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집들의 크리스마스 장식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긴 틀린 것 같다

계속 오는 비라도 그치면 좋으련만 그것도 아닌 

것 같고. 아무튼, 눈 오는 성탄절은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올해는 경제 불황이라 그런지 다른 해에 비해 

크리스마스 장식이 화려하지도 요란스럽지도 않다

아니면 매년 하는 크리스마스 장식이라 다들 싫증이 

난 건지 이웃집들의 크리스마스 장식이 예전과는 

다르다.


한국의 크리스마스와 이곳의 크리스마스는 조금 다르다. 밖에서 시간을 보내는 한국의 

크리스마스와는 달리 네덜란드 크리스마스는 예외로 조용하다. 다들 성탄절은 가족과 

함께 지내니까. 관공서도 은행도 거기다가 내년 1월 초까지 겨울방학이라 이 기간에 여행 

떠나는 가족도 많이 있다. 여행지는 스키장도 되겠고 춥고 비 오는 날이 싫어 스페인이나 

포르투갈 해변을 찾는 이도 많다.


크리스마스에 크리스마스트리와 크리스마스카드가 빠질 수 없겠지. 수십 통의 카드를 

써느라 모두 팔이 아프단다. 나 역시 수십 통의 카드를 쓰느라 이제 카드조차 보기 싫어졌다

그래도 어찌하겠느냐. 오는 카드는 받아야 하고 받는 만큼 보내야 하는 게 크리스마스카드인 

것을.



은색 리본에 은색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로 장식한 심플한 크리스마스 장식품만들기도 

간단하고 보기도 좋다심플한 것이 역시 최고다.















솔방울이나 장미 그것도 아니면 수국도 좋다. 이것들을 말려 원하는 색을 뿌려 크리스마스 

장식에 사용한다. 돈이 그리 들지 않아도 멋진 크리스마스 장식을 할 수 있다.









성탄절 기간 슈퍼마켓에 유니세프 봉사자들이 카드를 판다. 올해도 그분들에게 산 카드로 

친구와 이웃들에게 크리스마스 인사를 했다.



2011년 킨더데이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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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 가이드 한국판에 소개된

한국의 명소

사람들이 여행하는 목적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말한다
. 또 다른 나를 찾아 떠나는
것이라고
. 김동률의 출발이라는 노래를 들으면서
그의 노래에 고개를 끄덕였던 적이 있다
. 내가
생각하는 여행에 대해 그는 정확하게 알고 있었던
것 같다
. 작은 물병 하나, 먼지 낀 카메라 그리고 때
묻은 지도 가방 안에 넣고 떠나는 내 여행길을 그의
노래에서 확인했다
. 그가 말한 여행과 내가 추구하는
여행이 같은 것이라는 것을
.

얼마나 더 먼 곳을 바라볼 수 있는지, 얼마나 더 높은 곳을 올라갈 수 있을지, 나는 모른다.
그저 내 발걸음 닿는 대로 걸어간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하는 레스토랑 평가잡지라고 알려진 프랑스 타이어 회사 미셸린이
출판한 한국판 미슐랭 가이드 안내서에 소개되는 우리나라 명소를
2년간 방문하면서 느낀
것은 역시 미슐랭은 인위적으로 꾸며진 명소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곳을 더
가치 있는 곳으로 선정한 것 같다
. 단 내가 가본 우리나라의 여러 곳에서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되어 있지 않았던 곳으로 세계에 소개되었으면 하는 곳이 있다면 그곳은 제주도 올레길
,
제주도 주상절리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작은 섬들 그리고 청산도의 슬로시티. 보석같이
빛나던 이 아름다운 곳 세계에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

한라산, 서리꽃이 만발했던 한라산

합천 해인사

성산 일출봉

고창 읍성


고창 고인돌

북촌 한옥마을

내가 가본 한옥마을 중 제일 인상적이었던 곳.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준 곳이기에 다시 가고 싶은 곳이다.

송광사

순천만 갈대숲

순천만 갈대숲은 여러 번 가봤는데 지금은 예전보다 자연미가

사라진듯하여 내겐 별다른 감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전주 한옥마을.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 등장하는 향교가 여기에 있다.

전주시민에게는 죄송하지만, 이곳 역시 내겐 별다른 감흥을 주지 못했다.

