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시선으로 한국 바라보기


진중권의 저서 호모 코레아니쿠스는 2007년 

출판된 책이었다. 한국 진보진영의 아이콘이

라고도 부르는 저자의 글을 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시칠리안가 여행 중 접한 

임재범 나치 퍼포먼스를 두고 열띤 논쟁이 

인터넷을 달구던 그때가 내가 처음 진중권의 

글을 읽었던 것 같다.


80년대 시작한 나의 외국생활은 근 삼십 년 

동안 한국문화와 정치에 단절된 상태였다. 외국생활 초기 한 달에 한 번씩 

시사잡지, 문학 서적을 보내주시던 아버님마저 세상을 떠나자 그나마 내가 

조금씩 알고 있던 한국의 모습은 내게서 점차 멀어졌고 그래서 많은 이가 

알고 있는 진중권을 지금에서야 알아가고 있다.


흔히들 그러지 않던가. 외국을 나가면 누구나 애국자가 된다고. 이 말은 

또한외국에서 생활하면 그것이 유학생의 신분이든 여행자든 혹은 주재

상사로 근무하는 사람이던 본토에 사는 사람보다 자신이 속한 나라를 

이방인의 시각으로 바라볼 기회가 많고 또한 많은 이들이 그렇게 한다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특정 공동체의 한 일원으로 무의식적으로 행한 행동

마저 그 원인과 장단점을 들여다보는 일이 많이 있다.



저자: 진중권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아직도 내가 한국적인 습성을 지니고 있는지를 생각

했다. 잘은 모르겠지만, 나의 사고방식이나 행동 어느 곳엔 분명히 한국적인 

습성을 지니고 있으리라. 그래서 저자가 지적하는 한국사회, 한국인 소위 이 

책이 말하는 한국인이지만 낯선 시선으로 한국인을 해부한다에 별 놀라지 

않았다.


책의 카리스마 부분 중 한국사회는 사회적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는데 

익숙하지 않으며 또한, 사회는 원인을 밝히기 전에 범인부터 지목하려 한다고 

언급한다. 이것은 사건의 원인보다는 결과를 중요시하는 한국사회를 말한다

일등만능주의, 저자가 말하는 수직적 위계가 우선인 우리 사회의 모습의 한 

부분이다서구사회의 근대화는 오랜 시간을 걸쳐 이루어졌고 그 때문에 원인을 

분석할 충분한 시간이 가졌지만, 한국의 근대화는 너무나 짧은 기간 이루어져 

원인을 미쳐 분석할 시간마저 없었던 것이다. 따라서 원인분석보다는 결과를 

중요시하는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병이 생긴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약점과 단점이 밝혀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아마 이 

책도 몇몇 사람에게는 무척 불편함을 줬을 것이고 사실 그랬던 것 같다. 누가 

자신의 치부가 세상에 밝혀지기를 바라겠는가. 하지만 약점과 단점을 밝히는 

것은 누군가에게 돌을 던지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고치기 위해서는 약이 필요

하다는 것 아니겠는가.  


호모 코레아니쿠스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부드러운 언어의 책이다

근래 (미학에 관한 글을 제외하고) 그의 논쟁을 생각하면 책을 읽으면 상당한 

불편함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믿었지만 실상 이 책은 그 정도는 아니다. 책을 

읽는 동안 저자가 이 책을 선거가 있었던 올해 썼다면 과연 어떤 식으로 한국

사회, 한국인한국언론 등을 말했을까 하는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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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의 눈으로 본 미국

 

외국에 나가면 모두 애국자가 된다고 그러는 것 같아.

그 말이 맞기도 하지만 모든 부분에 그 말이 적용된다고

생각지 않는다. 외국에서 오랜 세월 생활하면 자신이

태어난 나라를 조금은 다른 눈으로 본다. 이 말은 조국에

대해 무조건 긍정적인 평을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따라서

조국의 장점만 보는 게 아니라 제삼자의 입장에서 자신이

태어난 나라를 평한다는 것이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빌 브라이슨은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출생한 미국인

저술가다. 그의 작품은 주로 여행에 관한 것으로 그가 유럽과

다른 대륙을 여행하면서 유럽인 또는 미국인으로 본 이상

하고도 유럽인이 부끄러워해야 할 일들을 글로 표현하여

유럽인에게 부끄러움을 안겨주기도 했다.

 

소개하는 발칙한 미국학/Notes from a Big Country”는 빌 브라이슨이 가족과 생활했던

영국생활을 청산하고 미국으로 돌아가 그가 본 미국사회, 미국인이지만 이해할 수 없는

미국인의 행동 그리고 새로운 미국생활에서 겪었던 일들을 유모스럽게 때로는 미국

사회를 신랄하게 비판한 작품이다.

 

그의 저서를 읽으면서 내가 감동한 것은 내게도 그가 겪었던 일들과 비슷한 일이 한국

여행 때 자주 일어난다는 것과 저자가 자신의 조국인 미국이 모두 아름답고 합리적이지

만은 않다고 생각하는 점이다. 처음 아들에게 이 책을 선물 받았을 땐 이 책이 그저 단순한

여행기인 줄 알았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은 단순한 미국학이나 여행이야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발칙한 미국학은 빌 브라이슨의 다른 저서와는 달리 나에게

조국이라는 단어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해주었다. 지금 내가 사는 네덜란드를 나는 어떤

렌즈를 통해 보는지 그리고 내가 태어난 한국을 어떤 식으로 바라보는지에 대해.

 

저자: 빌 브라이슨(Bill Bryson)

발칙한 미국학/Notes from a Big Country”은 한국어로 번역되어 출판되었음

 

내가 가장 두려워하고 무섭게 생각하는 사상은 파시즘의 원천인 쇼비니즘이다. 극단적인

쇼비니스트는 자신의 나라를 올바르게 평가하지 못한다. 모든 사물을 극단적으로 바라보는

이에겐 오직 자신의 것만 우월하고 소중하다고 생각하지. 결국, 그런 이는 눈을 감고 자신의

조국, 세계를 바라본다. 그러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극단적인 민족주의 사상보다 가끔은

제삼자의 입장에서, 이방인의 눈으로 나의 조국을 바라보는 일이다.

 

* 빌 브라이슨 작품 중 가장 권하고 싶은 저서, 유럽인의 발칙한 유럽산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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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최고의 책,

밥 딜런의 크로니클스 1

 

영국잡지 롤링 스톤지에 발표된 세상을 바꾼 최고의

대중문화 작품에 저항시인, 음악가 밥 딜런의

“Like a Rolling Stone” 1위를 차지했다. 최근 100년간

모든 대중문화 작품 즉 음악, 영화, 책 그리고 TV 프로그램을

포함한 모든 작품 중에서. 60년대 미국의 양심이 된 밥 딜런의

노래가 대중문화에 끼친 영향은 굉장하다. 그의 음악에 영감을

받지 않은 밴드나 음악가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밥 딜런의 음악 특히 가사에 대해 그동안 문학적 가치평가와 딜런의 내면적 세계를 다루는 책은

많이 출판되었다. 하나 밥 딜런이 직접 쓴 자신의 회고록은 타란투라(Tarantula) 이후 크로니클스

(Chronicles)가 두 번째다. 크로니클스는 그의 연대기 중 1부에 속하는 책으로 2004년 출판되었고

그해 뉴욕타임스는  크로니클스를 최고의 책으로 선정했다. 또한, 이 책으로 밥 딜런은 내셔널

북 어워드(NBCC)를 수상했다.

