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과 목조건물이 있는 동양의 정원


네덜란드에는 몇 개의 유명한 정원이 있다
. 주로 옛
고성이
있는 곳에 정원을 마련하여 주말 도시인들의
휴식처를
제공하고 주위에 자전거 길이 있어 날씨 좋은
주말은 자전거
산책하는 사람들로 항상 붐빈다.

 

이곳 정원의 특징이라면 나라별로 특색있는 그 나라
전통식
정원을 꾸며 놓고 있다는 점이다. 여러 나라
정원 중에 자주
볼 수 있는 나라의 정원은 단연 일본
정원이다
. 단풍나무, ,
돌과 목조건물로 이루어지는
일본정원은 다른 나라 정원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어딘지 모르게 신비스러움을 지니고 있다
.

 

봄에 방문한 고성에 있던 일본정원은 독일이나 벨기에에서
본 일본정원과는 비교할 수 없었지만
지금까지 외국에
살면서 정원에서는 처음 본 불상이 있었다
.

일본정원과는 어울리지 않는 불상이지만 반갑기는 무척 반가웠다.
하기야 요즘 이곳
가정집에도 불상이나 석탑으로 정원을 장식하는 사람이 많으니
그리 놀라울 것은 없지만
비록 우리나라 절에서 보는 불상은 아니더라도 이곳에서
불상을 바라보면서 마치 고향을 방문한
느낌이 들었다.


인도불상 같은데 확실한지는 잘 모르겠네요










벨기에에 있던 일본정원




독일 뒤셀도르프의 에코 일본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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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도 베르데
[Mondo verde], 세계의 정원




 

유럽인이 선호하는 정원이라면 영국 스타일의 정원을 들 수 있겠지만 무언가 신비스러움을

말해주는 일본정원도 제외할 수는 없다. 이곳에서 만나는 일본정원의 특징이라면 나무로

만든 다리, 돌로 만든 징검다리와 우리나라 절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석등, 탑 등이

있고 일본 전통 차 문화를 보여주는 찻집이 항상 마련되어 있다.

 

잘 정리되고  화려하다면 화려한 유럽의 정원과는 달리 일본정원은 주위 꽃을 보며, 사색에

잠기게 해주고  또한 일본 정원에 설치된 건물의 단순함이 사람들에게 신비감을 주는 것 같다.

방문한 세계의 정원, 몬도 베르데는 녹색의 정원이라는 이름의 네덜란드 남부지방에 있는

정원으로 세계 여러 나라 정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유럽인들에게 잘 알려진 교토의

젠 정원을 모방한 돌로 만든 정원도 이곳 사람들에게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일본문화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었던 시절 교토에서 젠 정원에 있던 돌을 보고 그다지 깊은 감동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단순히 돌로 만든 정원 하나도 세계적으로 유명해질 수 있다니

일본문화에 대한 서구인의 동경은 끝이 없나 보다.

 













우리나라도 일본문화 못지않게 자랑스러운 문화를 가진 나라지만  아직도 동양이라면
일본이나 중국을 먼저 떠올리는 서구인들을 보면 좀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그러나 서구인의
일본문화 칭송에 대해 화를 내기보다는 무조건 옛 건물을 부숴버리는 이상한 우리 문화정책,
서구식이 무조건 좋고, 이상하게 모방하여 생긴 정체불명의 우리나라 건물들을 보면 더 안타깝다.


이제 우리 고유의 문화
, 이 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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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원에서 만난 일본 어린이날의 상징. 코이노보리[koinobori]

 

 

5 5일이 우리나라에서 어린이날 이라면 이날 네덜란드는 이차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유럽 전 승전기념일(VE데이/Victory in Europe)이다. 유럽 다른 나라에서는 5 8, 9

이차대전 승리를 위한 행사들이 일어나지만, 네덜란드에서는 5 5일에 이차대전 승전

기념행사를 한다.

 

사는 곳에는 유럽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어린이날이 특별히 정해져 있지 않다.

아니 어린이날이 특별히 필요하지 않은 것 같다. 책가방도 없이 방과 후 마음껏 놀 수 있는

아이들, 숙제나 학원으로 온종일 시달리는 우리나라 아이들과는 달리 곳곳에 설치된 놀이터며

학교 성적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이곳 아이들에게 어린이날을 굳이 마련할 필요도 없을 것이고

실상 이곳 아이들에게는 365일이 어린이날이다.

 

작년 벨기에 하설트(Hasselt)에 있는 일본 정원을 방문한 적이 있다. 정원을 들어서는 순간

제일 먼저 눈에 뜨인 것이 하늘에 펄럭이는 잉어 모양의 무슨 연 같은 것이었다. 검은색, 푸른색,

빨간색으로 하늘에 펄럭이던 잉어모양의 바람 자루 같은 것이 일본 어린이날의 상징인

코이노보리였다는 것을 안내책자를 보고서야 알았다. 나라마다 제 각기 다른 문화와 풍습을

가지고 있지만,  일본의 어린이날을 맞이하는 전통축제 또한  신기했다. 알려진 바로는  잉어의

색이나 크기에 따라 그 집안의 가장, 맏아들, 둘째아들 등도 알아볼 수 있다니 알면 알수록

흥미로운 것이 다른 나라의 문화다.