전주한옥마을에선 한지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부산 자갈치 시장

멍게, 조개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그 외 미슐랭 가이드 한국판에 소개된 곳으로 가본 곳은 한국의 궁궐들
, 구례 화엄사, 순천 선암사 그리고 안동의 서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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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신터클로스와 산타클로스의 차이점


흔히들 산타클로스라면 서양의 최대 명절을 떠올리며
성탄절 흰 수염 달린 할아버지가 가난한 가정에 선물을
주는 것으로 생각할 것이다
. 성탄절의 산타클로스
(Santa Claus)처럼 네덜란드에도 신터클로스(Sinterklaas)
있다
. 네덜란드 최대 명절이기도 한 이날은 다른 서구
성탄절의 산타클로스와는 달리
12 5일 밤 각 가정에
선물을 나눠준다
. 그래서 네덜란드 사람은 이날을 선물의
밤이라고도 한다
.

우리가 산타클로스로 알고 있는 산타클로스는 네덜란드
신터클로스에서 변형되어 서구사회에 퍼진 단어다
.
정확하게 말하자면 네덜란드 신터클로스는 터키의 성 니콜라스
(Saint Nicholas),
안탈리아 부근 미라의 추기경 이었던 성 니콜라스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기경이었던 성 니콜라스의 선행을 기념하면서 전해 내려온 것이다
.

네덜란드 신터클로스가 하는 일은 성탄절 산타클로스와 다름없다. 가정에 선물을
나눠주고 학교
, 병원 등을 방문하여 환자, 아이들에게 선물과 웃음을 선사한다.
가정을 방문하는 신터클라스의 선물은 각 가정의 부모가 마련한다
. 원래는 어린아이
에게만 선물을 줬지만
, 지금은 온 가족이 선물을 주고받는 유일한 날이기도 하다.

왜 네덜란드 신터클라스는 굴뚝 대신 배를 타고 올까? 이것은 성 니콜라스 추기경이
터키에서 살다 스페인으로 가서 살면서 가난한 사람
, 어린이들 그리고 배를 탄 사람
들을 많이 도와주었으며 그 당시 스페인에서 네덜란드를 방문할 수 있는 유일한
교통수단이었던 것으로 지금까지 네덜란드 신터클라우스는 배를 타고 아이들을 방문
한다고들 한다
.

네덜란드 신터클라스는 성탄절의 산타클라스와는 달리 항상 배를 타고 네덜란드 전 지역을
방문한다
. 서구에서 가장 중요한 명절이 산타클로스가 방문하는 크리스마스라면 네덜란드
최대 명절은 크리스마스가 아닌
12 5일 신터클라스의 날이다.


 


터키, 안탈리아

 

 

네덜란드 신터클라스를 기다리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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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눈이 하염없이 내립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었어요
. 마술사가 요술을 부린 것처럼 눈에

보이는 것이 모두 흰색으로 변해있어요. 문을 열면
쌓여 있는 눈이 집으로 마구 밀려들 것 같은
생각에
문을 열지도 못한 채 커튼을 밀치고 눈 쌓인 정원을
바라봅니다
.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반갑다기보다는
이제 눈 좀 그만 왔으면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

 

이곳 사람들은 일 년 동안 단 한 번도 성당이나 교회를
찾지 않아도 성탄절엔 성당을 방문한답니다
.

딱히 종교는 믿진 않지만 저도 성당미사에 참석하고
왔어요
. 그곳에서 바흐의 아베 마리아를 들려주더군요.
성가대가 들려주는 아베 마리아를 들으면서 오늘 같은
날은 크리스마스 캐럴보다는 다이어 스트레이트의
브라더즈 인 암즈라는 노래가 더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도 했지요
.
잠깐 연평도 사건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가사에서 말해주듯이 우리는 전쟁 속의 바보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 친구에게, 형제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바보들
말입니다
. 즐거워야 할 성탄절에
쓸데없는 소릴 좀 했네요.

어제 오후부터 이곳은 마치 시곗바늘이 정지하듯 새해까지 무척 조용해집니다
. 관공서, 은행 등도
제대로 일을 하지 않지요
. 또한, 많은 회사원은 휴가를 떠나기도 합니다. 지금 한국의 거리는 성탄절
인파로 무척 복잡하겠지요
. 하나 이곳 사람들은 성탄절을 집에서 가족들과 지내는지라 거리는 사람
흔적조차 볼 수 없을 만큼 조용합니다
. 오늘과 내일은 많은 레스토랑도 문을 닫아요. 그분들도 성탄절을
가족들과 지내지요
. 이곳의 크리스마스는
한국과는 달리 조용하게 지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성탄절 보내시나요?

가족들과 혹은 친구들과?

 

 

 

모두 행복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십시오.

메리 크리스마스!

