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하면 제일 눈에 띄는 건물이
노래방과 찜질방인 것 같다
. 노래를 좋아
하고 노래를 잘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이 노래방은 좋아 보이지만 찜질방 간판은
아직도 내겐 무척 어색하고 생소하다
. 아니
나는 우리나라의 찜질방 문화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
. 

삼 년 전 아들과 한국을 방문했을 때 아들을
데리고 친척들과 찜질방을 가본 적이 있다
.
한국을 이해하고 우리나라 문화를 알려주려면
왕궁이나 현대건축물도 좋지만 찜질방도 한번
경험해보면 좋다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외국에서는
경험하지 못하는 우리만의 독특한 문화의 일면을
엿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곳을 갔었다
.
한밤중인데도 내가 갔던 찜질방은 사람들로 가득했고
여러 가지 오락시설도 갖춘 곳이었다
. 복잡한 곳이 싫다던 아들을 겨우 달래 이곳을
들어갔지만 우리는 삼십 분도 채 넘기지 못하고 찜질방을 나오고 말았다
.

찜질방을 찾은 손님 중에는 가정주부, 친구들과 같이 온 사람들, 연인들, 가족들이었다.
나와 아들이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그 늦은 시각에 왜 다들 집 대신에 그곳을 방문하느냐는
것이었다
. 우리는 해만 지면 집으로 간다.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집이며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는 장소도 대부분 집이다
.

언젠가 스위스에 사는 친구에게서 찜질방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다. 스위스 친구의
한국친구가 스위스로 여행을 왔었다고 한다
. 딸과 함께. 한 달 동안 스위스 친구의 집에서
지내면서 유럽의 여러 곳을 방문했다고 한다
. 스위스 친구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스위스에서
한 달간 지냈던 친구와 만나기로 약속했다고 한다
. 한국에 있는 친구가 만나자고 했던 장소는
찜질방
. 스위스에 사는 친구는 나보다 훨씬 오래전에 유럽으로 왔다. 그 친구는 우리나라의
새로운 찜질방 문화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 친한 친구를 찜질방으로 초대하는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또 그런 곳에서 밤을 새운다는 일은 그녀에게는 무척 생소한
, 그녀에게는 무례한
초대방법이었다
. 결국, 스위스 친구는 찜질방으로 초대한 친구와는 상면조차 하지 않게 되었다.
각자의 생활환경, 문화차이를 이해하지 못해 빗어진 일이다.



나는 찜질방에서 밤을 새운다는 우리나라 찜질방 문화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
그런 문화는 내겐 무척 생소하다. 아직은 그런 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든다
.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찜질방을 찾아가 왜 사람들이 이곳을 그렇게 좋아하는지
알고 싶다
. 우리나라의 찜질방 문화를 이해하는 데는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도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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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로 또 사고 쳤어요.

오늘은 내 생일이다. 미역국도 없고 찰밥도 없는
외국에서 맞는 생일이다
.  미역국, 찰밥 같은 건
잊어버린 지도 오래다
. 20대에 전혜린에 울고
30대에 잉게보르크 바하만의 삼십 세를 읽었고
40대엔 뭘 읽고 감동했는지는 생각조차 나지 않는다.
단지 아이 둘 데리고 죽으라고 공부했던 기억밖엔.
공부하다가 마누라 미친다고 당장 그만두라고 말하던
남편과 여행길에서도 공부하던 나를 보고 같이 스키
여행을 갔던 친구들에게 핀잔받으며 정신없이 공부하던
시절만 생각난다
. 50대엔 파울로 코엘료(파울루 코엘류)
연금술사로 밤을 새우기도 했다
. 잊고 살던 나 자신을
연금술사의 책 속에서 찾아내고자 고민도 많이 했던 것
같다
. 친구가 직장도 다 팽개치고 남편과 3개월 동안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를 여행한다는 소릴 듣고
부러워하기도 했다
.

