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한국] 간절곶과 호미곶 

그리고 성산 일출봉


일출이나 일몰의 아름다움을 잘 모르는 네덜란드인과는 

달리 한국은 일출, 일몰 명소가 아주 유명하고 또 자주 

방문하는 것 같다. 하기야 이런 명소를 찾는 여행자가 

많으니 자연히 명소로 유명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가 본 한국의 일출명소라는 간절곶과 호미곶 실상 

이곳에서 단 한 번도 일출이나 일몰을 본 적이 없다

그것은 여행을 시작하면 아침 8시부터 깊은 밤까지 종일 

걷다 보니 피곤함에 일찍 일어나기 어려운 것이 일출을 

구경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가 될 것이고 일몰을 구경하지 

못한 이유는 항상 혼자 배낭여행을 하는 내가 꼭 지키는 사항이 너무 늦게 혼자 

다니지 말자는 것과 한적한 곳은 가능하면 낮에 방문하자는 이유로 매번 일출을 

놓치는 이유가 돼버린 것 같다.


한국인은 왜 일출과 일몰의 아름다움에 몰두할까? 서양인보다 감성적이라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달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고 시로 읊을 때 서양인은 

해의 강한 빛을 이야기한다. 서양인을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라고 하지만 이런 일엔 

서양인은 감성이 메말라 버린 것 같다.


새해에 바다에 뛰어드는 네덜란드인과 일출의 아름다움을 구경하고자 멀리 여행하는 

한국인을 생각하면 그래도 내게는 일출의 아름다움을 보는 것이 더 좋아 보인다.












2 3일 간절곶 여행 때 숙소로 있었던 곳.

펜션이었는데 주인장이 한복차림이어서 상당히 감동했다.



2011년 제주도 방문 시 가본 성산 일출봉.

날씨가 별로였던지 성산 일출봉에서 찍은 사진이 별로 없다.



호미곶에서 이 조각상을 빼놓고 얘기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종로3가 지내면서 산책하다 만난 보신각.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0

Posted by femke


[아름다운 한국] 울산 간절곶


바다는 항상 아름답다. 이 아름다운 바다에 소망의 

우체통이 있어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바닷가에 

마련된 소망의 우체통이 있고 푸른 바다가 있는 울산 

간절곶, 이곳을 몇 번이나 왔지만, 고향을 오면 언제나 

가고 싶다. 그래서 올해도 또 이곳을 찾았다.


다른 바다보다 더 거센 파도가 있어 거칠게만 보이는 

간절곶은 해가 뜨고 지는 풍경이 아름답다. 그래서 

여행자의 마음을 더 감동하게 하는지 모를 일이다

언젠가 소망의 우체통에 편지를 넣고 그 편지가 친구

에게 잘 도착했는지 궁금해하던 일이 생각난다. 지금쯤 

친구의 소망도 다 이루어졌겠지.


내 고향은 바다가 있는 곳 그래서 내가 바다를 좋아하는 모양이다. 바다 또한, 나를 반겨주는 것 

같으니 나와 바다는 천생에 무슨 연분이 있었던 걸까. 한 시간 남짓한 시간을 달려온 이곳에서 

나를 반겨두던 등대와 파도 이제 나는 간다. 몇 달쯤은 바다를 볼 수 없는 곳으로. 그래서 열심히 

이곳의 모든 것을 눈여겨본다. 내 마음 속에 지금 이 풍경을 새기고 있다. 오랫동안 간직하고자.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0

Posted by femke


울산의 명소로 부상한 간절곶 드라마 하우스


동아시아에서 제일 먼저 해가 뜬다는 간절곶

한반도에서 제일 먼저 해가 뜬다는 간절곶 

이곳에 또 하나의 관광명소로 부상된 곳이 

있으니 그곳은 다름 아닌 메이퀸 촬영지 

드라마 하우스다.


메이퀸을 막장드라마라고 하는진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 부를 쌓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 드라마를 마냥 막장 드라마라고 하기엔 

어쩐지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아 즐겨 보는 드라마다

그래서 메이퀸의 촬영지가 이곳에 있다는 소식에 

다시 소망의 우체통이 있고 바다가 있는 간절곶을 찾았다.


드라마 하우스는 레스토랑으로 이곳을 찾는 이를 반겨주며 조선소를 배경으로 세 명의 

젊은이가 꿈과 살아가는 동안 세상과 부딪치는 절망을 표현하는 곳으로 아주 적절한 

곳이다. 한없이 넓은 바다는 꿈의 상징이요 밀려오는 거센 파도는 세상을 살면서 부딪

치는 절망을 표현하는 게 아닐까.


남유럽의 건축을 연상케 하는 서구식 건축물을 보며 드라마 "메이퀸"에 등장하는 세 명의 

젊은이의 꿈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간절곶을 뒤로하고 나는 발길을 돌린다. 어디선가 나를 

부르는듯한 파도소리에.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0

Posted by femke


일출의 명소 호미곶


유럽에서 생활하면서 아직 새해 해돋이 구경을
간다거나 일출이 유명한 곳을 말하는 사람을
만난 적이 거의 없다
. 전문 사진작가를 제외하고는.
왜 그럴까? 이곳 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감성이 풍부하지 못해서 그럴까
? 어차피 아침이
되면 해가 뜰 것이고 밤이면 달이 뜨는데 굳이
일출을 보고자 여행까지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겠지
. 때로는 소름 끼칠 정도로 현실적인
사람들이다
. 너무 감성에 치우쳐 생활하는 것도 좋은
일은 아니지만 모든 사물을 이성적으로만 보고 따지는
유럽인은 새해가 되면 해돋이를 보고자 전쟁터 같은
일출의 명소를 찾아 떠나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미쳤다고 생각할지도 모를 일이다
.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포항 호미곶을 찾았던 날은 새해도 훨씬 지난 지난해 봄. 간절곶,
정동진 그리고 제주도 성산 일출봉은 가봤지만 소문 자자한 이곳은 처음이라 기대가 컸다.
그러나 일출의 명소에서 일출을 보지 못했으니 호미곶을 절반만 본 셈이다. 유채꽃이 화려
하게 피어있던
4월의 호미곶과 새해 해돋이를 만나는 호미곶은 아주 다르겠지. 하지만 일출의
명소로 알려진 호미곶에서 비록 해돋이는 보지 못했지만
, 실망은 하지 않았다. 이곳에 바다가
있었고 화려한 노란빛의 유채꽃이 있었으므로
.

조각가 김승국의 상생의 손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0

Posted by fem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