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저지당하는 사회 선진국 되지 못한다.

 

MBC PD수첩 불방 뉴스를 보면서 생각한 뉴스위크지에
소개된 존경받는 지도자로
선정된 우리나라 대통령.
그러나 세계에서 존경을 받는 지도자로 선정된 나라의
공영방송
프로그램이 저지당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 방송이 방송의 독립성을 지킬 수 없고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 후진국으로 퇴보하는
수치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이다
.  

 

나는 시사문제, 뉴스만은 꼭 네덜란드 공영방송을 시청
한다
. 아니 나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국민 절반 이상이
네덜란드 공영방송의 뉴스와 시사프로그램을 시청한다
.

왜냐구요?

그것은 공영방송에서 진실을 이야기해주기 때문입니다.
진실을 알아야 할 권리가 있는
시청자에게 그 진실을
파헤쳐 전달하며
, 언론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공영방송에서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방송의 의무와 정의를 제대로 파악한다는 것이죠. 또한, 이런 방송의

독립성을 나라에서 보장해줘요. 설사 그 진실이 권력자의 위치를 흔들리게 하는 일이

있더라도.

시청자들은 진실을 알아야 할 권리가 있고 방송은 시청자들에게 진실을 알려줘야 할 의무가
있죠
. 우리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방송사가 시청자들이 원하는 진실을 알리지 못하고,
기피한다면
무슨 공영방송의 구실을 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공영방송이란 무엇일까요?

정부와 기업의 영향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방송이라고 합니다. 소위 우리가

선진국이라고 말하는 나라의 공영방송은 언론의 정의를 제대로 지킨다고 생각해요.

방송의 의무와 권리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제재받는 나라 민주주의 국가라고 말할 수
없겠죠
.


국민은 권력자에게 언론의 자유를 제재할 수 있는 권한을 주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

어느 사회든 시행하는 정책에 대해 국민의 찬반론이 있지요. 그러나 반대의견이나 국민이

알아야 할 권리를 무시하는 권력자들은 국민에게 부여받은 권력의 진정한 의미를 잊고
있고
언젠가 진실은 밝혀진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 같아요. 예전처럼 무조건 팔로우 미
라는
말은 더는 받아들여지지 않죠. 진실을 감추는 일은 오히려 사회를 혼란 속으로
빠트린다고
생각합니다.

 

네덜란드에 시사 프로그램이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 정부, 정책비판 프로그램입니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프로그램이라 생각해요.

이런 시사 프로그램에 네덜란드 정부의 반응은 어떨까요?

네덜란드 정부는 비록 정부 비판 프로그램이라 할지라도 방송을 제지하지 않습니다.

아니 제지하지 못하죠. 왜냐하면, 정부는 프로그램을 시청할 국민의 권리를 빼앗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정책비판 프로그램을 금지한다기보다는 프로그램에 참석하여
의견을 말하고 토론하는 방법을 선택해요
. 소통의 중요성을 알고 있고 소통 없는 정치
,
일방통행식 정치는
오래갈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진실이 알려지지 않고
, 진실을 토론할 수 없는 사회는 흐르지 못하는 물처럼 썩은 사회가
된다고
생각한다. 썩은 사회는 발전할 수 없으며 또한 선진국이 될 수도 없다.
진정한 선진국은 언론의 자유에서 시작된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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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남아공 월드컵] 축구경기 학교에서도 볼 수 있다
.

 

 

기다리고 기다리던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오렌지군단의 경기가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있었습니다. 전반전, 네덜란드축구와는
거리가 먼 형편없는 축구경기를
보여준 네덜란드팀이
다행히 모르텐 올센감독의 덴마크 국가대표팀을
2:0으로
우승을
거뒀습니다. 물론 첫번째 골은 자책골이라 그냥 공짜로
얻은 골이었지요
.

