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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16 스페인에서 오시는 네덜란드 최대 명절의 상징, 신터 할아버지 (122)
  2. 2009.03.11 오르한 파묵의 "눈" (12)
아이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신터 할아버지[Sinterklass, Sint-Nicolaas]

 

대체로 서구에서 가장 중요한  명절이 크리스마스라고 알려져 있다면
네덜란드
최대 명절은 이 크리스마스가 아닌 12월초에 있는 신터클라스날이다.

아이들이 동화책속에서 자주 만나는 산터 클로스가 굴뚝으로 들어와 착한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눠준다고 믿는것처럼 네덜란드 아이들은
이 신터 할아버지가
스페인에서 배를 타고 네덜란드를 방문하여  어느 아이가
일년동안 착한 일을 했는지
또 어떤 아이들이 그동안 부모님 말씀을 잘 듣지
않았는지를 일일이 기록해놓았다가 신터클라스날에 선물을 주거나 꾸중을
듣는다고
  믿고 있다.


신터클라스 할아버지가 이렇게 강을 따라 배를 타고 오신답니다. 먼 스페인에서...



별별 모자를 다 쓰고 신터클라스 할아버지를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 모습



즈박테 피터(zwarte Piet)라고 불리우는 신터 할아버지를 돕는 이들이 탄 배

오늘은 신터 할아버지가 멀리서 배를 타고 살고 있는곳을
방문했다
. 지역마다 방문하는 일정은 약간 다르지만 대체로 이맘때가 되면 꼭
방문하는 아이들의 존경과 희망의 대상
, 신터 할아버지.
북미에서 유행하는 산터 클로스와는 차이가 있는 이 유럽의 신터클라스는
원래 세인트 니콜라스
{St. Nicolaas}에서 유래된 이름이며 실지로 성 니콜라스는
터키의 미라
(Myra)라는 지역에 있는 주교의 이름이라고도 알려진다.
가난한 사람과 배를 타는 사람,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베풀었다는 이 성자가
왜 스페인에서 온다고 전해지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정보는 없다
.
다만 옛날 배를 타는 사람이 많았던, 이분들이 스페인에서 거주한적이
있었다는 이유로 네덜란드의 신터 클라스가 스페인에서 온다고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줄뿐이다
. 이곳 아이들이 절대적으로 믿는 신터 할아버지가 오시는
이날부터 아이들은 장화
,
신발을 응접실에 두기도 하고 신터 할아버지가 타고
오시는 백마에 줄 당근을 신발에 넣어 두기도 한다
.

정성껏 그린 그림이나 신터클로스날 받기를 원하는 소망리스트와 함께

신터클라스의 축제가 유럽 전체에서 행해지고 있지는 않다.

작은 규모로 이 행사를 하는 나라로서는 독일, 벨기에, 프랑스로 알려져 있다.

크리스마스보다 더 큰 행사로 이곳 네덜란드 최대의 명절인 신터클라스날에는

착한, 불우한 아동에게 선물꾸러미를 안겨줄것이고 그렇치 못한 아이들에게는

회초리로 엉덩이 한대를 때린다는 어른들의 이야기로 이 기간만큼은 울던
아이들도
울음을 뚝 그치게 만드는 아이들의 존경, 희망의 대상 신터클라스.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누어 주는 즈박테 피터






예전 독일에서 생활하던 시절 이 신터클라스 도우미 신청을 한적이 있다.
평소 아이가 싫어하던 이딱기, 유치원 가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던 큰아이의
이야기와 칭찬해줄만한 이야기를 쓴 편지를 미리 도우미 신터클라스에게 보내고

이 신터클라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약간은 겁에 질린 얼굴로 창밖을 내다보던

아이가 하는말
엄마, 신터클라스 할아버지 오셨네. 근데 벤츠타고 오셨네

백마는 어디있지?”

신터 할아버지가 많은 아이들을 방문하니 백마가 너무 피곤해서 오늘은 아마
자가용으로 백마 대신 우리집을 방문하시는가보다
.”
라고 아이에게 말해준적이 있다.

이렇게 묻는 아이에게 현명한 엄마의 대답은 무엇이였을까....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졸업할 정도가 되면 이 신터할아버지가 더 이상 스페인에서

오시는것도 아니고 선물은 부모님들, 할머니, 할아버지로부터 받는다는것을 알게
되지만 아직도 성인이던 아이들이던 이날만큼은 네덜란드인들은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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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터키작가 오르한 파묵의 눈을 읽고...

