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의 성공에 스웨덴 교육정책이 한몫했다.


1972년부터 82년까지 세계 팝계를 뒤흔든 스웨덴 남녀 혼성 4인조 그룹 

아바(ABBA)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팝에 관심 없는 사람도, 비록 

노래의 주인공은 모르지만버스나 길거리 어디선가 들려주던 아바의 

노래는 한두 개쯤 기억하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그룹이 아바.


1974년 유로비전 송페스티벌에 전례를 깨고 나폴레옹 의상 등 당시 시청자 

눈에는 이상하게 비친 그들의 퍼포먼스와 노래 워털루는 전 세계에 알려졌고 

아바의 성공으로 음악계의 불모지 스웨덴은 하루아침에 히트하려면 스톡홀름

으로 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팝계의 must go place가 되었다. 아바의 이런 

세계적인 성공은 그룹의 재능과 노력도 있었지만 그들의 성공 뒤에는 스웨덴 

교육의 영향도 컸다.



이미지 출처: google.com





스웨덴 보수주의자와 종교계는 그 당시 시대의 문화 흐름을 이해하지 못하고 

새로운 문화가 사회혼란을 초래한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음악교육정책을 편다

원인이야 어찌 되었든 간에 이 스웨덴 음악 교육정책은 팝의 불모지 스웨덴을 

미국과 영국 다음으로 팝 음악 제작의 나라로 만들었다. 그 당시 시도한 스웨덴 

음악교육정책은 무료음악교육이다. 악기를 다루고 싶은 청소년에겐 공짜로 

악기를 빌려주고 음악수업마저 무료로 해주는 것이었다. 이 정책으로 청소년들은 

경제적 부담 없이 악기와 음악교육에 몰두할 수 있었고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키우는 일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 결국, 교육정책은 단기간 내 수확하는 정책이 

아니라 미래를 생각하며 펼쳐야 한다는 뜻도 될 것이다.


물론 아바의 성공요소에는 이 음악 교육정책만은 아니다. 북 유럽인의 장점 중  

하나인 영어의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여러 개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사실은 

아바가 유럽뿐만 아니라 영어권 국가에 꾸준히 인기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가장 대중적인 노래로 70년 초 데뷔한 아바는 뮤지컬 맘마미아로 또다시 세계 

음악계를 사로잡고 유럽뿐만 아니라 영어권 국가들의 차트에 랭크된 최초의 

스웨덴 출신 그룹이 되었다.


아바의 성공과 팝의 불모지 같았던 스웨덴을 지금처럼 세계에서 자랑하는 제작사와 

팝 뮤지션이 소망하는 도시가 된 이유에는 아바의 창조성과 스웨덴의 음악 교육정책이 

함께 만든 결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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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노래 다른 느낌, Diamond & Rust


여성 포크송 가수로 밥 딜런과 60년대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인 존 바에즈와 

록 밴드 주다스 프리스트의 노래를 비교한다는 것 조금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민중 사이에 사랑받고 불려지는 전통적인 노래 포크송과 팝 

음악의 서브장르인 록 특유의 강한 비트를 가진 록 음악과의 비교가 어렵고 

어느 음악이 더 낫다고 말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70년대 우리나라 포크송 가수들이 번역해 많이 불렀던 포크송 가수 존 바에즈는 

포크송 가수로도 잘 알려졌지만, 반전운동가, 인권운동가로도 유명하다. 노래 

가사에 시민권, 자유 등을 표현하고 흑인 인권향상과 60년대 월남 반전운동에 

적극적으로 활동한 반전평화운동가로 당시 세계적으로 일어났던 월남 반전운동에 

대표적인 인물 중 한 사람이다.



이미지 출처: google.com


1959년 음악계에 데뷔한 존 바에즈의 노래 중 명곡이라고 불리는 Diamond 

and Rust 1975년 발표되었다. 이 노래는 한때 존 바에즈의 연인으로 알려진 

밥 딜런과 그녀의 이야기다.