 

네덜란드는 축구의 나라입니다.
토탈 사커의 선구자라고 불리는 네덜란드 축구는 이 나라

사람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한 스포츠랍니다.
그리하여 축구경기 시청으로 부부싸움도
일어나고 경기를 시청할 남편과 가족들을 위해
저녁 식사 시간마저 경기시간에 맞춰 준비하는
여성분도 많이 있어요. 카페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축구경기를 시청하는 사람들의 광적에
가까운 모습은 축구에 흥미를 느끼지 않는
사람들의 발걸음마저 멈추게 하지요
.

 

네덜란드 국가대표 선수팀이 출전하는 월드컵 첫 경기가 있던 월요일은 근무를 해야 하는

날이었지만 많은 사람은 이 날 휴가를 냈다고 합니다. 집에서 가족, 친구 아니면 각 지역에서

마련된 광장에서 비록 모르는 사람이지만 같이 행사를 즐기자는 생각이었던 것 같아요. 또한

네덜란드 전역에서 일어난 일은 아니지만 네덜란드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위해 스크린을

준비하여 경기가 있던 시각 교사, 학생들이 함께 축구 경기를 보고 같이 응원했어요.

하나 축구에 흥미가 없고 경기 시청을 원하지 않았던 학생들을 위해서는 따로 수업을 했다고

합니다. 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겠지만.

 

이렇게 학교에서 이번 남아공 월드컵 축구경기 생방송 시청 기회를 준 것은 체육 시간에 운동을

하는 것도 건강에 좋지만 국민행사인 축구 경기도 수업 일부라고 생각했던 것 같고 온 국민이

참여하고, 즐기는 국민행사에 학생들도 함께 즐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학생들과 같이 축구 경기를 시청하면서 교사들은 학생들과의 거리감을 좁힐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은 셈이죠.

 


학교뿐만 아니라 워낙 축구를 좋아하는 나라이다 보니 심지어 공장에서도 대형 스크린을

마련하여 직원들에게 경기를 즐길 기회를 줬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월드컵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병결로 인한 결근도 부쩍 줄어들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무척 소소한 일인 것 같으나 이런 작은 일로도 기업과

직원들 그리고 학교, 교사와 학생들 간에 여러모로 도움을 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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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독점중계도 시청자 권리 인정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SBS의 단독 남아공
월드컵 중계는 네덜란드에서도
공영방송에서 독점중계로
방송됩니다
.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거론되는 독점중계와는 판이한 형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어요
. 오늘은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독점중계와
네덜란드 독점중계 차이점을 한 번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

 

네덜란드에서는 국가대표가 출전하는 대회의 중계방송은 항상
공영방송에서 이루어집니다
. 단독방송으로.

왜냐하면, 네덜란드 공영방송은 네덜란드 전 지역에서 시청이
가능하고 상업방송과는 달리 난시청 지역이 없습니다
. 또한,
이런 대회는 특권층이 시청할 수 있는, 시청하는 대회가 아니라
모든 국민이 시청할 권리가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

상업방송과는 달리 네덜란드 공영방송은 재정 면으로 국영방송의 형태를 갖추고 있지만, 정부와
기업의 영향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언제나 정확하고 공정한 뉴스로 국민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점 또한 이 나라 공영방송의 특징이라면 특징이라 할 수 있어요
.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는 공영방송에서도 정부의 비판을 가차없이 할 수 있고 공영방송이 가장

진보적인 방송이라는 점 특이하지 않습니까?

 

비록 독점중계로 경기가 방송되지만, 경기 시청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다른 채널을 이용하여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볼 수 있고 경기시청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차별 없이 시청할 권리를 주는
게 네덜란드 독점중계입니다
. 타 방송사에서 이 대회의 영상을 시청자에게 보여줄 수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경기 전체를 시청할 수는 없지만, 타사의 뉴스중계에 필요한 영상제공도 하는 게
네덜란드 공영방송입니다
. 이것이 소위 우리가 말하는 방송의 공익성이 아닐까요?

 

지난 토요일 오후 한국 그리스전을 시청하면서 독일방송, 벨기에 방송을 잠깐 봤습니다.

