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을 타고 27, The Bucket List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들


새해 맞이 불꽃놀이를 본 게 엊그저께 같은데 

벌써 1월도 중순에 접어들었다.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2월은 순식간에 닥쳐올 것이고 시계 

몇 번 쳐다보다가 다시 12월을 맞을 것 같다

나이가 들면 시간은 더 빨리 간다고 하던가

40대까지 엉금엉금 기어가던 시간은 50을 넘고 

60을 넘으니 나는 새보다 더 빨리 간다.


누구든지 사는 동안 하고 싶은 일이 있을 것이다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들. 그것이 여행이던 

학업이던 상관없다. 하고 싶다는 욕망이 있다는 게 중요한 일이겠지.


2007년 감독 롭 라이너는 두 명의 연기파 배우 잭 니콜슨과 모건 프리먼을 내세워 

버킷 리스트를 만들었다. 1971년 미국 CBS 시트콤인 올 인 더 패밀리(All in the 

Family)에 출연해 유명해진 롭 라이너 감독은 스티븐 킹 원작의 스탠 바이 미(Stand 

by Me) 1992년 톰 크루즈, 잭 니콜슨 주연의 어 퓨 굿 맨(A Few Good Men)으로 

우리에겐 잘 알려진 감독이다.





인간은 꿈을 가지고 산다.


예술의 한 조각 같은 영화버킷 리스트는 등장인물 말기 환자 잭 니콜슨(에드워드 

콜 역)과 모건 프리먼(카터 챔브스)을 통해 죽기 전에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

하게 한다

사람은 살아가는 동안 잊고 외면하는 일상의 소소함마저도 생이 끝날 즈음 돌아보게 

된다고 하더라.


영화의 등장인물 자동차 수리공 카터 챔버스와 병원계의 거부 에드워드 콜은 상당히 

대립적인 인물이다. 경제적 차이뿐만 아니라 사물을 보는 눈마저 서로 다르다. 그러나 

병실에서 거주하는 동안 둘은 차츰 가까워진다. 역사학 교수를 꿈꾸는 그러나 가난한 

챔버스와 잘난 척하고 부자지만 실상은 외로운 에드워드 콜은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여행을 떠난다는 것이 이 영화의 대충 줄거리다.





에필로그


누구에게나 꿈은 있고 하고 싶은 일이 있다. 그러나 삶이란 테두리에 갇혀 꿈을 잊고 산다

내가 진정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잊고 사는 것이다. 영화는 코믹영화지만 

보는 동안 그저 웃을 수만은 없다. 두 노장 배우의 대화 속에는 삶의 교훈이 담겨 있고 꿈을 

가진 자라면 죽기 전에 정말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말하기 때문이다.


가끔 생각한다. 내가 꼭 하고 싶은 일들은 무엇인가를. 하고 싶은 일들을 위해 난 무엇을 하는

지를오늘도 나는 버킷 리스트를 바라본다. 내 소원목록을 위해 나는 얼마나 노력하는가를 

생각하며.



감독: 롭 라이너

출연: 잭 니콜슨(에드워드 콜), 모건 프리먼(카터 챔브스)


이미지: 저작권은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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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을 타고, Se7en/Seven

연쇄살인범을 쫓는 모건 프리먼과

브래드 피트의 명연기

 

인간의 적은 무엇일까? 단테의 신곡에 의하면

인간의 7개의 죄악은 탐식, 탐욕, 시기, 분노,

정욕, 교만, 나태라고 하며 또한 이 일곱 개의

악을 죄의식 없이 행하는 인간의 행동이 인간의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적이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소셜 네트워크그리고

최근 밀레니엄 시리즈의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데이비드 핀처 감독은 세븐이라는 영화를 통해 인간이

쉽게 떨쳐버릴 수 없는 7개의 죄악과 이런 죄악을

저지르는 인간을 개인의 손으로 해결하겠다는 연쇄

살인범 그리고 그 범죄자를 쫓는 두 명의 형사를 영화

에서 다룬다.

 

자신의 삶이 파괴되는 것도 모른 채 앞서 언급한 죄를 짓는 것도 일종의 죄라면

죄겠지만, 법이 존재하는 사회에서 개인의 손으로 죄를 심판하겠다는 이도 범죄자에

속한다. 후자에 속하는 범죄자를 법의 심판대에 올려놓을 영화의 주인공은 두 명의

형사, 노 형사 서머셋(모건 프리먼)과 새내기 형사 데이비드 밀즈(브래드 피트).

 

 

이미지 출처: google.nl

New Line Cinema, All rights reserved

 

두 명의 형사는 어둡고 범죄가 들끓는 도시에 연쇄 살인사건(연쇄살인범)을 쫓는데

이 사건은 단순한 살인사건이 아닌 단테의 신곡에서 말하는 일곱 가지 악에 대한 것

임을 발견한다. 그리고 악을 제거하는 데에는 반드시 희생이 따른다는 것을 알게 되며

때로는 그 희생이 개인이 가진 모든 것이 될 때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선을 지키기

위해 치르는 개인의 대가는 엄청난 이지만 이것 또한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으로

생각한다면 조금은 슬픈 일이다. 대부분 영화가 그렇듯 이 영화에서도 선과 정의가

승리자다.

