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1.22 김치도 잊고 사는 나, 그래도 나는 한국인 (54)
  2. 2009.08.21 한국여성과 유럽여성의 차이점은... (152)

나는 한국인일까? 아니면 네덜란드인일까?

며칠 전 이웃이신 생각하는 돼지님의
내가 절대 영국인처럼 살 수 없는 이유라는
글을 보고 나는 네덜란드인처럼 살고 있는가
아니면 한국인으로 살고 있는가를 생각했다
.
실상 네덜란드에서 네덜란드인처럼 살든
한국인처럼 살든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
하나 이 글을 보면서 나는 몇 퍼센트 한국인이고
또 몇 퍼센트 네덜란드인가를 곰곰이 생각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

나는 한국인이지만 국적은 네덜란드인이다.그리고
내 생활방식도 한국인보다는 네덜란드인에 더 가깝다
.

그분의 글을 보면 신발을 신고 집안을 활보하는 행위에
대한 것이 있다
. 이 구절을 읽는 동안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 나는 이 문제를 한 번도 심각하게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예전에 신발을 신고 초대받았던 집 응접실을 들어갔던 기억이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 아무 생각 없이 신발을 신고 응접실로 가던 나에게 초대한 분이 내게
실내화를 건네주셨던 일이 있었다
. 집에서, 이곳에서 하던 행동을 그대로 한 것이었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실내화를 건네주시던 그분에게 얼마나 민망하던지. 그러나 신발을
신고 집안을 돌아다니는 일을 한 번도 더럽다거나 이상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
여기서는 다들 그렇게 하니까. 이곳에는 그것이 당연한 일이니까. 만일 한국인이 내  집을
방문해서 신발을 벗는다고 하면 말릴 것 같다
.

나는 이곳에서 아직 한 번도 김장을 해본 적이 없다. 밥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한다.
가족들이 좋아하니까. 설이 되어도 굳이 떡국을 끓여 먹어야겠다는 생각 하지 않는다.
아침은 시리얼, 점심은 이곳 사람처럼 빵, 저녁은 감자요리. 그래도 밥이 그립다거나 꼭
김치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

처음 이곳에서 생활할 땐 매운 게 먹고 싶었던 시절이 있었다. 밤에 맨밥에 고추장을 잔뜩 넣고
비벼먹던 시절도 있으니까
. 외국에서 생활하는 한국인 친구 중 여행 갈 때도 꼭 김치를 챙겨가는
사람이 있다
. 밥이 없으면 먹는 둥 만 둥하다는 사람도 많이 있다. 하나 난 꼭 밥이나 김치를
먹어야한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 하지만, 한국을 가면  서양음식은 잘 먹지 않는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왜 그럴까


 

나는 과연 몇 퍼센트 네덜란드인이고 몇 퍼센트 한국인일까? 친구들이 나를 보고 말한다.
한국인이지만 서양인 같다고. 내가 하는 행동이나 생활방식이 이곳 사람들과 같다는 것이다.
그들처럼 행동하고 그들의 생활방식대로 살아가니까. 그런데도 나는 내 몸속에 한국인의 피가
끓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 이 사실은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을 것 같다.

나 자신에게 했던 질문 난 몇 퍼센트 네덜란드인이고 몇 퍼센트 한국인일까? 라는 것엔 확실한
대답이 없다
.단지 나는 김치와 밥은 잊고 살지만 예전이 한국인이 라는 생각이 들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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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해외에 오래 생활하다보면 여러가지 문화차이와 사고방식의 차이점도

많이 발견할수 있지만 같은 여성으로서 한국여성과 유럽여성들의
차이점을
눈여겨 볼때가 있다.

더러는 네델란드 친구들이 던지는 말.

사고방식이나 하는 행동이 유럽인같다

혹은 한국을 방문하여 만나는 친구들의 이야기

너는 외국인같이 행동한다

이 친구들이 말하는 한국여성과 외국여성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식으로 행동하면 한국여성답고 유럽인 취급을 받는지

한국여성들이 생각하는 유럽여성들은 어떤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고

유럽여성들은 한국여성, 아시아 여성들에 대해 어떤 생각을 지니고 있을까.

내가 만나는 두 세계의 여성들에게는 분명히 차이점이 있는것 같다.