한국 그리스전을 독일에서는 ARD, 벨기에는 VRT(네덜란드어 공영방송) 모두 공영방송에서
중계하더군요
. 공영방송에서 남아공 월드컵을 중계하는 이유는 네덜란드 공영방송과 같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 모든 국민이  참가하는  행사, 대회에 국민 모두에게 시청할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Photo by Femke, Eindhoven, 2010
 

오늘 유명한 블로거 몽구님의 글을 읽었습니다. 상업방송에 의해 저지된 거리응원 촬영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
그분의 글을 읽으면서 제가 전혀 이해할 수 없었던 점은 거리응원마저도 상업방송의
지휘 아래 이루어져야 하고 이런 국가적인 대행사에 경찰이 아닌 경호원들이 안전을 책임진다는
점이었어요
.

국민이 모두 참여하는 이벤트에는 각 지역의 대표 즉 시장이 거리응원 장소를 마련하고 경찰이
안전을 책임지는 네덜란드와는 너무나 차이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자본주의 사회에서 제외할 수 없는 것이 돈이라 독점중계 방송은 어느 정도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거리응원 촬영저지, 음식점, 호텔에서 시청하는 월드컵 경기마저 시청료를 내어야 한다니 지금
꿈을 꾸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독점중계로 경기를 시청하는 네덜란드지만 저희는 행동에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습니다.

이것이 네덜란드 독점중계와 SBS 독점중계 차이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진실을 숨기지 않는 언론인의 자세, 자신이 원하는 것을 볼 수 있고,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사회,
모든 국민이 즐기고, 듣고, 볼 권리가 있는 사회

이것이 제가 30년간 지켜본 서구사회의 민주주의의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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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16세기 네덜란드인 헨드릭 하멜이 제주도에 도착한 이후
우리나라와 네덜란드는 축구로
다시 인연을 맺은 것 같다.
잠시 2002년 월드컵 경기를 연상해 봅니다. 예전 에인트호번
PSV에서 활약하시던 허정무 감독을 잊지 않고 계시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한국축구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던 이곳 사람들이
우리나라 축구경기를 보고 열광하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해요.

네덜란드인들이 열광했던 이유에는 한국 선수들의 활약도
있었겠지만
, 네덜란드 감독으로서
존경받는 히딩크 감독의 영향도
컸다고 생각합니다
.
그 당시 우리나라 선수들에 대해 별로
지식이 없던 나보다 우리나라 선수들에 대해 훨씬 더 많이
알고 있던 이곳 사람들의 한국축구에
대한 열광적인 응원, 주위분들의 요청 아닌 요청으로 부랴부랴
한국에 계시는 노모에게 연락하여
붉은 악마의 상징이었던 티셔츠, 수건 등을 이웃집, 친척에게
나눠 줬던 일이 아직 기억에 생생히
남아 있네요. 이처럼 우리나라 축구와 네덜란드는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는듯합니다
. 아마 이곳
사람들은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우리나라 경기를 열심히 지켜볼
것입니다
.


그럼 우리나라 축구와 인연을 맺은 네덜란드 축구감독을 누구일까요. 

거스 히딩크, 언급할 필요조차 없는 우리나라에서 아주 잘 알려진 감독이죠.

한때 히딩크 감독의 출생지였던 파르세벌트는 우리나라 관광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아요
. 심지어 안내, 음식점의 간판, 메뉴까지도 한국어로 표기했다고 하더군요.

축구 미지의 나라로 알려졌던 우리나라 축구가 아시아의 붉은 악마로 이 나라 축구팬들에게 널리
알려지기에는 이분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물론 이곳에서 활동하던 박지성, 이영표
선수들의 활약도 우리나라 축구를 알리는데 많은 영향을 줬지만
 


에인트호번 PSV 경기장 
 

그 외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의 감독을 맡았던 딕 아드보카트, 페터르 핌 페르베이크, 1996

나이지리아 대표팀을 이끌고 애틀랜타 올림픽에 금메달을 획득한 네덜란드 남쪽지방 에이스덴

출신의 요하네스 본프레러 감독을 들 수 있겠지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참여할 오렌지 군단 최종선수 명단;
 

GK

 

