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여행기 1 – 포르투[Porto]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리베이라[Ribeira]

 

7주간의 한국방문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2주일간
착한 엄마
, 아내
노릇하고 다시 여행을 떠난다.
이번에는 포르투갈로. 원래는 스위스로 갈 생각이었으나
마침 포르투로 가는 저가비행기가 있어 여행계획을 바꿨다
.
비행기 값은 착한 편이나 호텔비가 만만치 않다. 포르투는
그런대로 한국의 모텔
정도 가격으로 지낼 수 있으나
리스본은 포르투의 두 배 가격으로도 적당한 호텔이 없다
.
구글맵을 보며 이 궁리 저 궁리 하는 내가 불쌍하게 보이는지
구글지도 글씨가 하도 작아 돋보기를 찾는 동안 아들이 적당한
가격의 호텔 몇 군데를 보여준다
. 리스본에선 이 정도 가격은
지급해야 한다며 빨리 예약하란다
.

 

포르투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1. 네덜란드에서 포르투까지
2시간 15분 정도 걸린다. 호텔 체크인이 12시까지라
새벽
1시쯤이나 호텔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미리 메일은 보냈는데
약간 걱정된다
. 문을 열어주지 않으면 꼼짝없이 지하철이나 역에서 밤을 새워야 하니. 포르투공항
내리자마자 지하철로 달려갔다
. 지하철 시스템은 한국과 별반 다를 게 없다. 그리고 이곳은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이라 새벽
1시인데도 지하철에 안내원이 두 명이나 있다. 영어권 관광객이 아닌
사람들의 지하철표 구매를 도와주고 길 안내도 한다
. 그리고 이곳은 대학도시고 젊은 세대들이 많이
여행 오는 곳이라 포르투갈어를 몰라도 영어로 여행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 스페인, 그리스 그리고
심지어 불어를 사용하는 일부 벨기에 지역보다 훨씬 여행하기 편한 곳이다
.

 

포르투를 여행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지하철이나 버스로 가고 싶은 곳을 여행하거나 이곳의
도시관광버스를 사용하는 방법
. 도시관광버스에도 역사적인 지역을 가는 버스, 리베이라에서 유명한
다리
(bridge)만 투어 하는 방법 등 다양하다.

 

여행 첫날 내가 찾아간 곳은 포르투에서 오래된 지역 리베이라다. 도루 강(Douro)가의 작은 마을. 이곳은
1996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곳이다. 아기자기한 집들이 있는가 하면 소위 말하면 우리나라
달동네같이 무척 낡은 집들도 많이 있다
. 그래도 표정이 무척 밝아 보였다. 그리고 무척 친절하다.
여행자로서 더 이상 뭘 바라겠는가?

 

포르투갈을 방문하면 제일 많이 보는 모습이 창가에 널려진 빨래다. 가는 곳마다 널린 빨래로 이곳이 한국인가
착각할 정도다
. 우리도 빨래를 저렇게 널지 않았나. 그래서 이곳에 더 정이 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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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북구의 베네치아,
황금시대의 상징인 암스테르담 운하

 

네덜란드 특히 암스테르담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무엇을 구경하기 원할까
?

미술관광장에 있는 미술관들, 현대건축의 아버지라
불리는 베르라헤의 건물이 있는 담 광장
,
아니면
세계에서 제일 면적이 적은 집으로 유명한
암스테르담의 집을 구경하고자
 이곳을
방문할까?

하루에도 수천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암스테르담은
위에 언급한 것들로도 유명하지만
관광객이 보고
감탄하는 것 중에는 암스테르담의 명물인 암스테르담 시를
둘러싼 운하일 것이다
.

1600년대부터 인구의 증가로 점차 운하를 개발하기
시작한 암스테르담의 운하는 현재
네덜란드 황금시대의
문화유산으로 암스테르담의 명물이 되었다
.

