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눈이 하염없이 내립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었어요
. 마술사가 요술을 부린 것처럼 눈에

보이는 것이 모두 흰색으로 변해있어요. 문을 열면
쌓여 있는 눈이 집으로 마구 밀려들 것 같은
생각에
문을 열지도 못한 채 커튼을 밀치고 눈 쌓인 정원을
바라봅니다
.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반갑다기보다는
이제 눈 좀 그만 왔으면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

 

이곳 사람들은 일 년 동안 단 한 번도 성당이나 교회를
찾지 않아도 성탄절엔 성당을 방문한답니다
.

딱히 종교는 믿진 않지만 저도 성당미사에 참석하고
왔어요
. 그곳에서 바흐의 아베 마리아를 들려주더군요.
성가대가 들려주는 아베 마리아를 들으면서 오늘 같은
날은 크리스마스 캐럴보다는 다이어 스트레이트의
브라더즈 인 암즈라는 노래가 더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도 했지요
.
잠깐 연평도 사건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가사에서 말해주듯이 우리는 전쟁 속의 바보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 친구에게, 형제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바보들
말입니다
. 즐거워야 할 성탄절에
쓸데없는 소릴 좀 했네요.

어제 오후부터 이곳은 마치 시곗바늘이 정지하듯 새해까지 무척 조용해집니다
. 관공서, 은행 등도
제대로 일을 하지 않지요
. 또한, 많은 회사원은 휴가를 떠나기도 합니다. 지금 한국의 거리는 성탄절
인파로 무척 복잡하겠지요
. 하나 이곳 사람들은 성탄절을 집에서 가족들과 지내는지라 거리는 사람
흔적조차 볼 수 없을 만큼 조용합니다
. 오늘과 내일은 많은 레스토랑도 문을 닫아요. 그분들도 성탄절을
가족들과 지내지요
. 이곳의 크리스마스는
한국과는 달리 조용하게 지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성탄절 보내시나요?

가족들과 혹은 친구들과?

 

 

 

모두 행복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십시오.

메리 크리스마스!

Prettige Kerstda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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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크리스마스. 매년 듣는 똑같은
크리스마스 캐럴과 매년 장식하는 크리스마스트리건만
가는 곳마다 성탄절 준비하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
이번에는 트리를 금색으로 장식할까 아니면 은색 그것도
아니면 빨간색으로 장식할까 생각하며 이웃집 트리를 보니
모두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 빨간 장신구로
트리를 장식한 사람
, 금색으로 장식된 크리스마스트리, 금색,
은색, 빨간색 장신구를 모두 사용하여 장식한 사람들
가지각색의 크리스마스트리가 눈에 뜨인다
.

 

성탄절을 맞이하는 이곳 사람들은 크리스마스트리뿐만 아니라
카드 보내기에도 무척 열심이다
.

바로 코앞에 살고 있는 이웃에도 카드를 보낸다. 자고 일어나면
우체통에 들어 있는 이웃의 크리스마스카드로 나도 카드를 보내야
한다는 부담감은 있지만 메일이나 문자로 오는 크리스마스
인사보다는 사실 무척 반갑다
. 카드 속에 쓰인 형식적인 인사말도
크리스마스 때만큼은
정겹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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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네덜란드 집에서 만나는 크리스마스 트리

 

 

매년 찾아오는 성탄절, 매년 장식하는, 해야만 하는 크리스마스 트리들.

듣기마저 지겨울 정도로 들리는 크리스마스 캐롤과 100여장도 넘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써야 하는 지겨움에 잠시 펜을 놓고 상념에 젖기도

네덜란드 최대 명절은 산타 할아버지가 오신날이지만 기독교인들이
대부분인 이곳의
크리스마스 또한 아주 중요한 날이다.
더불어 크리스마스에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빼놓고 이야기 할수없다.
집집마다 12월 초부터 크리스마스를 위한 장식에 여념이 없다.
마치 온 동네, 시가지가 붉게 물들어져 있는것 같다. 이 크리스마스에는
크리스마스 트리도 중요하지만 카드 보내기도 매우 중요한 일중에 하나다
.

비록 매일 보는 이웃이지만 이웃에게도 더러는 카드를 보낸다.

내 이웃도 마찬가지

그리하여 때로는 나도 카드를 보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힐때도 있지만

카드를 받고 보내지 않을수는 없는일


크리스마스 트리에 사용되는 방울들의 색깔도 여러종류랍니다.
빨간색, 보라색, 은색, 금색 혹은 여러가지 색깔을 혼합하여 사용하기도 한답니다.



이런 크리스마스 장식품들은 직접 손으로 만들기도 하고 더러는 화원에서 구입하기도
하지만 이건 제 시누이가 손수 만든 크리스마스 장식품입니다.

받은 크리스마스 카드를 가구위에 올려 놓기도 해요.








이곳 사람들은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낼까?

내일 오후 – 24일 오후부터 이곳은 마치 시계바늘이 정지하듯 거의 모든것은

정지된다. 관공서, 은행, 대부분의 회사원마저 휴가를 내거나 제대로 일을 하는

기업체들도 없다.  지금부터 내년 1월 초까지 제대로 일을 하는곳이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것이다. 이 기간을 이용하여 더러는 여행을 떠나기도 하지만 이곳

사람들의 크리스마스는 밖에서 지내는것이 아니라 대체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
부모, 형제들을 초대하여 같이 식사를 나누고 일상의 이야기로 이 크리스마스를 보낸다.

우리와는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간단한 네덜란드 음식이지만 크리스마스를 전후하여

초대받고, 초대해야하는 괴로움에 벌써 머리가 아파오는것 같다.




 

Prettige Kerstdagen en

Gelukkig Nieuwjaar!!!!

 

즐거운 성탄절 맞이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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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독일 뒤셀도르프 크리스마스 시장

 
크리스마스시즌을 즈음하여 유럽에서 자주 볼수있는것이 크리스마스 시장이다
.

심지어 런던, 비엔나까지 이런 크리스마스 시장을 구경하러 가시는 분들이 있다.

독일에서 크리스마스 시장이라면 당연 퀼른 그리고 뒤셀도르프의 크리스마스
시장인것같다
.

몇년전부터 네덜란드에도 이런 크리스마스 시장이 많이 생겼지만 규모는
독일 퀼른이나
뒤셀도르프처럼 그렇게 크지 않다.
12월을 접어들면서 여기 저기 크리스마스 캐롤과
함께 구경하는 시장.
이 크리스마스 시장은 기독교인들뿐만 아니라 이곳 유럽인들에게는 문화의
일부분으로 알려져 있다
.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노점상에서
파는 물건보다
더 자질구레한 물건들을 팔고 있는 시장이지만 마시지 않아도 취할것 같은
글뤼바인의 향기
(Gluhwein), 구운 소세지 혹은 각 나라의 음식을 접할수
있는 점도 이 크리스마스 시장의 매력이 아닌가 생각된다
.








네덜란드인들은 밤을 잘 먹을줄 모른다. 밤으로 케이크는 만들어 먹는 사람들이
더러 있지만 삶거나 구운 군밤은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드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방금 구워낸 군밤을 호호 불어가면서 먹어본지도 꽤 오래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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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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