마르턴 스테겔렌부르흐(Maarten Stekelenburg, 아약스)

산더 보쉬케르(Sander Boschker, FC 트벤테)

미하엘 포름(Michel Vorm, FC 위트레흐트)

 

MF
 

이브라함 아페라이(Ibrahim Afellay, PSV)

마르크 판 보멜(FC바이에른)

스테인 스카르스(Stijn Schaars, AZ)

웨슬리 스네이더(Wesley Sneijder, 인터 밀란)

라파엘 판 데르 파르트(Rafael van der Vaart, 레알 마드리드)

데미 드 제우웨(Demy de Zeeuw, 아약스)

나이젤 드 용(Nigel de Jong, 멘체스타 시티)

 

FW

 

라이언 바벨(Ryan Babel, 리버풀)

엘예로 엘리아(Eljero Elia, 함부르크 SV)

디르크 카윗(Dirk Kuyt, 리버풀)

로빈 판 페르시(Robin van Persie, 아스널)

아르연 로벤(Arjen Robben, FC 바이에른)

클라스 얀 훈텔라르(Klaas Jan Huntelaar, AC 밀란)

 

DF

 

칼리트 불라루즈(Khalid Boulahrouz, VfB 슈투르카르트)

에드손 브라프하이트(Edson Braafheid, 셀틱 FC)

지오바니 판 브롱크호르스트(Giovanni van Bronckhorst, 페이노르트)

요리스 마테이선(Joris Mathijsen, 함부르크 SV)

안드레 오이어(Andre Ooijer, PSV)

존 헤이틴가(John Heitinga, 에버턴)

그레고리 판 데르 윌(Gregory van der Wiel, 아약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옛 집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현재 FIFA 랭킹 3위의 네덜란드 축구는 공격형 위주로 한때 유럽에서는 유일한, 이색적인 경기방법으로
많은 사람의 칭송을 받기도 했지만 요즘 이곳 축구는 예전과는 달리 질적인 면에서 가끔 실망을 안겨
주기도 해요
. 이것은 네덜란드인들이 원하는 축구경기는 승패보다는 선수들이 경기에 충실했는지,
어떤 식으로 경기를 이끌어 나갔는지, 선수들이 온갖 노력을 다했는지에 더 많은 관심을 두기 때문입니다.

이곳 사람들이 경기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이 있죠.

Hup Holland Hup(헙 홀란트 헙)이라고.


이번 두 나라의 남아공 월드컵 경기를 지켜보면서 자주 사용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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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네덜란드 방송이 누리는 언론자유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이 자유에 대해 어디까지, 어떤 식으로 보장되어야 정말 우리가 말하는

표현의 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저 같이 유신체제 아래서 성장한 분들은 이 언론의 자유에 대해 많은 생각,

울분 이것에 대한 욕망으로 젊은 시절 수없이 많은 밤을 뜬 눈으로 지냈을 것

같습니다.

 

살고 있는 네덜란드는 우리나라처럼 공영방송, 상업방송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상업방송은 아시다시피 실적, 이익을 중요시하는지라 가끔 영화나 좋아하는

시리즈밖엔 시청하지 않지만 제가 저녁 8시만 되면 시청하는 뉴스는 항상

공영방송을 이용합니다. 이 뉴스를 시청하는 이유는 믿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보, 보수를 떠나 언론의 본질이 무엇이며 언론의 독립성을 이 방송에서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그 뒷면에는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다는 점을 언급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런 정치적인

영향을 받지 않고 방송의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는 풍토가 조성되어 있지 않다면

이런 공정한 뉴스들은 시청할 수 없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수없이 많은 정치인이 정치 무대에서 활약하고
떠나갔지만
, 이념 차이로 방송인사가 종사하던 곳을 떠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같은 방송국 내에서 권력 다툼은 있고 그것으로 말미암아 떠나가는 사람들은 봤지만

언론은 정치인의 꼭두각시 노릇을 해서는 안될 것이고 언론의 본질을 잊어버려서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언론이 독립성을 지키지 못하고 제대로 그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사회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겠지요
.