 

하설트를 방문하던 날 마침 그곳 대학생들이 일본정원에 대해 인터뷰를 청했다. 일본정원에 대한
내 느낌과 이런 동양 문화를 알리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 벨기에 방송에 소개된다고

하기에  인터뷰도 응해주고 우편으로 인터뷰가 담긴 시디도 받았는데 아무리 찾아도 못 찾겠네요.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등에는 우리나라 문화보다 많은 일본문화가 알려졌다.  

거주하는 일본인들이 한국인들보다 많은 것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이 일본정원을 둘러보면서도 과연 일본은 제대로 나라홍보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예전 어린이날에는 항상 중국집에서 자장면을 먹었던 것 같다. 한 번도 요즘 아이들 방에 가득
선물 같은 것은 받은 적이 없고 어린이날 유일한 즐거움이 이 중국집에서 자장면을 먹는
것이었다
.

이제 어린이날 중국집에서 자장면 한 그릇으로 어린이날을 지내는 어린이는 흔하지 않을 것
같으나 그때 가족의 큰 외출이었던 중국집 방문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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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셀도르프에서 만난 일본문화원 [EKO Haus],
우리문화 세계화는 어디까지 왔나.

 

 

인간이라면 누구나 같은 색의 사람들과 살아가기를 원하고 그들과 같은 언어로
생활하기를 원하는것 같다
.
고향에 대한 향수라는것을 모르고 생을 영위한다는것
도대체 존재하지 않을것 같다
.
우리가 세계 여러곳에 한인타운을 이루고 생활하고
있듯이 이곳 유럽에도 같은 나라 사람들끼리 모여 동네를 이루고 생활하는 곳이 있다
.
네덜란드 암스텔베인에
한인사회, 일본인사회를 이루고 거주하고 있듯이 독일,
특히 뒤셀도르프는
일본인들이 많이 생활하고 있다. 뒤셀도르프의 거리들을
둘러보느라면 마치 일본의
한 부분을 옮겨놓은 듯한 인상을 받기도 한다.
뒤셀도르프의 중앙역에서 이여지는 거리에는 거의 일본인 상점, 호텔,음식점들이
절비하다
. 물론 한인상점도 더러 있지만

이 뒤셀도르프근교에 일본문화원이 설치되여있다.

규모는 예전 벨기에 하설트(Hasselt)에서 본 일본정원과는 비교할수 없지만 절과
그들 특유의 물
, 목조건물, 돌로 장식된 정원, 서구인들이 경탄을 금하지 않는
일본 정원을 구경할수있다
.

 




















서구사회에서 생활하면서 느낀점이 있다면 이곳 서구인들이 생각하는 동양은
항상 신비의 나라, 긴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 일본등을 먼저 거론한다는 점이다.

우리에게도 길고 찬란한 반만년의 역사가 있지않나. 우리는 우리 특유의,
세계에서 제일 합리적이고 아름다운 언어와 우리 고유의 문화를 가지고 있지않나.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 고유의 문화와 우리나라는 항상 중국,
일본문화에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을까.
생각컨대 일본은 그들 문화에  대단한 긍지를 가지고
있을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 많은 홍보를 하는것 같다. 정부차원에서뿐만 아니라

민간단체들의 활동도 많이 있는것으로 알고있다. 예전 신공업국가로 제품만
서구시장에서 팔던 일본은 사라졌다고 볼수있다
. 그들이 생산하던 제품 판매만으로

더 이상 그들의 나라를 홍보하지 않는다. 은연중에 접하는 문화, 쉽게 접할수 있는
대도시에서 만나는
, 그들 고유의 문화를 서구인들에게 알게 모르게 접할수 있는 기회를
주는것이다
. 이런 방법의 나라 홍보는 한개의 제품 판매보다 효과적이라 생각한다.

사람들의 생각에 오랫동안 남겨진다는 것이다.
뒤셀도르프의 이 일본문화원을 구경하면서 언듯 생각난 우리나라 문화정책.
우리도 이제는 집안싸움으로 허송세월 하지말고 우리의 새로운 문화정책 한번
생각해 볼 시기가 아닌가도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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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델란드 쿠켄호프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정원을 가진 나라들이 대체로 유럽에 있는것 같다
.

유럽인의 생각하는 아름다운 정원과 동양인들이 생각하는 
정원의 아름다움은 미각차이점이기도 하겠지만 정원의 꾸밈새도
서양과 동양은 좀 다른것 같다
.

서양의 정원들이 주로 꽃, 나무, 잔디로 정원을 꾸민다면
동양의 정원은 물
, 돌 목조건물등으로 이루어지는것 같다.

