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장면에는 관대하나 잔인한 장면은 반대하는
네덜란드 부모
.

 

요즘 몇 편의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드라마 시청 등급표시를
눈여겨봤습니다
.

드라마, 영화 등급표시제는 나라마다 약간의 차이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제가 시청한
성균관 스캔들이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이 드라마에 표시된
“15세 미만의 청소년이 시청하기 부적절함으로 보호자의
시청지도가 필요한 프로그램이다
.”라는 문구를 보고 조금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 제가 드라마를 시청하는 동안
청소년이 시청하기에 부적절한 장면은 없었다고 생각했고
오히려 이 드라마로 학생들은 스승과 제자 간의 신의
, 믿음을
엿볼 수 있을 것 같았으며
친구 간의 진정한 우정이 무엇인지,
부정한 사회에 도전하는 젊은 유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 드라마에 나오는 많은 명언을 이해하기에는
아직 나이가 어려 부모의 시청지도가 있다고 생각했는진 모르겠습니다만 중학생 정도라면
이 드라마를 이해하기에 그리
어린 나이는 아닌 것 같아 더욱 이 드라마 등급표시를 보고
놀랐습니다
.

 

네덜란드에도 프로그램 등급표시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표시일뿐 이것을 지키지
않는
부모들도 상당히 많이 있어요. 우선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를 제일 잘 알기에 프로그램
등급표시보다는
이 드라마와 영화를 과연 내 아이가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을지를 먼저 생각
하지요
. 또한, 드라마에 키스신이나 베드신이 나와 당황하여 아이의 눈을 가리는 일보다는
이 장면에 대해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설명하는 쪽을 택합니다
. 이것도 일종의 성교육이죠.
성교육은 가정에서부터라는 말을 철저히 지키는 셈입니다. 드라마에서 나체의 여인이 등장
해도 아이들 앞에서 얼굴을 붉히는 부모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 한 인간의 모습을 보는 것이라
생각들 하지요
. 그러나 이곳 부모들이 가장 싫어하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절대로 내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잔인한 장면들이 그것입니다
. 섹스장면에는 관대하지만
무차별하게 사람을 살해하는 모습은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다는 것입니다
. 언젠가 아이가
성장하여 세상의 잔인한 모습을 볼 날도 오겠지만 동물세계보다
더 잔인한 장면이 나오는 드라마는
아이들이 시청하는 것
 원하지 않아요
.


 

전 게임이나 카드놀이를 잘할 줄도 모를뿐더러 무척 싫어합니다.
할 줄 모르니 당연히 싫어하겠지만요.

아이들이 자라면서 게임을 할 때 몇 번 같이 하기도 했습니다. 게임에 좋아서라기보다는 왜 아이가

이 게임을 좋아하는지, 이 게임에서 아이가 무엇을 배우는지, 어떤 이야기가 이 게임 속에 있는지를
알고 싶었지요
. 간혹 내가 보기에는 정말 잔인하다고 생각되는 모습들도 많이 있더군요.

그러나 적극적으로 게임을 하지 말라고 말리지는 않았습니다. 적당히 하라고 충고는 했지만.

다행히 아들은 게임은 게임일뿐이다.”라는 것을 아는 나이였기에 별다른 탈 없이 잘 자라준 것 같아요.
네덜란드 부모와는 조금 다른 교육방법을 택했지만 정말 저도 아이들에게만은 네덜란드 부모처럼
잔인한 장면은 보여주고 싶지 않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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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이승훈 선수가 출연했다는 무릎팍도사라는 프로그램을 보았다.

이 프로그램에 대해 많은 글이 있기에

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예능 프로그램은 그저 웃고 지나가는 프로그램이라  

타인을 조롱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지 조금 의심스럽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갔다.

운동선수라면 누구나 한 번쯤 접하는 페어플레이라는 단어.

이것은 경기장에서만 사용되는 단어가 아니라고 나는 생각한다. 페어플레이는  진행되는
경기에서만 요구되는 것이 아닌
, 한 운동선수로서의 인격 그 자체를
의미할 수도 있을
것이며
, 사회를 사는 우리에게도 적용될 것 같다.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이승훈 선수의
크라머에 대한 말을 비난하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다
. 단지 크라머선수에 대한 조롱
식의 대화로 이어진
, 그런 식으로 유도한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다른 분들에게 이 문제를
한번 물어보고 싶은 생각이 있을 뿐이다
.

예능프로그램에도 최소한 방송의 가치관이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하므로

 

타인에 대한 정당하지 못한 비판, 남을 조롱하고, 그것으로 말미암아 보는 사람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이 예능 프로그램의 가치관이고 또한 그것을 시청하고
그냥  웃고
넘어가는 시청자들의 태도는 과연 올바른 것인지
.

또한, 이런 프로그램은 그냥 웃고 지나가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에게 한번 물어보고
싶다
. 만일 이웃나라 일본이나 중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우리는 웃고 지나갈 수
있을 것인지
. 예전 미수다, 박재범 사건을 아직도 기억하고 계시는지. 우리는 타인을
조롱거리로 만들고 비판해도 정당하다고 생각하고 다른 나라 사람이나 생각이 다른
 
사람들은 우리나라에 대한 비평이나 단점을 논하지 말라는 사상은 결국 민주화,
세계화로 가는 길에 방해만 될 뿐이지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계시는지.

이것은 애국심이 아닌 쇼비니스트가 하는 짓들이다.

