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스페인에 5 1로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 패배 눈물 닦았다.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B 1차전에서  

오렌지 군단이 무적함대 스페인에 5 1로 승리했다. 토탈 사커를 창조한 나라의 

토탈 사커는 사라진 지 오래고 네덜란드 축구계가 선호하던 4-3-3시스템도 네덜란드 

축구경기장에서 구경하기 어렵다.


축구팬이라면 우승보다는 멋진 경기를 보고자 한다. 스페인과의 경기가 시작되기 

10  분 전까지도 남아공 월드컵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과 해설자 등 축구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루이 반 갈의 새로운 전략에 동의하지 못한다는 말과 과연 루이 반 

갈의 5-3-2전술이 세계 최강팀 스페인에 먹힐 것인지에 의문을 품고 있었다. 다만 

네덜란드 전 국가대표팀 베르트 반 말웨이크 감독은 과연 무적함대 스페인 국가팀이 

얼마 동안 세계 최강팀의 위치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의문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말은 네덜란드 국가팀으로서는 처음 시도하는 루이 반 갈 전술에 약간의 희망이 

있다는 뜻도 되었다.


전반 35분까지 수비에 중점을 둔 루이 반 갈 감독의 전략은 영 풀릴 것 같지 않았다

아마 나처럼 그 시각 경기를 시청한 많은 네덜란드인은 채널을 독일, 벨기에, 영국 

BBC방송으로 돌려 이 경기에 대한 다른 나라의 분석을 듣기 원했거나 깊은 한숨을 

쉬었을 것이다. 하나 기적이 일어났다. 세상에 기적은 없다고 하지만 로벤 반 페르시의 

헤딩 슛이 오렌지 군단에 활력소 역할을 한 것이다. 축구 역사에 오래 기억될 헤딩 슛은 

반 페르시 선수 개인의 월드컵 성과에도 중요했지만, 전반전 경기를 1:1로 끝낼 수 

있다는 사실은 선수들에게 심리적으로 엄청난 용기를 주는 일이다. 인구 천육백만 

명에 네덜란드 공영방송 NOS가 생중계한 스페인 네덜란드 경기 시청자가 7백만 명이 

넘었다니 네덜란드 팀이 한 골을 넣을 때마다 지른 함성이 어떘는지 짐작이 간다.







축구 역사에 기억될 반 페르시의 돌고래가 춤춘듯한 헤딩 슛, 두 명의 수비를 재치

있게 속이고 왼발 축구선수답게 멋있게 2골을 넣은 아리언 로벤 그리고 네덜란드 

청소년축구대표팀으로 시작하여 현재 로테르담 페이노르드에 활약 중인 스테판 드 

프레이의 골은 네덜란드 축구계, 축구팬 그리고 경기를 지켜본 세계 축구팬들에게 

환성과 동시에 잊혀가던 네덜란드 축구의 위력을 새삼 느끼게 해줬다.


그러나 스페인 네덜란드 경기에 5개의 골을 안겨준 3인을 제외하고 필드의 일등

공신은 아약스 소속 달레이 브린드였다. 전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선수였고 현재 

루이 반 갈 감독 아래 어시스턴트 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데니 브린드가 아버지인 

달레이 브린드는 굳이 BBC 방송에서 전 아스널 선수였던 티에리 앙리가 달레이 

브린드의 볼 패스를 두고 환상적이고 필드를 한눈에 보는 선수라는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네덜란드에서는 현재 루이 반 갈의 전략을 완벽히 섭렵한 선수라고 

평가한다.