 

서양에서 알려진 세계 제일의 아름다운 정원들은:


 

사진출처: www. bradstewart.com, 베르사유궁전의 정원
베르사유
(Versaille)궁전의 정원

우리들에게 잘알려진 태양의 왕, 루이 14세를 위해 조경사
앙드레 르 노트르가
설계했다는 정원이다.
이곳에 설치된 많은 분수, 조각품들은
그당시 인생철학을 말해주는것 같기도 하다
.

 

사진출처: www.  geos.ed.as.uk, 코스믹 스펙큐레이션정원
The Gaden of Cosmic Speculation이라는 조경가 찰스 젱스에 의해 설계된
스코틀랜드에 있는 정원
. 개인정원이라고 알려져있다.
 

18세기초 설립된 플로렌스 피티궁전근방의 정원인 The Boboli Garden

 

사진출처: www.  gardens_to_visitor.com, 리쿠기엔정원
일본 분코쿠에 있는 리쿠기엔정원
(Rikugien Garden).

이 절이름인 리쿠기엔은 6개의 시를 의미한다고 

프랑스 지베르니에 있는 클로드 모네의 정원(Claude Monet Garden) 

캐나다의 부차드식물원(The Butchart Garden)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킬스튼보쉬 식물원(Kirstenbosch Botanical Garden)

아직도 네델란드 식민지정책의 시대를 연상하듯 정원이름마저도 네델란드어의

영향을 받은듯하다. 

상하이에 있는 400여년이라는 오래된 세월을 지닌 Yu Garden 

미국의 애이브라함 링컨 기념 정원(Abraham Lincoln Memorial Gardens)

영국의 익스버리정원(Exbury Garden)

 

쿠켄호프


쿠켄호프

쿠켄호프
그리고 네델란드 리세에 있는 네델란드 관광지 혹은 세계의 화원이라고
불리우는
쿠켄호프.
네델란드어로 Keuken은 부엌을 의미하고 hof는 작은 정원이라는 뜻이다.

15세기 백작부인이였던 야코바 반 베이어른(Jacoba van Beieren)
정원이였던곳이다
.

해마다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튤립의 상징, 꽃의 천국.

 

사진출처: www.  eurobuilgings.info, 찰츠부르그의 미라벨 정원
오스트리아 찰츠부르그의 미라벨 정원
(Mirabell Garden),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여있는 교토의 Ryoan-ji zen 정원들이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정원으로 알려져있다
.



독일의 상수시궁전의 정원,
유럽에서는 제2의 베르사유궁전, 프로이센의 궁전이라고 불린다.



벨기에에 있는 일본정원.
일본의 정원을 옮겨 놓은듯한 정원이다.

예전에 가본 기억으로는 이 교토의 돌조각품이 아주 인상깊었던것 같고
포츠담에서 본 상수시궁전의 정원이나 벨기에 하설트에 있던 일본정원도
이에 못지않게 아름다웠던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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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서 만난 일본정원(The Japanese Garden/De Japanse tuin)

 

 

효고(Hyogo)현에 위치한 이타미(Itami)시의 자매도시인 벨기에 림부르그(Limburg)주에
있는
  하설트(Hasselt)라는 도시를 방문했다.

(네델란드에 있는 림부르그주와 이름이 같아요)

1985년부터 일본 교토위성도시 이타미시와 자매도시인 이곳에 물과 바위와,
일본의 전형적인 정원의 형태를 갖추고 있는 일본정원이있다.


 


정원을 들어서니 제일 먼저 눈에 띄이는것이 잉어들과 코이노보리
(Koinobori)라고
쓰여져있는
팻말. 일본 어린이날의 상징인 연모양의 잉어가 아직도 공중에서
휘날리고 있다
.

검정색의 잉어연은 아버지,

붉은색의 잉어연은 어머니,

푸른색의 잉어연은 어린이를 상징한다는



 




바위사이로 자라나는 식물들과 물위에서 피여있는 붓꽃들.
생의 한부분을 보는것과 같은 느낌을 주던 바위사이의 식물과 물위의 붓꽃

코로칸(Korokan)이라는 이름을 가진 차의식을 하는 장소





차의식을 지내는 다다미방. 일본의 집안을 한눈에 보는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아이들을 위한 많은 프로그램들과 일본문화에 대해 어린이들에게 설명도 해주던것 같았다.


일본건축에서 물은 절대적인것이라고 누구엔가 듣기도 한것 같은데

이곳을 둘러보면 실지로 많은 바위와 연못등을 볼수가 있다.

잔잔히 흐르는 물속에 비치는 자연의 형상, 그속에서 보는 동양의 고요함과
정으로 물들여진 나무들과 꽃들은 이국땅에 발을 딛고 있다기 보다는 일본의 조용한
산사를 찾은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한다
 
그리하여 이곳을 여행자들의 휴식처와 안식처라고 부르기도


 

천황의 묘지가 있는 교토의 Senyn-Ji절의 돌들과 같은 모양이라는 연못위에 떠있는 바위들.




관광인들에게 편리는 관광버스.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서양과  고요하고 감정적인 동양이라고 더러는 표현하는,

이러한 서양의 한귀퉁에서 동양의 미덕과 잔잔함을 이 벨기에의 일본정원에서 만나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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