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에 대항한 독일의

바더-마인호프 그룹

[Baader- Meinhof Group, RAF]


독재자와 테러리스트의 정의는 무엇일까?
살아가면서 독재자와 테러리스트가 내게
주는 느낌이 혼란스러워 도대체 사람들은
이 두 단어를 어떻게 정의하며 생각하고
있을까를 생각했다
.

독재자;

국정을 혼자 조종할 수 있는 인물이며 합법적으로
선출된 형태라 하더라도 한 인물에게 권력이
집중되면 독재가 발생한다
(공감). 독재자의 판단이
편협하거나 불합리해도 그것을 멈출 방법이 합법적
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 (개인적으로 방법은 존재하나
실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함
.)

테러리스트;

대중 혹은 어떤 집단의 사람 혹은 어떤 특정한 사람의
공포를 일으킴으로 대중
, 정부, 국제조직 등으로 특정
행위를 강요하거나 혹은 하지 못하도록 막고자 하는
의도를 가진 범죄행위
(특정 행위를 강요하거나 하지
못하도록 막는 일은 독재자도 자국민에게 실행한다고
생각한다
.). 믿는 이념의 뜻을 이루기 위해 다른 이의
희생도 감수해야 한다는 가치 관념을 지닌 자
. 목적을
위해 폭력적 방법의 수단을 통해 행동을 강요 또는
중단하게끔 하는 행위를 하는 사람 혹은 단체
.

참조: 위키피디아

위와 같이 독재자와 테러리스트의 정의를 살펴보면 독재자와 테러리스트의 차이는
거의 없는 것 같다
. 다만, 이 두 단어를 어떤 식으로 풀이하느냐에 따라 어떤 사람은
독재자가 되고 또 다른 사람은 테러리스트가 되는 것이다
. 누군가에게 폭력을 사용
하는 것은 독재자나 테러리스트 다 마찬가지다
. 물론 폭력에 정신적 폭력도 포함해야
할 것이다
. 폭력이 범죄냐 아니면 정치적 행위냐 라는 판결은 누가 내려야 할까.

독재자와 테러리스트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무엇일까.

첫째로 독재자와 테러리스트의 뒤에는 항상 미국이라는 거대한 나라가 있다.

둘째로 독재자는 미국의 친구고 테러리스트는 미국의 적이다.

셋째로 독재자의 살인행위는 정당하고 테러리스트의 살인행위는 비정당 하고 죽어도
마땅하다고 돌팔매질한다
.

미국은 항상 독재정권을 지지해왔다. 월남전 당시 독재정권이 그렇고 마르크스 필리핀
전 대통령과 요르단
, 이집트 정부 그리고 이란의 팔레비 왕조를 도운 것도 그렇다. 그러나
칠레와 사회주의 혁명가 체 게바라는 어땠지
? 미국에서는 테러리스트라 부르지만, 그는 전
세대에 걸쳐 우리들의 아이돌이 되지 않았나
. 그가 쓴 베레모, 그의 얼굴이 담긴 티셔츠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고 그의 모습이 담긴 그림을 응접실에 걸어 두고 있지 않나
.

바람이 몹시도 차갑게 불던 날 문득 내 손에 주워진 한 권의 책. 자본주의와 제국주의에
대항한 독일 최대 테러리스트 혹은
RAF(Die Rote Armee Fraction/독일 적군파)에 관한 책,
독일 시사 잡지 슈피겔의 전 편집국장인 스테판 아우스트(Stefan Aust)의 저서 바더-마인호프
콤플렉스
.
 



1970년 안드레아스 바더, 구드룬 엔슬린 그리고 당시 기자로서 매우 유망했던 울리케 마인호프로
결성된 극좌파 무장단체의 이야기를 다시 보면서 왜 이들에게 테러리스트라고 부르는지에 약간의
저항감을 느꼈다
.그들이 테러리스트라면 비인간적인 전쟁을 하거나 또한, 전쟁을 지지하는 자는
어떤 카테고리에 속하지
. 바더-마인호프 그룹의 은행 강도행위가 부당하다면 오늘날 월 스트리트
아니 대기업의
CEO의 주머니 채우는 일도 부당하지 않나. 결국, 주머니 채우기 급급한 사람과
바더
-마인호프 다를 게 없지 않나. 그리고 대다수 국민의사 무시하고 일방통행식 정치 진행하는 일
독재자와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 우리나라에도 그런 일 번번이 일어나니 한국이 민주주의 국가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

폭력을 사용하는 것에 긍정적인 생각은 가지고 있지 않다. 폭력은 결국 폭력을 부를 뿐 세상이 달라지는
건 없다
. 그러나 독재자의 폭력사용 혹은 허용에는 관대하면서 테러리스트의 폭력에는 무조건 손가락질
하는 일에도 찬성할 수 없다
.

