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행기] 대학로에서 만난 별다방 미스리


서울 관광명소 중 대학로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안 것은

4월 한국방문에서였다. 홍대거리나 예전 이화여대, 숙명여대
거리 모습은 익히 알고 있지만
, 대학로가 관광코스 중 하나로
선택되어 있었다는 게 내겐 무척 특이했다
. 도대체 서울의
대학로가 어떤 모습이기에 서울관광코스 중 하나로 되어
있을까 하는 궁금증에 대학로를 찾았다
.

네덜란드 대학로는 재미없다. 우리나라 홍대거리처럼 유명한
대학로도 없을 뿐만 아니라 대학교 앞에 상점이나 레스토랑은
전혀 없다
. 그래서 이곳 대학생들은 재미없다고 한다. 네덜란드
대학생들이 방문하는 카페들은 주로 시내 중심가에 있고 물론
평일에 이런 술을 마실 수 있는 카페를 찾는 대학생은 거의
없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 다들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니까.

별다방 미스리. 참 특이한 곳이었다.
실내에는 이야기를 나누는 젊은이들로 북적거렸고 그들을 쳐다보고 있노라니 나도 한 이십 년은
더 젊어진 것 같았다
.


내가 서울의 대학로를 방문했던 날은 평일이었다. 오후 5시쯤이었을까.
무척 많은 사람으로 대학로는 붐비고 있었다. 이곳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많은 레스토랑과 옷집 그리고 우리 생활에 빼놓을 수 없는 노래방
.
다들 정겨운 모습들이다. 혹자는 말할 것이다. 대학로에 무슨 레스토랑이 그리 많으냐고.
그러나 그곳을 잠깐 방문한 나로서는 재미없는 네덜란드 대학가보다는 비록 소비성이 짙은 대학로였지만
이런 곳이 한둘쯤은 네덜란드 대학가에도 있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했다
. 단 약간 서운한 것이 있었다면
대학로에 문화공간이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 어쩌면 내가 못 봤을지도 모르겠지만, 극장과
연극공연장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 대학로답게 더 많은 문화공간이 설치된다면 이곳도 우리나라의 특이한
관광명소로 외국관광객들에게 보여줄 만한 곳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



무척 가보고 싶었던 재즈클럽인데 저녁에만 공연이 있는 것 같았다.


 

별다방 미스리에서 음료수 한 잔 마시고.

이렇게 재미있고 귀여운 우체통이 또 있을까?


 

샘터 극장옆에 있던 조각품

종묘나 인사동에서도 이런 것을 볼 수 있었다.
사주 한 번 보려다가 어차피 주어진 운명인데 보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하여 그만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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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서울여행기 2, 홍대 거리벽화

 

미술학도들 동경의 대상이었던 젊음과 낭만이
넘치는 거리
, 이 홍대거리를 걸어보는 것이
몇 년만인지
. 나는 이런 젊음과 낭만이 넘치는
거리
, 생동감 있는 거리가 좋다. 대학졸업장을 위해,
스펙을 쌓는 것 이외 아무것도 생각하고, 할 수 없는
대학생활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더러는 요즘 젊은이들에겐
앵거리 영맨이니 아웃사이더 시절의 기성세대의 권위에
대해 대항했던 그런 용기를 가진 이들이 없다고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 적어도 한국의 대학로를
걸으면 아직도 이곳에는 젊음과 열정이 있고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이들이 있음을 느낄 수 있었으므로.

 

내가 본 거리벽화들은 언제 만들어졌는지는 모르겠다.
또한, 그런 것들은 그리 중요치 않다. 중요한 것은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만큼 좁은 거리에 대가 피카소 작품이 부럽지 않은
그런 작품들이 새겨져 있었다는 사실이고 적어도 거리벽화들을 구경하는 순간 잊고 살았던 젊음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이 내겐 중요한 일이었다
. 뒷골목 작은 카페에서 마셨던 한 잔의 커피와
주인장이 들려주었던 에릭 클랩턴의 노래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지만

 

만일 누군가 잃어버렸던 청춘을 되새겨 보길 원한다면 이런 거리벽화를 구경해봄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작품들을 보면서










작은 카페, 빈스투커피가 있던 거리 

 

** 비가 왔던지라 며칠을 노모 집에서 뒹굴다 오늘 5 13일 청산도로 떠납니다.
집에서 쉬는 동안 10대들이 좋아했다는 트와일라잇이라는 영화를 봤어요.
마침 린킨 파크의 트와일라잇 주제가 Leave out all the rest mp3 플레이어에 있어
청산도 여행이 한결 좋아질 것 같아요
.
행복한 5월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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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