운전하는 나의 모습에
  남편은  마음이 놓이지 않았는지
연방 충고다
.

 

이제 저 트럭을 추월해라

차 속력을 높여라 

 

실지로 운전하는 사람으로서,  고속도로에서 제대로 속력을 내지 않고, 다른 운전자들은 아랑곳없이
추월선만 달리는 사람들
, 자동차 깜빡이로 방향도 제시하지 않은 채 추월선으로 불쑥 들어오는
운전자들로 화가 날 때도 있지만
,  옆에서 말하는 남편의 말이  무척 신경에 거슬렸다.
남편만큼
운전은 못 하고 그만큼 고속도로 운전경험은 없지만 내 운전하는 모습에
애를 쓰는듯한 남편에게
 

한 번만 나의 운전에 대해 말한다면 차를 고속도로에서 세워버릴 것이다


사진출처: gratisrijbewijsonline.nl

라고  말하면서 정말 고속도로 전용도로에 차를 세워버렸다(이곳의 전용도로는 차에 문제가 생겼을
때 혹은 교통사고처리를 위해 경찰차
, 소방차만이 이용할 수 있는 곳 입니다. 또한 이 전용도로는
1934년 네덜란드가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나의 행동에 질급한 남편은 여행 내내 단 한마디도 내 운전에 대해 말도 하지 않았을뿐더러 이제는
나의 운전에 참견이나 충고도 하지 않는다
.
이런 소소하다면 소소한 일로 부부싸움이 일어나기는
주위 친구가정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 주로 남편들이 아내나 여성운전자들을 보고 하는 말이

여자들은 주차를 잘 못한다, 교통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 등

실지로 교통사고 통계를 보면 남성운전자들이 훨씬 교통사고를 많이 낸다고 알려졌는데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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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아버지 이제 운전 그만 하세요!!! 


 

사는 곳에서 운전 하다보면 나이 드신 분이 운전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18세 이상,  운전면허증을 취득한 사람은 운전할 수 있고 올해부터

이곳 나이로 17세 이상 운전면허증을 취득했다면 운전할 수 있다. 10

이상 무사고 등의 조건을 갖춘 이가 같이 탑승 한다면

여기에서 나이 드신 분들이라 함은 팔순이상인 분들이다. 이런 나이 드신 분들도

시속 80km가 가능한 국도나 복잡한 시내에 차를 몰고 나올 때가 있다.

물론 나이 많으신 분은 운전면허증 연장시 의사의 건강진단서가 필요하지만

같은 운전을 하는 운전자로서 위험스럽게 보일 때가 있다. 

 

팔순이 넘은 부모를 가진,  주위 아는 분은 어느 날 아직도 운전하는 그분의 아버지에게

운전 그만 하시라고 충고했다고 한다. 나이도 나이지만 눈도 어둡고 교통사고 확률이 크니
이제  운전은 하지 마시라고
자식의 집에 직접 차를 몰고 오는 부모님이 반가운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고가 날까 두렵다
. 오실 때 연락을 하면 내가 데리러 가겠다고
혹시나 부모가 사고를 내서 다른 사람이 다칠까 겁이 난다고

이 말은 들은 그분의 아버지는 딸에게 버럭 화를 내면서 하시는 말씀이;

 

나는 아직 사고 한번 내지 않았다. 젊은 너희 보다 운전도 잘 하고 눈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
그리고 운전하지 않으면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없다.

허구한날 너희에게 운전 부탁해야 하고 친구 집 방문도 어렵다고…”

이 말은 들은 딸은 그분의 아버지에게

아버지 차를 보니 사고를 낸 것 같던데 그것 못 보셨어요. 차만 망가지면 괜찮지만 운전하는
다른 사람 생각도 좀 해야죠
.”


그분의 아버님은 다른 것은 포기할 수 있어도 운전만은 포기할 수 없다고 딸에게
말했던 것 같다.
딸과 사위들이 아무리 말려도 오히려 화만 낼 뿐 자식들의 충고에는
아랑곳없이 차를 운전하고
다니신다고 아는 이는 걱정이 태산이다
.

 

2009년 암스테르담에서.

정말 나이가 들면 이렇게 고집도 세어지고
, 고지식해지는 것인지 알수없지만 나도  나중에 나이가
들어 운전을 해서는 안될 나이임에도
, 자식의 충고에도 아랑곳없이
운전하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 지금은  절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마음 먹지만

그래서 요즘,  가끔 아이들에게 부탁하는게 있다. 너희들은 나중 내가 운전을 해서는 안될 나이가
되면 비록 내가 운전을 하겠다고 하더라도 제발 나에게 충고 좀 해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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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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