주다스 프리스트


70년대 탄생한 영국 헤비메탈 밴드 주다스 프리스트를 헤비메탈 장르의 설립자

라고도 부른다. 현재 헤비메탈 사운드와 이미지를 만든 주인공 주다스 프리스트는 

스스로 메탈 갓이라 선언하고 존 바에즈의 Diamond and Rust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다. Painkiller 1980년 발표한 앨범 British Steel에 수록된 Breaking the Law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팬을 가진 주다스 프리스트는 70년 중후반 메탈밴드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밴드로 블랙 사바스 다음으로 최고의 헤비메탈 밴드로 알려진다.



이미지 출처: google.com


Diamond and Rust는 주다스 프리스트를 음악계에 널리 알리는데 공헌했을 뿐만 

아니라 존 바에즈의 원곡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는 리메이크 노래가 되었고 또한,  

리메이크 노래로서 가장 성공한 예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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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딜런과 화이트 스트라입스의 One More Cup of Coffee


인기를 얻었던 영화, 드라마, 노래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리메이크되는 경우가 

많다리메이크 노래가 원곡보다 더 많은 인기를 얻을 것이란 보장은 없지만

리메이크된 노래가 최소한 원곡만큼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가능성은 있다.


음유시인, 저항음악가로 이름난 밥 딜런의 노래만큼 원곡보다 리메이크된 노래가 

성공한 예도 드물 것이다. 밥 딜런 7번째 스튜디오 앨범 디자이어(Desire)는 당시 

빌보드 차트에서 5주간 1위와 가장 잘 팔린 앨범 중 하나로 알려지며 롤링 스톤 

잡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음반 500에 선정된 앨범이다.



이미지 출처: google.com


앨범 디자이어의 수록곡 허리케인, 모잠비크 등과 함께 발표 된 One More Cup of 

Coffee는 미국 디트로이트 출신의 2인조 록 밴드 화이트 스트라입스의 데뷔 앨범 

화이트 스트라입스에 리메이크되었다. 90년 후반 얼터너티브 록, 개라지 록 혹은 

블루스 록 장르의 노래로 성공한 화이트 스트라입스는 2002년 영국 음악 잡지 “Q”에 

죽기 전에 봐야 하는 밴드 50에 선정되기도 한 만큼 세계적으로 유명한 록 밴드다

네덜란드 예술 운동 더 스테일(De Stijl)의 중요 구성원인 신조형주의 건축가 게리트 

리트펠트의 슈뢰더 하우스 등 네덜란드 신조형주의에 깊은 관심을 가졌던 밴드는 

더 스테일이라는 앨범을 발매했고 밴드의 4번째 앨범 Elephant 수록곡 Seven Nation 

Army는 최고의 록 음악에 선정됨과 동시에 그래미상 최고 얼터너티브 앨범 부문에 

선정되었다.



이미지 출처: google.com


포크송 싱어송라이터의 대명사로 불리는 밥 딜런과 개라지 록 리바이벌 선두자가 

부르는 One More Cup of Coffee는 같은 노래지만 또 다른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노래다. 한 편의 시를 읊듯 가사를 음미하며 듣는 밥 딜런의 노래인 만큼 가사전달도 

중요하지만 조금은 모던하고 얼터너티브 록 밴드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 화이트 

스트라입스의 One More Cup of Coffee는 레드 제플린 전 멤버 로버트 플랜트나 

밴드 칼렉시코가 부른 것보다 리메크에 성공했고 밥 딜런의 원곡만큼 대중으로부터 

사랑받는 리메이크 노래가 되었다.


