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 미술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6.16 피카소의 미술가 꿈이 담긴 곳, 말라가 (11)
  2. 2009.03.26 피카소미술관에서 만난 시녀들 - 라스 메니나스 (25)

안달루시아 여행기, 말라가(Malaga)

 

이탈리아 나폴리와 비교하는 스페인 남부 항구도시

말라가는 근래 휴양도시로 유럽인에게 대단히 인기

있는 휴양지다. 연중 평균온도가 20도라 겨울에도

따뜻하지만, 여름 또한 다른 관광지보다 그다지 덥지

않다. 설상 온도가 30도를 넘는다고 하더라도 습도가

높지 않아 우리나라나 다른 아시아권 나라처럼 끈적

거리지 않고 나같이 무더운 여름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아주 적절한 곳이다.

 

말라가는 피카소가 태어난 곳이다. 여름 스페인 남부

해안도시를 찾는 관광객을 제외하고 이곳을 찾는 사람은

대부분 피카소에 대단한 관심을 둔 사람들이고 말라가를

방문하는 사람은 한 번은 가보는 곳이 말라가에 있는 피카소 미술관과 파블로 피카소가

출생한 집이다. 그의 작품 게르니카가 전시된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에 있는 피카소

미술관처럼 규모가 큰 미술관은 아니지만 어린 피카소가 이곳에서 대가를 꿈꾸며 살던 곳

이라 생각하면 색다른 느낌이 드는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안달루시아 지역을 여행하려면 마드리드 국제공항을 사용하지만, 네덜란드에서

출발하는 나는 마드리드 국제공항 대신 말라가를 선택한다. 거리상 마드리드보다는 말라가가

세비야(세빌리아)나 그라나다 그리고 코르도바를 가기에 가깝고 어차피 말라가도 안달루시아

지역이기 때문이다.

 

말라가는 세비야를 제외하고 다른 안달루시아 지역 관광지보다 엘레강트하다. 패션감각에 뛰어난

스페인임을 쇼윈도에 장식된 옷들이나 액세서리만 봐도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 마치 피카소의

그림을 보듯 정열적인 색깔의 여성들 옷차림을 보노라면 그 누구라도 한 번쯤은 그림을 그리고 싶은

욕망이 저절로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 곳이다.

 

 

피카소 미술관

건물은 바르셀로나 피카소 미술관과 비슷하다.

 

 

실내 촬영은 금지이며 유럽의 옛 거리가 대체로 그러하듯이 미술관이 서 있는 거리의 폭이

1미터도 안되는지라 전체 건물을 찍지 못하는 게 마음이 걸린다. 하나 전체 건물이 찍힌

사진이 모두 아름답지마는 아닌 것 같아 조금은 위안이 된다.

 

말라가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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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피카소의 Las Meninas [The Maids of Honor/The Royal Family]

바르세로나 피카소미술관을 방문했을때 그의 포스터를 하나 구입했었다.
그 포스터에 적당한 액자를 구할려고 족히 서너달은 갤러리를 해맨것같다.
백화점에서 구입할수있는 은색, 알루미늄 액자같은것이나 검정색으로도 이 포스터와 매치가
잘될것 같긴 같은데 어쩐지 좀 모던한것 같고 사고싶은 액자는 그림과 잘 맞지않다던가
가격 또한 어마어마한지라...



집가까이에 있는 갤러리에 가니 내마음에 드는 모던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고풍스럽지도 않은 액자가
있기에 사긴 샀는데 이건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포스터는 얼마주지않고 구입했는데
액자의 가격이 포스터의 열배는 더 넘는다.

바르세로나에 있던 피카소미술관은 특별히 미술관같은 어마어마한 건축물이 아니였고 사람들이
별 부담감없이 드나들수있는 유명한 람블라스광장에서 별 멀지않은 좁디좁은 골목길에 있다.
수많은 관광객틈에 끼여서 친구와 나는 세잔느, 고갱, 모네같은 거장들의 그림등은 그냥 그냥
지나쳐 버리고 이 그림앞에 제일 시간을 많이 보냈던것 같다.


Velazquez, Dieto Rodriguez, Las Meninas, 1656, Museo Nacional Del Prado,
Pablo Picasso, Las Meninas, 1957, Museu Picasso, Bascelona

Discovering Art, 저자: O.B. Duane 출판: Brockhampton Press, 피카소의 청색시대 그림이 걸려져있는...

Las Meninas

원래 이 그림을 그린 화가는 디에고 벨라스케스가 1656년 왕실가족을 그린 그림을 피카소가
같은 제목,
같은 주제로 무려 44개의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듣기로는 피카소가 이 당대의 대작가의 그림을 따라 그린게 1957년부터라고.
이 대작가에 존경함을 표현하고자...
그당시 어린소년이였던 피카소에게 이 대가의 그림은 아주 깊은 감명을 주었던것 같다.
벨라스케스의 이 작품은 펠리페 4세의 마드리드 알카자르 궁전내부에 위치한 
벨라스케스의 작업실을 배경으로 하고있다.

그림 앞부분 중앙에 있는 소녀가 마르가리타 왕녀.
당시 펠리페 4세와 마리아나 왕비사이에 태어난 유일한 자식이였던 이 다섯살짜리 공주는
이후 신성로마제국 황제 레오폴드 1세와 결혼하고 이 그림속에 그림을 그리고 있던이가
바로 화가 자신이라고도 한다.
피카소의 게로니카를 볼수없었던것 안타까웠지만 이 귀중한 그림을 본게 얼마나  다행스러웠던지...
그의 청색시기에 대한 책도 한권 사가지고 왔는데 아직 절반도 읽지못한채 선반에 꽂혀있다.


Pablo Picasso, Guernica, 1937, Oil on Canvas, Museo Del Prado
프랑코정권의 잔혹함을 세계에 알린 잊을수없는 피카소의 대작


Museu Picasso, Barcelona/피카소 미술관 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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