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4.22 남성의 부와 권력의 상징이라는 자동차 (61)
  2. 2010.04.05 여자는 운전을 잘 할 줄 모른다? (68)


아내는 큰 차, 덩치 큰 남편은 작은 차, 이 집 좀 이상하네?


 

남편과 나는 각각 다른 차를 가지고 있다. 주말부부고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자동차가 있으면
편리하다는 이유로
...

운전면허증을 취득한 이후 줄 곳 내 차라는 것을 가지고 있다. 처음 남편이 사준 차는 이탈리아산  
피아트였다
. 지금은 디젤차의 성능이 아주 좋아졌지만,  예전 디젤차는 운전면허증을 갓 취득한  
초보운전자가  운전하기에 어려웠고
, 작은 차에 아이와  때로는 아이들의 자전거까지 실어 숨 쉴
공간조차 없어 하는 나를 보고 안쓰러웠던지 그다음부터는 남편은 항상 자신의 차보다 훨씬 비싸고
큰 차를 사줬다
. 물론 100% 나를 위해서 남편은  작은 차를 타진 않았다. 나의 대한 생각보단 보험료나
기름 값을 더 생각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

 

남편이 가끔 말하더군요.

직장 동료가 작은 차를 타고 다니는 남편을 이상하게 생각한다고
 

덩치가 큰 사람이 어떻게 저런 작은 차를 타고 다니느냐,

다른 사람의 눈도 있는데 차는 좀 큰 것으로 타고 다녀야 한다는 등.

차는 단지 이동수단일 뿐이라는 생각하는 남편은 이런 말을 하는 동료나 주위사람들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
. 우리 집을 방문하는 사람 중에 가끔 차를 보고 묻고, 농담하는 사람이 있다.


아내는 저렇게 큰 차를 타고 다니고 덩치 큰 남편은 저렇게 작은 차를
타느냐고

이 집 좀 이상하다고.


사람들이 보기에는 좀 이상한 모양이다
. 크고 비싼 차가 남성의 부와 권력을 상징한다고

믿는 것 같고 그들의 농담 속엔 아내보다 작은 차를 타는 남편이 측은해 보인다는 뜻도 은근히 포함된
것 같다
.

 


대부분의 남자분은 비싼 자동차
, 큰 자동차를 타고 다녀야  체면이 선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것이
남성이 말하는 자신들의 부와 권력의 상징인진 모르겠지만


여성이 많은 시간을 쇼핑과 거울 앞에서 시간을 보내듯이 남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게 하는 것이 자동차가
아닐까 한다
. 자동차 구매 시 80% 이상이 은행의 문을 두드려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큰 차, 비싼 차를
고집하는 이 심리는 명품은 아니라도 짝퉁 루이뷔통
, 샤넬을 원하는 여성의 심리와 같다고나 할까.

또한,  이것은 일종의 자신에 대한 열등의식에서 나온 것은 아닌지. 나의 편리나 실질적인 문제를 생각하기
전에 남이 나를 어떻게 볼까 하는 두려움에서 나온 현상은 아닌지
.


이런 일은 한국사회에서도 더러 본 적이 있다
. 외면에 나타나는 모양만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그것이 그 사람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특히  부와 권력에 눈이 어두운 사람들에게 이런 현상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 같다.


독일인들의 차에 대해 애정이 유난한지라  차에 대한 농담도 많이 있죠.

독일에서 차에 대해 하는 농담 중에

아내와 직장은 빼앗아 갈 수 있어도  차는 못 빼앗아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독일인의 차에 대한 애정이 크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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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왜 남편은 아내의 운전기술을 믿지 못할까?

 

 

장거리 여행 때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식으로 부부가 운전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이곳에서는
부부가  번갈아 가면서 운전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 평소에도 운전을
많이 해본 여성은 
문제점이 없지만
,  남자들보다는 운전경험이 많지 않은
아내와 같이 차를 탈 경우 대부분
남편은 아내의 운전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그 때문에 부부싸움까지 발생하는 예도 있는 것 같다.

 

우리 집도 마찬가지. 운전을 잘한다거나 못한다는 것보다는 운전스타일부터 남편과 나는 매우
다르다
. 교통체증이 심각한 시간을 피해 운전하거나 1, 2시간
고속도로를 운전하는 일은
별문제가 없지만
,  여행시즌, 시속 120km를 달릴 수 있는
네덜란드와는 달리 속도제한이 없는
독일 고속도로는
(독일의 아우토반은 유럽에서는 유일하게 무한정 달릴 수 있습니다. 주에 따라
속도제한이 있는 곳도 있지만
…) 차가 달리는 것이 아니라 마치 제트기가 지나가는 것 같은
자동차를 자주 보는지라 이곳을 자주 운전해 보지 않는 나로서는 실상 두려운 생각이 들 때가 있다
.

 

언젠가 오스트리아로 스키여행을 가면서 남편과 나는 번갈아 운전을 했다.  많은 트럭과 부활절
여행을 떠나는 차들로 혼잡한 고속도로를 운전하는 나의 모습에
  남편은  마음이 놓이지 않았는지
연방 충고다
.

 

이제 저 트럭을 추월해라

차 속력을 높여라 

 

실지로 운전하는 사람으로서,  고속도로에서 제대로 속력을 내지 않고, 다른 운전자들은 아랑곳없이
추월선만 달리는 사람들
, 자동차 깜빡이로 방향도 제시하지 않은 채 추월선으로 불쑥 들어오는
운전자들로 화가 날 때도 있지만
,  옆에서 말하는 남편의 말이  무척 신경에 거슬렸다.
남편만큼
운전은 못 하고 그만큼 고속도로 운전경험은 없지만 내 운전하는 모습에
애를 쓰는듯한 남편에게
 

한 번만 나의 운전에 대해 말한다면 차를 고속도로에서 세워버릴 것이다


사진출처: gratisrijbewijsonline.nl

라고  말하면서 정말 고속도로 전용도로에 차를 세워버렸다(이곳의 전용도로는 차에 문제가 생겼을
때 혹은 교통사고처리를 위해 경찰차
, 소방차만이 이용할 수 있는 곳 입니다. 또한 이 전용도로는
1934년 네덜란드가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나의 행동에 질급한 남편은 여행 내내 단 한마디도 내 운전에 대해 말도 하지 않았을뿐더러 이제는
나의 운전에 참견이나 충고도 하지 않는다
.
이런 소소하다면 소소한 일로 부부싸움이 일어나기는
주위 친구가정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 주로 남편들이 아내나 여성운전자들을 보고 하는 말이

여자들은 주차를 잘 못한다, 교통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 등

실지로 교통사고 통계를 보면 남성운전자들이 훨씬 교통사고를 많이 낸다고 알려졌는데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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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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