 

밥 딜런의 노래에 나타나는 인물들은 소외된 사람들, 강자가 아닌 약자이며 또한, 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그는 시민권과 반전운동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가수가 되었다. 60년대 이후 그가 작곡한

400여 곡의 노래 중 시민권과 반전, 반핵에 대해 부른 노래로서 대표적인 곡인 Blowin’ in the Wind,

A Hard Rain’s a – Gonna Fall, 작가, 평론가 그리고 미 상하원의원에게 화살을 던진 The Times They

Are a-Changin, Chimes of Freedom, Masters of War 등은 아무리 세월이 흐른다 해도 세대에 걸쳐

불리고 기억되는 노래다. 이것이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딜런니스트를 만든 이유가 된 것은 아닌지.

나는 먼 길을 왔고 가야 할 먼 길을 출발했다. 그리고 운명이 나를 쳐다보고 있는 것을 느낀다.”라고

말하는 딜런은 자서전을 통해 자신을 드러낸다. 그를 전설적인 인물로 만든 무대가 된 그리니치 빌리지

이야기, 하모니카와 통기타로 자신을 표현하던 시절 이야기, 무명가수 시절의 일화와 고통을 마치

카세트 레코드에 시를 읊듯 이야기한다. 단순하면서도 명료하게.

 

 

밥 딜런은 1%에 속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그는 99%를 위해 노래를 불렀다. 그의 노래 바람만이 아는 대답

처럼 그는 그렇게 살기를 바랐는지 모른다.

그의 노래 “The Times They Are a-Changing”

“don’t criticize what you can’t understand/당신이 이해하지 못한다고 남을 비판하지 말아라.”

가슴에 새기며 크로니클스의 2부가 나오길 간절히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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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여행기]

외국에서 만나는 한국어는 언제나 반갑다.

포르투갈과 시칠리아를 여행하면서 특별하다고
느낀 것이 있다면 두 나라 사람들이 책을 무척
좋아하고 즐겨 읽는다는 것이다
. 어지간한 서점이
아니면 보기 드문 단테
, 니체 그리고 네덜란드
인문학자 에라스무스의 서적들을 노점상인들은
마치 당연한 것처럼 진열해놓고 있었다
. 그뿐만
아니다
. 네덜란드 서점에서는 주문해야 겨우
구할 수 있는 책들도 노점상인들이 진열해 놓은
책들 속에 발견할 수 있었다
. 그것도 페이퍼북이
아닌 하드커버의 멋진 책들이
.

포르투에서 숙소로 정한 호텔이 있었던 곳은 메인
스트리트라 어딜 가기에는 무척 편했다
. 낡아
삐거덕거리는 엘리베이터가 맘에 걸렸지만
. 아침
호텔을 나오니 앞 광장에 여러 개의 컨테이너가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 자물쇠로 채워진.
저게 뭘까? 무슨 전시회라도 하는 걸까? 아니면 우리식 포장마차일까? 그러나 내가 궁금해하던
시청 앞 광장의 컨테이너들은 우리식의 포장마차도 아니고 물품을 보관하는 창고도 아닌 저녁마다
책을 파는 서점이었다
. 오후 5시쯤 직장인들이 퇴근할 즈음 문을 여는 컨테이너 서점들은 자정이
훨씬 지나 문을 닫는다
.

이 컨테이너 서점을 찾는 사람들도 다양하다. 심오한 철학 서적을 구경하는 젊은 층이 있는가 하면
마치 가족소풍이라도 온 듯 온 가족이 함께 책 구경을 하는 사람들
, 나이 지긋이 든 분들의 여행 책에
몰두하는 모습은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었던 특이한 광경이었다
. 포르투갈인들은 책을 무척 좋아
하는 사람들 같았다
. 저녁마다 문을 여는 서점엔 항상 인파로 북적거렸으니.

컨테이너 서점에 진열되어 있던 책들이 전부 포르투갈어로 되어 있었던지라 그곳에서 책을 살 수는
없었지만
, 컨테이너에 적힌 눈에 익은 글자가 띈다. 도서라는 반가운 한국어. 중국어, 일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세계 각국의 언어로 쓰인 책이라는 단어에 도서라는 한국어도 있었다.


 







외국에 살면 모두 애국자가 된다고 하던가.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한국의 물품을 만나거나
한국어 광고 등을 보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이 "도서"라는 글자를 보는 순간 또 한 번 느끼는 감정
그것은 나는 내 나라를 사랑하고 있구나 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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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을 네덜란드에 알린다.

 

한국여행 중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라는
책을 네덜란드 출판사가 출판하기를 원한다는
소식을 접한 바 있다
. 한국영화는 네덜란드에
많이 소개되었지만 문학 서적은 중국
, 일본 특히
무라카미 하루키
, 요시모토 바나나 작가의 서적은
많이 소개되고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졌지만 한국
서적을 네덜란드 서점에서 접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

 

지금까지 네덜란드에서 소개된 우리나라 문학 서적은
2005년 레이던 대학교 한국어과를 졸업한 입양인과
레이던 대학교수가 공동번역하여 출간된 황석영의
단편소설
한씨 연대기와 이번에 네덜란드 독자들에게
소개된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독일어로 번역된 한국 책들은 네덜란드보다는 조금 더
있는 것 같은데 그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독일어 번역판 이미륵의
압록강은 흐른다.”와 위에 언급한
황석영의 한씨 연대기 그리고 이상의 날개가 독일어로 번역되어 소개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상의 날개는 소지하고 있지 않다.). 지금은 작가 이미륵을 아는 사람이 많지만 내가 이분의 책을 읽었을
당시에는 한국보다는 독일에서 더 잘 알려졌었다
. 작가 전혜린을 아는 사람, 당시 독문학을 전공하던 몇몇
사람을 제외하고는 우리에게 먼 작가였으므로
. 실상 나도 전혜린씨를 통해 작가 이미륵을 알게 되었다.

 

네덜란드에서 출판된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는 한국어를 네덜란드어로 번역한 책이 아니고 영어판 “Please Look After Mom”“Waar is onze moeder” 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다. 제목을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우리 엄마는 어디 있지?”.

