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하면 제일 눈에 띄는 건물이
노래방과 찜질방인 것 같다
. 노래를 좋아
하고 노래를 잘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이 노래방은 좋아 보이지만 찜질방 간판은
아직도 내겐 무척 어색하고 생소하다
. 아니
나는 우리나라의 찜질방 문화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
. 

삼 년 전 아들과 한국을 방문했을 때 아들을
데리고 친척들과 찜질방을 가본 적이 있다
.
한국을 이해하고 우리나라 문화를 알려주려면
왕궁이나 현대건축물도 좋지만 찜질방도 한번
경험해보면 좋다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외국에서는
경험하지 못하는 우리만의 독특한 문화의 일면을
엿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곳을 갔었다
.
한밤중인데도 내가 갔던 찜질방은 사람들로 가득했고
여러 가지 오락시설도 갖춘 곳이었다
. 복잡한 곳이 싫다던 아들을 겨우 달래 이곳을
들어갔지만 우리는 삼십 분도 채 넘기지 못하고 찜질방을 나오고 말았다
.

찜질방을 찾은 손님 중에는 가정주부, 친구들과 같이 온 사람들, 연인들, 가족들이었다.
나와 아들이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그 늦은 시각에 왜 다들 집 대신에 그곳을 방문하느냐는
것이었다
. 우리는 해만 지면 집으로 간다.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집이며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는 장소도 대부분 집이다
.

언젠가 스위스에 사는 친구에게서 찜질방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다. 스위스 친구의
한국친구가 스위스로 여행을 왔었다고 한다
. 딸과 함께. 한 달 동안 스위스 친구의 집에서
지내면서 유럽의 여러 곳을 방문했다고 한다
. 스위스 친구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스위스에서
한 달간 지냈던 친구와 만나기로 약속했다고 한다
. 한국에 있는 친구가 만나자고 했던 장소는
찜질방
. 스위스에 사는 친구는 나보다 훨씬 오래전에 유럽으로 왔다. 그 친구는 우리나라의
새로운 찜질방 문화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 친한 친구를 찜질방으로 초대하는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또 그런 곳에서 밤을 새운다는 일은 그녀에게는 무척 생소한
, 그녀에게는 무례한
초대방법이었다
. 결국, 스위스 친구는 찜질방으로 초대한 친구와는 상면조차 하지 않게 되었다.
각자의 생활환경, 문화차이를 이해하지 못해 빗어진 일이다.



나는 찜질방에서 밤을 새운다는 우리나라 찜질방 문화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
그런 문화는 내겐 무척 생소하다. 아직은 그런 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든다
.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찜질방을 찾아가 왜 사람들이 이곳을 그렇게 좋아하는지
알고 싶다
. 우리나라의 찜질방 문화를 이해하는 데는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도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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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70년간 우정 나눈 두 할머니 이야기

 

 

며칠전 신문을 읽다 깜짝 놀란 일이 있다. 어느 두 할머니의 이야기에

신문에 난 두 할머니는 거의 70여 년을 변함없이, 큰 싸움 한번 없이 절친한 친구로 지냈다는
것이다
. 현재 80이 넘은 나이로 서로 다른 곳에 살지만 아직도 두 분이 처음 만났던 70
전이나  다름없이 우정을 나누고 있다고 한다
. 요즘같이 오직 내 가정, 내 가족만을 위하는
세상에 이런 할머니의 이야기는  내 주위를 둘러보는 계기가 되었다
. 세상은 생각보다 그
렇게 삭막하지 않고 또한  이런 진실한 친구가 존재할 수 있는지
, 내 주변에는 이런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진정한 친구가 몇 명이나 되는지를
....

 

사는 동안 여러명의 친구를 만나고 우정도 나누지만  친구에게도 종류가 있는 것 같았다.

정말 허심탐회하게 모든 것을 털어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를 살아가면서 우리는 대체

몇명이나 만날까.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찾아오는 친구가 아닌 내가 어려울 때 도움을 주고
내가 울고 싶을때
  같이 울어주는 친구. 나와 사상이 다를지언정 토론은 하지만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그런 친구들을

 

소위  친구라는 사람 중에는 그저 자신의 일만 이야기하기 바쁜 타입이 있다.

남의 이야기에는 도무지 흥미가 없고 그저 가족의 자랑에 여념이 없다. 남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줄 모르는 사람들
. 이런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그저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밖에

들지않는다. 대화를 진행하기조차 어려운 사람들.  일방통행으로 진행되는 대화에 무슨 다른
이야기가 필요할까
.

 

자신이 어려울 때, 도움이 필요할 때만 찾아오는 사람들.

다른 사람들도 도움이 필요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할 때가 있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런
타입의 친구들은 항상 자신의 일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

 

남의 떡이  언제나 더 크게 보이는 사람들.

웬 욕심은 그렇게 많은지. 남이 잘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항상 자신이  남보다  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 이런 종류의 사람들은 질투심도 무척 많고 자신의 이익, 성공을
위해서는 타인의 희생도 서슴치 않는다
.