일요일 한국드라마 현빈이 출연하는 친구, 우리들의 전설을 보느라 새벽 4시까지 잠을
자지 않았던지라 자고 일어나니 해가 중천에 떠있었다
. 드라마 보느라 블로그에 올리려던
글마저 휴지통으로 보냈다
. 평상시와 다름 없이 컴퓨터를 켜고 유튜브에 현빈이 부르는
드라마의 주제곡
가질 수 없는 너를 들으려고 하는데 모니터 앞에 카드가 한 장이 있었다.
축하해, 생일이라는 예쁜 글씨가 눈에 들어온다. 세 명의 우리 집 남자들 사인과 함께.
오늘이 내 생일이었다. 잊고 있었다. 생일에 동서와 시누이 초대하는 것도 잊고 있었네.
시리얼로 아침을 때우고 또다시 컴퓨터 앞에 앉는다. 현빈의 부르는 친구의 주제곡을 벌써
몇 번이나 듣고 있는지 모르겠다
. 무슨 노래가 이렇게 애절한지 발라드를 좋아하지 않는 내가
이 노래에 완전히 빠져있다
.
첫 번째 문자가 왔다. 생일 축하한다는 남편의 문자.
두 번째 문자가 온다. 큰아들이 보냈다. “엄마, 생일 축하해라고.
세 번째 문자가 왔다. 생일 축하한다는 둘째아들의 문자.
또 문자가 온다. 친구에게서.
이렇게 많은 문자 받기는 오늘이 처음인 것 같다.
문자 많이 받으면 상주는 그런 곳은 없을까?



내가 드라마를 안 보고 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면 아침에 가족들에게 축하 뽀뽀라도 받았을 텐데.
그러나 후회는 하지 않았다. 오히려 하명중, 하길중 감독밖에 모르던 내가 한국드라마를 알게 돼서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 생일은 내년에도 여김 없이 날 찾아올 테니 한 번쯤 잊어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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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간 우정 나눈 두 할머니 이야기

 

 

며칠전 신문을 읽다 깜짝 놀란 일이 있다. 어느 두 할머니의 이야기에

신문에 난 두 할머니는 거의 70여 년을 변함없이, 큰 싸움 한번 없이 절친한 친구로 지냈다는
것이다
. 현재 80이 넘은 나이로 서로 다른 곳에 살지만 아직도 두 분이 처음 만났던 70
전이나  다름없이 우정을 나누고 있다고 한다
. 요즘같이 오직 내 가정, 내 가족만을 위하는
세상에 이런 할머니의 이야기는  내 주위를 둘러보는 계기가 되었다
. 세상은 생각보다 그
렇게 삭막하지 않고 또한  이런 진실한 친구가 존재할 수 있는지
, 내 주변에는 이런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진정한 친구가 몇 명이나 되는지를
....

 

사는 동안 여러명의 친구를 만나고 우정도 나누지만  친구에게도 종류가 있는 것 같았다.

정말 허심탐회하게 모든 것을 털어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를 살아가면서 우리는 대체

몇명이나 만날까.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찾아오는 친구가 아닌 내가 어려울 때 도움을 주고
내가 울고 싶을때
  같이 울어주는 친구. 나와 사상이 다를지언정 토론은 하지만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그런 친구들을

 

소위  친구라는 사람 중에는 그저 자신의 일만 이야기하기 바쁜 타입이 있다.

남의 이야기에는 도무지 흥미가 없고 그저 가족의 자랑에 여념이 없다. 남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줄 모르는 사람들
. 이런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그저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밖에

들지않는다. 대화를 진행하기조차 어려운 사람들.  일방통행으로 진행되는 대화에 무슨 다른
이야기가 필요할까
.

 

자신이 어려울 때, 도움이 필요할 때만 찾아오는 사람들.

다른 사람들도 도움이 필요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할 때가 있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런
타입의 친구들은 항상 자신의 일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

 

남의 떡이  언제나 더 크게 보이는 사람들.

웬 욕심은 그렇게 많은지. 남이 잘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항상 자신이  남보다  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 이런 종류의 사람들은 질투심도 무척 많고 자신의 이익, 성공을
위해서는 타인의 희생도 서슴치 않는다
.