번역: Maaike Bijnsdorp & Lucie Schaap(마이께 베인스도르프 와 루시 샾)

출판사: Meulenhoff(뭐렌호프)

 

아직은 베스트셀러에 오르지 못하고 있지만 책의 반응이 상당히 좋은 것 같고 여성잡지 등 이 책을 많이
언급하고 있다
.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이런 문화교류가 앞으로 더 많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이런 문화교류는 한국의 물품보다 이곳 사람들에게 오래 기억된다고 생각함으로.

한씨 연대기(Mijnheer Han), 2005년 출판, 출판사: De Arbeiderspers와

압록강은 흐른다(Der Yalu fliesst), 1996년 독일에서 재출판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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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읽어주고 싶은 김난도의
아프니까 청춘이다.”

 

언제나처럼 올해도 한국에서 책 몇 권을 구했다.
김지하의 못난 시들”, 노동자 시인 정희성의
돌아다보면 문득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유시민의 국가란 무엇인가?”
그리고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
여행리스트에 써놓은 책들을
구하지 못하면 어쩔까 안절부절하다 송광사 방문 후
광주 버스터미널에 있던 영풍문고에 잠시 들렀다
.
김지하 씨와 정희성 씨의 옛 시집을 구하려 했으나
그분들의 예전 시집은 이제 구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다른 책 구경을 하던 중 얼핏 내 눈에 띄던 책이 바로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였다. 책 제목이
무척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청춘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매력있는 단어가 아니던가
.

 

저자는 말한다. 청춘이기에 방황하고 아프다고.
인생의 시작에 서 있지만 마치 절벽에 서 있는 듯한 시기,
그 시기가 청춘의 시기. 그리하여 젊음이 있는,
젊음이 시작하는 존재는 늘 아프고 불안하다고.
그러나 불안하고 아픈 젊은이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다고.

 

저자는 인생의 선배로서, 강단에서 수없이 많은 제자를 만나고 그들의 괴로움을 본 스승으로서
젊은이를 위로하고자 한다
. 인생 앞에 외롭게 홀로 선 젊은이들을. 그러나 저자는 결코 젊은이를
위로만 하지 않는다
. 앞으로 닥쳐올 시간을 두려워 하지 말고 자신의 길을 걸어가라고 채찍질한다.
모두가 가는 길보다는 둘러가는 길이라 시간이 오래 걸릴지라도 차라리 쉬운 길보다는 험한 길을
선택하라고
.

지은이: 김난도  

 

 이 책은 이성으로 읽는다기보다는 인생의 선배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듯이 읽는 것이 도움될듯하다.
철학 서적을 접할 때처럼 너무 이성적으로 논리적으로만 읽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읽기
어려운 책이 아니다
. 그리고 굳이 어려운 문구를 발견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가슴으로 읽어라. 그리고 눈물이 나온다면 맘껏 울어도 좋을 것이다. 저자도 그것을 원할 것이다.
당신의 청춘을 위해서, 당신의 아픈 청춘을 위해서.

 

이 책이 어렵지 않다는 뜻은 이분의 책이 나쁘다는 게 아니다. 그의 글 속에는 인생에 대한 철학이 있다.
그러나 나의 어렵지 않다는 말은 이 책을 읽을 때 니체나 사르트르, 칸트, 하이데거를 읽을 때처럼 읽을면
안된다는 것이다
.

 

김난도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오랫동안 서재에 보관하며 애지중지하는 서적은 아닐지라도 청춘을
맞이하는 방황하는 젊은이가 읽어보는 좋을 듯하다
. 그리고 한 번쯤 지금까지 방황한 이유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라
. 누구를 위한 청춘인가. 청춘은 오직 당신의 것이다.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내가 결정하고
내가 살아야 하는 인생이다
. 아마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당신은 저자의 말에 동의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비록 험난한 현실이지만 모두의 길이 아닌 자신의, 자신만을 위한 길이 있음을 발견할 것이다.

 

그의 책 속에 이런 말들이 있다.

불안하니까 청춘이다.

막막하니까 청춘이다.

외로우니까 청춘이다.

두근거리니까 청춘이다.

그러니까 청춘이다.

 그렇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그러니까 청춘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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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가면 언제나 둘러보는 곳이 서점입니다.
올해는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보수동 헌책방을

가볼 생각이었으나 예전과는 다르다는 사촌의
말에 그곳을 가보지 못하고 그냥 돌아와 아직도

후회가 됩니다. 집에 오니 귀국과 동시에 보냈던
책들이 도착했더군요
.

 

보낸 상자 속에는

이상경의 영원한 신여성 나혜석 나는 인간으로 살고 싶다.”

최인호의 최인호의 인연

정찬주님의 법정스님 이야기 무소유가 들어 있었지요.


제일 먼저 읽었던 책은 나혜석의
나는 인간으로 살고 싶다.”
였습니다. 무척 읽고 싶었던 책이라 단숨에 읽었어요.
제 기억 속에 아주 오랫동안 남아 있을 책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 그다음 읽었던 책이 최인호의 인연이었지요.
살아가는 동안 우리가 만나는 인연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우리 모두가 밤하늘에 떠 있는 별이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내가 지구 반대편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을 때 또 다른 지구 반대편에서 누군가가 나를 위해
울고 있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
정원에 피어있는
한 송이 꽃이 나를 바라볼 때 나는 이미 그 꽃과 인연을 맺고 여행길에서
만난 소소한 사물들이 나도 모르는 사이 나와 인연을 맺고 있었다는 것을 그 책을 통해 알게
되었지요
. 그러나 이렇게 우리에게 소중한 인연이지만 법정스님에 대한 책을 읽는 순간 무척
당황했지요
. 삶과 죽음마저 무소유한 그분은 이런 일상의 인연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하는 생각으로 잠을 설치기도 했지요.

그분이 선택한 무소유의 길을 걷기에는 우리는 너무 많은 것에 정을 두고 있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죠
.

 

책에서 김수환 추기경님은 말씀하십니다.

아무리 무소유를 말해도 무소유만큼은 소유하고 싶다.”라고.

법정스님의 무소유 독자들은 모두 같은 마음이겠지요. 그분의 저서는 읽어보진 못했으나 정찬주님의
법정스님 이야기를 읽으면서 법정스님이 추구하시던 무소유에 대해 어렴풋이나마
이해가 되더군요.
책을 구하러 책방을 뒤지던 제 모습이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그분의 무소유를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그런 욕심마저도 내버려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
 


 

두 작가의 책을 읽으면서 무소유와 인연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지요. 버려야 할 것은 과감하게
버리고 정을 줘야 할 것은 아낌없이 정을 주며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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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영향을 준 여류작가들은 누구일까?

 

살아가면서 좋아했던 문학작품도 작가들도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들면 조금은 변하는 것 같습니다
.

젊은 시절 모가 나고 불 같은 성격이 세월이 지나
바닷가의 돌처럼 둥글둥글 변하는 것처럼
작가나
작품을 대하는 태도도 조금은 달라지는 것 같아요
.