네덜란드에서는 무적함대 스페인에 5골을 넣어 승리한 네덜란드팀에 평가는 가혹하다

비록 경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즐거움을 안겨줬고 무엇보다 월드컵 준비기간 새로운 

전략에 의아하고 반대하던 모든 팬에게 안도의 숨과 새로운 전략에 대한 희망을 안겨

줬지만, 선수들 개개인 평가 점수는 지독히 낮다. 10점 만점에 9점을 받은 반 페르시

아리언 로벤, 감독 루이 반 갈, 그리고 8.5점을 받은 달레이 브린드를 제외하고 거의 

6점을 받았다. 심지어 골을 넣은 드 프레이에게도 6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줬다. 생동감 

없는 전반전만 평가한다면 이보다 더 나쁜 점수도 나왔을 것이다.


모두가 기다렸고 조바심했던 스페인과의 경기는 끝났다. 네덜란드 언론은 스페인과의 

경기 결과에 한결같이 센세이션 혹은 발레 무대를 본 듯한 경기라고 칭송했다. 경기가 

끝난 후 네덜란드 대표팀 캡틴 반 페르시는 인터뷰에서 오늘 하루만큼은 맘껏 즐기자

하지만 우리는 이제 겨우 시작했다. 하루만 즐기고 호주경기에 온 전력을 기울일 것이

라는 그의 말은 브라질 월드컵 우승은 꿈꿔볼 만한 일이라는 뜻이리라.


형식상 네덜란드는 5:3:2라는 전략을 내세우지만, 루이 반 갈 감독의 말대로라면 전략은 

상대 팀에 의해 바뀔수도 있다는 뜻이니 히딩크 감독으로 하여금 네덜란드 축구를 어느 

정도 알고 있는 호주팀이 어떤 전술을 펼치는지에 따라 감독은 현재 시스템을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옛 방식으로 되돌아갈 것인지 결정할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앞으로의 경기결과가 어떻든지 간에 네덜란드 국민은 선수들을 응원할 것이며 

설상 나쁜 결과가 나온다 할지라도 선수들을 용서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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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축구의 나라
,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사는 네덜란드는 규모가 큰 축구경기가

있을 때마다 네덜란드의 상징인 오렌지 색으로

, 거리 등을 꾸며요. 학교, 상점, 카페, 회사는

말할 것도 없고 주민들도 같은 거리에 사는

사람들과 상의하여 거리를 온통 오렌지 색으로

장식한답니다. 이번 월드컵도 예외일 수는 없죠.

이 오렌지 색의 깃발, 풍선 등이 얼마나

오랫동안 걸려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거리에서

만나는 오렌지 색으로 월드컵의 열기를 느끼게
해주기도 하네요
.


일주일간 감기몸살로 바깥구경을 못했던지라 열도
좀 내리고 하여 동네를 한 바퀴 돌아보니

길거리가 온통 오렌지 색으로 변해 있더군요.


















내일 이곳 시간 오후 1:30분에
네덜란드: 일본경기가 있어 비만 오지 않는다면 암스테르담으로
가서 거리응원을 볼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생각대로 잘 될지 조금 걱정이 되네요.
아무튼 승부도 중요하지만 좋은 경기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Hup Holland H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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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16세기 네덜란드인 헨드릭 하멜이 제주도에 도착한 이후
우리나라와 네덜란드는 축구로
다시 인연을 맺은 것 같다.
잠시 2002년 월드컵 경기를 연상해 봅니다. 예전 에인트호번
PSV에서 활약하시던 허정무 감독을 잊지 않고 계시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한국축구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던 이곳 사람들이
우리나라 축구경기를 보고 열광하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해요.

네덜란드인들이 열광했던 이유에는 한국 선수들의 활약도
있었겠지만
, 네덜란드 감독으로서
존경받는 히딩크 감독의 영향도
컸다고 생각합니다
.
그 당시 우리나라 선수들에 대해 별로
지식이 없던 나보다 우리나라 선수들에 대해 훨씬 더 많이
알고 있던 이곳 사람들의 한국축구에
대한 열광적인 응원, 주위분들의 요청 아닌 요청으로 부랴부랴
한국에 계시는 노모에게 연락하여
붉은 악마의 상징이었던 티셔츠, 수건 등을 이웃집, 친척에게
나눠 줬던 일이 아직 기억에 생생히
남아 있네요. 이처럼 우리나라 축구와 네덜란드는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는듯합니다
. 아마 이곳
사람들은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우리나라 경기를 열심히 지켜볼
것입니다
.