2009년 벨기에 하설트(Hasselt)에서 본 일본 절 


이런 천차만별의 사람 중에 진정한 친구
, 진실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를 만나기란
그리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두 할머니는 기나긴 세월동안 친구로서 그것도 절친한 친구
, 진정한
친구로 지냈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 지금은 예전처럼 자주
만날 수 없지만
두 분은 손자들
, 노인들을 위한 컴퓨터 수업에 참여하여 배운 지식으로 메일이나 전화로 매일
서로의 건강을 확인하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눈다고 한다
.
눈이 어두워져 돋보기를 껴고 아침마다 보내온 친구의 메일을 확인하는 일이 낙이라는 두 할머니.
때로는 익숙하지 못한 키보드로 철자마저 틀리지만,  친구가 말하고자 하는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는 할머니
. 
그분들의 우정이야말로 진정한 우정이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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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이  한 번쯤은  더치페이라는 말을 들어본 것 같다.

우리 문화로서는 실천하거나 이해하기 조금 어려운 이 더치페이는 이곳에서는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또한 당연한 것으로 사람들은 생각한다.

만일 직장동료나 아는 이로부터 저녁식사를 같이하자는 제안을 받았을 때

이런 문화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초대한 것으로 생각하기 쉬울 것 같다.

그러나 이곳에서 같이 식사 하자라는 말과 오늘 저녁 식사에 초대한다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같이 식사하자, 커피를 마시러 가자는 의미는 음식점에서

같이 음식을 먹고, 커피를 즐기면서 시간을 보내지만,  비용은 각자 부담이라는

뜻이고 저녁 식사에 초대한다거나 음료수를 산다는 말은  초대한 사람이

 비용을 부담한다는 뜻이다.

저녁식사를 초대하는 일조차 극히 드문 일이지만


이런 일은 비단 동료나 친구사이뿐만 아니라 친척들의 모임에서도 아주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한 해에 한 번씩 여자들만의 모임으로 동서, 시누이, 조카들과 함께

음식점에서 식사하지만 한 번도  이런 식의 계산에 대해서 이상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 당연히 더치페이기 때문이다. 이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거나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조차 없다
. 네덜란드 사회에 깊숙이 자리 잡은 관습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곳의 더치페이는 두 종류로 말할 수 있는데 각자 먹은 것만 계산할 때도 있지만,
친척이나 친구사이에서는 사람 수 대로 나누어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보통 일어나는
일이다
. 이런 일은 사회 여러 면에서 볼 수 있는데 처음 데이트를 하는 연인들이라던가
동거하는 사람들에게도 더치페이가 적용된다
. 상대방에게 물을 필요조차 없이

처음 데이트에 사용되는 비용은 대체로 각자 개인 부담이고 동거하는 사람들의 생활비는
두 사람이 공동으로 부담하는 것이 상례다
.

이것은 서로 경제적으로 부담을 주지 말자는 뜻이 될 것이고, 동거하는 이로서는

나중 헤어지더라도 사용한 돈에 대해 일어나는 치열한 싸움을 미리 예방하자는데

그 이유가 아닌가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무척 매정한 사람들이라고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타인에게 불필요한
부담감을 주지 않겠다는 이곳 사람들의 생활방식이
편하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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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유방암의 달, 핑크리본 달기

 

10월은 유방암의 달입니다.

보통 서구여성들에게 많이 볼수있다는 이 병은 여성들에게는
아주 무서운 병이다
.

네델란드에서는 8명중 1명의 여성이 이 유방암을 앓고 있다고 한다.

이런 유방암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사회에 알리고자 네델란드 유명한

연예인들은 10월에 핑크리본캠페인을 벌리고 있다. 연예인들의 소식을

텔레비젼이나 잡지, 신문등을 통해 쉽게 접할수 있는지라 이들의

캠페인은 더 효과적이고 영향력이 큰것 같다.

 

내가 살고있는 주위에도 여러명의 여성들이 이 유방암을 앓고 있는것을

본 적이 있다. 동양인들에게는 잘 발생하지 않는다는 오래된 나의 생각으로

이 유방암에 대해 큰 관심을 가져본적은 없지만 큰 아들의 친구 엄마가

이 유방암을 앓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순간 이 병이 멀리서만 바라보는

그런 병이 아니라 모든 여성들에게 발생할수 있다는 사실에 새삼

끔찍하다는 생각을 했다.


cakeladycakes.com

주말 얼근하게 한잔하고 돌아온 아들이 내게 던진 말.