평생을 두고 좋아하는 작가도 있지만 좋아했던
작가가 싫어질 때도 있고 또한
, 새로운 사상을
접하고 밉기만 했던 모습들이 하나둘씩 또 다른
모습으로 내게로 다가와 더는 밉지 않은 모습으로

나타날 때  만나는 반가움도 더러는 느끼지요.
세월이 흘러 주름이 생긴 이 나이에 삶을 대하는 태도나
작품을 보는 눈도 조금 달라졌지만 아직도 제가 여전히
보석같이 중하게 여기는 여류작가들이 있습니다
.
지금도 시간이 있으면 다시 이분들의 책을 꺼내 읽곤 하지요.
책 속에 연필로 줄을 그어놓은 페이지를 발견하고 웃기도 하면서 말입니다.

 

20대에 나에게 영향을 준 책 혹은 즐겨 읽었던 여류작가라면 저는 단연 천재작가 전혜린씨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 그분이 남긴 작품은 몇 편 되지 않지만 전혜린씨의 저서, 전혜린씨가 번역한 책은
모조리 읽어야 직성이 풀릴 만큼 이분을 좋아했지요
. 아마 그때는 이분을 모른다고 하면
친구들
사이에 따돌림을 받았을 만큼 제 시대에는 유명한 분이라 더욱 이분의 책을 읽었던 것 같아요
.

 

책을 즐겨 읽으시는 분 중에서 니체의 자라투스트라를 모르는 분은 없겠지요.

그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여인들 중 우리에게 많이 소개된 독일출생 여류작가 루 살로메를 기억하시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 만일 니체와 릴케에게 이 여류작가 루 살로메가 없었다면 그들은 과연 우리가
지금 즐겨 읆는 릴케의 시
, 니체의 괴로움을 책 속에서 만날 수 있을지 하는 생각도 가끔 합니다.

한국에선 이분이 대체로 니체의 연인, 릴케의 연인으로 등장하지만 그녀는 단지 유명한 철학가,
문학가의 연인이 아닌 그녀만의 독자적인 작가로서의 길을 가고 있었다고 봐도 옳을 것 같습니다.

책 속에서 나타나는 그녀는 저에게 여성적인 아닌 남성적인 힘을 상상하게 해주기도 했지요.
 


 

처음 독일생활 하면서 자주 읽었던 책이 있어요. 루이제 린저의 생의 한가운데라는 책이었지요.

이 책 또한 전혜린씨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이미륵의 압록강은 흐른다.” 와 함께.

제 눈에 무척 강하게 보이던 책 속의 주인공 니나를 생각하며 새로운 생활에 힘을 얻었던 것 같아요.

그녀처럼 강하게 살고자 마음먹었던 것이지요. 독일에 여류작가 루이제 린저가 있다면 프랑스의
시몬느 드 보부아르를 빼놓을 수는 없겠죠
. 이 두 작가를 현대여성계의 양대산맥이라고도 부르는 것
같습니다
. 2의 성, 계약결혼을 쓴 시몬느 드 보부아르의 사상은 그 당시 독자에게 엄청난 충격을 줬지요.

 

이분들의 저서는 한번 읽고 책장 속에 묻히는 책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흔해빠진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라면 한번쯤 생각하는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떤 방식으로 내 삶을 꾸려 나갈 것인가?”를 독자들에게 보여주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제가 이 분들의 책을 더 소중히 여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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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부모는 어떤 식으로 아이에게
독서습관 키워줄까
?

 

네덜란드 부모가 아이를 위해 꼭 하는 일은 무엇일까요? 

퇴근 후 아이들과 같이 놀이를 한다거나 어린이 방송을
함께 시청하는 일 등을 들 수 있겠지만 이곳 부모가 아이의
안정된 정서생활과 독서습관을 위해 제일 많은 시간과
날마다 꼭 하는 것은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 때 책을 읽어
주는 일입니다
.

네덜란드인들은 아이가 태어나면 옷, 장난감뿐만 아니라
그림책
, 동화책도 많이 선물하지요. 방금 태어난 갓난아이의
방엔 주위 사람으로부터 선물 받은 동화책을 자주 볼 수 있어요
.
아이가 아직 글도 읽을 줄 모르는데 무슨 책을 선물하느냐고
의아하게 생각하실 분도 계실 것 같지만 실상
이 동화책은
갓난아이가 읽는 동화책이 아니라 엄마
, 아빠가 아이에게
읽어주는 동화책이지요
.
비록 글은 읽을 줄 모르지만 부모가
읽어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아이들은 성장하는 셈이지요
.

아이의 독서습관을 위해 부모의 책 읽기는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 스스로 책을 읽을 수
있을 때까지 계속됩니다
.

 

이곳 도서관은 대체로 교통이 편리한 곳, 아이들이 방과 후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에 있어요.

 부모 자전거 뒤에 실린 아이들이 자주 찾아가는 곳이 도서관이랍니다.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책읽기를 권장하는 것도 도서관을 방문하는 이유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책을 많이 읽는 아이에게 예쁜 스티커를 선물로 주기도 하지요. 아이들에겐 다른 어떤 선물보다

선생님의 스티커가 제일 귀중한 선물이 되겠지요.

네덜란드 아이들은 할아버지, 엄마, 아빠가 어릴적 읽은 동화책은 열심히 읽지만 위인전 같은
책은
잘 읽지 않는 것 같아요. 그런 책을 권하는 부모도 없는 듯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읽고 싶은 책을 읽게 하는 게 이곳 부모들인 것 같습니다. 또한, 아이가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부모가 생각하는 책을 아이에게 억지로 권하지도 않아요
. 부모의 생각과 아이의 생각은
다르며
부모의 이상형이 아이의 이상형이 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네덜란드 부모가 원하는

아이 교육 아이는 아이답게 키우자.”라는 생각이 아이의 책 선택에도 적용된다고 볼 수 있지요.

 

아이가 글자를 모를 때 책을 거꾸로 들고 책 읽는 흉내를 내곤 했지요. 그런 모습을 본 저는
아이에게 책을 바르게 들어 글을 보게 가르쳤지요. 하나 남편은 그런 아이의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면서 제가 아이에게 하는 행동을 나무라더군요
. 중요한 사실은 아이가 책을 곁에 둔다는 것,

책에 흥미를 느낀다는 것이지 아직 글자도 모르는 아이가 책을 거꾸로 들고 있다고 책 읽는 아이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생각은 네덜란드 부모의 공통된 생각인 듯합니다.


