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쵸클렛'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9.07 서구에서도 남아선호사상이 있었다. (115)
  2. 2010.04.04 꽃 속에 숨겨진 알록달록한 계란 찾기 (43)

 

서양에서도 한때는 아들을 선호했었다.

 

우리 사회에 뿌리 깊었던 남아선호사상은 점차
사라지는 것 같다
. 이제 아들 선호는
옛말이 된
것이다
.

이런 우리 사회에 뿌리 깊었던 남아 선호사상이
우리나라에서만 존재했을까
.

지금은 유럽의 몇 개국을 제외하고는 완전히 사라진
아들 선호사상이지만 예전에는
서구사회에서도
남아선호사상이 있었다
. 적어도 80년대 초까지
이 사상은 존재하고
있었다. 우리가 장남에 큰 기대를
걸었듯이 이곳에서도 장남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다른

아이들보다 특별했고 심지어 교육에서도 장남은 항상
부모의 아낌없는 지원을 받았다
.

 

아직도 기억하고 계시겠지요.

아들 한 명을 대학에 보내려고 논밭을 팔던 우리 주위의 어르신네들을.
그리고 그 아들을 위해 온 가족이 희생해야 했던 시절을.

 

서구사회의 아들 선호사상은 아들의 이름에서도 찾아 볼 수 있어요. 주로 아들이
할아버지
,
아버지의 첫 이름과 가문의 이름을 사용하죠. 가문의 이름은 딸에게는
주워지지 않는답니다
.
여자는 출가외인이라는 뜻이였던 것 같아요. 아들은 어머니의
세례명도 이름으로 사용하지만
딸은 아버지의 세례명이나 가문의 이름을 사용하지
않아요
. 가문의 대를 잇는 아들이
딸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이런 아들 선호사상은
교육에까지 영향을 준 것 같아요
.

지금은 누구나 능력 있고 공부하고 싶은 사람은 얼마던지 공부를 할 수 있지만 이곳

40대 중반이후 여성중 대학을 졸업한 사람이 극히 드물어요. 여성들은 남자 형제들이

공부를 하는 동안 그당시 의무교육이었던 초등학교를 마치고 가사일을 배웠죠.



 
저에게는 아들이 둘 있어요
. 결혼하고 나서 홀 시아버님이 양로원이 가실 때까지 거의
주말마다
시아버님을 방문했답니다. 시아버님은 저희가 방문하는 날 언제나 초콜릿을
준비해 놓으시더군요
.
주말에 같이 방문하는 형님도 딸이 둘 있는 데 주는 방법이 달랐어요.
아이들 앞에서는
똑같이 나눠주지만 형님가족이 없을 때는 제 아이들에게 초콜릿과 용돈을
더 주시더군요
.
그때는 서구사회에 남아선호사상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지요.
그러나 알고 보니
우리나라에서만 있다고 생각했던 아들 선호사상이 서구사회에도 존재하고
있더군요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0

Posted by femke


 

[네덜란드 이야기] 부활절 계란 찾기


 

유럽인들에게 크리스마스처럼 중요한 날이 있다면 그것은 부활절이다.

예전과는 달리 현재 이곳 부활절의 의미는 퇴색한듯하나 부활절은  모든 사람이
즐기는 공휴일
, 알록달록한 색으로 장식한 계란 찾기는 빼놓을 수 없는 크나큰
행사 중의 하나다
. 특히 아이들에게 이 계란 찾기는 그 가치를 측정할 수 없을
만큼 큰 행복을 안겨준다
.

밤중이나 새벽에 부모들이 숨겨둔 계란을  바구니를 들고 집안과 정원을 돌아다니며,
마치 숨바꼭질 하듯 나무 밑, 꽃 사이 혹은 커튼 뒤에 숨겨진 계란 등을 찾아낼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는 아이들의 모습은 단지 한 개의 계란이지만 알록달록한 계란을 찾는
순간 그것은 그들에게는 어느 보물과도 비교할 수 없는 아주 귀중한 것이다
.



 

별다른 종교를 가진 것은 아니지만,  이날은 저희 집에서도 각가지 색으로

단장한 계란, 부활절을 상징하는 토끼모양의 초콜릿, 빵 등이 식탁에

올려집니다.

 

부활절을 즈음하여 이곳 가정에서는  개나리꽃, 버들강아지의  꽃 가지에

색칠한 달걀로 장식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의 종교에 대한 회의심, 구세대 사람들이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부모의 강요로 
하루에도 세 번이나 미사에 참석해야만 했다는 신앙생활로 자식들에게  더는 신앙을 강요하지
않기 때문인지 이곳의 성당과 교회는 젊은이들을 잘 볼 수 가없다
. 점차 희미해져 가는 신앙생활
그리하여 교황청으로부터 미운 오리 새끼 취급을 받는 네덜란드인이지만 아직도 이 부활절에는
귀신을 쫓는다고 알려지는 불놀이와 이 계란 찾기 놀이는 빼놓을 수 없는 이곳 사람들의 부활절
행사다
.

 

진정한 부활절의 의미는 점차 사라져가고 상업적으로 되어 가는 부활절에 거부감마저
느끼기도 하지만 온 가족이 모여 찾아낸 달걀, 서로 누가 더 많은 달걀을 찾았는지 자랑하며 먹는
이 예쁜 달걀
, 이 또한 부활절에만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일이 아닌가 생각된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0

Posted by femke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