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부모의 성추행 예방법.
 

어제 제가 올린 글에서 네덜란드 부모들은 자식들의
성관계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

이처럼 때로는 무척 개방적이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자식을 아주 독립적이고 강하게 키우는지라 여기 부모들을
보면 인정없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
이들은 우리의 자식사랑, 교육과는
너무 다른 방법을 택하고
있지요
. 하여 애정없는 부모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할 것입니다.
아르바이트하지 않는 아이를 둔 부모는 자식 교육 잘 못 하는
부모라는 소리까지 듣는 곳이지만
이곳 부모들도 우리나라
부모처럼 자식 사랑하는 마음이 똑같다는 것을 때로 느낍니다
.
그것은 아이들의 사생활에 간섭하기 꺼리는 네덜란드 부모지만
이들이 아이들을 위해 꼭 하는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
밤 외출하는 아이들의 택시 운전사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자녀의 성관계에 대해선 관대하지만 아이들이 밤에 혼자 외출하는
것 싫어하지요
. 특히 딸을 둔 부모들은 늦은 밤 딸자식이 혼자 외출하는 것 좋아하지 않아요.
밤길에 일어나기 쉬운 성추행을 예방하자는 뜻입니다.

 

네덜란드 청소년들이 술을 마실 수 있는 나이는 16세입니다. 이 나이는 보호자 동의 없이 술을

살 수도 있고 술집방문도 가능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술집은 우리나라 호프점 정도가 되겠지요.
이곳의 술집은 90% 이상이 이런 호프점입니다. 주말에 이런 카페를 방문하는 아이들을 위해
부모들은 운전사 역할을 스섬치 않고 합니다
. 새벽 3시나 4시에 돌아오는 아이들을 위해
응접실에서 밤을 새우지요
. 다른 부모와 번갈아 가면서 술집으로 아이들을 데리러 가기도 합니다.

저도 지금은 성인이 된 아들들이지만 아이가 술집을 드나들 무렵 이 택시 운전사 역할을 많이
했습니다
. 데리러 오라는 아들을 전화를 기다리면서 응접실에서 밤을 새운 적도 많았죠. 밤길에
사고당하는 것보다 비록 잠은 편하게 잘 수 없더라도 자식을 위해 하는 일이라 다들 불평 없이
아이들의 택시 운전사가 됩니다
. 이 일은 아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나이까지 계속됩니다

 

 

네덜란드 아이들은 중학생이 되면 자전거로 등하교를 합니다. 자동차가 있어도 아이를 자동차로
등하교시키지 않지요
. 비가 오고 눈이 와도 아이들은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갑니다. 아이들이나
부모들 모두 당연한 일로 여겨요
. 이렇게 아이의 등하교에는 운전사역할을 거부하는 부모들이지만
밤 외출에는 자진해서 운전사역활을 하는 게 네덜란드 부모입니다. 하루 10km 또는 20km를 자전거로
학교 다니는 아이들에게는 안쓰럽다는 표정을 짓지 않는 부모지만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어떤
희생도 감수하는 네덜란드 부모들이나 애정 많은 우리나라 부모나 별다르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
자식의 안전이 제일이라는 부모의 마음 이곳이나 우리나라나 똑같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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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왜 남편은 아내의 운전기술을 믿지 못할까?

 

 

장거리 여행 때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식으로 부부가 운전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이곳에서는
부부가  번갈아 가면서 운전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 평소에도 운전을
많이 해본 여성은 
문제점이 없지만
,  남자들보다는 운전경험이 많지 않은
아내와 같이 차를 탈 경우 대부분
남편은 아내의 운전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그 때문에 부부싸움까지 발생하는 예도 있는 것 같다.

 

우리 집도 마찬가지. 운전을 잘한다거나 못한다는 것보다는 운전스타일부터 남편과 나는 매우
다르다
. 교통체증이 심각한 시간을 피해 운전하거나 1, 2시간
고속도로를 운전하는 일은
별문제가 없지만
,  여행시즌, 시속 120km를 달릴 수 있는
네덜란드와는 달리 속도제한이 없는
독일 고속도로는
(독일의 아우토반은 유럽에서는 유일하게 무한정 달릴 수 있습니다. 주에 따라
속도제한이 있는 곳도 있지만
…) 차가 달리는 것이 아니라 마치 제트기가 지나가는 것 같은
자동차를 자주 보는지라 이곳을 자주 운전해 보지 않는 나로서는 실상 두려운 생각이 들 때가 있다
.

