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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2.22 한식이 다이어트에 최고라는 네덜란드 청년 (10)
  2. 2012.12.07 로또 당첨보다 더 행복한 날 (19)


한식으로 4주 만에 6킬로그램 감량,

다이어트 원하는 사람 한국으로 가라!


크리스마스 메뉴가 정해졌다. 가족이 원하는 대로 

크리스마스이브는 서양식, 성탄절은 한식으로

대체로 우리 집 성탄절 식탁은 서양식과 한식의 

혼합이다.


잠깐 산타클로스 어원에 대해 설명하죠. 원래 산타

클로스는 터키 미라의 성자 성 니콜라스(St. Nicolas)

에서 유래 된 것이다. 성 니콜라스를 네덜란드에서 

신터클라스로 불리다가 네덜란드인이 미국에서 

이주한 뒤 잘못 불려 현재 우리가 말하는 산타

클로스가 지금까지 산타클로스로 불리고 있다.


이곳의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이브부터 시작해 26일 또는 27일까지 진행된다

네덜란드 주부들 요리하기 무척 싫어하지만, 크리스마스 동안은 열심히 음식도 

만들고 가족초대로 무척 바쁜 날을 보낸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아들과 약속한 대로 아들 친구들을 초대해야 한다. 실상 서양식은 

간단하지만, 한식은 손이 많이 가는 요리라 나로서는 부담스럽다. 하지만 약속은 

지켜야겠지.






여름방학을 이용해 아들과 두 명의 친구가 한국에 갔었다. 다들 가정에서 서양음식만 

먹고 자란 아이들이기에 한식은 그들로서는 무척 생소한 음식이었다. 4주를 한국에서 

보내고 돌아온 아이들 체중이 엄청나게 감량했다. 무려 6-8 킬로 그램이 빠졌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한 달 1킬로 그램 감소하는데 엄청난 운동을 해야 하는데 한국에선 먹고 

싶은 것 다 먹고 맥주도 열심히 마셨는데도 체중이 엄청나게 감소했다고 한다.


네덜란드인 하루 육류섭취량은 저녁 식사에서만도 1인당 최소 200그램은 넘는다. 거기다 

주식인 감자요리와 샐러드를 제외한 거의 모든 음식은 기름에 튀기거나 볶아져 나온다

어디 그것뿐이랴. 샌드위치에 사용하는 마가린, 커피에 사용하는 생크림 등 열량이 높지 

않은 요리가 없다. 반면 한식은 다양한 재료 사용에다 채소를 많이 이용하는 요리라 

서양인이 아무리 많이 먹어도 서양음식처럼 열량이 높지 않다.


한식이 웰빙음식이라는 것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지만 아이들은 처음으로 먹어본 

한식의 다양함과 저칼로리, 거기다가 건강식이라는데 모두 입을 모다 감탄했다. 내가 

크리스마스 때 한식으로 한턱내겠다고 했더니 모두 좋은가보다. 그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한식이 다이어트에 최고라고

체중감량 원하는 사람 모두 한국으로 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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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일상의 기쁨


예전엔 한국을 가면 가지고 올 게 너무 많았다

고춧가루, 미역, , 멸치, 고추장 등이 들은 

상자가 두 상자가 넘는다. 근데 이제 그런 짓 

안 한다. 한국을 갈 때도 선물 없이 여행 가방만 

달랑 들고 가고 올 때도 책 몇 권과 이곳에서 

구하지 못하거나 가격이 비싼 고춧가루, 미역

, 멸치가 전부다.


네덜란드에 살면서 지구 한 바퀴는 돌았을 것 같은 

거리를 한국을 오가면서 그동안 변한 게 너무 많다는 

걸 느낀다. 그래서 간혹 내 고향이 내 고향이 아닌 

것 같은 기분이 들곤 한다. 변한다는 건 때로는 

긍정적일 때가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나와는 거리가 

멀어짐에 조금은 씁쓸하다.


비가 오는 데도 독일에 있는 한국식품점을 찾았다. 한국 갔다 온 지 한 달도 채 못 

되는데 한식 재료도 있을법한데 내겐 한식 재료가 하나도 없다. 한국에서 가져온 

고춧가루, 미역을 제외하곤. 크리스마스 메뉴는 정해졌는데 한식을 하려면 재료도 

있어야 하고 올해는 큰 맘 먹고 김장이라는 것도 한 번 해보려니 젓갈도 없고 살림이 

말이 아니다.




이런 한국 배는 이곳에 없다서양인들은 다들 이가 좋지 않은지 물렁물렁한 것만 먹는다

치아건강을 위해서라면 할 말은 없다마는 네덜란드 과일 정말 맛없다

배도 외도 수박도 모두


한국식품점을 자주 찾지는 않는다. 그러나 일 년에 한 두어 번 가는 한국식품점이지만 

갈 때마다 마음이 뿌듯하다. 상점 음식, 눈에 익은 재료들을 보면 마치 로또에 당첨된 

것처럼 행복하다. 이럴 때 느끼는 게 나는 역시 한국인이다.” 라는 것.


한국식품점에 간다니 막내아들이 주문한다. 단무지, 핫도그, 어묵, 떡볶이 재료, 새우깡 

그리고 짜짜로니. 짜짜로니는 친구 준단다. 맛보이려고. 한국 갔다 와서 얼마나 친구들에게 

음식이야기를 했는지 크리스마스엔 아들 친구들을 위해 한 상 차려야 한다. 김밥도 말아야 

하고 갈비찜도 하고 떡볶이 만들고. 어쩌겠나. 이런 게 사는 재민데.




아무튼, 오늘은 행복한 날이다. 아들에게 주문받은 음식들이 든 상자를 보니 벌써 배가 부르다

마치 내가 로또에 당첨이라도 된 것처럼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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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