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명소'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3.01.01 한국의 아름다운 일출명소 (21)
  2. 2012.02.01 외국인은 이해 못 하는 해돋이 명소, 호미곶 (26)
  3. 2011.01.02 네덜란드인들의 이상한 새해문화 (47)


[아름다운 한국] 간절곶과 호미곶 

그리고 성산 일출봉


일출이나 일몰의 아름다움을 잘 모르는 네덜란드인과는 

달리 한국은 일출, 일몰 명소가 아주 유명하고 또 자주 

방문하는 것 같다. 하기야 이런 명소를 찾는 여행자가 

많으니 자연히 명소로 유명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가 본 한국의 일출명소라는 간절곶과 호미곶 실상 

이곳에서 단 한 번도 일출이나 일몰을 본 적이 없다

그것은 여행을 시작하면 아침 8시부터 깊은 밤까지 종일 

걷다 보니 피곤함에 일찍 일어나기 어려운 것이 일출을 

구경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가 될 것이고 일몰을 구경하지 

못한 이유는 항상 혼자 배낭여행을 하는 내가 꼭 지키는 사항이 너무 늦게 혼자 

다니지 말자는 것과 한적한 곳은 가능하면 낮에 방문하자는 이유로 매번 일출을 

놓치는 이유가 돼버린 것 같다.


한국인은 왜 일출과 일몰의 아름다움에 몰두할까? 서양인보다 감성적이라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달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고 시로 읊을 때 서양인은 

해의 강한 빛을 이야기한다. 서양인을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라고 하지만 이런 일엔 

서양인은 감성이 메말라 버린 것 같다.


새해에 바다에 뛰어드는 네덜란드인과 일출의 아름다움을 구경하고자 멀리 여행하는 

한국인을 생각하면 그래도 내게는 일출의 아름다움을 보는 것이 더 좋아 보인다.












2 3일 간절곶 여행 때 숙소로 있었던 곳.

펜션이었는데 주인장이 한복차림이어서 상당히 감동했다.



2011년 제주도 방문 시 가본 성산 일출봉.

날씨가 별로였던지 성산 일출봉에서 찍은 사진이 별로 없다.



호미곶에서 이 조각상을 빼놓고 얘기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종로3가 지내면서 산책하다 만난 보신각.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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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일출의 명소 호미곶


유럽에서 생활하면서 아직 새해 해돋이 구경을
간다거나 일출이 유명한 곳을 말하는 사람을
만난 적이 거의 없다
. 전문 사진작가를 제외하고는.
왜 그럴까? 이곳 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감성이 풍부하지 못해서 그럴까
? 어차피 아침이
되면 해가 뜰 것이고 밤이면 달이 뜨는데 굳이
일출을 보고자 여행까지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겠지
. 때로는 소름 끼칠 정도로 현실적인
사람들이다
. 너무 감성에 치우쳐 생활하는 것도 좋은
일은 아니지만 모든 사물을 이성적으로만 보고 따지는
유럽인은 새해가 되면 해돋이를 보고자 전쟁터 같은
일출의 명소를 찾아 떠나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미쳤다고 생각할지도 모를 일이다
.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포항 호미곶을 찾았던 날은 새해도 훨씬 지난 지난해 봄. 간절곶,
정동진 그리고 제주도 성산 일출봉은 가봤지만 소문 자자한 이곳은 처음이라 기대가 컸다.
그러나 일출의 명소에서 일출을 보지 못했으니 호미곶을 절반만 본 셈이다. 유채꽃이 화려
하게 피어있던
4월의 호미곶과 새해 해돋이를 만나는 호미곶은 아주 다르겠지. 하지만 일출의
명소로 알려진 호미곶에서 비록 해돋이는 보지 못했지만
, 실망은 하지 않았다. 이곳에 바다가
있었고 화려한 노란빛의 유채꽃이 있었으므로
.

조각가 김승국의 상생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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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새해 일어나는 이상한 네덜란드 풍습.

