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여행기]

나치 전쟁연습장 된 게르니카가 있는

국립 소피아 왕비 예술센터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면 가우디의 작품을 봐야 하는
것처럼 마드리드를 여행하면 꼭 가봐야 하는 곳이 있다
.
젊은 시절 피카소의 우상이 되다시피 한 벨라스케스와
엘 그레코의 작품이 있는 프라도 미술관과 나치
전쟁연습장이 된 게르니카의 비극을 그린 피카소의
게르니카가 있는 국립 소피아 왕비 예술센터
(Museo Nacional Centro de Arte Reina Sofia).

베를린의 뮤지움인젤이나 암스테르담의 뮤지움 플레인처럼
마드리드의 유명 미술관들도 관광객이 쉽게 찾을 수 있는
프라도 미술관 근방에 있다
. 피카소의 게르니카가 있는
소피아 왕비 미술관도 프라도 미술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다
.







우선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을 방문하는 사람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는 것은 이 미술관의 건축물이
될 것이다
. 생각보다 훨씬 현대적인 미술관과 입구에 설치된 두 개의 통유리 엘리베이터는 피카소
외 살바도르 달리
, 미로, 프리다 칼로의 남편이기도 했던 디에고 리베라 등의 작품들과 함께
여행자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 그러나 미술관에 있는 작품으로 설레는 것도 잠시뿐이다.
그것은 피카소의 게르니카 때문이다. 그림을 보는 순간 마치 시간이 정지된 것처럼 1937년으로
돌아간다
. 당시 프랑코 정부에 저항하던 사람들의 외침과 나치군의 비행기 소리가 어디선가 들리는
듯 잠깐이지만 두려움에 온몸이 굳어져 버린다
. 이런 느낌은 나만 가지는 것이 아닐 것이다.
게르니카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피카소 작품 속의  상징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으며 현재도
진행 중인 독재정권을 떠올리기 때문이다
.

오늘날 피카소의 게르니카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만큼 그의 게르니카는 유명하다. 또한, 그의
작품 게르니카는 파시즘에 대항하는 상징이 되었다
. 하여 그의 게르니카를 보며 말하고 싶었던 것은
독재자의 잔혹함을 알고 싶다면 피카소의 게르니카를 보라.”였다.

앤디 워홀과 함께 대표적인 미국 팝 아트 미술가인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
.

미국 조각가 알렉산더 칼더의 작품

The fate of all mankind I see

Is in the hands of fools

- King Crimson, Epitaph -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에서는 다른 미술관과는 달리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게르니카를 제외하고는.
위의 사진은 가지고 있는 피카소 책, 디스커버링 아트에 있는 게르니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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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바젤에서

 

어디론가 떠난다는것은 즐거운 일이다.

아니 떠날수있다는것 그 자체가 즐거운것이다.

묶어진 삶을 훌훌 떨치고 낫설은 거리에서 이방인이 되어보는 묘한 기분도 기분이지만

다시 돌아갈수 있다는, 돌아갈수있는곳이 있다는 그 안도감때문에 여행은 더 즐거운 일인것 같다.

허우적 허우적 유목민처럼 떠났다가는 어딘가 정착할때의 그 안도감 같은것 .

그러나 항상 떠날 준비가 되어 있고 정착이라는것은 잠시 쉬어가는 간이역 같은것

 

바젤을 거닐다 보면 많은 예술가의 작품을 길거리에서 만난다.

유명한 피카소의 작품, 미술관 입구에 서있던 로댕의 작품, 건축가의 건물들,

헤아릴수도 없이 많은 화랑등.

스위스라면 빼놓을수없는것이 국제적으로 이름난 은행들과 보험회사.

수백년의 전통을 가진 건축물이건만 이런 건물들은 건축을 하는이들에게는
의미가 있는것일지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별 감동을 주지못한다
.
인생사의 슬픔과 아련한 과거가 없는 그런것에는   나는 그의미를 찾아낼수가없다.
이것들은 감성으로 보는것이 아니라 이성으로 봐야하는것이기에 나에게 있어서는
당췌 서먹하기만 할뿐
...

 

유럽 여러나라에서 아름다운 시청사를 많이 볼수있지만 내가 본 시청사중에서는
아마도 이 바젤시내에 있던 시청사가 제일 아름다웠던것 같았다
.
몇분간격으로 달리는 전철과 오가는 사람들도 정신을 차릴수도 없이 복잡했지만
이 시청사에서 눈을 떼기란 그리 쉽지않았다
.

도시특유의 대조적인 풍경.

 

바젤시내 극장옆에 서있던 네오고딕식의 엘리자베스성당(Elisabethkirche)

 Saulager(샤우라거르): 장소: 뮨헨쉬타인(Muenchenstein)

공공미술관과 예술품창고와 같은 역활을 하는곳.

이곳에서 전시회가 열릴때는 일반일들의 출입도 가능하다.

HdeM(Herzog & de Meuron)/헤르초크 & 드 뫼롱(실지로는 드 물릉이라고 말한다)
디자인으로서
2008년 베이징에서 열렸던 하기올림픽 국가체육장 건립으로 유명할뿐만 아니라

바젤인들에게는 대단히 자랑스러운 건축가들이다.

 
Gotheanum, 도르나학(Dornach)에 있는

오스트리아 출생 인지학의 창시자, 신비사상가라고 부르는 루돌프 슈타이너(Rudolf steiner)에 의해
건축된 건물이고 괴테의 이름을 딴 인지학의 본부이다
.