 

이런 일은 우리들의 생활에서도 많이 발견할 수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내 앞에서
칭찬만 늘어놓는 이웃 사람들
, 무조건 의 감탄사만 연발하는 친구들이

모두 나의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없듯이

살다 보면 그런 이웃이나 친구들을 만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유난스럽게 칭찬만

즐비하게 늘어놓는 사람들. 무엇을 입어도 예쁘다고 말하는 사람들. 이것이

예의인지는 모르겠지만  소위 친구라고 자칭하는 사람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 믿어야 할지, 이것이 진심인지 무척 의아스럽게 생각되더군요.

이 말은 이런 사람들의 칭찬은 저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말입니다.

 

이런 사소한 개인의 일과 마찬가지로 사회가 성장하기 위해서, 좀 더 나은

민주주의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반대 의견, 비록 나와 의견, 개념의 차이점은 있지만

이것에 귀를 기울이는 사회, 정치풍토가 조성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The Royal palace of Amsterdam/담광장의 궁전, 암스테르담 


Opera Royal de Wallonie, 리에주에서 본 오페라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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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보다 더 많은 광고물 네덜란드 예스, 노 스티커로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겠지만 이곳에도 주말신문, 시의 정보를 알리는 신문등과 함께
전해지는 상업광고물들은 편지
, 은행등에서 오는 서류보다  우체통에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 통계에 의하면 네덜란드 가정이 일년에 받는
광고물이 34kg이나 되고 
한 가정이 일주일에 36개의 광고물을 받는다고 하는것
같다. 그러나 내가 실지로
일주일에 받는 광고물은 이 통계보다 훨씬 많았던것 같다
.

 

우체통이 우체통의 기능을 상실한것 같이 광고물로 넘치는 때가 많이 있다.

이런 광고물의 범람을 방지하기위해 생겨난것이 Yes/No, No/No(예스/, /)

스티커다.  어차피 상점을 가면 가격을 볼수있고 넘치나는 광고물에 지친

사람들에게 선택의 여부를 가려주는 두 종류의 스티커다. 물론 이 스티커는 단순히
광고물의 범람만 방지하는것이 아니라 이곳의 친환경정책에 동참하는 일로도

볼수있다.  굳이 아마존의 정글을 이야기하지 않아도 종이가  어떤식으로 만들어지는지는 
잘 알고 있을것이다. 현재 우리가 생활하면서 얼마나 불필요한 종이들이 이용되는지
한번 생각해보자
. 가구, 종이생산을 위하여 무지막지한

삼림의 벌채로 생태계 파괴현상까지 일으키는 이 열대우림을 보호하자는 것이

이 스티커의 가장 큰 용도라고 볼수있다.

 

상업광고물이라 할지라도 생활에 필요한 일정한 슈퍼마켓의 세일을 알리는 광고,
자신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광고물을 받기 원하는 사람들은 예스/노라는

스티커를 우체통이나 대문에다 붙히고 전혀 광고물을 받기 원하지 않는 사람들은
/노라는 스티커를 붙혀둔다. 이 스티커는 시청에서 받을수있다.

이곳에는 헌 종이를 종이콘테이너에 갖다 넣거나 한달에 한 두번 모아둔 종이들은
취미단체 운영자들이
  거둬간다. 단체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에 의해 거둬지는

종이들은 종이회사에 팔아  그들의 활동에 필요한 자금으로 이용되고 있다.

정부나 시로부터 받는 지원금만으로는 운영하기 어려운 재정문제를 이런식으로
해결한다고 볼수있다
.

 

열대우림 보호, 범람하는 광고물을 위해 만들어진 스티커 좋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광고물을 돌리는 분들의 수입이 줄어졌다고 말하는것도 같다.
이곳에서 얻어지는 수입을 생활에 보태는 이들로서는 문제가 되기도 하겠지만

쓸데없는 광고물 방지,하잖은 스티커 하나로도 열대우림을 보호할 수 있는 일에
참여한다고 생각하면 칭찬할만한 일인것 같다
. 풍력 발전기를 세우는 일도 좋지만

우리 생활에서 발견되는 작은 일에서도 우리는 얼마든지 후세를 위하는 일을

할수있고 정글이 파괴되는 일도 방지 할수있지 않나 생각된다.