 

비록 갓난아이지만 밤마다 들려주는 부모들의 동화책 이야기에 성장하는 아이들, 책을 읽지는 못하지만
책에 흥미를 느끼는 아이들의 태도에 칭찬하는 부모
. 이것이 네덜란드 부모의 자녀
독서습관 심어주는
방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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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속에 남아 있는, 살아가면서 꼭 봐야 하는 책들은

 

 

나에게 있어서 책은 나의 재산이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어떤 이는 물질로,  또 어떤 사람은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생을 이끌어 가고 만족할 것 같으나  
내가  행복을 느끼고 살아간다는 것에 만족할 때는
, 마음에 드는 한 권의 서적을 발견하고
그 속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쳐가면서 읽을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

사람마다 살아가는 방법이 다르듯이 책을 고르는 방법, 책에 대한 취향도 다를 것이다.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책을 접하고, 읽었지만 그중에서도 기억에 뚜렷이 남는다거나 책으로
말미암아  내 생에 도움 혹은 살아간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해준 책들이 있다면
;  

 

첫째로 헤르만 헤세의 저서들이다.

 

헤세와의 첫 만남은  1972년 전혜린 씨의 번역으로 된  데미안으로 시작되었다.

갓 학교를 졸업한 나에게 생에 대한 의미에 눈을 뜨게 해준 책이라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모든 사람에게는 선과 악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을 처음 깨닫게 해주던 책. 내 속에도 분명히
카인과 아벨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난뒤 절망 아닌 절망도 한 것 같다
. 그의 저서는 거의

다 사고 읽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데미안은 아직도 가끔 읽어보는 책 중에 하나다.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토마스 만, 단테의 저서를 아직도 독자들이 사랑하고 읽듯이 이 책 또한  
오랫동안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단지 헤세의 저서는 그저 시간 보내기로
읽는 책은 아니라고 생각되고 그렇게 읽어서도 안될 것 같다
.

 

둘째로 나에게 큰 영향을 준 작가가 있다면  단연 오리아나 팔라치다.

 

이탈리아  종군기자로 더 잘 알려진 그녀는 문학가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그녀의 저서

또한 유명하다. 이분의 작품 속에는 진정한 저널리즘을 만날 수 있고 또한 진정한 저널리즘이
무엇인지를 말해주는 것 같다
. 특히 요즘같이 저널리즘이 그냥 즐기는 엔터테인먼트로 변하는
시절엔 더욱 그녀의 날카로운 사회비평이 그리워진다
.  월남전, 멕시코시티  대학살, 레바논전쟁을
직접 보고 작품을 쓴 팔라치의 작품도 유명하지만
,  그녀의 저서 중에 내가 제일 아끼는 책이
있다면 역사와의 인터뷰
(Interview with History). 세계의 독재자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비리를
샅샅이 밝혀내고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한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이 책 속에서 만날 수 있다
 
팔라치의 후기 저서들은 주로 모슬렘사회에 대한 비평이라 한때는 생명의 위험까지도  감수해야만  
했지만 나는 그녀의 저서에  많이 공감하고 기자
, 작가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그녀를 존경한다고
말하고 싶다
.

 

세 번째로 나에게 많은 영향을 준 작가들이라면 알베르 카뮈, 사르트르 그리고
그의 영원한 동반자 보부아르다
.

 

매우 잘 알려진 작가들이지만 감수성이 예민한 시절에 읽었던 책들이라 이분들의 저서는 다시
읽어봐도 무엇인가
  배우고 생각하게 하는 책들이다. 사르트르의 존재와 무를 읽고 친구와
포장마차를 찾던 일
, 보부아르의 제 2의 성과 계약결혼, 타인의 피를 보고  나도 보부아르와 같은
여성으로 살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
. 지금 생각하면 피식 웃음도 나오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 이외에도 전혜린씨의 저서, 짜라투스트라라면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니체의 저서,
나에게 사회주의가 무엇인지를 아르켜 준 로자 룩셈부르크의 책들이 있지만 고향이 생각나면 항상
손에 쥐는 이미륵의 압록강은 흐른다 또한 나에게 무척 영향을 준 책이다
.

 


좋은 책이라는 정의는 무척 주관적이라 나에게 좋고 영향을 많은 준 저서라 할지라도
다른 사람에게는
아무런 공감을 주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다
. 단지 어떤 책을 읽든 그 속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고
쉽게 잊어버리는 책은 살아가는데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하는 듯하다
.

 

 

Oriana fallaci(오리아나 팔라치)에 관한 글:

http://waarheid.tistory.com/entry/Oriana-Fallaci오리아나-팔라치

 

이미륵의 압록강은 흐른다:

http://waarheid.tistory.com/entry/이미륵의-압록강은-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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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쌍둥이 자매[De Tweeling], 
네델란드 작가 Tessa de Loo[테사 드 로]의 쌍둥이 자매이야기


사실 나에게는 네델란드 문학책이 별로없다.
예전에 많이 읽었던 독일, 프랑스문학 그리고 기회있을때마다 구입하는 한국책들이
나의 책선반에 대부분 자리잡고 있는것같다.
소지하고 있는 네델란드 서적은 우리나라에서도 소개된바있는 하리무리쉬(Harry Mulisch),
호프만의 허기의 저자 레온 드 빈털(한국어, 레온 드 윈털:네델란드어, Leon de Winter)
그리고 이 네델란드 중견작가의 쌍둥이라는 책과 다른 몇몇 작자의 책등.

(출판사: De Arbeiderspers, 저자: Tessa de Loo, 제목: De Tweeling/쌍둥이자매)
이 쌍둥이라는 책은 제목 그대로 쌍둥이자매의 이야기다.
같은시각 같은 부모님밑에 출생했으나 한사람은 독일로 또 한여인은 네델란드에서
자라나면서 그들의 성장과정이 두여인의 사상과 성격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가를
이야기해주고있다. 이야기의 무대가 2차대전인만큼 한명은 침략자의 나라에서 또 다른
한명의 여인은 피해자의 나라에서 자라면서 형성된 성격과 사상에 전쟁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것인지를 새삼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Die Welt ist weit
Die Welt ist schoen.
Wer weiss ob Wir uns wiedersehen
(독일어, 책속의 인용문)
세상은 넓고,
또한 세상은 아름답다.
누가 알고나 있을까
언제 우리가 또 다시 만날날이 있을지...

줄거리:

1990년 가을 74세의 로테 고우드리안(Lotte Goudriaan)은 벨기에 아데네에 있는
온천 스파에 머물고 있었다.
그녀의 병때문에...
삼일째 되는날 로테는 나이가 비슷하게 보이는 한 독일인 부인을 그곳에서 만난다.
그녀 또한 병때문에 이곳으로 휴양온것이다.
로테의 출생지이기도 한 퀼른(Koeln)이 그 독일인 부인의 고향이라는것도 알게되고
그녀는 다름아닌 로테의 쌍둥이 자매인 안나 밤베르그(Anna Bamberg)였다.
쌍둥이 자매는 그들의 나이 여섯살이였을때 부모를 잃고 안나는 삼촌댁이 사는
독일농가에 보내지고 로테는 아버지의 사촌이 사는 네델란드에서 자라나게 된다.
자주 친척들간에 일어나는 일이지만 그들과의 사이가 나빠지고 전쟁통에 서로
소식도 잊고 자라게 되는 두여인.
로테는 처음부터 차겁고 내성적인 성격을 보이며 안나의 존재조차 의식하지
않으려 하는 반면 안나는 로테의 만남을 마치 기적이 그녀의 생게 일어난것처럼
기뻐한다.