1913년에 건축되였으나 화재로 불탄뒤 현재 우리가 볼수있는것은 1928년에 재건축된 건물이다.
이런 건축양식을 두고 유기적건축물이라고 하는것 같다. 건축물과 자연계와의 조화를 추구하는...

네델란드 그로닝겐에 있는 Gasunie건물이나 암스테르담에 있는 ING은행이 대표적인 유기적 건축물이다.


대표적인 건축가로서는 라이트와 바르세로나의 사그리다 파밀리아성당을 건축했던 안토니 가우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참고 나의 글: 스페인 여행기/안톤 가우디와 그의 작품들)
http://waarheid.tistory.com/5

 

Hammering man(망치질하는 사람)

미국예술가 보롭프스키( Borofsky)의 작품

아쉔플라츠에서 볼수있는 거대한 사람의 형상을 한 망치질하는 사람이다.

키가 13.5m나 되니 나에게는 거인이라도 대단한 거인처럼 보이기도...

 

건축가 마리오 보타의 건축물(Mario Botta)

 미술관앞에서 본 피카소작품

 

바젤근교 리스탈(Liestal)의 자그마한 동네 아우그스트(Augst)라는 곳이있다.

규모가 큰 볼거리가 있는곳은 아니지만 스위스인들에게는 잘알려져있는

로마인의 흔적을 찾아볼수있는곳이다.

미술관과 로마인의 유적을 보관해놓은 작은 박물관, 어디선가 베니, 비디, 비치라는

(Veni, Vidi, Vici)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라는 함성이 들릴듯한 이곳에서

옛 로마인들의 권력을 다시 돌아보기도...

 

세개의 나라가 만나는 바젤의 라인강.

스위스, 독일, 프랑스를 경계로 라인강이 흐르는 이곳은 바그너의 오페라 라인골드의

이야기처럼 이곳 라인강에서 금을 발견했다고도 했다.


참고: 바젤에는 많은 미술관이 있지만 
아래의 두미술관은 볼만한 가치가 있는곳이 였어요.

http://waarheid.tistory.com/22
http://waarheid.tistory.com/41
 



 -- ------------------------   2008년 스위스 여행기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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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피카소의 Las Meninas [The Maids of Honor/The Royal Family]

바르세로나 피카소미술관을 방문했을때 그의 포스터를 하나 구입했었다.
그 포스터에 적당한 액자를 구할려고 족히 서너달은 갤러리를 해맨것같다.
백화점에서 구입할수있는 은색, 알루미늄 액자같은것이나 검정색으로도 이 포스터와 매치가
잘될것 같긴 같은데 어쩐지 좀 모던한것 같고 사고싶은 액자는 그림과 잘 맞지않다던가
가격 또한 어마어마한지라...



집가까이에 있는 갤러리에 가니 내마음에 드는 모던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고풍스럽지도 않은 액자가
있기에 사긴 샀는데 이건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포스터는 얼마주지않고 구입했는데
액자의 가격이 포스터의 열배는 더 넘는다.

바르세로나에 있던 피카소미술관은 특별히 미술관같은 어마어마한 건축물이 아니였고 사람들이
별 부담감없이 드나들수있는 유명한 람블라스광장에서 별 멀지않은 좁디좁은 골목길에 있다.
수많은 관광객틈에 끼여서 친구와 나는 세잔느, 고갱, 모네같은 거장들의 그림등은 그냥 그냥
지나쳐 버리고 이 그림앞에 제일 시간을 많이 보냈던것 같다.


Velazquez, Dieto Rodriguez, Las Meninas, 1656, Museo Nacional Del Prado,
Pablo Picasso, Las Meninas, 1957, Museu Picasso, Bascelona

Discovering Art, 저자: O.B. Duane 출판: Brockhampton Press, 피카소의 청색시대 그림이 걸려져있는...

Las Meninas

원래 이 그림을 그린 화가는 디에고 벨라스케스가 1656년 왕실가족을 그린 그림을 피카소가
같은 제목,
같은 주제로 무려 44개의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듣기로는 피카소가 이 당대의 대작가의 그림을 따라 그린게 1957년부터라고.
이 대작가에 존경함을 표현하고자...
그당시 어린소년이였던 피카소에게 이 대가의 그림은 아주 깊은 감명을 주었던것 같다.
벨라스케스의 이 작품은 펠리페 4세의 마드리드 알카자르 궁전내부에 위치한 
벨라스케스의 작업실을 배경으로 하고있다.

그림 앞부분 중앙에 있는 소녀가 마르가리타 왕녀.
당시 펠리페 4세와 마리아나 왕비사이에 태어난 유일한 자식이였던 이 다섯살짜리 공주는
이후 신성로마제국 황제 레오폴드 1세와 결혼하고 이 그림속에 그림을 그리고 있던이가
바로 화가 자신이라고도 한다.
피카소의 게로니카를 볼수없었던것 안타까웠지만 이 귀중한 그림을 본게 얼마나  다행스러웠던지...
그의 청색시기에 대한 책도 한권 사가지고 왔는데 아직 절반도 읽지못한채 선반에 꽂혀있다.


Pablo Picasso, Guernica, 1937, Oil on Canvas, Museo Del Prado
프랑코정권의 잔혹함을 세계에 알린 잊을수없는 피카소의 대작


Museu Picasso, Barcelona/피카소 미술관 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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