  

올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예정인 고리 혹은 허리띠 모양의 암스테르담의
운하는
운하뿐만 아니라 운하에 떠있는 물 위의 집, 운하주변의 고대 건축물 등으로 여행을
즐기는
관광객이 한 번은 꼭 방문하는 곳으로 세계에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암스테르담의
운하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암스테르담의 운하는
이미 네덜란드 정부에 의해 국가 문화재로 보호되어 있고 관광객에게
널리 알려진 터라 굳이
세계문화유산 등록이 필요치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으로
암스테르담 시가 가진 고유의 모습을 지키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자칫하다가는
베네치아처럼 사람들이 사는 도시가 아닌 관광객의 구경거리밖에
되지 않을까 염려하는
사람들도 있다. 암스테르담은 자유의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고
생활하는데 자유는
가장 기본적이고 또한 이것을 중요시하는 이곳 사람들은 운하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됨으로
생동감과 활기찬 도시의 모습이 일종의 미술관으로 변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레익스 뮤지움)


안네 프랑크 하우스가 있는 프린센그락트. 헤런그락트, 케이저그락트와 함께
유명한 암스테르담
3대 운하에 속한다.


물 위의 집. 암스테르담 운하에는 약 2000개의 물 위의 집이 있어요.





델프트에서 본 운하.
네덜란드 운하 이야기를 하면 우리나라 4대 강 사업을 연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
그러나 수백 년을 두고 물과 싸우면서 운하를 지키고 운하를 건설한 네덜란드 운하와
현재
우리나라에서 진행되는 4대 강 사업과는 비교할 수 없죠. 

 
레이던 시의 운하

 



위트레흐트에서 본 운하

현재 8곳의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네덜란드는 만일 암스테르담 운하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다면
9곳의 세계문화유산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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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국민 90% 이상이 아직도 도시락을 싸서 다니는 나라. 이 나라 사람들의 도시락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치즈다. 우리 식탁에서 김치를 빼놓을 수 없듯이.

치즈는 유목민에 의해 우연하게 발견되었다고 전해지는데 소, , 염소, 말 등과

같이 포유동물의 젖으로 만든 영양가 많은 음식이다. 특히 단백질, 칼슘, 여러 종류의

비타민이 함유되어 자라나는 아이들 성장에 도움을 주고 이곳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음식 중에 하나다.

 

네덜란드 치즈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된,

네덜란드에서 제일 오래된 개간지로서 17세기 개간된 벰스터 간척지가 있는

벰스터(Beemster)지역의 치즈, 독일인이 아주 좋아하는 고우다 치즈(Gouda), 에담지역의

에담치즈, 유리공예로 유명한 레르담의 치즈 등 이루 말할 수 없이 많다.

 

유럽에서 치즈의 나라라면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덴마르크 등을 들 수 있지만,

네덜란드 치즈는 유럽 어느 나라 치즈보다 유명하고 유럽 전역에서 네덜란드 치즈를

살 수 있다.

석탄, 천연가스를 제외하고는 우리나라처럼 지하자원이 거의 없는 나라지만 이렇게 유럽의

강대국, 복지국가로 되기까지에는 17세기부터 외국으로 수출한 치즈 등 낙농산업이

한몫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처럼 치즈가 우리나라에서 알려지기 전 한국을 여행하면서 치즈를 가지고 간 적이 있다.

공항 세관에서 치즈를 보던 공항세관원이 남편을 쳐다보며 이 둥근 모양의 냄새 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던 것 같다. 남편이 이것은 치즈고 먹는 음식이라고 말했지만 영 믿지

못하겠다는 그분에게 튤립과 풍차의 나라, 네덜란드산 치즈라고 했더니 그제야 통과시켜주던

그분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사진출처: static-rp-online.nl
독일에서 유명한 네덜란드 치즈 광고 여인
, 안티에의 모습






실상 치즈를 잘 먹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치즈의 구린
냄새에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이곳 사람들은 치즈 고유의 냄새에 오히려 치즈를 즐겨
먹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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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네덜란드 여행기] 요새와 풍차를 만나는 흐이스든[Heusden]

 

 

유럽을 방문하다 보면 많은 요새, 마을을 둘러싼 성벽을 만나볼 수 있다.

암스테르담의 방어선이 유네스코에서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것처럼 네덜란드에는
요새
, 방어선을 가진 도시들을 많이 있다.