안나가 가난하고 철저한 카톨릭 동네에서 농부인 삼촌집에서 성장하고 수녀원생활과
가출하여 가정부생활까지 해야하는 반면 로테는 아무런 부족함없이 개방적이고
사회주의적인 계부밑에서 유년기를 보낸다. 이차대전 당시 고통받은 많은 유태인들을
도와주기도 하고 전쟁의 혹독함을 직접 격어본 로테는 이리하여 쌍둥이자매 -
안나의 존재를 별로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
그녀가 보는 쌍둥이자매는 자매라기보다는 침략자의 한사람으로 눈에 비쳐지므로...

이 책은 두여인이 여의치않는 사정으로 인하여 한명은 침략자의 나라에서 또 한명은
전쟁피해자의 나라에서 자라면서 주변환경이 인간성을 형성하는데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는지와 이차대전 당시의 두나라 실태를 측정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기도한다.

휴양원에서 지낸지 3주가 되던 어느날 안나가 심장마비로 죽었다는 소식을 간호원으로
부터 전해들은 로테가 당당하게 안나는 나의 쌍둥이형제라는 말을 할때는 역시
피는 물보다 진하다것을 절실히 느끼기도...

사진출처: Filmfestival.nl

작가소개:

작가의 본명:  요하나 마리나 티네께 드이브네 드 위트
(Johanna Marina Tineke Duyvene de Wit).
1946년 네델란드 부섬(Bussum)에서 출생했다.
테사 드로는 작가의 할머니의 이름을 따라 지은 작가명이다.

작가의 대표적인 저서로서는:

설탕공장의 소녀(1983)
메안델(1986)
아자벨레(1989)
쌍둥이자매(1993)
스페인에서 온 자식(2004)등이 있다.

작가가 받은 대표적인 상으로서는:
오토 본 데르 가브렌쯔상(Otto von der Gablentz)를 들수있을것이다.

작가의 소설은 2002년 영화감독 벤 솜보가르트(Ben Sombogaart)에 의해
만들어지고 76번째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에 최종추천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도 2005년 유럽연합영화제에서 소개된것으로 알고있고
이영화를 보신분들도 더러는 있는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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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나의 독서론 -  민시오님으로부터 바톤을 이어 받았읍니다.


독서란 [내속에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독서란 나에겐 또 다른 미지의 나의 형상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
내속에 또 다른 얼굴, 내가 미쳐 발견하지 못하던
나의 자아의 추구라고도 부를수 있을것 같다.
내가 만나는, 다른 나를 발견하는 기쁨과
자신의 다른형상을 발견함으로 절망할때도
더러는 있었던것 같지만
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던 이 여행속에 삶의 진리를
발견할수도 있었던것 같다.





규칙입니다.

1. 독서란 [ ]다. 의 네모를 채우고
    간단한 의견을 써주세요.
2. 앞선 릴레이 주자를 써주시고
3. 릴레이 받을 두명을 지정해 주세요.
4. 이 릴레이는 6월 20일까지만 지속됩니다.

기타 세칙은 릴레이의 오상참조.
http://inuit.co.kr/1606
독서란 자가교육이다


민시오 & 잇츠의 발상전환 플레이를 운영하시는
민시오님으로부터 릴레이[독서론] 바톤을 이어 받았읍니다.
이 릴레이[독서론]에 참여하신 모든분들에게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점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민시오님의 릴레이[독서론]

독서란, 다른이로부터 얻게되는 또 다른 나의 삶이다.
책은 여러가지 감정과 생각을 가질수있게 해준다.
그것이 양분이 되어 또 다른 삶의 길목을 만들수있다.

** 앞선 릴레이 **

민시오 & 잇츠의 발상전환 플레이:
http://peopleit.net

** 릴레이 받아주실분 **

옹리혜계님:
http://efreelog.com

편지봉투님:
http://lveta.tistory.com

루시언 프로이드를 좋아하신다는 옹리혜계님의 최근 포스트에 10권의 추천도서가
있더군요. 그중에 많은 책들이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는것 같았읍니다.
특히 세기의 재판속에 나오는 에밀 졸라의 드레퓌스사건을 다루는 목차가
있어 더욱 반가웠던것 같았읍니다.
지금은 점차 잊혀져가는 유태인 드레퓌스의 사건을 다뤘던 책을 예전을 읽었던지라...

젊은이들의 고민꺼리 취업과 인터뷰에 대한 글, 때로는 책에 대해 글을 쓰시는
편지봉투님

두분에게 제 릴레이 독서론 바톤을 넘겨드립니다.
승락하시리라 믿으며...


PS.: 독서론 릴레이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민시오님의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시간이 없어 지금까지 이 릴레이에 참여하신 모든분들을
다 열거하지 못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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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소와 모리악[Francois Mauriac - 1885-1970]의 떼레즈 데께루

온몸이 따갑게 내리쪼이던 햇살이 지나가버린지도, 강렬하고 찬란하던
그러나 오만하기까지 하던 햇살은 찾아보기조차 어려운날 방정리를 하다
문득 발견한 책,
프랑소와 모리악의 떼레즈 데께루
보부아르의 타인의 피, 잉게보르그 바하만의 삼십세라는 책과 함께 선반 뒷쪽에
팽개쳐진 옛날 서적을 꺼내놓고 향수니 고향이라는 멜랑코리한 언어에
내 자신을 던져버렸다.

세월이라는것이 정지하지않듯이 때로는 휴머니즘이라고 불렀다가,
실존주의의 길을 방황하기도 하고 합리적인 규범에 반항하면서
권위와 체제를 비웃는 소위 모던이즘의 길을 서성거리기도 했다.

(출판사: 범우사, 작가: 프랑소와 모리악, 번역: 전채린, 초판 1974)
1927년 프랑소와 모리악에 의해 쓰여진 책을 전혜린씨의 동생 전채린씨가
번역한 이책은 내가 읽었을 당시 우리사회에서 아주 많은 공감을 얻었을것이다.
살인자인 떼레즈 데께루에게 손가락질을 하는이보다 차라리 그녀에게 공감하고
동정의 시선을 던져주기를 마다하지 않았을것이다.
왜냐하면 그녀는 자유를 원하였으므로...
모든이로부터,
모든것으로부터....
그녀는 날개가 달린 새처럼 훨훨 날아서 모든 구속으로부터 탈피하고자했다.
권위나 계급, 모든 체제로부터 자유스러워지고 싶은것이였다.