엄마, 인생이 참 허무해요”.

주말에 더러는 마시는 술, 한두번 마신 술도 아닌데 갑자기 인생이 허무하다니

카페에서 무슨일이라도 있었니?”

친구와 말다툼이라도 했니?”

아들은 친한 친구의 어머니가 이 유방암을 앓고 있다는 소식을 친구로부터

들었다고 한다. 교직자로서 조기 정년퇴직을 기다리고 있던 이 친구 어머니에게는
청천벼락과 같았을것 같다
. 아들의 친구도 어머니가 앓고 있다는

소식을 아들에게 말하지 않고 있다가 소식을 묻는 아들에게 이 이야기를 한 것 같다.

아들은 친구가 이 소식을 빨리 전해주지 않았다는 사실에 화를 내고

절친한 친구의 어머니가 유방암으로 시달린다는 사실에 인생의 허무함을 느낀것이다.

친구의 어머니는 현재 케모테라피를 받고 있는중이라 방문은 원하지 않는것 같았다.

같은 여성으로서 탈모상태의 모습을 타인에게 보여주고 싶지않은 심정

존중해줘야 할 것 같아 방문은 하지 않고 카드와 핑크리본을 아들 친구를 통해

전해줬다.

 

유럽축구를 시청하시는 분들은 아마 네델란드의 유명한 젊은 축구선수,

라파엘 판 데르 파르트(Rafael van der Vaart)라는 선수를 알고 있을것 같다.

예전 독일 함부르크 SV(Hamburger SV)와 현재 레알 마드리드(Real Madrid)에서

활동하는

이 선수의 부인 실비 반 데르 파르트(Sylvie van der Vaart)도 유방암을 앓고 있다.

모델과  독일 텔레비젼에서 활동하던 이분도 이 핑크리본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었다.

가발과 케모테라피로 인해 육체적으로 무척 힘들것 같은데도 불구하고 당당하고

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었다. 이분의 캠페인 참여는 유방암을 앓고 있는

모든 여성들에게 희망을 불어 넣어주고 용기를 가지라는 메세지로 받아들여진것 같다.

 

(올해 네델란드에서는 핑크리본과 관련하여 Keukenhof에 핑크튜립도 심었다)

유방암은 더러는 미리 예방할수도 있다고 한다
.

식생활과 생활태도등으로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라고 권하는것 같다.

적어도 하루에 30분정도라도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은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일 일것이다.
네델란드에서는
50세이후의 여성들은 유방암에 대해 검진을 받는다.

그러나 이 유방암은 더 이상 50세이후의 여성에게만 발생하는 병이아니라고 한다.

젊은 여성들도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것이고 많은 정보가 필요한것 같다.

예전 50세이후의 여성에게만 발생하던 이 유방암은  현재 젊은 여성들에게도
발생한다고 한다
.

스캔달로 항상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연예인들의 이런 사회적 활동
좋은일인것 같다
. 이런 캠페인으로 더 많은 정보교환과 유방암에 대해
많은 여성들에게
알려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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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오래 생활하다보면 여러가지 문화차이와 사고방식의 차이점도

많이 발견할수 있지만 같은 여성으로서 한국여성과 유럽여성들의
차이점을
눈여겨 볼때가 있다.

더러는 네델란드 친구들이 던지는 말.

사고방식이나 하는 행동이 유럽인같다

혹은 한국을 방문하여 만나는 친구들의 이야기

너는 외국인같이 행동한다

이 친구들이 말하는 한국여성과 외국여성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식으로 행동하면 한국여성답고 유럽인 취급을 받는지

한국여성들이 생각하는 유럽여성들은 어떤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고

유럽여성들은 한국여성, 아시아 여성들에 대해 어떤 생각을 지니고 있을까.

내가 만나는 두 세계의 여성들에게는 분명히 차이점이 있는것 같다.

 

네델란드 여성들과 우리나라 여성들과 비교컨대;

 

- 네델란드 여성들은 생각보다 상당히 보수적이다.

 

성관계, 아이들의 교육문제나 여성들에게 중요한 문제로 취급되는 외모에 대해.