 

네델란드 여성들과 우리나라 여성들과 비교컨대;

 

- 네델란드 여성들은 생각보다 상당히 보수적이다.

 

성관계, 아이들의 교육문제나 여성들에게 중요한 문제로 취급되는 외모에 대해.

대체로 중, 고등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여자친구, 남자친구등이

있고 서로 집으로 방문하는것은 예사일이지만 무조건의 남녀관계는
그리 흔하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아이들이 하는일에 참견하지는 않는 부모들이 대다수이고

사고가 나기전에 미리 예방하고자 하는 부모들이지만
이곳여성들이 무조건의 남녀관계는 원하지않는것 같다
.

 

교육의 환경이 한국과는 다르지만 이곳 여성들은 내아이는 내손으로
키운다라고
생각한다. 때로는 직업마저도 포기하는 여성들,
아이들을 위해 풀타임에서 파트타임으로 직업변경하는 주부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
최소한 아이가 국민학교를 마칠때 까지는

여성들의 이런 생각들은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켰던
북구유럽의 열쇠아동을 원하지 않는다는게 가장 큰이유가
될수있을것이고 여성의 사회복귀가 한국보다는 쉬운점이 이유중에
하나가 아닌가 생각된다
.
그러나 이 여성들이 자녀들의 교육에 열중하는 동안 시간을
낭비하지는 않는것 같다
. 많은 자선봉사활동, 자기개발을 위한 독학등으로
이후 사회복귀시 동료들과의 경쟁에 뒤지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진이들도 많이있다
.

 

사진출처: Kleurenstijl.nl
-
이곳 여성들은 유행에  민감하지 않다.

 

거의 매년마다 한국을 방문하지만 그때마다 느끼는것이 우리나라는 유행에 
아주 민감하다는것
.
그러나 이곳 여성들은 유행에 그리 민감하지 않다.
올해 무슨옷이 유행하고 어떤 색이 유행이다라는 정도의 상식은 가지고 있지만
굳이 유행을 쫓아가지는 않는다
. 
사회적지위가 높은 남편을 가진 부인들조차 막무가내로

유행을 쫓아가지는 않는다. 몇년째 같은 옷을 입고 다니는 여성들을 허다하다는 사실.

 

- 이곳 여성들은 화장을 잘하지 않는다.

한국의 거리에서 자주 만나는 화장한 여성들의 얼굴을 이곳에서는 잘 만날수없다.

굳이 화장이라고 말한다면 마스카라나 립스틱을 사용할뿐.

때로는 주름과 타크서클에 대해 걱정하는 나를 보고 이런것들이 더 매력적이다,

인간적이라고 말하는 이곳 친구들과 수술하면 얼마던지 젊어보인다는
한국친구들의 의견을 비교해 볼때가 있다
.
주름이 생긴다는것은 살만큼 살았으니  오랜 연륜으로 나타나는
생의 아름다운 모습
, 자연의 현상으로 받아들이는 친구와
 성형으로 젊음을 되찾으라는 친구들
. 무척 상반된 말들인것 같다.
아직은 수술로 내얼굴을 변하게 만들고 싶지는 않지만  
이런 친구들의 말속에서 두세계의 여성들의 생각의 차이점을
잘 반영해주고 있는것 같다
.

 


사진출처: woonwinkel.ed.nl

또한 이곳에서 살아가면서 제일 놀랐던 일은 이곳 여성들의 청소에 대한 열정이다
.

유리창이 크기로 소문난 네델란드집들의 창문청소.

우리나라처럼 목욕탕에 배수구가 있지않고 석회수가 많은 이곳 수질때문에

목욕탕을 항상 거울처럼 딱아야 한다는 사실. 청소기만 두르는 청소가 아니고

응접실, 침실등의 가구들을 매번 청소하는 이곳 여성들. 어떻게 보면
무척 광적이라할만큼 청소에 열중한다
.

 

한편으로 무척 진보적인 사상을 가진 이곳 여성들.
그러나  이런 생활방식에는
무척 보수적인것 같다.
어떤 사고방식, 생활태도가 좋은것인지는 개인이 선택해야 할 문제이지만
더러는 이런 차이점
, 서구여성들의 생활태도와 우리생활의 차이점을
비교해볼만도 하다고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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