그럼 우리나라 축구와 인연을 맺은 네덜란드 축구감독을 누구일까요. 

거스 히딩크, 언급할 필요조차 없는 우리나라에서 아주 잘 알려진 감독이죠.

한때 히딩크 감독의 출생지였던 파르세벌트는 우리나라 관광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아요
. 심지어 안내, 음식점의 간판, 메뉴까지도 한국어로 표기했다고 하더군요.

축구 미지의 나라로 알려졌던 우리나라 축구가 아시아의 붉은 악마로 이 나라 축구팬들에게 널리
알려지기에는 이분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물론 이곳에서 활동하던 박지성, 이영표
선수들의 활약도 우리나라 축구를 알리는데 많은 영향을 줬지만
 


에인트호번 PSV 경기장 
 

그 외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의 감독을 맡았던 딕 아드보카트, 페터르 핌 페르베이크, 1996

나이지리아 대표팀을 이끌고 애틀랜타 올림픽에 금메달을 획득한 네덜란드 남쪽지방 에이스덴

출신의 요하네스 본프레러 감독을 들 수 있겠지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참여할 오렌지 군단 최종선수 명단;
 

GK

 

마르턴 스테겔렌부르흐(Maarten Stekelenburg, 아약스)

산더 보쉬케르(Sander Boschker, FC 트벤테)

미하엘 포름(Michel Vorm, FC 위트레흐트)

 

MF
 

이브라함 아페라이(Ibrahim Afellay, PSV)

마르크 판 보멜(FC바이에른)

스테인 스카르스(Stijn Schaars, AZ)

웨슬리 스네이더(Wesley Sneijder, 인터 밀란)

라파엘 판 데르 파르트(Rafael van der Vaart, 레알 마드리드)

데미 드 제우웨(Demy de Zeeuw, 아약스)

나이젤 드 용(Nigel de Jong, 멘체스타 시티)

 

FW

 

라이언 바벨(Ryan Babel, 리버풀)

엘예로 엘리아(Eljero Elia, 함부르크 SV)

디르크 카윗(Dirk Kuyt, 리버풀)

로빈 판 페르시(Robin van Persie, 아스널)

아르연 로벤(Arjen Robben, FC 바이에른)

클라스 얀 훈텔라르(Klaas Jan Huntelaar, AC 밀란)

 

DF

 

칼리트 불라루즈(Khalid Boulahrouz, VfB 슈투르카르트)

에드손 브라프하이트(Edson Braafheid, 셀틱 FC)

지오바니 판 브롱크호르스트(Giovanni van Bronckhorst, 페이노르트)

요리스 마테이선(Joris Mathijsen, 함부르크 SV)

안드레 오이어(Andre Ooijer, PSV)

존 헤이틴가(John Heitinga, 에버턴)

그레고리 판 데르 윌(Gregory van der Wiel, 아약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옛 집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현재 FIFA 랭킹 3위의 네덜란드 축구는 공격형 위주로 한때 유럽에서는 유일한, 이색적인 경기방법으로
많은 사람의 칭송을 받기도 했지만 요즘 이곳 축구는 예전과는 달리 질적인 면에서 가끔 실망을 안겨
주기도 해요
. 이것은 네덜란드인들이 원하는 축구경기는 승패보다는 선수들이 경기에 충실했는지,
어떤 식으로 경기를 이끌어 나갔는지, 선수들이 온갖 노력을 다했는지에 더 많은 관심을 두기 때문입니다.

이곳 사람들이 경기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이 있죠.

Hup Holland Hup(헙 홀란트 헙)이라고.


이번 두 나라의 남아공 월드컵 경기를 지켜보면서 자주 사용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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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