대체로 중, 고등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여자친구, 남자친구등이

있고 서로 집으로 방문하는것은 예사일이지만 무조건의 남녀관계는
그리 흔하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아이들이 하는일에 참견하지는 않는 부모들이 대다수이고

사고가 나기전에 미리 예방하고자 하는 부모들이지만
이곳여성들이 무조건의 남녀관계는 원하지않는것 같다
.

 

교육의 환경이 한국과는 다르지만 이곳 여성들은 내아이는 내손으로
키운다라고
생각한다. 때로는 직업마저도 포기하는 여성들,
아이들을 위해 풀타임에서 파트타임으로 직업변경하는 주부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
최소한 아이가 국민학교를 마칠때 까지는

여성들의 이런 생각들은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켰던
북구유럽의 열쇠아동을 원하지 않는다는게 가장 큰이유가
될수있을것이고 여성의 사회복귀가 한국보다는 쉬운점이 이유중에
하나가 아닌가 생각된다
.
그러나 이 여성들이 자녀들의 교육에 열중하는 동안 시간을
낭비하지는 않는것 같다
. 많은 자선봉사활동, 자기개발을 위한 독학등으로
이후 사회복귀시 동료들과의 경쟁에 뒤지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진이들도 많이있다
.

 

사진출처: Kleurenstijl.nl
-
이곳 여성들은 유행에  민감하지 않다.

 

거의 매년마다 한국을 방문하지만 그때마다 느끼는것이 우리나라는 유행에 
아주 민감하다는것
.
그러나 이곳 여성들은 유행에 그리 민감하지 않다.
올해 무슨옷이 유행하고 어떤 색이 유행이다라는 정도의 상식은 가지고 있지만
굳이 유행을 쫓아가지는 않는다
. 
사회적지위가 높은 남편을 가진 부인들조차 막무가내로

유행을 쫓아가지는 않는다. 몇년째 같은 옷을 입고 다니는 여성들을 허다하다는 사실.

 

- 이곳 여성들은 화장을 잘하지 않는다.

한국의 거리에서 자주 만나는 화장한 여성들의 얼굴을 이곳에서는 잘 만날수없다.

굳이 화장이라고 말한다면 마스카라나 립스틱을 사용할뿐.

때로는 주름과 타크서클에 대해 걱정하는 나를 보고 이런것들이 더 매력적이다,

인간적이라고 말하는 이곳 친구들과 수술하면 얼마던지 젊어보인다는
한국친구들의 의견을 비교해 볼때가 있다
.
주름이 생긴다는것은 살만큼 살았으니  오랜 연륜으로 나타나는
생의 아름다운 모습
, 자연의 현상으로 받아들이는 친구와
 성형으로 젊음을 되찾으라는 친구들
. 무척 상반된 말들인것 같다.
아직은 수술로 내얼굴을 변하게 만들고 싶지는 않지만  
이런 친구들의 말속에서 두세계의 여성들의 생각의 차이점을
잘 반영해주고 있는것 같다
.

 


사진출처: woonwinkel.ed.nl

또한 이곳에서 살아가면서 제일 놀랐던 일은 이곳 여성들의 청소에 대한 열정이다
.

유리창이 크기로 소문난 네델란드집들의 창문청소.

우리나라처럼 목욕탕에 배수구가 있지않고 석회수가 많은 이곳 수질때문에

목욕탕을 항상 거울처럼 딱아야 한다는 사실. 청소기만 두르는 청소가 아니고

응접실, 침실등의 가구들을 매번 청소하는 이곳 여성들. 어떻게 보면
무척 광적이라할만큼 청소에 열중한다
.

 

한편으로 무척 진보적인 사상을 가진 이곳 여성들.
그러나  이런 생활방식에는
무척 보수적인것 같다.
어떤 사고방식, 생활태도가 좋은것인지는 개인이 선택해야 할 문제이지만
더러는 이런 차이점
, 서구여성들의 생활태도와 우리생활의 차이점을
비교해볼만도 하다고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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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도 되고 적도 되는 며느리와 시어머니사이


오랫만에 여자들의 특성이라고 툭하면 코멘트다는 집안식구들의 말에도

상관없이 여자들만의  세계로 향했다. 

아는이와 장장 1시간도 넘게 통화를 했다.