Prettige Kerstda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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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크리스마스. 매년 듣는 똑같은
크리스마스 캐럴과 매년 장식하는 크리스마스트리건만
가는 곳마다 성탄절 준비하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
이번에는 트리를 금색으로 장식할까 아니면 은색 그것도
아니면 빨간색으로 장식할까 생각하며 이웃집 트리를 보니
모두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 빨간 장신구로
트리를 장식한 사람
, 금색으로 장식된 크리스마스트리, 금색,
은색, 빨간색 장신구를 모두 사용하여 장식한 사람들
가지각색의 크리스마스트리가 눈에 뜨인다
.

 

성탄절을 맞이하는 이곳 사람들은 크리스마스트리뿐만 아니라
카드 보내기에도 무척 열심이다
.

바로 코앞에 살고 있는 이웃에도 카드를 보낸다. 자고 일어나면
우체통에 들어 있는 이웃의 크리스마스카드로 나도 카드를 보내야
한다는 부담감은 있지만 메일이나 문자로 오는 크리스마스
인사보다는 사실 무척 반갑다
. 카드 속에 쓰인 형식적인 인사말도
크리스마스 때만큼은
정겹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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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명절도 무사히 보내고 이젠 크리스마스
준비로 모두 들떠있는 것 같습니다
.

한국에서 귀국한 후 두 달 동안 비와 눈으로
우울증까지 걸릴듯한 이곳 날씨를 한탄하면서

기후는 역시 우리나라가 최고.”라는 말을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하다 구름은 잔뜩 끼었지만
도대체
바깥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궁금증이나
풀고자 마스강이 있는 고대 도시 마스트리흐트를
갔어요
. 일요일이라 이곳을 찾는 이가 드물 것이란
나의 예상은 역에 도착하는 순간 사라졌지요
. 한 달에
한 번 문을 여는 상점인데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상점문은 열려 있었고 가는
곳마다 수를 헤아릴 수조차 없는 인파 속에
내가 지금 내 발로 걸어가고 있나?. 아니면 그저
사람들에 밀려 강물처럼 흘러가나
?”라는 생각도 잠시 했었죠.

 

이곳에 오면 항상 찾아가는 노천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지나가는 사람들의 표정, 마침 광장에 있던

크리스마스시장을 둘러보는 것도 참 오랜만이라는 생각도 잠시일뿐 창대같이 내리는 비로 한 손엔

우산을 쥐고 또 다른 한 손으로 카메라 셔터를 눌리는 제 모습이 이상했던지 쳐다보는 사람들을

마주할 용기가 나지 않아 그냥 집으로 발길을 돌렸지요. 아마 올해는 이렇게 계속해서 비가 올 것
같아요
. 흰 눈이 내리는 크리스마스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네요.
 

 

셀렉시스 도미니카넨이라는 서점입니다. 2008년 영국 가디언 기자가 이 서점을 보고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서점이라고 말하기도 했죠.

이 서점을 두고 “A bookshop made in heaven.”이라고 한답니다.




800년 역사를 지닌 이 건축물은 현재 서점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마스트리흐트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꼭 한 번은 들리는 곳입니다
. 서적구입뿐만 아니라 서점 한쪽에 마련되어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클래식 음악도 즐길 수 있어 방문객이 아주 좋아하는 서점입니다
. 도시인들의 휴식처이지요.

책을 한 권 살까 하고 갔더니 서점 이 층에서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그분들의 노래를 들으니 벌써 성탄절이 다가온다는 기분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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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집에서 만나는 크리스마스 트리

 

 

매년 찾아오는 성탄절, 매년 장식하는, 해야만 하는 크리스마스 트리들.

듣기마저 지겨울 정도로 들리는 크리스마스 캐롤과 100여장도 넘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써야 하는 지겨움에 잠시 펜을 놓고 상념에 젖기도

네덜란드 최대 명절은 산타 할아버지가 오신날이지만 기독교인들이
대부분인 이곳의
크리스마스 또한 아주 중요한 날이다.
더불어 크리스마스에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빼놓고 이야기 할수없다.
집집마다 12월 초부터 크리스마스를 위한 장식에 여념이 없다.
마치 온 동네, 시가지가 붉게 물들어져 있는것 같다. 이 크리스마스에는
크리스마스 트리도 중요하지만 카드 보내기도 매우 중요한 일중에 하나다
.

비록 매일 보는 이웃이지만 이웃에게도 더러는 카드를 보낸다.

내 이웃도 마찬가지

그리하여 때로는 나도 카드를 보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힐때도 있지만

카드를 받고 보내지 않을수는 없는일


크리스마스 트리에 사용되는 방울들의 색깔도 여러종류랍니다.
빨간색, 보라색, 은색, 금색 혹은 여러가지 색깔을 혼합하여 사용하기도 한답니다.