바더-마인호프 그룹은 공식적으로 1998년에 해체되었다. 자본주의와 제국주의 그리고 권위주의에
대항하며 싸웠던 그들은 독일 학생운동이 일어났던
60년대 말부터 70년대 독일 정치계뿐만 아니라
대다수 독일인 아니 유럽의 많은 사람에게 정신적으로 영향을 줬고 그들의 행동과 사상은 유럽인들의
가슴 깊이 새겨졌다
.

독재자와 테러리스트는 결국 종이 한 장 차이다. 어떤 이는 독재자를 테러리스트라고 부를 것이며 또
어떤 이는 테러리스트를 혁명가라고 부른다
. 그래서 그런지 아직도 많은 사람은 바더-마인호프에
동정표를 던지고 있다
.

 

 

** 스테판 아우스트의 저서가 한국어판으로 번역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바더-마인호프 콤플렉스는
    영화로 제작되었고 우리나라에도 상영되었다
. 이 영화는 관람객을 불편하게 만드는지라 오락성
    영화를 즐기는 이에게는 적당하지 않고 바더
-마인호프나 이 시대에 지식이 없는 사람들에겐
    상당히 지루한 영화가 될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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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시칠리아 여행기]

책과 재즈의 카페 스핀나토[Caffè Spinnato]

 

지금까지 많다면 많은 레스토랑을 가봤지만 트라파니의
스핀나토같은 레스토랑은 처음이다
. 세상에는 고풍스러운
레스토랑
, 멋진 실내장식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멈추게 하는
많은 레스토랑이 있겠지만 트라파니의 카페
/레스토랑
스핀나토처럼 책으로 실내장식을 한 레스토랑을 만나기는
그리 쉽지 않을 것 같다
.

 

트라파니에는 작은 도시답지 않게 고급스러운 레스토랑도 제법
있고 피자
, 쿠스쿠스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레스토랑이 많이 있다.
대체로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레스토랑은 피하는지라 그날도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 이탈리아어가 유난히 많이 들리던
음식점을 발견했다
. 이곳은 이 지역사람이 자주 오는 곳인 것
같다.

 

잔잔히 흐르는 재즈 음악으로 시칠리아식 해물요리를 먹고 있는데

문득 내가 아는 파울로 코엘료의 책이 보였다. 서점도 아닌 곳에 그것도 잡지가 아닌 책이 있다는
것도 특이했고 파울로 코엘료의 책만 있는 게 아니고 여러 권의 책이 레스토랑에 비치되어 있었다
.
제일 먼저 눈에 띈 책은 역시 달라이 라마의 서적. 벽에 배치된 책들을 보니 헤밍웨이의 책 등
여러 작가의 서적이 있다
. 체 게바라, 마릴린 먼로의 책, 트와일라잇 등. 그 중에서 내 시선을 끈
책들은 역시 파울로 코엘료의 작품들
. 이 레스토랑의 주인은 파울로 코엘료의 열렬한 팬인 것 같다.
내가 가진 책보다 훨씬 많은 파울로 코엘료의 책들이 이곳에 있다.

카페 주인인 젊은 분에게 물었다.

당신은 파울로 코엘료의 팬이냐고?”

그렇다고 한다.

코엘료의 책은 전부 읽었고 또한, 그의 작품을 무척 좋아한다고.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가 코엘료의 팬이라서 신기한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서적, 자신이 읽은
책들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또한
, 책으로 실내장식을 했다는 것이 내겐 무척 신기하게 느껴졌다.
이 또한 여행자가 느끼는 즐거움이리라.







 

트라파니에 머물면서 섭씨 30도를 넘나드는 뜨거운 시칠리아의 기후에 투덜거리기도 했지만 스핀나토의
젊은 주인장과의 만남 그리고 책으로 실내장식을 한 특이한 레스토랑을 본 것으로 잠시 시칠리아의 뜨거운
태양을 잊을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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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