책의 제목이 말해주듯이 이것은 떼레즈 데께루라는 한 여자의 이야기다.
결혼과 전통, 관습이라는 사슬속에 매여 허덕이며 사는 한 여자의 이야기다.
철저한 카토릭집안에서 교육받은 모리악의 이 이야기는 페미니스트의 운동이
일어나기 훨씬 이전의 이야기였으니 그의 이야기는 그시대에 많은 혼동을
불러 일으켰을것으로 생각된다.

사진출처: cgi.ebay.com
줄거리:

떼레즈 데께루는 소위 잘사는 남자, 결혼하면 편안한 남자 베르나르와 결혼하여
그저 평범한 여자의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두사람의 결혼은 그들의 의사에 의해 이루어졌다기보다는 그들의 가족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그저 그렇게 살아가던 그녀는 결혼이라던가 진정한 사랑, 삶의 정의를 미쳐알기도전에
남편의 여동생 안나와의 우정으로, 모든것이 잘될것이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결혼생활에 임한다.
그러나 그녀가 시누이 연인인 쟝 아제베도의 만남으로 인하여 그녀의 단순한 -
허상으로 가득찬 생활에 의의를 가짐으로서 모든것이 변하게 된다.
그녀가 누릴수 없는 자유 - 선택의 자유 - 로 인하여 시누이에 질투심을 가지고
쟝 아제베도에게 접근하고 또한 그로부터 자유라는것을 터득하게된다.
그녀에게 쟝 아제베도는 단순한 사랑이라기보다는 자유,
손에 잡히지않는 그 어떤것, 생활의 쇠사슬을 풀어주는 그 모든것들이였다.
그녀의 딸 마리도 탄생하고 남편을 독살하려고 하지만 실패한 그녀는 바깥세상으로부터
완전히 단절된 생활을 고수해야만 했다.
남편은 이 살인미수사건을 묵인하지만 이사건으로 그는 그녀를 완전히
지배할수있다고 생각한다.
그녀의 정신마저도...
마침내 남편의 동의하에 그녀는 그녀의 자유의 상징인 파리로 갈수있게 된다.
그토록 갈구하던 자유의 세계로...

책의 마지막 장에 나오는 글을 보면:

"내가 사랑하는것은 이 돌로 포석된 도시도, 강연회도, 박물관도 아니고
여기서 움직이는 이 살아있는 인간의 숲,
어떠한 폭풍우보다도 더 맹렬한 열정이 그속을 후벼파는 인간의 숲이다.
밤의 아르줄루즈의 소나무의 신음소리도 그것이 인간적이라고 말할수 있었기에
감동적이였다"라고 말하는 그녀.

인간적이고 정신의 자유를 추구하던 떼레즈 데께루.
이제는 그녀의 자유의 상징이였던 쟝 아제베드도,
그녀에게 던져진 어떤환경도 두렵지않는 떼레즈 데께루.
자유라는, 진정한 생의 의미를 찾기위하여 그녀의 자유의 상징인 파리의 뒷골목
구석구석 돌아다닐 우리들의 떼레즈 데께루, 나의 떼레즈 데께루.

프랑소와 모리악:

1885년 10월 11일 프랑스 보르도에서 태어나 1970년 9월 1일 파리에서 죽음을 맞이한
20세기 로마 카토릭작가로서 프랑스문단의 거장이라 불리며 1952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범우사, 문예출판사, 대문출판사에서 출간되였던 즐겨 읽었던 책들)
한국에서 생활하는동안 많은 번역서적들을 접했지만 번역가 언니인 전혜린씨나
동생 전채린씨의 번역물은 단순한 번역물이 아니라 책을 읽는동안 그분들의
영혼과의 만남이기도 했다.
한분은 일찍 타계하시고 동생 전채린씨는 유명한 영화감독, 바보들의 행진등을
감독한 하길종씨의 부인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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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스타브 플로베르[Gustave Flaubert, 1821 - 1880 프랑스문학가]

귀스타브 플로베르, 우리들에게는 마담 보바리(보바리부인)로 너무 잘 알려져 있는 문학가.
그는 발자크나 에밀 졸라와 함께 19세기 최대의 소설가로 유명하다.
그의 문학적인 면에서 다른 작가와 다른점이 있다면 글을 쓰는것에 대한 그의 생각이라던가
그시절에는 굉장히 현대적이였던 그의 글쓰기방법에 있다고도 알려져있고 그의 작품들은
사실적이며 또한 낭만적인것에 토대를 두고 있다고도 한다.


저자: 귀스타브 플로베르, 출판사: Arbeiderspers, 번역: Edu Borger

소설 부바르와 페퀴세는 1870년에서부터 작가가 죽음을 맞이하던 1880년 기간에 집필되였다.
그의 소설 La tentation de saint Antoine(성 앙투안의 유혹, 1874)와
Trois contes(세개의 짧은 이야기, 1877)의 작품시기인...
이책은 그의 사후에 출간되였고 아마 그는 이책의 후속편도 생각하고 있었다고 알려진다.


줄거리:

19세기가 이야기의 무대인 이 소설의 주인공은 중년의 부바르와 페퀴세.
부인을 잃은 부바르와 총각신세를 면치못하던 페퀴세의 이야기다.
파리에서 생활하는, 날마다 기계처럼 인생을 살아가던 소시민적인 생활을 누리던 주인공들.
깊은 내면의 세계에서는 이런 기계적인 생활이외에도 분명히 다른인생이 있을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들의 습관적인 생활을 뒤로하고 감히 새로운 생에 도전하지 못하는 용기없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 두사람의 인생에 전환점이 되는일이 생기게된다.
푸퀴세가 친척으로부터 유산을 물려받은것이다.
이것을 기회로 두사람은 지방으로 내려가 그들의 다람쥐 체바퀴같이 살던 파리생활을 청산하고
전원생활을 하게되는것이다. 그들이 그토록 지향하던 그들의 세계를 창조하고자 하는것이다.
일은 여기에서부터 시작된다.

등장인물인 부바르와 페퀴세는 그들에게 당면한 문제를 아주 심각하게 처리하고자 한다.
또한 이 두사람은 자신을 철저히 믿고도 있다.
백과서전의 인생처럼 지식이 모든것을 해결해줄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백과사전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도움을 주는 하나의 도구로서 사용할수는 있지만
당면한 문제, 모든것을 해결해주지는 않는다.
지식만으로는 생에 일어나는 일, 자연의 법칙을 해결할수는 없는일.
농사를 짓는다는것은 자연과의 투쟁, 수십년의 경험으로 땅을 가꾸는 농부의 땽에 대한 이해와 인내,
끈기로 이루어진다면 이 두사람은 지식으로 자연과 타협하고자 한다.
백과사전에서 얻은 지식으로 땅체 대한 이해, 경험을 대신하고자 하는것이다.