화이트 스트라입스, One More Cup of Coffee


http://www.youtube.com/watch?v=DZfVbvSVUbw


안톤 브루크너 교향곡 5번에 영감을 받았다는 화이트 스트라입스의 가장 유명한 노래 

중 하나인 Seven Nation Army


http://www.youtube.com/watch?v=0J2QdDbel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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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샹송가 쟈크 브렐[Jacques Brel]

 

 

여기저기에 붉은옷으로 단장한 단풍이 눈이 뜨인다.

가을만 되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지는건 나 혼자만의 생각인지

이 가을이 올때 즐겨듣는 노래가 있다.
벨기에의 유명한 샹송가 브렐의 노래를

쟈크 브렐은 벨기에, 브뤼셀(Brussels)에서 태어난 아주 유명한 샹송가이다.

샹송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그의 노래를 알거나 이름정도는 기억하고

있을것 같다. 그는 노래만 부르는것이 아니라 작곡, 작사도 직접했다.

우리가 자주 접할수 있는 샹송가라면 키가 아주 작고 깡마른 허스키의

에디트 피아프(Edith Piaf), 영화배우로도 유명한 이브 몽땅(Yves Montand),

지독히도 검정옷을 즐겨입던 줄이에트 그레코(Juliette Greco),
샤를르 아즈나부르
(Charles Aznavour)등이 아닌가 생각된다.

옛날, 낙옆질때만 되면 보들레르의 시집을 옆구리에 끼고 에디트 피아프의

If you go away를 흥얼거리던게 어제일만 같은데 브렐을 알고부터는

 피아프보다는 이 브렐의 노래를 더 즐겨 듣는다.

특히 암스테르담

(이 노래는 데이빗 보위도 불렀다. 그의 독창적인 기법으로…)


브뤼셀 왕립극장(Koninklijke Muntschouwburg/Theatre Royal de la Monnaie)


샹송가 쟈크 브렐은 자신을 불어하는 플래밍이라 부른다
.  즉 자신이 태어난

불어권 왈로니어보다는 더치권 플래밍에 더 친근감을 느낀다는 말일것이다.

몇년전 벨기에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벨기에인을 투표할때 7등으로

(그의 노래 Ne me quitte pas/If you go away)뽑힌적도 있다.

지독히도 소시민적인것과 카톨릭교회에 대한 비난을 자주 언급한 그를

아주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 그의 생에 대해 말도 많다.

 

벌써 이년이나 된것같다.

스위스, 로잔느에 사는 친구집을 다녀온것이

샬레(Chalet)에서 한잔의 적 포도주와 레오나르도 코헨이나 브렐의 노래를

들어면서 쓸모없는, 작은일들로 짜증내는 자신이 얼마나 소시민적으로 여겨지던지

음악이라는것이 살아가는데 큰 영향을 주는것 같다.

마치 한편의 시를 읽는것과 같은 느낌을 줄때도 있는것 같다.

적어도 나에게는

이 깊어가는 가을 오늘도 나는 그의 노래를 듣고 가을 맞이 준비를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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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츠담광장에서 만난 스콜피언스[Scorpions]의 변화의 바람[Wind of change]


 

네덜란드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DJ들이나 예전 비너스를 외치던 쇼킹블루,

골든 이어링, 두번이나 우리나라를 방문한 바우터 하멜등이 있다면

독일음악계에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록밴드들을 더러는 만날수있다.

그중에서도 즐겨듣는 이 스콜피언스의 노래들.

 



체크포인트 찰리


작년 베를린여행을 하면서 유달시리 분단의 흔적, 그들의 과거 발자취를
잘 보관해 두었던 독일에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어느듯 번화한 쇼핑센터로
발전해가는 포츠담광장에서 문득 떠오르던
, 지금은 60을 넘어선
wind of change를 부르던 스콜피언스를 생각했다.
더구나 분단된 나라에서 태어나 아직도 남과북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야
하는 나로서는 이들의 노래에 눈물을 흘릴수밖에

나는 아직도 DMZ를 방문하지 않았다.

