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테러사건'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12.30 네덜란드인이 선정한 2011년 세계 10대 뉴스 (50)
  2. 2011.07.27 톨레랑스 사라지는 네덜란드 사회 (32)


올해 네덜란드인에게 가장 충격을 준 사건들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는 지구는 멸망한다고 예언했다.
그가 예언한 지구의 멸망은 언젠가 히틀러, 나폴레옹보다
더 끔찍한 이가 나타나 지구를 멸망시킨다는 것이다
.
그의 예언을 믿거나 안 믿는다는 것을 떠나 지금까지
그가 예언한 몇 가지 사건들을 보며 그의 예언에 대해
가끔 생각하게 된다
.

한국과 마찬가지로 네덜란드에는 여러 종류의 언론 매체가
있지만
, 네덜란드인이 제일 신임하고 가장 많이 시청하는
뉴스는 매일 저녁
8, 25분간 네덜란드 전 지역에 전파되는
공영방송의
NOS 뉴스다. 진보적인 색채를 띤 이 공영방송의 뉴스는 매회 백만 명
(1,000,000) 이상의 시청자를 텔레비전 앞에 앉게 한다. 이렇게 많은 시청자가 시청한
사건 중
올해 네덜란드인들에게 가장 충격을 주고 화제가 된 사건들은 무엇일까?

아랍의 봄


이미지 출처: nrc.nl.  Tahrir square

언젠가는 일어날 것이라는 생각은 다들 하고 있었지만, 올해 일어난 중동 민주화 바람은
네덜란드인에게 큰 충격을 줬다
. 30년간 독재자의 의자에 앉아 꿈쩍도 않던 전 이집트
무바라크 대통령
, 튀니지 혁명, 예멘의 반정부 시위, 카다피 정권의 몰락으로 중동 전
지역으로 번진 아랍의 봄은 네덜란드인으로 하여금 다시 민주주의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줬고 또한
, 이 일로 네덜란드인과 네덜란드 거주 아랍인과의 사이를 가깝게 만드는 기회가
되었다
.

일본의 대지진과 원전폭발사건


이미지 출처: humantarian.worldconcern.org

중동 민주화 바람이 일어남과 동시에 일어난 일본의 대지진 그리고 일본의 원전폭발사건은
유럽과 북미대륙 뉴스에만 익숙한 이곳 사람들에게 우리가 사는 이 지구 위에 주목해야 할
또 다른 대륙이 있음을 가르쳐준 사건이다
. 특히 대지진 사건을 대처하는 일본인들의 태도에
네덜란드인들은 무척 감동했다
. 뉴스로 통해 보여준 물 공급을 기다리던 일본인의 질서정연한
모습은 네덜란드인들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간직될 것이다
.

노르웨이 총기 난사사건

아랍의 봄과 일본의 대지진 사건 다음으로 네덜란드인에게 큰 충격을 준 사건은 노르웨이 극우파
브레이비크의 총기 난사사건
. 이 사건으로 네덜란드인은 2004년 이슬람 과격파에 의해 암살당한
영화감독 테오 반 고흐
(Theo van Gogh, 화가 반 고흐의 동생 테오 반 고흐의 증손)2002
생태주의 극좌파에 의해 암살된 네덜란드 정치인 핌 포트윈
((Pim Fortuyn)의 죽음을 다시 떠올렸다.
이 사건은 노르웨이뿐만 아니라 유럽 어느 지역에서나 일어날 수 있었던 사건이었기에 네덜란드인이
받은 충격은 한층 더 컸다
.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죽음

Rehab, back to black으로 너무나 잘 알려진 영국 R & B, 소울, 재즈,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
(Army Winehouse). 27세의 나이로 짐 모리슨, 커트 코베인, 천재적인 음악가 재니스 조플린 그리고 지미
헨드릭스와 같이 클럽
27의 멤버가 된 그녀의 죽음에 네덜란드인들은 상당한 관심을 표했다. 채 못다 핀
, 또 한 명의 음악가가 사라진 것에 대해 네덜란드인들은 무척 슬퍼했다.

 

그 외 네덜란드인들의 시선을 끈 사건들은 12월에 일어난 벨기에 리에주 총격사건, 오사마 빈 라덴 사망
소식과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죽음 등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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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톨레랑스냐 앵 톨레랑스냐,
우왕좌왕하는 네덜란드 이민정책

네덜란드에서 생활하면서 나는 아직 한 번도
네덜란드보다 이방인에 대해 관대한 나라를
본 적이 없다
. 그 긴 세월 동안 수차례 정부가
바뀌었지만
, 네덜란드인은 이방인에 대해
언제나 두 팔을 벌리고 환영한 사람들이다
.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이방인에 대해 관대한
나라
. 그러나 그들이 자랑하고 자부하던
이방인들에 대한 정책이 바뀌고 있다
.
톨레랑스를 자랑하던 이 사회가 흔들리고 있다.

