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부엔 레티로 공원


마드리드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공원인 부엔 레티로
공원을 두고 묵상의 공원이라고 부른다
. 왜 묵상의
공원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는지는 모르겠지만
,
공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좋은 휴식처가 되는 것만은
틀림없다
.

프라도 미술관을 조금 지나면 현재 군사박물관과
프라도 미술관 별관으로 사용하는 건물만 남아
있는 부엔 레티로 공원 혹은 레티로 공원을 만난다
.
이 공원에 들어서는 순간 그 규모에 놀라기도 하지만
공원 안에 마련되어 있는 많은 조각상으로 공원이라기
보다는 마치 미술관을 방문한 느낌을 받는다
.

레티로 정원은 16세기 펠리페 2세 때 세워 왕실전용
공원이었으나 현재는 시민공원으로 대도시에서
생활하는 마드리드 시민에게는 없어서는 안 되는 아주 중요한 공원이며 이곳에서는
여러 가지 전시회와 마드리드인을 위한 많은 행사가 이루어진다
. 그리하여 마드리드인은
더욱 이 공원을 자주 찾는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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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마드리드 여행기]

승리의 함성이 들리는듯한 레알 마드리드 경기장


네덜란드와 스페인은 축구로 인연이 깊다.
네덜란드 국민운동이 축구와 자전거 경기라
네덜란드에 사는 나로서도 당연히 축구를
좋아하게 되었고 한때는 축구광이라 할 만큼
열심히 축구경기를 본지라
FIFA가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축구 클럽의 경기가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
홈 경기장을 지나칠 수는 없는 일
.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유
(Estadio Santiago Bernabéu)라는 레알 마드리드
경기장은 마드리드의 관문이라 불리는 두 개의
타워가 있는 플라자 드 카스텔라 부근에 있다
.
세계청소년 가톨릭 대회(JMJ)로 어디를 가던지 발 디딜 틈이 없는 줄 뻔히 알지만
그래도 약간의 희망을 가지고 아침 일찍 메트로로 향했다
. 하나 예상했던 데로 아침
9시인데도 메트로와 마드리드 메인 스트리트는 청소년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세계
각처에서 온 청소년들로 붐빈다
. 메트로를 이용하는 엄청난 사람들로 에어컨 가동은
중단상태나 마찬가지였고
34도가 넘는 바깥 온도보다 더 더운 메트로 안은 온통 땀
냄새와 사람냄새 그리고 붐비는 메트로 안에서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로 안내방송도
제대로 듣지 못한 채 메트로에 실려가다 사람들이 내리는 것을 보고 무조건 내렸다
.
이 수많은 사람이 내리는 곳은 두말할 것도 없이 레알 마드리드 경기장이라는 것을
직감했기 때문이다
. 아니면 그 많은 사람들이 어디로 갈 것인가?



 


경기장 투어를 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교황방문이 있어서 그런지 짊어진 륙색도 전부
검색한다
. 그러나 누구도 불평을 터트리지는 않았다. 마치 이런 일은 당연한 것처럼.
사람들을 따라 경기장 안을 가다 보니 문득 눈에 익은 얼굴들이 스크린을 통해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활동했던 레오 베인하커, 히딩크 감독 그리고 바르셀로나에서
활동한 프랑크 레이카드 등
. 하지만 역시 제일 반가웠던 얼굴은 호날두, 지네딘 지단,
카카의 얼굴이 아닌 네덜란드 축구선수들의 얼굴이었다. 클라렌스 세도르프, 웨슬리
슈나이더
, 라파엘 판 데르 파르트, 로벤, 클라스 얀 헌틀라 그리고 반 니스텔로이.

 





사람들은 이런 것을 두고 인연이라고 하던가
. 같은 나라에 산다는 이유만으로도
이 사람들의 얼굴을 보고 반가워하다니
.

바르셀로나 광장에 있는 레스토랑을 가면 FC 바르셀로나에서 활동한 쿠만과 요한 크러이프
감독
(한국어: 크라위프)의 사진들이 걸려 있는 곳이 많이 있다. 또한, 사진들이 걸려 있는
레스토랑의 주인들은 이 사진들을 무척 자랑스럽게 여긴다
. 2년 전 바르셀로나 방문에서
네덜란드 축구이야기를 하듯이 레알 마드리드 경기장에서 만난 사람들과도 네덜란드 축구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 축구, 음악, 미술 이런 이야기를 나누는 데는 사상도 종교도 필요 없다.
따라서 남의 눈치를 살필 필요도 없다. 그저 서로 좋아하는 선수, 노래 그리고 작품에 대해
이야기할 따름이다
. 이렇게 부담 없이 여행길에서 만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도
여행자가 즐기는 여행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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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스페인 여행기]
마드리드 세계가톨릭 청년대회 JMJ 2011

 

이십 도가 겨우 넘는 네덜란드에서 마드리드에
도착하니 마치 사우나탕에 있는 것처럼 땀이
주르륵 흐른다
. 마드리드 날씨가 섭씨 30도를
넘는다는 것을 알고 왔지만 체감 온도는 최고
온도
34도보다 훨씬 높다.

 

바람 한 점 없는 마드리드 시가지를 걷다 보니
세계 각처에서 온 청년들로 도시는 발 디딜 틈이
없다
. 이유는 8 16일부터 20일까지 세계가톨릭
청년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 이를 두고 오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던가
. 이렇게 많은 청소년이
모인 이유 중에는 청년대회뿐만 아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JMJ 2011년 개막 미사가
있을 예정이다
. 그래서 더욱 많은 청소년이 이곳을 방문한 것 같다.

 

가는 곳마다 마드리드를 방문한 청소년들의 노랫소리가 들린다. 아는 노래가
들리면 같이 부르고 손뼉을 치며 인사도 나눈다
. 세계의 종교가 이 청년들처럼
같이 어울릴 수 있다면 종교전쟁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
.

 

스페인 바스크분쟁을 생각한다면 약간의 두려움을 느껴야 할 것 같으나 거리에서나
혹은 메트로에서 만난 사람들의 얼굴에는 전혀 두려움 같은 것은 발견할 수 없다
.
스페인 뉴스를 보니 거리의 휴지통마저도 검색하던데 거리에서 만나는 경찰관의
얼굴에서는 전혀 그런 모습을 볼 수 없다
.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아 호텔 레스토랑 한구석에서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밖에서는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 교황을 맞이하는 그들의 기쁨을 알리는 듯한
노랫소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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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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