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02.06 네덜란드인의 시선으로 본 홍석천의 커밍아웃 (14)
  2. 2009.09.28 네델란드 동성애자 사회적지위 (98)


네덜란드 사회의 동성애자


네덜란드에서 동성애자 문제는 더 이상 

사회적 이슈거리가 되지 않는다. 2001년 

세계 최초로 동성 결혼 제도를 인정한 

네덜란드는 초등학생 5, 6학년생을 상대로 

동성애에 대해 수업을 한다. 일주일에 

한 번씩 다른 과목과 같이 의무적으로 실시

하는 학교도 있고 그렇지 않은 학교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초등학교 학생들은 학교에서 

동성애에 관한 수업을 받는다.


힐링캠프에 출연한 홍석천의 커밍아웃 이야기는 몇 번 들었던 것 같다. 유교사상이 

강한 한국사회에서 동성애자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는 굳이 홍석천의 

이야기가 아니라도 충분히 상상할 수 있다. 더구나 유럽의 한복판 그것도 동성애자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아무런 충격을 주지 않는 네덜란드에 사는 나로서는 이상한 

이야기도 충격받을 그런 이야기는 아니다. 그럼에도 힐링캠프에 출연한 홍석천의 

이야기는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닌 것처럼 들리는 것은 이야기가 동성애자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 한국 사회 전반에 걸쳐 일어나는 일과 연결되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이다. 대중성과 다수에 고개를 돌리고 사는 소수인에 대한 사회의 

편견도 동성애자에게 던지는 편협한 눈길과 크게 다를 것 없다.


예전 우리는 공산주의자는 무조건 죽여야 하고 사회주의는 미친놈들이나 하는 짓

이라고 배웠다. 30년 아니 40년 전 누가 독일 사회주의자 로자 룩셈부르크나 카를 

마르크스 책을 읽었다고 했다면 당장 감옥행이었지. 그리고 그건 무조건 나쁜 사상

이라고 했다적당한 이유를 말하지 않는다. 동성애자에 대한 편견도 이것과 같은 

것이다.


예전부터 사랑은 남녀 간에 이루어지는 혹은 이루어져야 하는 일이고 결혼 또한, 남녀 

간에 행하는 일이라는 관념이 항상 우리 머릿속에 들어있었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나쁜지 그리고 어떤 일이나 사상으로 도달하는 길에는 여러 가지 다른 형태의 길이 

있음에도 우리의 머릿속에 주인처럼 행세하는 고정관념으로 주위나 앞뒤 두루 살피지 

못한다.



이미지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에 있습니다.


동성애자들은 네덜란드를 동성애자의 천국이라고 한다. 동성애자로서 마음껏 자신을 

표현하고 행동해도 사람들로부터 저지당하지 않고 또한 죄의식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하나 아무리 동성애를 인정한 나라고 합법적으로 동성 결혼 제도가 허용되었다 

할지라도 100% 네덜란드인이 다 동성애자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는 않는다. 몇 달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진작가 에르빈 올라프도 길거리에서 봉변을 당했다. 네덜란드

에서는 극히 보기 드문 일이지만 간혹 이런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그러니 한국사회

에서 동성애자의 고충이 얼마나 큰 것인가는 짐작이 간다.


힐링캠프에서 홍석천이 털어놓은 자신의 이야기 중 가장 가슴에 와 닿는 말이 있다

자신이 커밍아웃한 것은 행복해지고 싶어서였다고. 평범한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평범한 

소망이 행복해지는 게 아닐까. 하지만 한국사회에서는 이 평범한 소망이 동성애자에게는 

허락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참으로 슬픈 일이다.


사람은 전부 똑같은 모습으로 살 수 없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다른 방법, 다른 모습으로 

살아간다. 또한, 그것은 아주 당연하다. 우리는 우리 머릿속에 들어있는 고정관념의 사슬을 

끓을 때 주변에 일어나는 일 그리고 사물과 사람을 더 잘 볼 수 있지 않을까.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0

Posted by femke

 

살고있는 네덜란드에는 동성애자로서 사회에 활약하고 있는
유명인사들이 더러 있다
.

