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음악'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11.09 인연으로 만난 소중한 것들 (56)
  2. 2009.09.03 핑크 프로이드, 권위주의 저항의 상징 (74)


우리나라 말 중 소매만 스쳐도 인연이란 말이 있죠
.
그 인연이 소중한 인연이 될 수도 있을 것이며
그저
소매만 스쳐간 정말 별 의미 없는 인연으로 끝날 수도
있겠지요
. 살면서 만나는 사람들로부터
도움도 받고
좋은 책을 소개받아 머리를 싸매며 밤을 세운 적이
있는 것처럼 저는 좋은 만남으로
좋은 음악을 알게
된 적도 많이 있습니다
. 그 음악 중에는 제 생애 영향을
준 음악도 있고
음악으로 넓은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
.

 

좋아하는 음악 중 가을, 지금처럼 11월이면 특히 자주 듣는
노래가 있어요
.
건스 앤 로지스의 November Rain입니다.

어느 날 이 층 방 청소를 하다 아들의 방에 흘러나오는 기타
소리에 심장이 쿵하고 내려앉는 느낌을 받았지요
. 처음 들었던
노래
, 그 노래에 이끌려 기타연습하는 아들의 방문을 열어젖뜨리고

지금 연습하는 그 노래가 누구의 노래냐고 물었죠?”
80
대 말에서 90년대 초 인기를 끈 하드 록 밴드
건스 앤 로지스의 노래였죠. 이 노래를 안 지는
십 년쯤 되었네요
. 아들 덕분에 알게 된 미국의 하드 록 밴드 이제는 이 노래가 없으면 가을을
맞이할 수도 보낼 수도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

 

제가 두 번째로 좋아하는 노래는 핑크 플로이드의 음악들입니다. 핑크 플로이드를 두고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라고 말하지요
. The Dark side of moon, Wish You Were Here 등도
좋아하지만
The wallAnother brick in the wall을 제일 좋아한답니다. 70년대 직장동료의
소개로 알게 되어 도쿄로
출장 가는 동료에게 워크 맨(요즘 mp3  플레이어)라는 것을 구입하여
정말 열심히 들었던 노래랍니다
.ㅎ 가끔 아이들과 학교에 대해 이야기할 때 혹은 무엇인가
반항하고 싶을 때 이웃집까지
들릴 정도로 크게 이 노래를 틀어놓고 아이들과 같이 부르기도
한답니다
. 월남전쟁이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히피라는 게 그저 미니, 맥시, 통바지를 입고 다니는
것인 줄 알고 지냈던 저에게
직장동료에 의해 알게 된 이 노래로 책으로 머리를 싸매는 대신 노래로
밤을 세우는 일을 했지요
.

 

이 두 곡 외에도 좋은 사람을 만나 자리를 같이하면서 알게 된 노래들이 많이 있어요.
U2
Sunday Bloody Sunday, Queen의 주옥같은 노래들, 프랑스 샹송가 에디뜨 피아프의 노래 등을.

또한, 아무것도 모른 채 본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이라는 주제곡을 부르는 시아준수의 “Too Love”
올해 한국을 방문할 때 타고 간 비행기 안에서 우연히 들어본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
이 가을
제 옆에 함께 할 것 같아요
.


두바이 공항
 

요즘 작가 최인호의 인연을 읽고 있습니다. 깊은 생각에 빠질 수도 있고 가볍게 읽을 수도 있는 책이고
또한 제일 먼저 읽고 싶었던 무염 정찬주의 법정스님의 일대기
무소유는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고는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아 이 책을 읽고 있어요
. 인연이라는 책을 읽다 보니
문득 그동안 살면서 맺은
인연으로 이렇게 좋은 음악을 알게 되었다는 것도 생각하게 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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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s), The Wall

  

누구던지 한번쯤은 생을 돌아보는 일이 있을것이다.

그생의 길목에서 더러는 만나는 책, 아름다운 그림 그리고 음악들

또한 인생의 동반자가 된것같다.

암울한 정치풍토시절 성장기를 보낸터라 어느 카테고리에 속해져야 한다는

그당시 무척이나 강박관념을 주던 교복에 대한 저항 또한 많이 했던것 같다.

흰 부라우스에 감색치마. 한결같이 똑같은 모양의 형상.

 

사진출처: wallpaperbase.com

저항이 허용되지 않던 시절 스위스 동료가 들려주던 핑크 플로이드의
카세트 테입에서 흘러나오던 무척이나 프로그레시브한 록
, 더 월(The Wall).

전쟁을 연상케하는 헬리콥터의 소리로 시작되는 Another Brick in the Wall.

 

We don’t need no education

We don’t need no thought control

교육이 필요하지 않고,

사상통제가 필요하지 않다고 외치던 핑크 프로이드

 

이것은 단순히 학교라는 거대한 조직에 대한 저항만은 아닌것 같았다.

살고있는 사회 그 사회를 움직이는 거대한 권력에 대한 저항,

보고 느끼는 사물에 대한 자유로운 의사표현의 갈구,

그런 사상통제에 대한 저항이였던것 같다.

불합리한 사회에 대한 저항은 긍정적으로만 받아들여지지는 않는다.

사회체제가 정해놓은 조직속에 같은 모습, 같은 행동으로
움직여야만 인정받는 사회
.

그런 사회를 탈피하고자 열심히 듣던 핑크 플로이드의 음악.

그속에 나의 젊음이 있었던것 같다.

 

누구던지 자유인이 되기를 원한다. 내가 생각하는것을 말하고 느끼는것을

글로 표현하고 그로인하여 내사상이 통제되는 그런사회를 원하지 않는다.

 

 

** 핑크 플로이드에 관한 글은 위키페디아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

Info.:

 

댓글을 올리실때 다음뷰추천도 더불어 해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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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