이 방어선과 요새 등을 둘러보면서 얼마나 이들이 처참하게 자연, 외적의 침입에 대해
고심했던가를 알 수 있다
. 이 흐이스든이라는 곳은 도시라고 말하기에는 규모가 아주
작은
, 거의 동네에 가까운 곳이나 이곳의 방어선은 네덜란드 문화유산 지로 지정되어
있다
. 파괴된 방어선과 요새들은 거의 40여 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증설되고 있고  
모든 요새가 완전히 복구되기까지에는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한지 그들조차 알지
못하고 있다
내가 보는 이들의 문화 유산지에 대한 애착과 열정은 때로는
존경스럽기조차 하다
  








이곳에 있던 레스토랑, 반대편엔 주인이 운영하는 작은 맥주박물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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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와 아이

주말에 로마시대의 유적이 산재한 마스강을 끼고있는 네델란드 남쪽, 고적의 도시 마스트릭트를 다녀왔다.
토요일이기도 하거니와 오랫만에 보는 햇빛으로 사람들로 무척이나 붐빌것이라는 예측은 미리하고...
한국에서는 햇빛이 당연한것으로 보이지만 이곳 북유럽의 날씨는 날마다 비가오고 흐려서
조금이라도 날씨가 좋아지면 시내는 햇빛을 즐기는 인파들로 발뒤딜틈이 없다.



오랫만에 사진이나 찍을까하고 가져간 사진기는 붐비는 인파들로 아예 가방속에 접어두고
책이나 한권 구입할까 서점앞을 서성이고 있는데 눈에 보이는 박피츠(bakfiets).
굳이 번역을 하자면 화물자전거라고 표현되는...
우리나라에서 볼수있는 손수레, 혹은 작은 구루마같은것이라고나 할까.
여기 사람들은 이것을 자전거뒤에 달아 아이들을 태우고 시장을 가기도하고 학교에도 간다.
말 그대로 운송자전거인것이다.



유럽에서 수십년을 살면서 내가 가장 부러워하는게 자전거 타는 사람이다.
몇번을 시도했지만 넘어져 무릎팍을 깨고 차가 많이 다니는 거리에서는 겁이나 지금은 아예 포기상태.
자전거의 나라에서 살면서 자전거 탈줄모르느냐고 놀려대는 친구들도 더러는 있지만 창고안에
쳐박혀있는 먼지투성이인 내 자전거는 언제나 햇빛을 볼수있을지...
여기 사람들 특히 여자분들 대단하다고 가끔 생각이 들때가 있다.
한아이를 자전거앞, 또 한아이는 뒤에 태우고 핸들 양쪽에 시장바구니를 들고 씽씽 달리는 그 엄마들.
마치 곡예사처럼 수많은 자동차의 위협속에서도 아랑곳하지않고 달리는 그 엄마들이 부러운것이다.
자전거의 나라 네델란드 학생들의 교통수단인 자전거도 빼놓을수없죠.
등교시간이되면 삼삼오오 때를 지어 달리는 수백대의 자전거.
아예 그시간에는 학교앞으로 차를 몰고 가지말아야한다.
자전거가 우선인 이 나라법으로서는 교통사고라도 난다면 큰일이니....


러익스와플(Luikse Waffel)을 파는 상점. 

벨기에 러익에서 유래된 유명한 와플. 설탕이 아주 많이 들고 이 와플위에다 생크림을 듬뻑 발라주는 이 와플을
사기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어요. 이걸 하나 먹고나면 점심생각은 아예 없어져 버려요.
그만큼 칼로리가 높고 크기도 제법 크죠.


광장에 즐비하게 서있는 카페들.
12시가 채 되지않았는데도 와인이나 맥주를 마시면서 서너시간을 소비하는 사람들.
바깥에는 자리가 없어 카페안에서 커피와 간단한 샌드위치로 점심을 때우기도했어요.


자그마하게 보이는 동상은 영원한 불을 발견한 네델란드 물리학자의 동상입니다.
이 물리학자가 노벨상을 받았다고해요.


유명한 도자기가 생산되던 지역구인데 지금은 신개발지역구로 개발하여 아파트가 건축되여있는
Charles Eyck Park. 신나게 한잠자는 사람들, 산책하는 사람들을 만날수 있었요.


St. Servaasbasiliek.
광장앞에 서있는 로마네스크형식의 이 성당은 11 - 12세기의 건축된 성당으로 Unesco문화재로 지정되여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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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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