 

영화는 연쇄살인범을 통해 우리에게 생의 가치가 파괴된 세계를 보여준다. 악을 폭로하고

악을 저지른 인간에게 그들이 어떤 인간이 되었는지를 세상에 알리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

라고 생각하는 범죄자는 악에 의해 파괴된 세상을 경멸하고 있지만 실지로 그는 모든 사람이

그렇듯 참다운 사회를 원했던 한 인간이 아니었을까.

 

 

이미지 출처: google.nl

 

에필로그

 

세븐은 1957년 스웨덴 영화감독 잉그마르 베르히만의 7인의 봉인과 비슷한 테마를 다룬

스릴러 영화다. 영화는 선이 악을 이길 때 치러야 하는 대가가 있다고 말하며 영화가 시작될

때부터 끝까지 공포와 스릴을 관람객에게 안겨줘 범죄, 스릴러 영화의 걸작이라는 이름을 남겼다.

또한, 이 영화를 한층 빛나게 만든 세븐의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모건 프리먼과 브래드 피트의

명연기 콤비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미국영화

감독: 데이비드 핀처

모건 프리먼, 브래드 피트,기네스 팰트로우, 케빈 스페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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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을 타고 21,

The Shawshank Redemption

교도행정 비판하다.

 

텔레비전이나 드라마를 보면 손과 발에 쇠고랑을 찬 미국

죄수들의 모습을 자주 접한다. 이런 일은 유럽 특히 북유럽

에서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죄수들의 모습이지만 미국이나

남미의 교도소에서는 흔히 있는 일로 알고 있다. 따라서 

유럽인은 이런 죄수의 모습을 보면 아직도 후진국 인권상태

에도 미치지 못하는 미국 교도소 시스템을 비난한다. 죄수

중에는 죄에 대한 대가를 마땅히 받아야 할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쇼생크 탈출은

죄수의 인권문제를 거론하며 죄수도 죄수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서

권리와 자유를 누릴 자격이 있다는 것을 말한다.   

 

프랭크 다리본트 감독의 쇼생크 탈출은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대부만큼이나 영화

평론가, 영화 팬들에게 높은 평점을 받았다. 죄수를 다루는 영화는 쇼생크 탈출을 제외하고도

많이 있다. 그럼에도 왜 이 영화가 이처럼 높은 평점을 받았을까? 이것은 단순히 이 영화에

출연하는 팀 로빈스와 모건 프리먼의 연기만은 아닐 것이다.

이미지 출처: google.nl

Warner Bros, All rights reserved

 

미국 영화배우 리타 헤이워드와 스티븐 킹(스테판 킹)의 소설을 토대로 만든 쇼생크 탈출의

이야기는 단순하다. 아내와 그녀의 정부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쓴 유망한 은행간부 앤디

듀프레인과 평생을 감옥에서 지낸 레드와의 우정 그리고 악질범만 수용되는 쇼생크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영화의 전부다. 그러나 단순하게만 보이는 영화는 교도소에서 인간이하로

취급받는 수감자와 어긋난 교도행정, 교도관들의 비리를 파헤치며 죄수들의 인권문제와

교도행정을 비판한다. 이 점이 죄수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른 영화와의 차이며 쇼생크 탈출을

유명하게 만든 이유다.

 

이미지 출처: google.nl

 

영화평론가 로저 에버트는 이 영화를 최고의 영화라고 칭송했다. 그뿐만 아니다. 인터넷 무비

데이터베이스(IMDB)에도 이 영화는 최고의 영화로 알려졌다. 탈옥을 합리화시킨 영화, 인권은

모든 인간에게 적용된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준 영화가 최고의 영화로 알려진 사실은 이런 무거운

주제로도 얼마든지 좋은 영화로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 된다.

 

이미지 출처: google.nl

 

에필로그

 

쇼생크 탈출은 교도소를 주제로 한 영화지만 우정, 고난, 희망, 꿈이 포함된 영화다. 그리고 영화는

관람객에게도 희망을 안겨준다. 앤딩씬으로. 40년간 교도소에서 지내다 가석방된 레드(모건 프리먼)

집은 교도소였다. 교도소는 그의 모든 것이다. 따라서 레드의 새로운 세계는 그를 이방인으로

취급하며 또한, 레드의 새로운 사회는 적응하기도 어렵다. 더구나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능력자

라는 생각에 빠져 죽음까지도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레드에게 희망이 찾아온다. 앤디(팀 로빈스)

희망의 메시지가 바로 그것이다. 영화에서 희망의 메시지는 레드뿐만 아니라 관람객 모두의 희망의

메시지다. 결국, 인간은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부닥칠지라도 희망과 꿈을 잃지 않는다면 새로운 생,

자신이 추구하는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미국영화

감독: 프랭크 다리본트

출연: 팀 로빈스, 모건 프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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