2009년 벨기에 하설트(Hasselt)에서 본 일본 절 


이런 천차만별의 사람 중에 진정한 친구
, 진실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를 만나기란
그리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두 할머니는 기나긴 세월동안 친구로서 그것도 절친한 친구
, 진정한
친구로 지냈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 지금은 예전처럼 자주
만날 수 없지만
두 분은 손자들
, 노인들을 위한 컴퓨터 수업에 참여하여 배운 지식으로 메일이나 전화로 매일
서로의 건강을 확인하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눈다고 한다
.
눈이 어두워져 돋보기를 껴고 아침마다 보내온 친구의 메일을 확인하는 일이 낙이라는 두 할머니.
때로는 익숙하지 못한 키보드로 철자마저 틀리지만,  친구가 말하고자 하는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는 할머니
. 
그분들의 우정이야말로 진정한 우정이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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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유방암의 달, 핑크리본 달기

 

10월은 유방암의 달입니다.

보통 서구여성들에게 많이 볼수있다는 이 병은 여성들에게는
아주 무서운 병이다
.

네델란드에서는 8명중 1명의 여성이 이 유방암을 앓고 있다고 한다.

이런 유방암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사회에 알리고자 네델란드 유명한

연예인들은 10월에 핑크리본캠페인을 벌리고 있다. 연예인들의 소식을

텔레비젼이나 잡지, 신문등을 통해 쉽게 접할수 있는지라 이들의

캠페인은 더 효과적이고 영향력이 큰것 같다.

 

내가 살고있는 주위에도 여러명의 여성들이 이 유방암을 앓고 있는것을

본 적이 있다. 동양인들에게는 잘 발생하지 않는다는 오래된 나의 생각으로

이 유방암에 대해 큰 관심을 가져본적은 없지만 큰 아들의 친구 엄마가

이 유방암을 앓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순간 이 병이 멀리서만 바라보는

그런 병이 아니라 모든 여성들에게 발생할수 있다는 사실에 새삼

끔찍하다는 생각을 했다.


cakeladycakes.com

주말 얼근하게 한잔하고 돌아온 아들이 내게 던진 말.

엄마, 인생이 참 허무해요”.

주말에 더러는 마시는 술, 한두번 마신 술도 아닌데 갑자기 인생이 허무하다니

카페에서 무슨일이라도 있었니?”

친구와 말다툼이라도 했니?”

아들은 친한 친구의 어머니가 이 유방암을 앓고 있다는 소식을 친구로부터

들었다고 한다. 교직자로서 조기 정년퇴직을 기다리고 있던 이 친구 어머니에게는
청천벼락과 같았을것 같다
. 아들의 친구도 어머니가 앓고 있다는

소식을 아들에게 말하지 않고 있다가 소식을 묻는 아들에게 이 이야기를 한 것 같다.

아들은 친구가 이 소식을 빨리 전해주지 않았다는 사실에 화를 내고

절친한 친구의 어머니가 유방암으로 시달린다는 사실에 인생의 허무함을 느낀것이다.

친구의 어머니는 현재 케모테라피를 받고 있는중이라 방문은 원하지 않는것 같았다.

같은 여성으로서 탈모상태의 모습을 타인에게 보여주고 싶지않은 심정

존중해줘야 할 것 같아 방문은 하지 않고 카드와 핑크리본을 아들 친구를 통해

전해줬다.

 

유럽축구를 시청하시는 분들은 아마 네델란드의 유명한 젊은 축구선수,

라파엘 판 데르 파르트(Rafael van der Vaart)라는 선수를 알고 있을것 같다.

예전 독일 함부르크 SV(Hamburger SV)와 현재 레알 마드리드(Real Madrid)에서

활동하는

이 선수의 부인 실비 반 데르 파르트(Sylvie van der Vaart)도 유방암을 앓고 있다.

모델과  독일 텔레비젼에서 활동하던 이분도 이 핑크리본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었다.

가발과 케모테라피로 인해 육체적으로 무척 힘들것 같은데도 불구하고 당당하고

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었다. 이분의 캠페인 참여는 유방암을 앓고 있는

모든 여성들에게 희망을 불어 넣어주고 용기를 가지라는 메세지로 받아들여진것 같다.

 

(올해 네델란드에서는 핑크리본과 관련하여 Keukenhof에 핑크튜립도 심었다)

유방암은 더러는 미리 예방할수도 있다고 한다
.

식생활과 생활태도등으로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라고 권하는것 같다.

적어도 하루에 30분정도라도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은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일 일것이다.
네델란드에서는
50세이후의 여성들은 유방암에 대해 검진을 받는다.

그러나 이 유방암은 더 이상 50세이후의 여성에게만 발생하는 병이아니라고 한다.

젊은 여성들도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것이고 많은 정보가 필요한것 같다.

예전 50세이후의 여성에게만 발생하던 이 유방암은  현재 젊은 여성들에게도
발생한다고 한다
.

스캔달로 항상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연예인들의 이런 사회적 활동
좋은일인것 같다
. 이런 캠페인으로 더 많은 정보교환과 유방암에 대해
많은 여성들에게
알려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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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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