이런 크리스마스 장식품들은 직접 손으로 만들기도 하고 더러는 화원에서 구입하기도
하지만 이건 제 시누이가 손수 만든 크리스마스 장식품입니다.

받은 크리스마스 카드를 가구위에 올려 놓기도 해요.








이곳 사람들은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낼까?

내일 오후 – 24일 오후부터 이곳은 마치 시계바늘이 정지하듯 거의 모든것은

정지된다. 관공서, 은행, 대부분의 회사원마저 휴가를 내거나 제대로 일을 하는

기업체들도 없다.  지금부터 내년 1월 초까지 제대로 일을 하는곳이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것이다. 이 기간을 이용하여 더러는 여행을 떠나기도 하지만 이곳

사람들의 크리스마스는 밖에서 지내는것이 아니라 대체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
부모, 형제들을 초대하여 같이 식사를 나누고 일상의 이야기로 이 크리스마스를 보낸다.

우리와는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간단한 네덜란드 음식이지만 크리스마스를 전후하여

초대받고, 초대해야하는 괴로움에 벌써 머리가 아파오는것 같다.




 

Prettige Kerstdagen en

Gelukkig Nieuwjaar!!!!

 

즐거운 성탄절 맞이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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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한곡으로 말라리아 퇴치운동 참여[네덜란드 DJ들의 크리스마스 자선 모금 활동]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곳곳에서 불우이웃돕기 운동이 열심히 벌어지고 있다.

가정에서 구워 먹을수도 있는 와플을 불우이웃돕기 행사를 위해 집집마다

팔러 다니시는 이웃분들, 시장이나 마트에서 유니세프의 크리스마스 카드를

팔고 계시는 봉사자들, 루마니아, 체코등 동유럽 불우가정을 위해 선물상자를

보내는 많은 이웃들. 그중에서도 12월에 일어나는 행사 네덜란드 DJ들의
말라리아 퇴치운동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

선진국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 말라리아지만 아직도 아프리카등 후진국에서는

이 병으로 많은 생명을 잃는 무서운 병. 거의 30초마다 아이들이 말라리아로 목숨을

잃고 한해에 백만명이 이 병으로 사망한다고 한다.



빈곤의 상징인 나라
, 아프리카.

수없이 많은 천연지하자원을 소유하고 있는 대륙.

많은 재정지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대륙의 빈곤과 병마는 아직도 끝나지 않고 있다.

이런 후진국의 말라리아 퇴치 캠페인을 위해 네덜란드 방송국에서 종사하는 3명의

DJ들이 6일동안 유리로 만든 임시 거처에서 외부와 단절된채 생활하면서 청취자들,

방문객들이 원하는 음악을 들려준다(이 거처는 도심지 광장에 임시로 마련된 유리로
만들어진 텐트정도의 규모로 누구나 이 디제이들을 지켜볼수가 있다
).
올해는 이 자선 모금 행사에사 얻어진 수익금을 적십자를 통해 말라리아 퇴치운동에
전액 사용된다고 한다
. 이 자선 모금 활동에는 네덜란드 정부나 개발환경부장관의
지원도 만만치 않다
.



올해로
5번째 행해지는 이 행사는 매년마다 다른 컨셉으로 이루어진다.

지뢰제거, 아프리카식수 사업, 예전 벨기에 식민지였던, 아프리카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로 알려져 있던 그러나 지금은 빈곤과 전쟁으로 거의 페허가 되다시피한 콩고

어린이들을 위해 이 수익금들은 사용되였다.

더러는 개발도상국의 재정지원에 대해 반대하시는 분들도 있을것이다.

나도 종종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해본적이 있다.

혹시나 내 기부금이 독재자의 손으로 넘어가는것은 아닐까?

행여나 내 기부금이 무기구입에 사용되는것은 아닌지.

진정 U2의 보노의 아프리카 구제에 대한 외침에 귀를 기울려야 하는것인지

신 경제주의로 인한 새로운 형태의 서구사회의 식민지정책으로 아프리카는 더욱

가난해진것은 아닐까. 빈곤과 빈곤을 거듭하는 이 나라들을 매년 도우는 우리들로서는

회의를 갖지않을수 없다. 왜 이 대륙은 부강해지지 않을까? 물질적 도움이 과연

현명한 일일까? 원조만이 이 대륙을 구제하는 유일한 길인가.