거의 매년 우리나라를 방문하지만 이곳을 피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언젠가 한번은 내눈으로 봐야할 곳이라고 생각하지만 이곳 방문에
아직도 주저하고 있다
.

베를린장벽이 무너지던 그시절, 뉴스를 통해 그 역사적인 사건을 시청하면서

언젠가 우리나라에도 이 철의 장벽이 무너지기를 얼마나 바랬는지

생각, 사상, 이데올로기라는 단어들은 우리들에게는 너무 어려운 말들이다.

정치인들이 사용하는 언어들은 국민들이 원하는 언어와는 너무 먼거리에 있다.

이런 언어는 소통이 불가능하다.

이제는 사상, 이데올로기에만 집착할 시기는 지나간것 같다.

 

아직도 젊음이처럼 가죽바지에 당당히 무대에서 그들이 부르는 변화의 바람,
자유를 외치던 사람들의 외침이 아직도 내귀에 쟁쟁하게 들리는것 같다.

우리들도 언젠가는 이들처럼 환성을 부르짓을 날이 올것을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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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vision Song Contest 2009

올해로 54번째로 열리는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가 러시아의 모스크바에서 열렸다.
유럽방송연맹(EBU)의 시청자들이 참가하는 무대에서 각 나라의 노래를 부르는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는
한때는 유럽 최대의 음악축제였다.
지금까지 50번째로 참가하고 있는 네델란드는 34년전 우승이후로

아직까지 우승의 트로피를 받지못하고 있고 이번 이 콘테스트에 참가한 세명의 남자들로
구성된
이 네델란드 그룹(Toppers)은 결승전에 도전해보지도 못했다.
한때는 네델란드의 음악이 이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 굉장히 영향을 준적도 있지만...

사진출처: Eurovision.tv,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2009 노르웨이 우승자, Alexander Rybak
예전 이스라엘의 나오미나 스웨덴 그룹 아바(ABBA)의 워털루를 부르던 그당시의 음악들
보다
근래에 개최되는 이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는 너무 상업적이 되어버린 느낌이고
무대장치나 의상에
큰 비중을 두는것 같기도...

사진출처: songfestval.nl, 네델란드 참가자(Toppers)
요즘보는 이 송 콘테스트는 원래의 의미를 잊어버린것 같은
이상한 잔치가
되어버린것 같은 느낌이다.

그리하여 서유럽에서는 이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의 열기가 서서히 식기도 했다.
많은 동 유럽나라들의 참가들로 경쟁이 심하기도 하거니와 음악의 종류가 다르다는 것이다.
들었던 노래로서는 노르웨이, 터키, 아이슬란드의 노래가 상당히 좋았던것 같다.
전형적인 아이슬란드 리듬을 들려주던 아이슬란드의 노래와 노르웨이의 노래,
터키의 음악이
다른 국가들의 노래보다는 그 국가의 특징을 잘 나타내주고 있었던것 같다.
이처럼 많은 점수차이로 노르웨이가 일등상을 타게 된것은 참으로 보기힘든것이였는데
그의 퍼포먼스나 노르웨이 전형적인 시골풍경을 연상케해주던 그의 음악에 관중들이나
다른국가들의 시청자들고 하여금 많은 표를 얻은것 같다.

사진출처:EBU, Indrek Galetin, 독일후보와 이 후보의 응원으로 나온 디타 폰 테세(Dita von Teese)

사진출처: EBU, Indrek Galetin, 영국대표
결승전 국가로서는:

노르웨이, 터키, 그리스, 독일, 영국, 러시아, 몰타, 프랑스, 스페인, 스웨덴, 루매니아, 에스토니아, 체코공화국,
포르투칼, 핀란드, 덴마르크, 몰다비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크로아티아, 알바니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몰도바,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아이슬란드다.


** 산마리노는 이번 경연대회에 재정적인 문제로 참가하지않고
이외 이태리, 룩셈부르크, 오스트리아도 이 경연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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