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매니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7.19 왜 네덜란드에는 스타벅스가 성공하지 못할까? (71)
  2. 2010.03.17 네덜란드인들도 잘 모르는 더치커피 (52)

왜 한국엔 그렇게 많은 스타벅스가 있을까?


한국을 방문해서 보고 놀라는 것 중 하나가 우리나라에
서구식 커피점이 무척 많이 있다는 것이다
. 하기야 커피
전문점 자체가 서구에서 유래된 것이긴 하지만 거의

500m 간격으로 있는 서구식 커피점 특히 스타벅스를 보면
옛날 담배 연기 자욱한 지식인들의 장소였던 전형적인
한국의 다방이 사라지는 것에 섭섭해진 것도 사실이다
.

 

현재 네덜란드에는 3개의 스타벅스 커피전문점이 있다.
2007 년 네덜란드에 처음으로 생긴 스키폴 공항의
스타벅스와 역으로서 가장 번화한 위트레흐트
(Utrecht) 역의
스타벅스 그리고 올해 생긴 암스테르담 레이츠스트라트
(Leidsestraat)의 스타벅스.

 

네덜란드에는 미국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단 하나의 스타벅스
커피로스팅하우스가 있다
. 이곳에서 로스팅한 커피는 유럽의
1,200 스타벅스 지점으로 공급된다. 그럼에도 네덜란드인들은
스타벅스 커피를 잘 마시지 않고 또한
, 좋아하지 않는다. 왜 그럴까? 1인당 하루 평균 3-4잔의 커피를
마시는 네덜란드인들이 스타벅스의 커피를 외면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 그것은 이 나라의 커피 문화가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 미국식 문화를 좋아하지 않는 네덜란드인들의 생각에서 나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 즉 커피 투 고우의 미국식 문화가 이곳에서는 먹혀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마치 미국의
코미디가 네덜란드인들에게 먹혀들어가지 않듯이
.

 

이곳 사람들은 커피 마시는 일을 일종의 휴식이라고 생각한다. 플라스틱 컵에 담긴 커피가 아닌 느긋한
마음으로 커피를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네덜란드인들에게 스타벅스의 커피는 진정한 커피가 아닌 일종의
인스턴트커피처럼 생각되는 것이다
. 또한, 스타벅스 회사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도 스타벅스 커피를
외면하는 이유 중 하나다
.


이런 네덜란드인들의 커피 문화로 네덜란드에는
2종류의 스타벅스가 있다. 여행자들을 위주로 만들어진
스타벅스와 네덜란드 커피고객을 위한 스타벅스
. 네덜란드 고객을 위해 만들어진 스타벅스는 여행자들을
위해 있는 스타벅스보다 규모도 크고 커피종류도 무척 다양하다
. 그뿐만 아니라 네덜란드인들이 커피를
마실 때 먹는 여러 종류의 케이크도 있다
.

리스본의 광장

 

간혹 사람들은 유럽을 미국의 어느 주쯤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으나 유럽과 미국은 완전히 다르다. 미국이
유럽이 될 수 없듯이 유럽은 절대 미국이 아니다
. 유럽인의 사상, 생활태도는 미국과는 다르다. 2차대전의
동맹국으로 언제나 미국을 우방국가로 생각하고 있지만
, 이곳 사람들은 미국의 문화를 잘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런 면에서 유럽인은 보수적이다.

 

그러면 네덜란드에서 성공하지 못하는 스타벅스가 왜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성공했을까?
왜 그렇게 많은 스타벅스를 한국의 길거리에선 쉽게 만날 수 있을까?