 




사진출처: geraadsbergen.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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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사교육 없는 나라, 그들은 사교육의 의미를 알고 있을까

 

 

살고있는 네덜란드 중고등학생의 수업은 보통 오후 3 30분에서 늦어도
4시쯤이면 끝난다.

이 학생들이 가는곳은 어디일까요?

나의 경험에 의하면  학교수업이 끝난뒤 대체로 아이들이 집으로 귀가하거나

친구집을 방문했던것 같다. 입시준비를 위해 학원으로 가는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자식에 대한 교육열은 세계 어느나라와도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높고 또한 이런 높은 교육율이 무조건 나쁘다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몇십년을

통해 거론되고 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사교육, 사교육비에 대한 걱정은

언제 끝이 나고, 나야 할련지.

이곳에 사교육이 있는냐고요?

이곳에 사교육은 없다고 봐야 할것 같다. 사교육이라면 학원을 들수있으며

특별히 입시준비를 위한 학원도 없을뿐더러  방과후  따로 수업을 받기 위해

학원을 방문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는 학생이나 부모들도 없다.

가끔 수학이나 영어를 못해  이런과목을 전공한 이웃이나 아는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기도 하고 일주일에 한번 정도 우리나라의 학원과는 비교할수없는

교사들이 운영하는곳에서 한두가지 과목에 대해 특별지도를 받는 일은 있다.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델프트/Delft, 네덜란드

가끔 일본을 방문하거나 회사와의 관계로 동양의 교육에 대해 들어본 친구들과

이런 동양의 교육열, 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때가 있다. 친구들은 우리식의
교육열이나 교육방식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 무조건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만 효율성이 높은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사교육은 더더구나...

사교육이 필요하다면 학교는 왜 존재하나?

학교에선 뭘 배우나? 라는 말로 나에게 질문한다.

내가 아무리 우리나라 교육율, 우리나라의 졸업장에 대한 가치,사회인식등을

이야기해도 그들은 내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교육과 졸업장에 대한 관념이 다르니

 

이런 나라에 살면서 생각하게 되는 점이 우리는 사교육을 거론하기전에 이 사교육이

왜 생기게 되였는지 그 원인도 알아야만 할것 같다. 졸업장을 취득하지 못하면 취직이
보장되지 않고 아직도 사회 깊숙히 존재하고 있는 지방대니 명문대니 따지는 사람들의
인식,
얼마나 학교가 학교로서의 기능을 완벽하게 수행하는지, 수행할수 있는지도
생각해봐야 할것 같다
.  또한 기업체의 사원 채용시에 있는 대학차별, 무조건의
언어능력을 따지는것도 문제가 되지 않나 생각된다
.


델프트/Delft, 네덜란드
 

사교육이 없는 이곳의 학생들은 대학준비를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

전체 학생들의 10%미만이 대학으로 진학하는 이곳 학생들은 대학을 갈수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국모의고사를 치뤄 평균 5.5(우리나라로 치면
55점이겠지요. 100점이 우리나라의 수와 비교할수 있지만 중고등학교에서 100점이라는
점수는 거의 받을수 없습니다
)이상이면 대학을 입학할수있다.

입학하기는 쉬우나 졸업하기는 어렵다고 알려져 있는 대학. 예전처럼 오랜 시간동안

졸업장을 취득하지 않은채 대학생활은 할수없게 되였지만 특별한 사교육을

받지 않은 이 학생들도 대학을 갈수있고 졸업장을 취득하고 한 사회인으로서 별다른
걱정없이 취업할수 있는것은 우리들의 교육정책
, 교육과 졸업장에 대한 인식 그로인해
빗어지는 많은 문제점과  비교해볼만한것 같다
.

