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위한 사회 대항하는 오큐파이 시위에

암스테르담 시장 어떤 방법 선택할까?


미국의 경제도시 뉴욕에서 진행되고 있는 시위
월가를 점거하라(Occupy Wall Street).”
네덜란드 전 지역을 흔들고 있다
. 최고 부자 1%
위한 사회에 대항하며
99% 가난한 미국인의 입장을
대표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세계적으로 확산한
이 시위는 네덜란드 전 지역까지 확산되었다
.

우리 모두 99%(We are all the 99%).”
를 외치며.

매일 끼니 걱정, 방값 걱정 않게 해달라는월 가를
점령하라
.”의 시위에 많은 네덜란드인이 동참한다.

우리나라의 한미 FTA 반대시위가 있을 때 물대포로 시위진압을 했었죠. 지난번에 올린 글
물대포보다 협상테이블 선택하는 네덜란드 정치인을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 겁니다. 지금
네덜란드 전 지역에 확산한 이번 오큐파이의 시위에 네덜란드 정부와 해당 시는 이 시위를
어떤 식으로 대처할까요
? 이번에도 그들은 물대포나 권력으로 시위를 제지하지 않고 협상을
선택합니다
.

네덜란드 경제도시 암스테르담 그중에서도 제일 번화한 거리에 있는 증권거래소가 있는 뷰어스
플레인
(Beursplein)에서 시위하는 암스테르담 오큐파이를 암스테르담 시장(Eberhard van der Laan/
에버하르드 판 데르 란)이 방문했다. 시위대와 협상하기 위해서.

오큐파이 대표는 암스테르담 시장에게 아래와 같은 요구사항을 제시했어요.

1. 시위대의 안전을 위해 24시간 경찰과 소방차 그리고 임시 응급처치실 설치해 줄 것.

2. 24시간 주야 활동하는 시위대를 위해 이동 화장실과 이동 부엌 설치해 줄 것.

3. 시장의 요구대로 현재 시위대의 주활동 무대인 암스테르담 번화가 뷰어스플레인의 시위대
    규모를 감축하고 일부 시위활동 무대를 다른 장소로 옮기는 대신 시위대의 교통편리를
    위해 대중교통 문제 해결해 줄 것
.

4. 현재 사용하고 있는 작은 텐트가 불편하니 시위대를 위해 큰 텐트를 마련해줄 것.


암스테르담 증권거래소가 있는 거리

물론 위와 같은 사항을 요구한 오큐파이가 지켜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시장의 요구사항인 번화가에서
주야로 시위 중인 시위대 일부를 다른 장소로 옮겨야 하며 시위 중 일어날 화재 발생에 대해 사전 예방
조치를 취하며 밤
10시 이후 소음을 감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위 중이던 암스테르담 오큐파이가 시장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인 가장 큰 이유는 그들에게 먼저 손을
내민 시장의 힘이 큰 것으로 생각합니다
. 소통이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또다시 증명하는
것이죠
. 

정치인이라면 이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관용을 베풀고 특정한 인물과 단체만을 위한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과 소통하고 문제해결책을 위해 노력하는 정치인 말입니다
.

여러분은 어떤 정치인을 원하고 선택하십니까? 물대포 뒤집어씌우는 정치인 아니면 소통과 협상으로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정치인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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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한국 물대포 사건
vs 네덜란드 폴더모델

어느 방법이 더 민주주의적일까?


네덜란드에 폴더모델이라는 네덜란드만의 독특한 정치
스타일이 있다
. 80 - 90년대 크게 성공해 지금까지
네덜란드 정책 여러 분야에 적용되는 이 폴더모델은

타협정책을 추구하는 네덜란드 정치를 상징하는 말이다.

그 어떤 것보다 타협을 강조하는 정부는 초기 네덜란드
노동조합과 고용주 그리고 정부 즉 삼자 간의 협의로
고용과 임금문제를 해결하고자 이 방법을 선택했고 현재도
타협만이 네덜란드 정치가 가야 하는 길임을 강조하고 있다
.

나는 진정한 민주주의가 존재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말하는 서구식 민주주의도 결코 100% 민주주의는
아니다
. 그런 건 유토피아에서나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나 자본주의라면 철저히 자본주의인 이 나라와 우리나라의 차이점은 이곳에 표현과
행동의 자유가 보장된다는 것이다
. 그리하여 자국민의 이익과 자국민을 보호하고자
안간힘을 쓰며 소통으로 문제 해결책을 찾고자 노력하는 이곳 정치인의 태도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

서두가 길어졌습니다. 며칠 전 이곳에 내무부 장관과 대학협회, 네덜란드 총학생회 연합
대표 그리고 네덜란드 부동산 협회 대표가 협상테이블에 앉았다
. 심각한 네덜란드 대학생
주거문제를 해결하고자
. 결과는 10억 유로를 투자하여 대학생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로
협상테이블에서 결정했다는 것이다
. 주거문제로 더는 참지 않겠다는 대학생들이 얻어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 그러나 또 다른 한 편으로는  소통이 그 어떤 방법보다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 거리를 뛰쳐나가는 학생들에게 물대포를 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보다는
협상이 최고의 해결책임을 이곳 정치인들이 알고 있기에 물대포보다는 협상테이블을 선택한
것이다
.
 

물론 대학생들은 지금보다 더 작은 방으로 만족해야 할 것이며 다수 대학생은 앞으로 지워질
4평짜리 방이라도 좋으니 더 많은 동료 대학생의 주거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협상결과에
찬성한다는 태도다
.

데모하는 네덜란드인

한국의 물대포 사건과 네덜란드 폴더모델 정책이 무슨 관계가 있을까? 네덜란드인도 데모하고
정부도 물대포와 데모하는 사람에게 몽둥이를 휘두를 때가 있다
. 광적인 축구팬인 훌리건과
극우파와 극좌파의 싸움을 말리기 위해서
. 하나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군중에게 물대포를
뒤집어씌우지는 않는다
. 폭력을 사용하지 않는 한. 왜냐면 그들에겐 사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권리가 있고 동의하지 않는 정책에 반대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알기에
.   

네덜란드인은 쉽게 데모하지 않는다. 그리고 다른 주위 국가와는 달리 데모기간도 아주 짧다. 그건
이곳 정치인이 국민과의 타협을 중요시하며 정책에 반대하는 국민에게 물대포보다는 소통으로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정부의 태도를 알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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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