 

언젠가 오스트리아로 스키여행을 가면서 남편과 나는 번갈아 운전을 했다.  많은 트럭과 부활절
여행을 떠나는 차들로 혼잡한 고속도로를 운전하는 나의 모습에
  남편은  마음이 놓이지 않았는지
연방 충고다
.

 

이제 저 트럭을 추월해라

차 속력을 높여라 

 

실지로 운전하는 사람으로서,  고속도로에서 제대로 속력을 내지 않고, 다른 운전자들은 아랑곳없이
추월선만 달리는 사람들
, 자동차 깜빡이로 방향도 제시하지 않은 채 추월선으로 불쑥 들어오는
운전자들로 화가 날 때도 있지만
,  옆에서 말하는 남편의 말이  무척 신경에 거슬렸다.
남편만큼
운전은 못 하고 그만큼 고속도로 운전경험은 없지만 내 운전하는 모습에
애를 쓰는듯한 남편에게
 

한 번만 나의 운전에 대해 말한다면 차를 고속도로에서 세워버릴 것이다


사진출처: gratisrijbewijsonline.nl

라고  말하면서 정말 고속도로 전용도로에 차를 세워버렸다(이곳의 전용도로는 차에 문제가 생겼을
때 혹은 교통사고처리를 위해 경찰차
, 소방차만이 이용할 수 있는 곳 입니다. 또한 이 전용도로는
1934년 네덜란드가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나의 행동에 질급한 남편은 여행 내내 단 한마디도 내 운전에 대해 말도 하지 않았을뿐더러 이제는
나의 운전에 참견이나 충고도 하지 않는다
.
이런 소소하다면 소소한 일로 부부싸움이 일어나기는
주위 친구가정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 주로 남편들이 아내나 여성운전자들을 보고 하는 말이

여자들은 주차를 잘 못한다, 교통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 등

실지로 교통사고 통계를 보면 남성운전자들이 훨씬 교통사고를 많이 낸다고 알려졌는데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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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아버지 이제 운전 그만 하세요!!! 


 

사는 곳에서 운전 하다보면 나이 드신 분이 운전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18세 이상,  운전면허증을 취득한 사람은 운전할 수 있고 올해부터

이곳 나이로 17세 이상 운전면허증을 취득했다면 운전할 수 있다. 10

이상 무사고 등의 조건을 갖춘 이가 같이 탑승 한다면

여기에서 나이 드신 분들이라 함은 팔순이상인 분들이다. 이런 나이 드신 분들도

시속 80km가 가능한 국도나 복잡한 시내에 차를 몰고 나올 때가 있다.

물론 나이 많으신 분은 운전면허증 연장시 의사의 건강진단서가 필요하지만

같은 운전을 하는 운전자로서 위험스럽게 보일 때가 있다. 

 

팔순이 넘은 부모를 가진,  주위 아는 분은 어느 날 아직도 운전하는 그분의 아버지에게

운전 그만 하시라고 충고했다고 한다. 나이도 나이지만 눈도 어둡고 교통사고 확률이 크니
이제  운전은 하지 마시라고
자식의 집에 직접 차를 몰고 오는 부모님이 반가운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고가 날까 두렵다
. 오실 때 연락을 하면 내가 데리러 가겠다고
혹시나 부모가 사고를 내서 다른 사람이 다칠까 겁이 난다고

이 말은 들은 그분의 아버지는 딸에게 버럭 화를 내면서 하시는 말씀이;

 

나는 아직 사고 한번 내지 않았다. 젊은 너희 보다 운전도 잘 하고 눈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
그리고 운전하지 않으면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없다.

