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열사의 이름이 새겨진 헤이그[덴 학]


네덜란드 지명 중 영어로 이름이 바뀌는 곳은 두 곳이다. 유럽인을 제외하고 다른 

대륙에서 불리는 헤이그, 덴 학(Den Haag)이 그중 하나다. 덴 학의 영어식 이름 

헤이그의 정식 명칭은 스 그라벤하게(’s-Gravenhage).


네덜란드 행정 수도 헤이그는 네덜란드 모든 정부 부서와 대법원 그리고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네덜란드에 주재하는 각국 공관이 있고 국제 사법 재판소, 국제 형사 재판소

구유고슬라비아 국제 형사 재판소, 화학 무기 금지 기구, 상설 중재 재판소와 같은 

여러 유엔 기구가 있다. 따라서 헤이그는 뉴욕, 제네바, 빈과 함께 세계에서 중요한 

유엔기구가 있는 도시 중 하나다.


지금까지 네덜란드에서 개최된 행사 중 가장 큰 행사인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 안보

정상회의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하여 58개국의 지도자가 참석한다. 하지만 

이런 큰 이벤트가 열리는 것이 네덜란드인에게 반갑지만은 않다. 헤이그를 세계에 

홍보하는 것보다 행사준비에 드는 24백만 유로, 회의가 열리는 동안 발생하는 

교통체증 등이 가장 큰 이유다.


핵 안보정상회의가 열리는 헤이그에는 어떤 관광명소가 있을까?


Vredespaleis(평화궁)



이미지 출처: Den Haag.nl


평화와 정의의 상징인 헤이그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은 역시 프레데스 팔레이스(Vredespaleis), 

평화궁이다. 백 년이 조금 넘은 건물로 카네기 건설 자금으로 건축된 이곳은 국제사법재판소

상설중재재판소, 헤이그 국제법 아카데미, 도서관 등이 있다.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예약을 

해야 한다.


Binnenhof(비넨호프)







네덜란드 국회의사당으로 고딕성당 형식의 건물. 수상집무실과 네덜란드 정치 중심지며 이준 

열사가 참석하려고 했던 만국평화회의가 개최된 곳이다.


Gemeentemuseum Den Haag(헤이그 시립미술관)







19세기 새 건축스타일로 만들어진 헤이그 시립미술관은 건축학도의 동경의 대상인 네덜란드 

건축가 베르라헤에 의해 건축되었고 몬드리안의 나라인 만큼 헤이그 시립미술관에는 몬드리안의 

그림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다. 몬드리안의 유명한 빅토리 부기우기도 이곳에 있다.


Mauritshuis(마우리츠하우스, 헤이그 왕립미술관)







네덜란드 황금시대의 거장 요하네스 퍼메어(한국어 베르메르)와 프란스 할스의 작품 등이 전시

되어있다. 특히 퍼메어의 가장 유명한 작품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는 이 미술관의 가장 소중한 

작품 중 하나다.


Escher Museum(에셔 미술관)








네덜란드 여왕 에마의 겨울 궁전이었던 이곳에 네덜란드 판화가의 작품이 전시되어있다. 미국 

지과학자 더글라스 호프스태터의 저서 괴델, 에셔, 바흐(영원한 황금 노끈)와 진중권의 미학

에세이에 등장하는 네덜란드 판화가 에셔의 미술관으로 에셔의 공간 세계를 만날 수 있는 

미술관이다.


이준 열사 기념관



이미지 출처: haagspraak.nl





을사조약 체결이 일본의 강제에 의한 것임을 만국평화회의에서 폭로하려 했던 고종의 특사 

이상설이위종 그리고 이준 열사의 기록과 역사를 되돌아 보는 곳그당시 호텔 더 용(De 

Jong)에 현재 이준 열사 기념관이 있다.


Madurodam(마두로담)



이미지 출처: youropi.com


헤이그에 있는 미니어처 테마파크. 1952년 개장 후 매년 백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으로 일본의 하우스 텐 보스식의 테마파크다.


Scheveningen(스케브닝겐)









예전 어촌으로 현재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곳이다. 개인미술관 바닷가의 미술관과 스케브닝겐 

카지노 등이 유명하다.


Huis ten Bosch paleis(하우스 텐 보스 궁전)



이미지 출처: nl.wikipedia


왕실이 아닌 국가 소유 궁전으로 헤이그에 있는 왕실의 공식 관저중 하나다. 1981년 부터 

베아트릭스 여왕 관저로 사용되었으나 앞으로 윌렘 알렉산더 왕과 가족이 생활할 궁전이다

핵 안보정상회의가 열리는 25일 밤 윌렘 알렉산더 왕과 막시마 왕비 주최로 이곳에서 

만찬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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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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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온누리49 2014.03.25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헤이그에 대해서 잘 배우고 갑니다
    헤이그는 우리 역사와도 밀접한 곳이죠
    덕분에 더 많은 공부를 합니다
    행복한 날 되시고요^^

  2. 제이슨 2014.03.25 1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로만 듣더 헤이그를 사진이지만 그래도 드디어 보았네요. ^^

  3. 해피선샤인 2014.03.25 1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곳이네요..ㅎㅎ 잘 보고 갑니다

  4. 돌담 2014.03.25 1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몬드리안의 작품이 많이 소장되어 있는 시립 미술관과
    베르메르의 작품이 있는 왕립미술관이 헤이그에 있군요.
    네덜란드에 갈 기회가 있으면 헤이그에 꼭 들려 보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펨께님^^

  5. 김지철 2014.03.25 2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헤이그엔 정말 가볼만한곳이 많네요. 행정수도답네요.
    특히 미술관이 많아서 좋네요.^^
    그리고 이준 열사에 흔적이 있을것이라고 예상하긴했지만 기념관까지 있을줄은 몰랐어요.
    그런데 이준 열사 기념관은 대한민국 정부의 요청으로 지어진 것인가요? 아니면 네덜란드 정부쪽에서 스스로 건립한건가요?
    거의 대부분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관련 기념관들은 대한민국 정부 요청에 의해서 지어진것들이 많아서 혹시나 하고 여쭤봅니다. 언제나처럼 잘 보고 갑니다. 항상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래요~^^

    • femke 2014.03.26 0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 정부 요청에 의한 것이 아니고 한국인 부부가
      운영하는 개인 박물관입니다.
      문화재를 제외하고 네덜란드 정부가 직접 재정 지원은
      하지 않고요 헤이그 시 차원에서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겠지만
      지원이 어느정도인진 자세히 모르겠고 생각컨대 네덜란드
      한국법인회사 등에서 간혹 도움을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6. ★입질의추억★ 2014.03.26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헤이그를 처음 알아갑니다. ^^;

  7.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03.27 15: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헤이그에 있는 명소에 관해 감사히 알아보고 갑니다.
    큰 행사에 이곳 분들의 마음또한 분주해지실것만 같습니다.
    그동안 펨께님방에 댓글이 올려지지 않아서 애를 먹었었는데
    티스토리로 이사와서 반가운 마음으로 인사드리고 갑니다.이번엔 올려질지...;;;


  8. *저녁노을* 2014.03.29 0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갑니다.
    앉아서 세계를 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