 

예전 논 한마지기를 팔아서 장남의 등록금을 마련하시던 남자친구들의 부모님들이

생각난다. 우리는 아직도 그와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지나 않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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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주말부부 30년을 회고하면서


사람들은 흔히 세월은 강물처럼 흐른다고 이야기 하는것 같다.

이 흐르는 강물처럼 낯선 땅에서 어느듯 삼십년도 넘은 세월이 흘러갔다.

예전 졸업만 하면, 스물 서너살만 되면 왜 결혼하지 않느냐고 못살게 굴던

친척들의 귀찮은 충고 아닌 충고를 뿌리치고 자유인의 길을 걷고자 했던,

그당시 올드 미스였던 나의 생활을 180도로 바꾼것은 결혼.

그리하여 시작한 이 해외생활.


이 오랜 해외생활
, 이방인으로 해외에 생활하면서 나와 남편은  거의

삼십여년을 주말부부로서 지내게 되였다.

내가 항상 염려했던것이 아이들의 정서면이였던지라 해외나 다른 지방의

프로젝터에 일을 하게 되던 남편을 따라가지않고 아이들의 친구가 있는

아이들이 눈익은 거리들이 있는 곳에 나는 살기를 원했고 또한 생활했다.

인간에게는 언제나 고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음으로….

이 주말부부로 지내면서  편한 일들도 일어났지만 더러는 부부싸움까지

몰고 오는  일들도 있었던것 같다. 특히 아이들 교육문제로..



각 가정에는 그 가정에서 지켜야 하는 가족간의 규율
, 예의등이 있다고 생각된다.

일주일동안 집에서 어떤일들이 벌여졌는지를 자세히 모르는 남편은 자신을

오랫동안 우리집의 이방인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를일이다. 아이들이 어떤

친구집을 방문하는지 어떤 친구가 우리집을 방문하는지 잘 알지도 못할뿐더러

나와 아이들간의 가정에서의 규칙을 잘 모르던 때도 더러는 있었던것 같다.

나의 예스는 남편의 노가 될때가 있고 나의 노가 남편의 예스라는 대답으로 종종
아이들의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때도 있었고 또 이런 주말부부의 약점을 아이들이
이용할때도 있었던 같다
.


그러나 생각컨대 주말부부로서의 장점도 더러 있었던것 같다
.
대부분 이곳
사람들은 여자들만의 여행이라는것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주
쉽게 접할수있는 여자들끼리 가는 여행이지만(싱글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네덜란드인들은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한다. 아이들이 어릴때  혼자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하던 나를
  주위사람들은 내가 참 용기있는 여자로 보였던것 같다. 
무척 이기적인
여자라고 생각하는 이도 더러는 있었지만...

남편없이 혼자서 여행하는 나를 이상한 눈초리로 보는 이들을 나는 잘 이해하지 못했다.
주부는 독립적인 생활을 지향할수 없다는 말인가?

이런 독립적인 행동이 여성해방의 첫걸음은 아닌지

 
주위를 둘러보면 주말부부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이혼이라는 경지까지 몰고가는
부부들이 더러 있다
. 서로가 서로의 생활을 존중해주지 못하고, 시간부족으로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하여 결국 타인으로 돌아서는 이들을 보면 이해가 가기도 하지만 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
.

그들은 얼마나 많은 대화를 나눴을까?

주말부부로서의 스트레스를 어떤 방법으로 해소하고 얼마만큼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했을까?

 



가끔 나를 두고 주말과부라고 놀리는 친구들에게 요즘 내가 하는 말

주말과부가 난 훨씬 편해

부부가 가야 할 길은 멀고도 먼것 같다. 큰 행복을 찾기전에 내 앞에 펼쳐진 작은 행복에
감사하고
, 상대방을 이해하고, 이해할려고 노력한다면 주말부부로서의 어려운 문제점도
어느정도 해결할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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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성매매 합법화된 네덜란드, 그곳에서 보는 성매매에 대한 인식


네덜란드는 2000년 성매매법을 개정했다. 성매매 금지정책에서

이것을 합법화 시킴으로 더 이상 매춘이 부당하고, 부끄러운짓이 아니라

정당한 노동, 하나의 직업으로 인정되였다고 볼수있다.