작년 할레드 호세이니의 천개의 찬란한 태양과 같이 구입하여 두달동안 열심히 읽었던 파묵의 눈이라는 책.
책도 무척이나 두꺼웠고 적은 글씨체며 더러는 읽어가는도중 생각도 많이 해야했기때문에
이렇게 시간이 많이 걸린것같다
. 마치 옛날 카프카의 책을 접할때처럼


(출판사: 네델란드 AP, 저자: 오르한 파묵)

저자 오르한 파묵이 동,서양의 문화가 마주치는 터키의 이스탄불 출생이며  200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현재 터키 현대문학가로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는것은 잘알려진 사실
.
그의 작품속의 테마가 분쟁과 상반점, 동양과 서양, 이슬람교와 기독교, 모던과 전통등인것을
그의 작품을 읽어가는동안 발견할수있을것이다
.

작품 눈의 터키 제목은 칼(Kar), 2002년에 출판된 이책은 그의  중요한 작품중에 하나라고 알려진다.
소설의 무대는 터키국경지대 칼스(Kars),  각가지의 문화와 종교, 코르드인, 러시아인, 알메니아인과
터키인들이 같이 생활하는 지역에서의 이야기다
.
마치 현 서구사회의 다인종사회를 보는듯한 느낌을 책을 읽어가는도중 만날수가 있었다.

대체로의 줄거리가 주인공 작가 카(Ka) - 12년동안 추방당하여 외롭게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살다
고향으로 갈 기회가 생긴
을 통하여 였어가는 글.
선거취재와 자살한 한 소녀의 이야기를 통하여 저자는 산과 눈으로 덮힌 어쩌면 지구의  끝같은곳인
칼스에 지내는동안 일어나는일들을 이야기하고있다
.
이책속에서 그는 꿈속에서 그리던 연인도 만나고 서구사회의 의식이 배인 그의글로써
그가 보고 느낀것을 사실대로 표현하고자 하나 그가하는 모든일이 긍정적으로만 풀리지는 않는다
.
의아한 눈초리로 카를 보는 주변인물들, 아직도 오래된 전통과 관습의 테두리안에서
사는 동네인들의 눈에 비친 주인공은 그리 반가운 인물이 되지못한다
.
더더구나 그가 취재하고자하는 이야기가 자살한 소녀의 이야기고 보면….

또한 파묵은 이책을 통하여 상징을 사용하기도했다.
책의 제목 눈과 주인공 카, 등장인물 인디고를 고집불통, 도그마등의 상징으로

책을 읽어가면서 우리는  이책이 정치적인 색채를 띄고있음을 느낄수있을것이다.
저자는 정치를 연극무대와 비교하지 않았는가 
정치는 연극무대이고 우리의 생은 오로지 경제와 이익만으로 평가받는 세상. 
작가 파묵은 2005년 스위스 Das Magazin, Tages Anzeiger, Basler Zeitung등의  
인터뷰를 통해 알메니아인의 대학살과 쿠르드인들에 대한 대학살에 언급하였다
.
실지로 터키의 대학살에 대한 언급은 터키에서는 타부로 되어있다.
이로 인하여 그는 터키인들로 부터 많은 비난을 받기도 하고 법정문제로까지 가기도 했지만
균터 그라스
(Gunter Grass),  호세 사라마고(Jose Saramago), Gabriel Marquez(가브리엘 마르퀘즈)
유명한 작가들의 수선으로 이일이 마무리졌다고 한다
.

저자는 말하기로:

터키는 백만인의 알메니아인과 3만명이 넘는 코르드인을 학살하였다.
그러나 여기에 대해 언급하는이는 아무도 없다.
이로인하여 터키인은 나를 증오한다.
왜냐하면 내가 이에대해 언급하므로...
(왜냐하면 내가 터키의 수치감에 대해 언급하므로...)

지난번 네델란드 선거때에도 이 대학살사건을 언급한 정치인이 있었다.
그일때문에 데모도 일어나고 네델란드 노동당이 터키인들의 지지표를 많이 잃기도 했다.  

 이 소설의 무대 칼스(Kars):


(이미지는 본문과 상관없읍니다. 네델란드의 눈온날의 풍경)

칼스는 에르주럼
(Erzurum)이라는 도시로부터 약 212km 떨어져 있는곳이라고 구글어스에 나와있다.
해발 1750m의 산으로 둘러싸여있는 이도시는 터키역사에 빼놓을수없는 역사적인 도시고
한때는 터키
-러시아전쟁의 무대였으며 아직도 러시아영향을 받은 건축물을 많이 볼수가 있다고한다.
사정이 허락한다면 한번쯤은 방문해보고 싶은곳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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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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