네덜란드는 외국인 체류자들에게 늘 관대했던
것은 아니다
. 그러나 그들은 타협, 인간적인
측면을 항상 염두에 두고 정책을 펼쳐나갔다
.
그것이 진보였건 보수였건. 이런 사상과 정책들은
지난 십 년간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 무엇보다도
정부의 일관성 없는 이민정책과 무조건의 휴머니즘에
반기를 드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

네덜란드 로테르담과 헤이그에는 도시인구 절반을 넘는 60%가 네덜란드인이 아닌 이민자 혹은
이민자
2세들이 살고 있다. 여기서 네덜란드인이 아니라는 말은 비록 국적은 네덜란드인이지만
네덜란드 사회에서 영원한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모로코
, 터키, 수리남인을 포함한 이민자를 말한다.

네덜란드에는 네덜란드인을 표현하는 두 개의 단어가 있다. 네덜란드 원주민을 상징하는 autochtoon
(오톡톤)과 다른 나라에서 이민 온 사람을 지칭하는 allochtoon(알락톤).
네덜란드에서 생활하는
한국인과 일본인은 이 알락톤에서 제외된다
. 알락톤이라고 부르기보다는 한국인, 일본인 혹은
동양인으로 부른다
. 그것은 한국인과 일본인은 네덜란드 사회에서 어느 정도 인정받고 있고
네덜란드 문화와 충돌 없는 유일한 국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그만큼 이 두 나라 사람들은
네덜란드 사회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뜻도 된다
. 하나 수십 년을 네덜란드에서 생활하고 심지어
이곳에서 출생한 모슬렘인 사람에 대해 네덜란드인은 항상 주목한다
. 사고가 날 때마다 알락톤이나
오톡톤이냐 라는 문제가 제일 먼저 거론되는 점을 봐서라도 이 사회가 얼마나 이들을 주시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 그래서 그런지 모슬렘 이민자들은 네덜란드 사회에서 항상 열등감을 지니며
살고 있다
.
그러면 네덜란드인이 아닌 이방인을 주시하는 네덜란드인의 태도에 잘못만 있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민자로서 그 땅에 정당하게 살 권리가 있는 것처럼 의무가 있지 않은가.
하지만 이민자로서 권리만 주장하고 의무를 잊고 사는 사람들의 태도는 결국 이곳에서 문화충돌을
일으키고 네덜란드 사회와 더욱 고립된 삶을 살게 되며 결과적으로 네덜란드인의 주시를 받게 되는
것이다
.



전 세계인을 경악 속에 빠트린 노르웨이 연쇄 테러사건을 보십시오. 이 사건으로 유럽의 이민정책
특히 유럽 문화와 모슬렘 종교와 전통과의 관계가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알 수 있습니다
. 이런
사건은 네덜란드
, 벨기에, 독일, 스웨덴, 덴마크, 프랑스 어느 나라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였다.
유럽은 외국인 체류자 문제로 시한폭탄을 안고 있다.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두 문화가 팽팽히 대립한
상태
. 이것이 현재 네덜란드의 현실이며 유럽의 현실이다.

네덜란드 언론에 의하면 노르웨이 테러사건의 용의자는 네덜란드 우파 정치인을 언급했다고 한다.
외국인 특히 모슬렘에 관대한 네덜란드 정부에 반대하는 우파 정치인과 소말리아 출생이면서
네덜란드 내 모슬렘 사회를 비판하던
  네덜란드 정치인, 아얀 힐시 알리(Ayaan Hirsi Ali).
톨레랑스에도 한계가 있다고 주장하는 정치인을 언급했다는 것이다.

올해부터 네덜란드 이민정책은 더욱 강화된다. 네덜란드에서 거주하려면 3년 안에 네덜란드어를
마스터해야 하며 이 기간에 네덜란드어를 배우지 못한 사람에게는 네덜란드 정부는 더는 지원하지
않는다
. 예전 이방인으로 이곳에 거주하면 무한정 정부가 지원하던 정책과는 다른 정책을 선택한다.
이것은 네덜란드 내 외국인 문제가 심각한 점도 있지만, 대다수 네덜란드인이 이것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 물론 네덜란드 정부의 강력한 이민정책으로 이 나라의 외국인에 대한 톨레랑스가 완전히
사라진다고는 말할 수 없다
. 하나 예전과 같이 무조건 외국인을 두 팔 벌려 환영하는 네덜란드인이
점차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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