성매매법이 합법화된 주요 목적은 짖발힌 인권회복, 인신매매방지,이곳에
종사하는 이들의사회적
  인정, 보다 낳은 환경에서 행해지는 성매매, 새로운
미래를 개척할수 있는 길을 열여주는 기회를 주고자 함이 아니였나 생각된다
.
 


암스테르담의 섹스박물관

지하속에서만 이루어진 성매매가 합법화됨으로 같은 사회를 살고있는
사람들에게 이에 대한 인식변화와 또한 이곳에 대한 정보가 많이 알려짐으로
이 사회를 구성하는 한 일원으로 이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점차 사회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고도 할수있다
. 모든 법이 그렇듯이 국민 모두를 만족시킬수는
없을것이고
  장점만이 있는 법과 정책은 아니지만 금지정책보다는 차라리
합법화된 이 정책에 대부분의 네덜란드 국민들은 찬성하고 있다
.

이런 보다 낳은 사회를 위하여 만들어진 정책이지만 한편 이 정책의 어두운 면도 있다.

이런 업체에 종사하는 사람들중에는 동유럽, 아프리카, 아시아에서 온 사람들도
많이 있다는것이다
. 보다 낳은 삶을 위하여 낯선 대륙에서 건너온 이들이 이런곳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것은 이들 대부분이 불법체류자들이거나 등록된 업체보다는

지하에서 성행되는 비동록된 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이나 남성들이 많이 있다는 점이다.
정부에서조차 손길이 가지않는곳, 불리한 여건아래... 


암스테르담 여왕궁전    

 

인간 역사상 성매매라는것은 항상 있었던 것이고 또한 이 문제에 대한 토론, 

정책등이 만들어지기도 했지만 아직도 부당한 성매매가 근절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것은 왜곡된 성의식에 대한 우리들의 태도에 책임이 있었던것은 아닐까.

전통적으로 전해 내려오던 우리들의 남성우위사상에 그 이유가 있는것일까?

건전한 성문화 조성을 위한 우리들의 가정과 학교에서의 성교육에 그 책임이 있을까?

모든것은 수요와 공급으로 이루어진다. 성매매를 원하는 자들이 있음으로 성매매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믿는다. 듣기로는 유럽인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동남아,
아프리카로 이런일로 여행하는 이들이 많이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
단 한통의 쵸크렛으로 성관계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도 듣었던것 같다. 

인권을 박탈한 비 인간적인  이런 사람들을 어떤식으로 받아들이고 생각해야할지...

 

나는 성매매에 두가지 종류의 성매매가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 스스로 자신의 의사, 자유로 선택한 직업인으로서 성매매업에 종사하는 사람.
그리고 부당한, 개인의 의사가 아닌 타인의 강요로 성매매업에 종사하는 사람.

선자를 거론할 필요는 없을것 같다. 개인이 선택한, 자유인으로서 선택한 직업인으로
나는 그분들을
  비난할 권리도 없고 그분들의 선택을 인정할것이다.

다만 타인의 강요에 의하여 이런업체에 종사해야만 하는 이들에게 우리는 귀를
기울려야 할것이다
. 나의 자유가 박탈당했을때 나는 어떤식으로 대응하는가...

몇일째 사그러지지 않고 있는 어느 연예인의 성매매에 관한 뉴스를 접했다.

자세한 상황은 아직 잘 모르고 어느것이 진실이고 거짓인지는 제쳐두고서라도

만일 강요된 성매매였다면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아야 마땅할 일이지만 왜 이런일들이

비일비재한지 그 이유도 한번 생각해볼 때가 되지는 않았을까.

이런 사건으로 한 연예인의 자살사건이 아직도 우리들의 기억속에서 채 사라지지
않은 이 시점에서 또 다시 이런일이 일어난다는것은 성매매에 대한 인식부족
,
사회적 지위남용으로만 그  책임을 돌리기에는 이런 일들이 우리 사회에서
너무 자주 발생하는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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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