이렇게 오랫동안 전화통화를 한게 언제였을까 싶을정도로 오랫동안 이야기한것같다.

남편은 잘있니?”

아이들은?”

요새 뭘하고 지내니?”

시어머님은 잘계시고?”  라는 그저그런 시답잖은 이야기로

 

제차 시어머님 건강을 묻는 나에게

시어머님 이야기는 꺼집어 내지도 마라라고  매몰차게 말하는 그녀의 목소리에
흠찟해져 한참동안 무슨말을 해야할지 어리둥절했다
.

아주 정서적이고 마음이 고운이에게 이런 매몰찬 소리는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는지라

수십년을 같이 이국땅에서 지내면서도

 

사진출처: GVA
조심스럽게 묻는 그녀의 시어머님의 대한 이야기에 그녀는 요즘 통
잠을
잘 이룰수가 없다고한다
.

예전에는 시어머님의 요구에 좋은게 좋다라는 생각에 화가 나는 일이 있어도 다 응해줬지만
그녀도 사위
, 며느리 볼 나이가 되니  무조건

시어머님의 요구를 받아들릴수 없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다고..

 

그건 당연한일인것 같은데..”

어떻게 시어머님의 요구에 무조건 응하니”.

가족들간에도 공과사는 분명해야 할것 같은데…”

마음씨 좋은 아는이는 자기의 의사를 분명하게 시어머니에게 전달할

용기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속으로 혼자서 꿍꿍앓고 있다고 한다.

잠을 못이룰정도로


이런일이 예전부터 있었던것 같던데 왜 갑자기 더 사이가 악화되였는지

묻는 나에게 몇달전  시어머님의 생일이였다고 한다.

담장하나 사이를 두고 생활하시는 시어머님집에 하루에도 두서너번씩은

드나들면서 큰일 작은일 다 도와주는 아는이의 생각으로는
이번 시어머님 생신은 집에서 손님을 치루는것보다 가족끼리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고
(이집은 대가족이다) 집에서는 다과정도로 끝내는게 좋을것 같아 슬쩍
시어머님의 의사를 물어본것 같다
. 

아는이의 시어머님은 절대 그런식으로 그분의 생신을 맞이하고 싶지 않으신다고

채 말이 끝나기도전에 목을 박아버렸다는 것이다.

아는이는 시어머님의 이런행동까지도  이해했다고한다.

이때까지 집에서 생신을 치루던 분으로서는 상황이 바뀌는것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점이 있으리라고

일이 그것에서 끝이 났다면 자기로서도 이일을 잊어버리고 싶었다고 한다.

허나 생신날 시어머님은 가족들의 한사람에게 무엇이라고 말해 아는이는

그가족의 일원과 입씨름도 했다고

아는이는 화가 난김에 당신이 그렇게 잘한다면 앞으로는 당신이 시어머님의

모든일을 책임지라고

실지로 이렇게 말을한 아는이지만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고 그때부터

시어머님집에 가는게 아주 싫어진다는것이다.


나에게는 시어머님이 계시지 않는다
. 얼굴조차 본적이없다.

오랫전에 돌아가셨다는 시어머님을 사진으로만 봤을뿐.

아이들이 어릴때, 때로는 아이들이 아파서 밤을 새울때는 실상 이럴때

시어머님이라도 곁에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한적도있다.  

나보다는 인생경험이 많으실것이고 아이들을 키워본 분들이니 많은

도움이 될것같았다.

그럴때면 남편이 하던말

시어머님이 좋을때도 있지만 그렇치 못할경우도 많이 있다고 

한가족에 두명의 여인들이 서로 여왕이 되고자 갈등을 많이 일으킨다는 말이였다.
가족들간의 권력투쟁같은것.

내가 이집에 주인이다 아니다 내가 이집의 주인이다라는 식으로

 

예전 네델란드에서는  딸이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경우가 많이있었다.

아들집에 가서 같이 생활하는것보다 딸집에서 같이 생활하는게 마음이
더 편하다는게 그 이유였다
.
아무래도 딸은 내자식이니 부모님이 좀 거슬리는 말을 하시는 경우나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더라도 쉽게 이해하고, 이해할려고 노력한다는것이다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사이에서는 자주 접할수없는

모든 며느리와 시어머니사이가 나쁘다는것은 아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사이가 오히려 딸과 엄마의 사이보다 더 친한이도

아주 많이 있고 있을것이다.