나는 남을 비판할 권리가 있고 남은 나를 비판할 권리가 없다는 것은 어떤 원칙에서

초래된 것인지


사진출처: zimbio.com 

크라머선수의 10,000m의 실격 이후 금메달을 획득한 이승훈 선수들에 대한 네덜란드 언론,
방송이 어떠했는지 아시는가.  비록 자국선수의 실격으로 크라머는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  이곳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한 이승훈 선수에게 많은 찬사를 보냈다.
심지어 네덜란드인들은 한국 선수들의 정신력을 배워야 한다고까지 말했다. 단 한 사람도
이승훈 선수의 실력을 의심하지 않았다
.  획득하지 못한 금메달에 대한 일보다 이승훈 선수의
승리를 기뻐해주고 박수를 보냈다
.

남의 나라 선수에 대한 이 정도의 예의는 갖춰야 하는게 옳지 않나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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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축구경기로 부부싸움하는 네델란드부부


네델란드남성들의 일상생활에서 축구경기는 아주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남편들의 절대적인 취미에 속하는것이 이 축구 경기시청이라고 할만큼
축구경기는 그들의 생활에 빼놓을수없는 자신의 일부분이기도하다
.

경기장에서의 관람이나 텔레비젼을 통해서 보는 경기이건

그러나 이처럼 중요한 그들의 취미가 때로는 부부싸움을 일으키는

동기가 되기도 한다.

내가 아는 네델란드 여자친구들은 이 축구경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아예 스포츠 프로그램이나 정치를 언급하는 프로그램은 시청하지
않는다는게 친구들의 의견
.
광적이라할만큼 축구경기나 정치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나와는 아주 다르다. 

 

 

취미생활로 일주일에 한번은 찾아가는 뒷집부부가 있다.

이집 아저씨는 전문적인 축구코치로 30년이상을 축구와 같이 생활했다.

축구가 이아저씨의 아내라고 할말큼 축구에 전념하는 아저씨.

겉으로 보기에는 굉장히 무뚝뚝하고 정원가꾸기에 열심인 이아저씨의 아내는
남편의 취미인 이축구에 대해 아주 불만이 많이 있는것같다
.


자기는 축구 축자도 듣기싫다고

축구경기가 있는날은 아예 전쟁터와 같다고

축구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그이유를 물을수밖에

왜 축구경기가 있는날이 전쟁터로 바뀌느냐?

축구경기를 시청하기 싫어면 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보면 되지않느냐.

우리는 다 그렇케한다. 우리집뿐만 아니라 우리집 동서네, 시누이집
그리고 내가아는 사람들은 다 그렇게 하던데

굳이 싫어하는 프로그램을 같이 볼필요는 없지않느냐?

인상 찡그려가면서


다른날은 아무소리없이 부엌에서도
  프로그램 시청을 하시는 분이지만

축구경기만은 꼭 응접실에서 보시기를 고집한다.
또 경기가 있는날은 저녁밥도 이 경기시간에 맞춰 준비를 해야한다.
30년동안 축구코치하는 남편을 따라 비가오나 눈이오나  남편의 경기를
지켜본 아주머니로서는 이제 축구가 지긋지긋하다고

그래서 축구경기있는날은 항상 싸움이 일으난다고


사진출처: rotpunktkuechen.de

주위 네델란드가정에서는 두개의 텔레비젼을 가지고있는 집이 많이있다.

아주 비싼 텔레비젼이 아니라 부엌이나 침실에 두는 텔레비젼은 규모도
아주 작고 값도 무척 싼 텔레비젼이다
. 이곳사람들은  텔레비젼은
사치품이라 생각하므로 고장이나서 버릴때가 되지않으면 좀처럼
새로운 텔레비젼을 구입하지 않는다
.
그리고 네델란드의 부엌은 일종의 대화의 장소이다.

식사만 하는곳이 아니라 공간은 적지만 무언가 아담한 느낌을 주는
부엌에서 신문이나 가족들과의 대화가 많이 이루어진다
.


 
주위에서 일어나는 부부싸움의 이야기들은 이 축구경기만은 아닌것 같다.

쇼핑하기를 좋아하는 주위사람들, 친구들의 이야기로는 남편들과는
절대 같이 쇼핑을 가지않는다고

수십개의 상점을 들어갔다 나왔다, 옷을 입었다가 벗었다가 하는
여성들의 쇼핑태도를 남자분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
필요한 물건이 있을때 잠깐 쇼윈도를 보고 물건을 구입하는 남성들의 쇼핑태도와
하루종일 쇼핑을 즐기는 여성들의 쇼핑태도는 극과극인것이다
.

같이 쇼핑갔다  부부싸움도 상당히 많이 이루어지는것같다.


부부싸움을 미리 방지하기위한 쇼핑태도 나는 어떻게 해결하고 있을까
.

아주 간단하다.

첫째로 쇼핑은 최대한 혼자서 한다.

(아이들과 쇼핑을 할때도 있지만 젊은세대라서 그런지

쇼핑하는데 오히려 도움을 주는것 같아 시간이 있을땐 같이 쇼핑을 즐기기도 하지만…)

둘째로 쇼핑가기전에 필요한 쇼핑리스트작성을 한다.

세째로  남편의 옷은 무조건 50% 세일이라고 말한다.

비싼물품들을 별 좋아하지 않는 남편들인지라 50% 세일이라고
말하면 대체로 긍정적인 표정을 짓는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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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