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교하는 아이와 네덜란드 엄마가

제일 먼저 하는 일은?


네덜란드 초등학생들은 대체로 오후
3시 반쯤이면
하교를 하고 중고등학생들의 하교 시간은 학교종류에
따라 조금 차이가 나지만 오후
3시 반에서 5시다.
그리고 오후 5시면 네덜란드 주부가 가장 바쁜 시간이다.
저녁준비를 해야 하니까.

하교하는 아이를 맞이하는 중고등학생을 자녀로 둔
네덜란드 어머니가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뭘까
? 그것은
아이와 같이 커피 마시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 또한,
이때가 네덜란드 엄마의 가장 행복한 커피 타임이다.

굳이 커피가 아니라도 좋다. 차나 다른 음료수라도 상관없다.
아무리 바쁜 네덜란드 엄마라도 아이가 집으로 돌아오면 단
십 분이라도 아이들과 대화를 나눌 시간을 마련한다
. 대화의 테마 그리 중요하다고들
생각지 않는다
. 아이의 학교에 대한 불평, 친구이야기 아니면 길에서 본 예쁜 옷에 대한
이야기 뭐든 상관없다
. 엄마에게 중요한 것은 이 시간에 아이가 모든 것을 엄마에게 말
한다는 것이다
. 그것이 사회에 대한 불평이던 학교시스템에 대한 불평이던 아이와 대화를
나눔으로 아이가 현재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를 알아차릴 수 있다는 것이다
. 그리하여
도움이 필요한 아이에게 충고할 수 있는 시간도 바로 엄마와 아이가 음료수를 마시는
시간이다
.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네덜란드 가족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은 저녁 식사시간이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내가 자랄 땐 식탁에서 부모와 별로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그저
먹기만 했다
. 하지만 네덜란드 가정에선 식탁에서 대화를 많이 나눈다. 아버지와 장성한
아들이 다투기도 하고 엄마와 딸의 쇼핑이야기도 식탁에서 이루어진다
. 


 

네덜란드 엄마가 커피를 마시면서 제일 행복감 느낄 때 그리고 하교하는 아이와 엄마가 제일
먼저 하는 일은 같이 커피나 차를 마시는 일이다
. 이때 네덜란드 엄마는 아이의 친구가 되고
생의 조언자가 된다
.

따라서 아이와 함께하는 네덜란드 엄마의 행복한 커피 타임은 그 어떤 시간보다 중요하고 가치
있는 시간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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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네덜란드인들의 커피 문화

 

 

가끔  더치커피라는 말을 접한 적이 있다.  실상 이 단어를 접할 때마다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 네덜란드인들은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이 더치커피라는
말과
이 단어의 유래를 알고 있는지
,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우리나라에선 

알려지고 이용하는 더치커피 기구
(워터 드립)에 알고 있는지를

유럽의 많은 나라에서 기호식품으로 알려지는 커피는 이곳 사람들의 생활에 

빼놓을 수 없는 식품 중에 하나다. 아침 눈을 뜨는 순간 한잔의 커피로 시작하는

이 사람들의 커피에 대한 애정은, 화창한 날 시내에서 태양을 즐기면서 노천카페에

커피 마시는 일로 시간을 보내는 많은 사람만 봐도 대체로 이들의 커피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깊은가를 알 수 있다.

 

이곳에서 커피 기계를 가지고 있지 않은 네덜란드 가정은 아마 볼 수 없을 것이다.

커피 기계는 가정의 필수품이라고 볼 수 있고 심지어 대학생활을 시작하면서 자취
하는 학생들에게도 절대 없어서는 안 되는 물품 중의 하나다
. 누군가가 네덜란드
가정을 방문한다면 제일 먼저 접하는 것이 커피와 곁들어 나오는 케이크 혹은 과자일
것이다
예전 손님이 방문하면 과일이나 밥을 대접하던 우리 문화와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다
.
이곳에서 커피를 마신다는 의미는 그냥 마시는 음료수라기보다는 같이 마시며
이야기 나누는 것에 중점을 두는 친목을 도모한다는 뜻에 가깝다
.


사진출처: google.nl 


더치커피 추출기에 사용하는 물은 찬물이어야만 좋다는 글을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
.