 

시어머니와의 관계로 잠을 이루지못할 정도의 고통을 앓고있는 아는이에게

충고하기란 참으로 어려운것 같았다.

실지로 이런 경험을 당해보지 않은 나로서는

 

친정노모가 가끔 말하시던 남의집 사위, 며느리 이야기가 생각이 나기도한다.

누구집 며느리는 시어머니 여행가는데 용돈도 준다.

같이 옷을 사러간다는등.

그럴때 내가 자주 하는말
가지많은 나무에 바람 잘날 없고 사위, 며느리눈치 안보고 사는 엄마팔자가 상팔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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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때밀이 모르는 나의 서양친구들, 이태리타월 선물할까?

 

한국을 방문할때마다 꼭 챙겨 들고오는 물건들이 있다.
예전에 비해 지금은 유럽에 한국식품점이 많이 생겨  구태어 된장, 고추장, 김등을
들고오는 불편함은 사라졌지만 우리집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인 이태리 타월은
꼭꼭 챙겨 들고온다
.
문화와 생활양식이 다르니 목욕하는 방법도 우리와는 다르고 피부관리하는 방법도
동양인과는 전혀 다른 서양인들은 이 때밀이라는 단어를 잘 모른다
.
외국인은 우리처럼 목욕을 하는게 아니라 그저 샤워만 할뿐이다. 

적어도 나의 주변 사람들은

샤워실에 들어가서  보디클렌저,보디샴푸로 몸을 씻는게 그들의 목욕방식이다.

 

사진출처: xelina.nl
예전 친정어머님이 우리집에 놀러오신적이 있다
.

생각컨데 따뜻한 봄이였던것 같다.
시내쇼핑을 하는중에도 노모는 이곳 여자분들을 유심히 살펴보시는것 같았다.
서양에서는 날씨가 따뜻하여 치마를 입을 정도가 되면 스타킹이라는걸 잘 신지않는다. 
한국에서처럼 더운 여름날 스타킹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70,80세 노인들이 대부분.

이것은 옛날 기독교의 전통으로 노인들이 몸의 맨살을 내놓지 않던 시절의 일로서
(아라비아 여성들이 몸을 감추는 일과 같다고 볼수있다)
지금까지 계속되는 일종의 습관이다.
친정노모는 참으로 이상하다고 고개를 갸우뚱하셨다.

여기 사람들이 목욕을 하지않을리는는 없을텐데 여자들의 다리와 뒷꿈치에
왜 저렇게 때같은것이 묻었냐고
 

노모의 눈에 비치는 서양여자분들의 다리에 뭔가 흐연게 묻어 있다는것이다.

엄마, 저건 때가 아니고 그냥 샤워만 해서 그래요

만일 내가 노모에게 여기사람들은 때밀이를 하지않고 그냥 물에만 들어갔다
나온다고 말했다면 노모의 반응은 어떻게 되였을까
?

 

사진출처: baderie.nl


사진출처: beautyjournaal.nl
과학적으로 우리처럼 지나친 때밀이는 피부에 좋지않다고도 한다.

의학적으로 이같은 말이 맞을것이다.
우리가 때라로 하는것이 때가 아닐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처럼 목욕탕  때밀이풍습으로 자란 이들은 이 때밀이를 하지 않을수없다.

나의 때밀이는 식구들에게마저 번져 이제는  이태리타월없이는
우리식구들은 샤워마저도 하지못한다
. 때밀이가 당연한 일로 되여버린것이다.

 

더러는  친구들과 동양과 서양에 대해 이야기할때가 있다.

터키같은곳을 여행해본 이들은 이 때밀이라는걸 알고있다.
그리하여 이런이들은 때밀이에 대해 아주 긍정적이다.
허나 아주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친구들도 있다.

우리처럼 때를 미는것은 피부를 상하게 만드는것이라고

한바탕 열을 올리는 이친구들에게 기회가 있다면 이태리타월이나 선물해야 할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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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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