사회 여러분야에서 이런분들을 만날수 있지만 유명한 프로듀서,
영화감독, 가수등 연예인부분에 활약하고 있는 이분들을 바라보는
이곳 사람들은 그들의 삶의 방식에는 별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
.
게이나 레즈비언 생활을 선택하고 이런 삶을 누리는것은 개인의
사생활 영역에 속하는 일이고 이분들이 선택한
  생활방식과 그들의

사회적활동과는 분명한 선을 그어두고 있다고  볼수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이 동성애자에 대한 사회적지위나 인식이
어느정도인지는 잘 모르지만 실상 카톨릭사상이 삶을 좌우한 시기
이곳에서도 동성애자를 바라보는 눈이

심상치는 않았다.

우연한 기회에 자식들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알게된 부모들은
마치 죄를 지은 사람처럼 타인에게 이런 사실을  숨기기도 하고
이것이 무슨 고칠수없는 고질병
. 사람들에게 전염되는 지독한 병인양 
당당하게 고개를 들을수 없던 그런 시절들도 있었지만 이제는 그당시
그들에게 생소하게만 들리던 이 호모나 레스비언이라는
단어에
익숙해져있고 사회적으로 그들의 위치도 인정받고 있다
. 
더러는 교육자의 자격으로 교단에 서는 동성애자들이 놀림을 받기도
하지만
  이것은 단지 무지에서 오는 편견이라고 생각할수밖에 없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런 사건들에 눈살을 찌푸린다
.

 
Prinsengracht, 프린센그락터, 암스테르담

어려서부터 이성애만이 정상적인 가족생활이라고 교육 받고 성장하는
사람들로서는
동성애자의 생활은 비정상적이고 더러는 이런분들의 만남에
거부감을
느낄수도 있을것이며 이것을 도덕적인 타락이라고 극단적인 표현도
주저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런 극단적인 단정을 내리전에 얼마나
많은 소수의 사람들이 대다수에 의해
  피해를 입고 살아가고 있는가를
생각한다면 한번쯤은 사회의 약자
, 소수집단의 생각, 삶도 생각해보는것이
좋을것 같다
.

이들의 외면적인 삶의 방식이 흔히 우리가 정상적이라고 생각하고있는
한 가족 즉 남과녀로 이루어져 있진 않지만 이런 삶을 선택하는 이들의 의견을
존중해줘야 할것이고 이런일은 개인의 권리에 속하는 일이라고 말하고 싶다
.

자신의 삶을 선택할수 있는 자유, 누구도 이런 자유를 박탈할수도 없고
박탈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
나의 자유, 나의 삶의 방식이 옳고 타인으로부터 침해 받기 원하지 않는다면
타인의 삶
, 생활방식, 타인의 자유도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된다.

이것은 단지 삶의 방식이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과 차이점이 있을뿐 
범죄도 아니고 외향적인 생활태도로 이런 사람들에게 돌을 던지는것은
인식부족이라고 생각하며 나와 다른 방식으로 삶을 엮여간다고
차별대우를 하는것은 오히려 인권침해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마다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게이프레이드가 있다.

올해도 암스테르담 시장의 축사로 막을 연 이 게이프레이드에는 경찰,
군인들도 참석했었다.
그들의 군복과 경찰제복을 입고..

그러나 이날의 주인공은 암스테르담 시장도 아니고 군복을 입은 군인도 아니며

공공질서를 지휘하는 경찰들도 아닌 세계각처에서 참석한 동성애자가 주인공이였다.

또한 이런 퍼레이드를 지켜보고 같이 즐기는  암스테르담 시민들의 동성애자에 대한

따뜻한 정, 동성애자에 대한 올바른 인식, 인간으로서의 평등한 대우,
사상과 생활태도에 편견의 치우침 없이 받아들이는 표용력
즉 이런것들이 이 나라의 민주주의
, 자유를 지키는 힘이 아닌가 생각한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0

Posted by femke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