그것이 카페인과 커피의 맛과 무슨 연관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곳에서는
찬물보다는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사람도 많이 있다.
그 이유는 커피가 빨리 추출되기
때문이다
. 시간 절약을  의미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리고  커피를 데워서 먹는 일은 절대 하지 않는다. 끓인 지 오랜 시간이 지난 커피를
마시는 사람도 없고
,  커피는 추출된 이후 한시간내 마신다. 오랫동안 커피 기계에 저장된
커피나 커피를 따뜻한 온도에 저장할 수 있는 커피폿이라는 곳에 오래 저장된 커피는
커피의 향이 다 사라져 제대로 커피맛을 즐길 수 없다
.
만일 오래된 커피를 카페에서
손님들에게 대접한다면 커피 값을 지급하지 못하다는
손님의 항의를 받을 것이다.
예전 가난한 농부들이 집에서 커피 주전자를 난로 위에 얹어두고 그 커피를 온종일
 마셨다는 이야기는 있지만
, 그것은  그 시절 커피는 부자들만 즐기던 사치품이었고,
몹시 귀했던 것으로, 내버리기가 아까워서 마신 것이다.

 

영어의 커피(coffee/영어, koffie/네덜란드어)라는 단어는 네덜란드에는 두 가지 뜻으로
해석된다
.  커피를 마시고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을 카페(café)라고 하고,
네덜란드 대부분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커피숍(Coffeeshop)이 있다. 전자는 음료수를
마시고 간단한 식사를 하는 곳이고 후자는 대마초등 마약을 살 수 있고
, 피울 수 있는
곳이다
. 간혹 이것을 잘 모르는 관광객이 커피를 마시기 위해 커피숍을 찾는 일도
일어난다고 한다
 이곳 커피숍의 의미를 잘 모르는 관광객은 담배 연기가 가득 찬
커피솦에서 커피를 주문했다가 당황하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이다
.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우리나라의 다방과 비슷한 구실을 한 커피숍은 16세기 베네치아라고
알려져있다
. 17세기경 네덜란드 상인들의 의해 커피는 자바, 스리랑카, 남미로 수출되었고
알려진 바로는 네덜란드인들은 유럽대륙에
  첫 커피거래를 하고 암스테르담은 그 시절
가장 중요한 커피거래처였다
.


Maastricht 카페

오늘날 스칸디나비아 삼국을 제외한다면 유럽에서 제일 커피를 많이 마신다는
네덜란드인들, 네덜란드 상인들에 의해 전파된 더치커피, 그들의 이름을 딴 이 더치커피,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더치커피에 대해 알고 있는지 무척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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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내가 먹는 바나나 어디에서, 누구의 손으로 생산되나.

우리가 먹고 입고 마시는 - 바나나, 커피, 차, 카카오, 와인, 목면등은 어디에서
생산되고 어떤식으로 우리들의 식탁에 올려지는가.
아무런 생각없이 즐기는 이 기호품들속에는 농민의 피와 땀이 맺혀져 있다는것을
한번이라도 생각했는가?
아니다.
우선은 내 주머니사정을 먼저 생각해야했고 공정거래로 생산되는 이 식품들보다는
단 한푼이라도 값이 싼 다른 식품들에게 눈을 돌리기 일쑤였다.

네델란드에 막스 하벌라 파운데이션(Stichting Max Haverlaar)이라는 기구가 있읍니다.
1988년 세계최초로 창립된 공증무역인증마크를 사용하고 있는.
가난한 후진국의 농부들이 생산해내는 농산물품이 대체로 세계에서 내놓으라하는
큰회사들에 덤핑으로 팔려지고 이것으로 인하여 더욱 더 빈곤의 길에서 허덕여야하는
후진국의 농민들에게 그들의 수입을 보장하고 경제적으로 독립된 농민의 길을
열어주는 그런 기구랍니다.
수입보장으로 농민들은 더 이상 대지주들에게 의존하지 않아도 될뿐만 아니라
농약과 화약제품으로 인한 병든 농산물 대신 친환경재배물에 전념할수 있고
그들의 피와 땀의 수익이 병원, 깨끗한 물, 학교등의 건립으로 사용되고 이로 인하여
자녀교육, 위생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얻게되는것이지요.



내가 먹는 한개의 바나나, 우리들의 일상에 필수품이 되여버린 다량의 차와 커피,
혀속에서 순식간에 사르르 녹는 달콤한 쵸크렛등를 먹고 마시면서
한번쯤은 이 페어트래딩에 대해 생각해봄이 좋을것같아요.