그 이유가 무엇일까?
이것은 미국의 문화를 너무 쉽게 받아들이는 것에서 생긴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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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네덜란드인들의 커피 문화

 

 

가끔  더치커피라는 말을 접한 적이 있다.  실상 이 단어를 접할 때마다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 네덜란드인들은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이 더치커피라는
말과
이 단어의 유래를 알고 있는지
,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우리나라에선 

알려지고 이용하는 더치커피 기구
(워터 드립)에 알고 있는지를

유럽의 많은 나라에서 기호식품으로 알려지는 커피는 이곳 사람들의 생활에 

빼놓을 수 없는 식품 중에 하나다. 아침 눈을 뜨는 순간 한잔의 커피로 시작하는

이 사람들의 커피에 대한 애정은, 화창한 날 시내에서 태양을 즐기면서 노천카페에

커피 마시는 일로 시간을 보내는 많은 사람만 봐도 대체로 이들의 커피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깊은가를 알 수 있다.

 

이곳에서 커피 기계를 가지고 있지 않은 네덜란드 가정은 아마 볼 수 없을 것이다.

커피 기계는 가정의 필수품이라고 볼 수 있고 심지어 대학생활을 시작하면서 자취
하는 학생들에게도 절대 없어서는 안 되는 물품 중의 하나다
. 누군가가 네덜란드
가정을 방문한다면 제일 먼저 접하는 것이 커피와 곁들어 나오는 케이크 혹은 과자일
것이다
예전 손님이 방문하면 과일이나 밥을 대접하던 우리 문화와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다
.
이곳에서 커피를 마신다는 의미는 그냥 마시는 음료수라기보다는 같이 마시며
이야기 나누는 것에 중점을 두는 친목을 도모한다는 뜻에 가깝다
.


사진출처: google.nl 


더치커피 추출기에 사용하는 물은 찬물이어야만 좋다는 글을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
.

그것이 카페인과 커피의 맛과 무슨 연관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곳에서는
찬물보다는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사람도 많이 있다.
그 이유는 커피가 빨리 추출되기
때문이다
. 시간 절약을  의미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리고  커피를 데워서 먹는 일은 절대 하지 않는다. 끓인 지 오랜 시간이 지난 커피를
마시는 사람도 없고
,  커피는 추출된 이후 한시간내 마신다. 오랫동안 커피 기계에 저장된
커피나 커피를 따뜻한 온도에 저장할 수 있는 커피폿이라는 곳에 오래 저장된 커피는
커피의 향이 다 사라져 제대로 커피맛을 즐길 수 없다
.
만일 오래된 커피를 카페에서
손님들에게 대접한다면 커피 값을 지급하지 못하다는
손님의 항의를 받을 것이다.
예전 가난한 농부들이 집에서 커피 주전자를 난로 위에 얹어두고 그 커피를 온종일
 마셨다는 이야기는 있지만
, 그것은  그 시절 커피는 부자들만 즐기던 사치품이었고,
몹시 귀했던 것으로, 내버리기가 아까워서 마신 것이다.

 

영어의 커피(coffee/영어, koffie/네덜란드어)라는 단어는 네덜란드에는 두 가지 뜻으로
해석된다
.  커피를 마시고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을 카페(café)라고 하고,
네덜란드 대부분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커피숍(Coffeeshop)이 있다. 전자는 음료수를
마시고 간단한 식사를 하는 곳이고 후자는 대마초등 마약을 살 수 있고
, 피울 수 있는
곳이다
. 간혹 이것을 잘 모르는 관광객이 커피를 마시기 위해 커피숍을 찾는 일도
일어난다고 한다
 이곳 커피숍의 의미를 잘 모르는 관광객은 담배 연기가 가득 찬
커피솦에서 커피를 주문했다가 당황하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이다
.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우리나라의 다방과 비슷한 구실을 한 커피숍은 16세기 베네치아라고
알려져있다
. 17세기경 네덜란드 상인들의 의해 커피는 자바, 스리랑카, 남미로 수출되었고
알려진 바로는 네덜란드인들은 유럽대륙에
  첫 커피거래를 하고 암스테르담은 그 시절
가장 중요한 커피거래처였다
.


Maastricht 카페

오늘날 스칸디나비아 삼국을 제외한다면 유럽에서 제일 커피를 많이 마신다는
네덜란드인들, 네덜란드 상인들에 의해 전파된 더치커피, 그들의 이름을 딴 이 더치커피,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더치커피에 대해 알고 있는지 무척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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