이 모든 질문에 대답을 찾아내기는 어려운 일인것 같다. 다만 같은 지구상에 살고있는

한 인간으로서, 그들보다 약간의 부를 지니고 있는 우리들로서는 이들의 어려움,

병으로 시달리는 연약한 사람들을 도와줘야 할 책임이 있는것 같다.

그들도 부를 누릴수 있는 권리가 있고 병들면 치료받을 권리가 있다.

우리들 주위에는 알게 모르게 많은 불우한 이웃이 있을것이다.
내가 신청하는 단 한곡의 노래, 그 노래로 인해 얻어지는 수익금,
또한 그 수익금으로 한개의 모기장만으로도
말라리아 예방에 도움을 주는 일에
올해도 많은 네덜란드인들은 이 자선 모금 행사에 참여할것이다
.

언제나 관심을 가져야 하는, 나보다 불우한 이웃, 더러는 잊고 살아가지만 한해를

마무리하는 이 12월에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이웃들에게 펼치는것도 아름다운 일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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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선물의 밤

 
지난주 토요일 밤 (우리나라에서는 일요일 아침) 이곳은 신나는 날이였다.
모두 산타 할아버지에게 선물을 받았기 때문이다.
스페인에서 배를 타고 오신 신터 할아버지가(오타가 아님니다)  한달동안
네덜란드 곳곳을 방문하고 그의 시종들과 함께
  선물을 주고 갔다.
 







이날은 네덜란드 선물의 밤이다. 근검절약, 구두쇠, 단 몇푼의 절약이라는
생각으로 비를 맞으면서 자전거를 타고 싼 가격의 물품을 구입하는
네덜란드인이지만 이날만은 크고
, 작은 선물들을 가족들과 주고 받는다.
이 네덜란드의 선물의 밤풍습은  크리스마스를 최고의 명절로 여기는
다른 유럽국가들과는 조금 다르다
. 네델란드에서의 크리스마스는 가족
혹은 친척들과
  같이 식사하는 것으로 크리스마스를 보낸다. 성장한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더러는 선물의 밤에 선물을 교환하는것 대신
크리스마스때 선물을 주고 받지만 아직도 대다수의 네덜란드 가정에서는
이 선물의 밤에 선물을 주고 받는다
.

대체로 이런날은 무슨 선물을 주고 받을까?

비싼 선물을 주고 받는 가정도 더러는 있지만 보통 가정에서 교환되는
선물들은 하잖은 양말에서부터 평소에 필요한 운동복
, 이불보, 향수등
별의별 선물을 주고 받는다
. 이날은 돈으로 선물의 가치를 측정하는 선물이
아니라 주고 받는것에 더 의미를 주고 있다
. 또한 이날 주고 받는 선물들은
단 하루
, 몇시간만에 구입하는 선물들이 아니라 거의 일년동안 생각하며
정말 가족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관찰하고 구입하는 것들이다
.
아직도 신터 할아버지를 믿는 아이들을 가진 가정에서는 선물꾸러미를
이웃집에 맏겨 놓거나 아이들이 볼수없는 장소에 숨겨뒀다가 이날밤에
선물을 내놓기도 한다
.




특히 이 선물의 밤에 빠질수없는 선물이라면 문자 쵸크렛과 유독 이날만
먹는 과자들이다. 문자 쵸크렛은 가족들의 이름에 따라 쵸크렛을 구입한다.
M으로 시작하는 이름을 가진 이라면 M모양의 쵸크렛을 선물 받을것이고
V로 시작하는 이름을 가진 이라면 V모양의 문자 쵸크렛을 받는다.
오래전 이야기지만 언젠가 스팀 다리미를 구입하고자 생각하고 있었던 
해였던것 같다. 
사용하던 나의 다리미가 신통찮아
(이곳에서는 다림질을 아주 많이 한답니다. 속 내의까지도 다림질 하는
분들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 제집을 방문하셨던 제 노모가 기절할 정도로…)
그해 이 선물의 밤에 받은 선물이 스팀다리미
실상은 더 멋진 선물을 기대했는데
남편과 말다툼을 했느냐고요?
물론입니다.
이런 가정용품은 선물이 될수없다고 한바탕 큰소리로 남편에게 싸움도
걸었답니다
.ㅎㅎ 그 이후로는 남편은 제게 절대 선물을 하지 않습니다.
선물 대신 현금으로
아마 선물로 두번 다시 부부싸움 하기 싫다는 생각인것 같아요.

늘상 머리를 맞대고 사는 가족들이지만 그 정성을 표시하고 주고 받는 마음,
또 이런것들로 하여금 더러는 마음의 풍족감을 느끼는 하루, 
이선물의 밤이 그런 날이 아니였나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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