더치 공정거래기구의 이름
- 막스 하벌라 - 는 네델란드 암스테르담 출생인 소설가
  에두아르드 도우웨스 데컬(Eduard Douwes Dekker)가
1859년 그의 소설가 이름인 물타투리로 쓴 "막스 하벌라" 라는
소설에서 빌린 이름입니다.
그당시 네델란드 식민지였던 현 인도네시아에서 일어났던
부당한 식민주의정책과 그에 따른 인도네시아거주
네델란드 고급공무원등에 대한 비평소설로
네델란드 정책비평과 식민주의 사회에서 일어나는 사실들을
그의 경험으로 토대로 쓴 소설인데 출판직전 네데란드사회에
굉장한 물의를 일으켰죠.
그러나 지금은 이 소설 "막스 하벌라"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는편이죠.
후진국개발도상국에 세계에서 제일 많은 돈을 주는 네델란드지만
그들의 어두운 과거를 토론하기를 아직도 좀 꺼리고있는 형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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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개방과 보수정책 어느쪽이....

흔히 네델란드를 무척 개방적인 나라 때로는 방종의 나라로 표현하기도 하고 이해하고 있는것으로
알고있다. 이것은 생각컨대 동성애자가 법으로 보호, 인정받고 교황청의 문제아로 취급받는
네델란드인의 안락사에 대한 법, 의견, 유산에 대한 선택의 자유를 존중, 현대사회의 문제점이
되는 마약에 대해 무척 개방적인 의견과 그에 따른 법이 그 이유가 되지않나 생각된다.


(암스테르담의 담락거리/Damrak, 왼쪽편의 건물이 Beurs van Berlage)

관광객으로 처음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이나  다른 도시를 방문하면 커피숍(Coffee Shop)이라는
팻말이 붙혀져 있는곳을 더러는 발견할수가 있을것이다. 이곳은 우리가 생각하는 다방(Tea Room)과는
전혀 개념이 다른, 커피나 차를 마시러 가는곳이 아니라 소위 소프트드럭에 속하는 대마초 비슷한것을
피울수 있는곳이다. 헐리우드의 유명한 배우들 브래트 피트, 죠지 크루니등 오션 일레븐등에 출연하는
헐리우드의 유명인들, 영국의 롤링스톤즈 그외 이름난 연예인들이 한번쯤은 방문하는
네델란드의 명물로 되어있다.

이 네델란드의 명물이 요사히 주변국가들 특히 독일, 벨기에, 프랑스로부터 눈총을 받고있다.
법으로 마약이 금지된 나라 프랑스인, 독일(몇몇주를 제외하고는 독일은 마약이 금지되어
있는것으로 알고있다), 벨기에인들이 이곳을 많이 방문하고 이 소프트드럭을 구입한다는것이다.

실상 네델란드 정부의 마약에 대한 정책은 17세기경에 이루어졌지만 현재의 정부마약정책은 1919년경에
제정된 법을 세월이 흐르면서 약간은 변경한 상태로 현재까지 유지해오고있다.
소프트드럭을 판매할수있는곳은 사업자등록등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야하고 미성년자(18세이하)에게
판매하는것은 법으로 금지되어있다. 이법을 위반하는 사업자가 적발되면 철저한 수사를 받게도 된다.
아예 가게문을 닫게도 만들어 버린다.
그런데 이웃국가들이 이 정책에 대해 못마땅히 여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조사보고서의 통계를 보면 법으로 소프트드럭이 허용되고있는 네델란드의 마약중독자의
수가  법으로 금지되여있는 나라의 마약중독자수보다 그 수치가 낮다.
결론은 무조건 금지보다는 많은 정보, 약간의 허용이 효력이 있다는것이다.
옛날속담에 "독한 시어머니밑에 독한 며느리"가 생긴다고 하지않던가.
사창가에서 일하는분들을 쓰레기보듯이 보는것보다는 당당히 세금을 지불하는 한 직업인으로서
 대우하고, 대우받는 이런 네델란드 사회정책, 사람들의 인식은
 한번쯤은 분석하고 토론할만한 가치가 있는것같다.

어떤법이던지 항상 그 뒤쪽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따라다니기 마련이고 정작 이런법으로
피해를 받는이들도 많을것으로 생각되나 무조건의 금지는 더 많은 범죄를 불러일으키고
이범죄는 더욱더 많은 사회혼란을 발생시키는 문제점이 되지않겠느냐라는게
일반 네델란드인의 생각이다.



토요일 저녁, 공식적으로 일요일부터 카톨릭지역구인 네델란드 남쪽지방, 일부 독일과 벨기에지방에서는
카니발축제가 시작됩니다. 수요일까지...
겉으로는 무척 얌전하고 무뚝뚝하게 보이는 이곳 사람들도 이 삼일동안은 헤아릴수없는
엄청난 양의 맥주잔과 귀가 아플정도의 음악에 취하고 흔들어대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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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