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여행기]

마드리드인의 휴식처 아토차역


마드리드 여행을 계획하면서도 실상 마드리드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  유럽의 도시가
대부분 비슷하기도 하거니와 건축물이나 대도시의
복잡함은 색다른 모습을 만나고자 하는 나의 여행
목적과는 거리가 멀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
하나 마드리드를 여행하면서 느낀 점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볼만한 곳이 많이 있었다는 것이다
.
기대치 않았던 관광 명소 중 하나가 바로 마드리드
철도교통의 중심인 아토차역이다
.

19세기 중반 건축된 아토차역은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기차역이라기보다는
  마드리드인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는 식물원이다
. 기차를 기다리면서 나무와 꽃들로
장식된 역 안에서 책을 읽는 사람들
, 역사 내부에 설치된 서점을 기웃거리는 사람들로 철도역이라고는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 곳이 아토차역이다
. 더구나 이 역이 2004년 열차 폭발 사건으로 세계를 경악 속에
빠트린 곳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평화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었다
.
 













역의 기능은 여행자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도착지까지 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우선적이겠지만 아토차역처럼
여행자나 역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꽃과 나무로 마치 거대한 식물원을 방문하는 느낌을 주는 것도 현대
기차역의 역할 중 하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0

Posted by femke

 

산티아고 칼라트라바의 작품[리에주 Guillemins 철도역]


벨기에 왈론지방 리에주를 처음 방문하는 분들이 제일 먼저 보는 것이

마치 미래세계를 연상케 하는 스페인 발렌시아 출신, 건축가 산티아고 칼라트라바
(Santiago Calatrava)가 건축한 철도역일 것이다.

만일 방문자들이 기차로 여행한다면

철도역이라기보다는 거대한 파도가 내 앞으로 밀려오는 듯한, 마치 공상세계에

잠시 발을 들어놓은 듯한 그런 인상을 주던 강철, 유리 그리고 흰 콘크리트의

거대한 철도역.


이곳을 오고 가는 수많은 사람 앞에 우뚝 서 있던 이 초현대식 철도역 앞에서

마치 미래세계에 잠시 발을 내디뎠던 느낌을 받기도






천청의 길이가 200m, 높이가 35m


이곳에 유난히 동상들이 많이 있었던것 같다.


미술관 모습




리에주 대법원

St. Barthélemy/생바르텔레미교회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0

Posted by femke

독일 레마겐시 언덕에서 만난 한스 아르프[Hans 혹은 Jean Arp]미술관 



독일국도를 따라 레마겐(Remagen)시를 가는도중 한쪽으로는 라인강,
그 반대편 언덕위에 우뚝 서있는, 지중해연안에서 자주 만날수있는

노란색에 가까운 한스 아르프미술관을 볼수있다.

독일, 프랑스계 화가, 조각가 혹은 작가로 알려진 다다이즘의 대표적

멤버중의 한사람인 한스 아르프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

다다이즘이나 초현실주의 미술작가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잘 알고있을

네델란드에 최초로 다다이즘을 소개한 테오 반 두스부르그(Theo van Doesburg),

스위스 바젤에서 만나는 틴겔리(Jean Tinguly)등과 같이 한스 아르프의

이름은 미술계에서는 거론할 필요조차없는 유명한 예술가이지만 이분의
이름을
딴 미술관 또한 이색적이다.







도심지 한복판이나 거대한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그런 미술관이 아닌
예전 간이역으로 사용하던곳을 미국 건축가 리차드 마이어
에 의해
재 건축된 이 미술관은 나의 미술관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트려준것 같다
.

미술관 뒷쪽으로는 아직도 철길이 있고 기차가 다니지만 국도에서 바라보는

미술관은 숲과 웅장한 나무로 둘러싸여 자연속에서 그림을 감상한다는
느낌을
줄뿐만 아니라 허물어져가는, 점차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사라져가는
간이역을
미술관으로 설치했다는 그 자체가 다른 미술관과는 또 다른점을 보여준다.

 

흔히 미술관이라는것이 고정된 관객, 미술을 이해할줄 아는 사람들만이 방문하는것으로

생각되고 인식하고 있지만 이 미술관은 미술관이 더 이상 옛 명화만 감상하는

소수의 사람들, 엘리트의 집합장소가 아닌 대중이 작품을 감상하고 즐기는,

소통의 장소, 작품을 바라보면서 소위 예술평론가에 의해 작품에 대한 가치판단을

하는 그런곳이 아닌 개인의 생각, 느낌에 따라 작품을 감상할수 있는 그런 느낌을 주던

미술관이였던것 같다.

 

예술, 문화는 우리들의 생과 그리 멀지않는곳에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곡예사의 줄타기처럼 살아가는 우리들의 생도 일종의 예술이 아니던가.

미술관에 단지 작품만 전시되고 관람객이 없는 미술관은 미술관으로서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단지 관광명소로 활용되는 미술관은

보는이로 하여금 눈을 즐겁게 만들기는 하지만 소통이 되지않는 하나의 건물일뿐.

그런점에서 이 한스 아르프미술관은 기성의 모든 도덕적, 사회적 속박으로부터

탈피하고자 했던 20세기 아방가드 거장의 작품과 일치하는것 같았다.



스위스 바젤에서 봤던 틴겔리 미술관/페품으로 작품을 만드는 틴겔리:

http://waarheid.tistory.com/admin/entry/edit/41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0

Posted by fem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