시골에서 지내는동안 그들이 하는 모든일은 실패에 실패를 거듭한다. 이 실패의 원인을 그들은
지식-백과사전에서 찾고자한다. 포도주 생산을 위해 포도를 재배하지만 실패하여 그들은 화학에 의지하고
이 화학지식에 나오는 모든 형식들을 머리속으로 집어넣고 의학의 지식이 필요하다고 생각될때 의학에 대한
지식을 얻고자 하며 물리학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물리학에 대한 지식에 의지하는것이다.
결국 그들의 집이 마치 책으로 가득찬 도서관으로 변하게 되는것이다.
이 등장인물이 지식을 늘이면 늘일수록 세상사일은 사전에서 말하는것과는 다르게 된다.
그들에게 필요했던 이 지식은 서적에서 얻는 지식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얻은 경험, 생의 지식인것이다.
이리하여 그들이 원했던 인생의 길로 갈수있었던 재산마저도 날려버린다.
그들에게 남은 하나의 소망이라면 정원을 가진 작은집과 그들의 그토록 저주하던 파리생활로 되돌아 가는것.
결국 원했던 생은 원점으로 돌아가게 되는것이다.


책을 읽는동안 가끔은 도날드 덕(Donald Duck), 로럴과 하디(Laurel, Hardy)의 코메디를 보는것처럼
입가에 웃음을 띄웠다. 어차피 그들이 하는일이 실패할것이라는 예언이라도 미리 보는듯한...
그러나 이 주인공들이 주는 독특한 인상에 나는 같이 아픔을 느끼기도 하고 나도 나의 인생을
백과사전처럼 살고있지 않나하고 생각해 보기도 했다.
현명하다거나 완벽한 생이라는것은 책속이나 지식에서 얻어지는것이 아니고 우리가 보는것,
느끼는 이 모든것이 나의 생을 이끌어주는 나의 지식이요 나의 생인것이다.

부바르와페퀴셰2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귀스타브 플로베르 (책세상,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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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대작가 휴고 클라우스[Brugge 1929 - Antwerpen 2008]


저자: Hugo Claus, 출판사: De Bezige Bij, Amsterdam, NL

작년 벨기에 대작가 휴고 클라우스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 벨기에인들을 울렸다.
Ik heb een vriend verloren en de literaire wereld een grootheid.

나는 한 지인을 잃고 문학계는 거대한 작가를 잃었다
라고 네델란드 대작가 하리 무리쉬
(천국의 발견/The Discovery of Heaven/De ontdekking van de hemel의 저자)가 말하기도 했다.

대작가 휴고 클라우스(Hugo Maurice Julien Claus)는 1929년 4월 5일 벨기에 브르게에서 출생하여
2008년 3월 19일 안트웨르픈 대학병원에서 치매로 고통받던중 그가 원했던 죽음의 길로 사망하였다.
그를 한마디로 딱잘라 표현할수는 없지만 대체로 시인, 소설가, 극작가, 화가라는 명칭으로 유럽
특히 네델란드, 독일등에서 잘알려져있다.

작가는 소년시절 수녀들이 운영하는 학교를 다녔으며 청소년시절 왕립미술하교도 다녔다.
그후 북 프랑스로 떠나 그곳 설탕공장에서 노동자로 잠시 일하기도 하고 이때 얻은 경험으로 의해
탄생한 그의 유명한 각본이 "설탕/Suiker"이다.
파리에서 지내는동안 그는 유럽에서 잘알려진 현대미술의 COBRA그룹에 참여하여 네델란드 현대미술의
거장들로 알려진 칼 아플, 코네이에와도 우정을 맺기도...

1983년 그는 그의 작품중 가장 잘알려진 대작
"Het verdriet van Belgie/The sorrow of Belgium/벨기에의 슬픔" 을 탄생시켰다.
이작품의 줄거리는 어느 플란드르(벨기에 남쪽지방 - 네델란드어를 사용하는 지역) 소년의 이야기로
이소년이 이차대전중 소설가로 변신한다는 이야기다.
이야기의 시기는 1939 - 1947년이고 전쟁전의 평화, 전쟁, 나찌정권으로부터 해방되어 또
다시 찾게되는 평화, 전쟁당시의 굶주림과 나찌정권에 협력하는 지역민들의 소시민적인 이야기,
생존 그리고 파시스즘등으로 엮여져 나가는 글이다.

그의 글에 자주 등장하는 주제들로서는 어머니에 대한 사랑, 아버지에 대한 원망, 기독교에 대한 죄책감,
이차대전 전, 후의 벨기에 플란드르인 그리고 그가 제일 싫어하는 거의 증오에 가까운 파시스즘등이 있다.
이주제들은 그가 성장하는동안 겪은 그의 생활에서의 영향들로 대부분의 그의 작품속에서 이주제들을
만날수가있다.

작가 클라우스는 문학가로서 또한 화가로서 활동한 이로 유럽에서는 잘알려져있다.
이리하여 그의 작품들이 네델란드 암스텔베인에 있는 코브라미술관에 전시되기도...

사진출처: museum.reviews.com, 휴고 클라우스 작품, Nachtelijk gebeuren

누구의 죽음이던지 죽음은 슬픈일이다.
더구나 한 지식인을 보내야 한다는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 
뉴욕 타임지는 "Hugo Claus,  One of Belgium's Most Renowned Authors"라고 말하기도...

그는 생존시 많은상을 받았다.
1986년 네델란드 문학상을 받을때 한 말중;

"Ja, dat is nogal een verrassing, maar het was natuurlijk een grotere verrassing
als
iemand anders hem had gekregen

이상을 받게 된것은 놀랄만한 일이다. 그러나 내가 아닌 다른 문학인이 이 상을
받게
되였다면 나는 경악했을것이다.


그가 받은 많은 상중에는;
레오 크레인상, 알크상, 사강상, 레오폴드 2세의 국민훈장, 세스토다상, 헤르만 골터상, 플란드르 독자상,
피에르 라소리니 국제상, 유럽 아리스테이온 문학상, 유럽시인의 상, 독일 라이프찌히 문학상등이 있다.
또한 그는 1963, 1964년 두개의 벨기에 플란드르문학상을 거부하기도 했었다.

사진출처: nago.nl, 휴고 클라우스의 시나리오, 칼

그의 작품들중에는;
소설로서
1950년의 메찌어스, 1952년 개의 날들, 1956년 좋은 후처, 1962년 놀람, 경악, 존경, 1972년 게의 해,
1978년 소망, 1983년 벨기에의 슬픔, 1996년 소문, 1998년 끝나지 않은 과거등이 있고
이외에 그의 수많은 시, 시나리오와 연극대본들이 있어요.

The Royal Museum of Fine Arts of Belgium/브뤼셀 왕립미술관
이곳에서 저자의 그림을 감상할수 있읍니다.

참고: 한국외국어대에서  번역한 집[Thuis]이라는 제목의 이분의 책이 출판되였다고 작년에 들었지만
그의 어떤저서, 어떤제목의 서적이 이 이름으로 번역되였는지는 알지 못하고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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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