허구한날 너희에게 운전 부탁해야 하고 친구 집 방문도 어렵다고…”

이 말은 들은 딸은 그분의 아버지에게

아버지 차를 보니 사고를 낸 것 같던데 그것 못 보셨어요. 차만 망가지면 괜찮지만 운전하는
다른 사람 생각도 좀 해야죠
.”


그분의 아버님은 다른 것은 포기할 수 있어도 운전만은 포기할 수 없다고 딸에게
말했던 것 같다.
딸과 사위들이 아무리 말려도 오히려 화만 낼 뿐 자식들의 충고에는
아랑곳없이 차를 운전하고
다니신다고 아는 이는 걱정이 태산이다
.

 

2009년 암스테르담에서.

정말 나이가 들면 이렇게 고집도 세어지고
, 고지식해지는 것인지 알수없지만 나도  나중에 나이가
들어 운전을 해서는 안될 나이임에도
, 자식의 충고에도 아랑곳없이
운전하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 지금은  절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마음 먹지만

그래서 요즘,  가끔 아이들에게 부탁하는게 있다. 너희들은 나중 내가 운전을 해서는 안될 나이가
되면 비록 내가 운전을 하겠다고 하더라도 제발 나에게 충고 좀 해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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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남편 생애 최고 비싼 선물 받던 날

 

예전 독일에서 생활할 때 일어난 일입니다.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내고, 어딜 가기 위해
서두르는 남편에게  잠깐 시내 같이 가자고 말했다
.

며칠전에 멋진 양복을 봤는데 당신이 한번 보고 좋으면 사자고…,

원래 쇼핑을 좋아하지도 않지만,  양복이 많이 있는데 또 무슨 양복을 사느냐고 툴툴거리는
남편에게
;

 

지금 세일이라 가격도 아주 싸고 이런 옷 한 벌 마련해두면 오랫동안 입을 수 있어요.
이런 기회 자주 오지 않잖아요

라고 제법 애교스럽게 말한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때 그렇게 애교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었나 싶을 정도로

 

별 탐탁하게 여기지 않던 남편과 나는 옷가게로 향했다. 사기 싫다는 남편에게 이 양복은
오늘 내가 당신에게 선물하는 것이고 오늘만큼은 내가 하고 싶은 데로
하자고 말했다.
마침 그날은 내 생일이었고 아마 나는 내가 사자고 하던 남편의  양복보다 더 멋진 생일
선물을 기대했는지도 모르겠다
.

아무튼 내 생일에 남편보다 내가 먼저 남편에게 선물 한다는 말에 남편도 조금 당황했던지
별다른 소리없이 양복 사기에 찬성했다
. 생일이라 오후 친구 초대도 있었던지라 남편은 먼저
가고 슈퍼에서 음료수와 손님 대접에 필요한 것을 산 뒤
시계를 보니 아이들을 데리러 유치원에
갈 시간이 다 된 것 같았다
. 마음은 급하고
차를 타면서 노래는 듣고 싶어 카세트 테이프를
찾느라 한 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글러브 박스를 여는 순간 갑자기
하는
소리가 들렸다
. 처음 이 소리를 듣는 순간 차 사고가 낫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차 속력도
속력이지만 주차장이라



사진출처: drivervegas.com

설마 주차장에서 그것도 내가 탄 차에 사고가 났다고는 상상조차 못했다
.

근데 앞을 보니 어떤 아주머니가 탄 차가 서 있었다. 그때야 차 사고가 난 줄 알았다.

아주머니의 차는 괜찮았는데 내 차는 앞이 완전히 망가져 있었다.

그 뒷일은 보나 마나 뻔한 일.
다행히 둘 다 다친 곳은 없었고 차만 완전히 망가졌지만
하필이면 내 생일날 그것도 남편에게
양복 선물하는 날 차 사고라니


그 일이 일어난 후로부터 남편은 생일 때마다 당부한다.

오늘은 제발 운전 하지 마라.”라고…,

아직도 우리 집 옷장 속에 걸려 있는 내가 남편에게 선물한 양복.

양복을 볼 때마다 남편은 날 놀린다. 내 생애 이렇게 비싼 양복 선물 받기는 처음이고

너무 비싼 옷이라 입기조차 두렵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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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