 

외국에서 생활하다 보면 동양인과 서양인들의 생을
즐기는 모습
, 표현방법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서양인이 동양의 문화, 풍습을 잘 이해하지 못하듯
동양인으로서 서양의 새로운 문화를 접할 때 무척
당황하기도 하죠
. 그러나 평소 무척 무뚝뚝하게
보이고 생각보다 행동이 앞서는 사람들이지만 이곳
사람들의 새해문화를 보면 비록 기쁨을 표현하는
방법은 다르지만 새해를 맞이하며 기뻐하는 모습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같다는 것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

 

우리는 새해 일출명소를 찾아 여행을 떠나죠. 이곳
사람들은 새해 아침 차가운 바닷물 속에 몸을 던집니다
.
해돋이여행을 하는 우리나라와는 또 다른 새해를
맞이하는 모습이지요
. 처음 새해 바다에서 수영하는
일은 캐나다에서 일어났다고 합니다
. 하나 지금은 이곳의
새해맞이 행사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새해 문화 행사가 되었어요
. 새해 일어나는 일은
이것만은 아니지요
. 길거리에서 낯선 사람들과 인사 나누는 모습 자주 볼 수 있고 이곳
인사법이 세 번 뽀뽀하는 것이지만 새해 첫날을 알리는
1 1 0시 그들은 주위에 있는
사람들과 세 번의 뽀뽀를 나눕니다
. 뺨에 입술이
스칠 듯 말 듯 뽀뽀를 합니다. 제야의
종소리가 들리면 샴페인을 터트리고 가족들과 제일 먼저
이 뽀뽀를 하지요. 가족과 새해인사가
끝나면 모여있던 사람들 모두에게 이 인사를 나눕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말과 함께. 이곳 사람들의 인사법을 모르시는 분들은 처음 이 일을 당하면

무척 당황하겠지요. 아주 친한 친구나 가족이 아닌 때로는 송년회파티를 위해 방문한 옆집 사람의
손님에게도 이런 인사를 나눠야 한다는 것 부담스러울 때도 있어요
. 이런 일은 예의도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짓이라고 생각하는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

 

제가 처음 이 새해인사를 받던 기억이 되살아 납니다. 잘 알지도 못한 사람이 얼굴을 내미는 바람에

무척 당황했지요. 아니 당황만 한게 아니라 그분의 빰을 한 대 갈기고 싶었지요. 이 무슨 교양없는
짓을 하는 사람이 다 있는가 하고 생각했지요
. 남편이 네덜란드 인사법에 대해 설명해주지 않았다면
저는 그분의 빰을 사정없이 갈겼을 것입니다
. 화가 난 얼굴로 그분을 째려보던 저를 이상하게 쳐다보던
그분은 왜 제가 화를 내는지 이해하질 못했지요
. 그분은 잘못한 일이 없었지요. 제가 이 나라 인사법을
모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



 

올해도 새해가 시작되는 시각에 초대받았던 친구 집 앞에서 행해지는 불꽃놀이를 구경하고자 밖으로
나가 저처럼 불꽃놀이 구경을 위해 서 있는 사람들과 이 인사를 나누었지요
. 더는 당황하지도 이상하게
생각지도 않고 말입니다
. 예전처럼 새해인사 하려고 얼굴을 내미는 사람을 째려보지도 않았지요.
오히려 제가 먼저 그분들의 뺨에 뽀뽀를 했지요. 더는 이것이 불쾌한 인사가 아니라 이 나라 새해인사이고
이곳의 풍습이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지요
. 이렇게 다른 나라
, 타인에 대한 약간의 지식만으로도 우리는
낯선 사람과 우정을 나누고 그 나라를
  이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문화나 전통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해하길 두려워한다면 정을 나눌 수있는 기회를 놓쳐버리는
안타까운 일도 일어날 것입니다
. 우리만의 문화, 내 것만이 소중하고 중요한 것이 아니라  미지의 나라 전통,
문화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우리는 이미 세계인으로 첫 걸음을 내디딘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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