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12.23 내가 가본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된 곳 (43)
  2. 2009.07.04 문화비전이라는 글을 보고 (78)

미슐랭 가이드 한국판에 소개된

한국의 명소

사람들이 여행하는 목적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말한다
. 또 다른 나를 찾아 떠나는
것이라고
. 김동률의 출발이라는 노래를 들으면서
그의 노래에 고개를 끄덕였던 적이 있다
. 내가
생각하는 여행에 대해 그는 정확하게 알고 있었던
것 같다
. 작은 물병 하나, 먼지 낀 카메라 그리고 때
묻은 지도 가방 안에 넣고 떠나는 내 여행길을 그의
노래에서 확인했다
. 그가 말한 여행과 내가 추구하는
여행이 같은 것이라는 것을
.

얼마나 더 먼 곳을 바라볼 수 있는지, 얼마나 더 높은 곳을 올라갈 수 있을지, 나는 모른다.
그저 내 발걸음 닿는 대로 걸어간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하는 레스토랑 평가잡지라고 알려진 프랑스 타이어 회사 미셸린이
출판한 한국판 미슐랭 가이드 안내서에 소개되는 우리나라 명소를
2년간 방문하면서 느낀
것은 역시 미슐랭은 인위적으로 꾸며진 명소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곳을 더
가치 있는 곳으로 선정한 것 같다
. 단 내가 가본 우리나라의 여러 곳에서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되어 있지 않았던 곳으로 세계에 소개되었으면 하는 곳이 있다면 그곳은 제주도 올레길
,
제주도 주상절리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작은 섬들 그리고 청산도의 슬로시티. 보석같이
빛나던 이 아름다운 곳 세계에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

한라산, 서리꽃이 만발했던 한라산

합천 해인사

성산 일출봉

고창 읍성


고창 고인돌

북촌 한옥마을

내가 가본 한옥마을 중 제일 인상적이었던 곳.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준 곳이기에 다시 가고 싶은 곳이다.

송광사

순천만 갈대숲

순천만 갈대숲은 여러 번 가봤는데 지금은 예전보다 자연미가

사라진듯하여 내겐 별다른 감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전주 한옥마을.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 등장하는 향교가 여기에 있다.

전주시민에게는 죄송하지만, 이곳 역시 내겐 별다른 감흥을 주지 못했다.

전주한옥마을에선 한지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부산 자갈치 시장

멍게, 조개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그 외 미슐랭 가이드 한국판에 소개된 곳으로 가본 곳은 한국의 궁궐들
, 구례 화엄사, 순천 선암사 그리고 안동의 서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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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어느 특파원의 글을 보고..

언젠가 신문에서 "문화비전"이라는 제목의 특파원의 글을 보면서 나는
그의 말에 동의하지 않을수 없었다.

"죽은 문화는 보존하면서 역사 담긴 장소와 건물들 재 개발로 없애는 건 야만"
이라고 글을 쓴 영국 The Time의 서울 특파원 앤드루 새먼씨의 글이다.

(2008년 한국방문중 동해안에서...)

한국을 방문할때마다 나의 젊음이 묻혀있는, 인생의 한 조각을 그곳에 두고 온
내 나라가 서구의 나라 못지않게 잘살게 되였다는것을 친척이나 친구들로부터
수차례 듣기도 하고 실지로 내눈으로도 확인할수 있는 거대한 빌딩,
심심산골에까지 깔려져있는 아스팔트 도로길이건만 그런 변화하는 내 나라를
바라보는 나의 마음은 참으로 찹찹하다. 마치 입안에 무슨 돌맹이를 씹는것 같은
그런 느낌이라는 것이다.
우리들의 비운과 과거가 새겨져 있는 한조각의 돌, 한그루의 나무들로 엮어진
그런 광경들이 차츰 우리들로부터 사라진다는 것이다.

불도저로 밀어부친 그 역사의 장소에는 비참한 콘크리트 건물들이 들어서는게
대부분. 선진국의 대열에 참여하기 위하여 이런 콘크리트 건물이 들어서야 하는것일까?
한국을 사랑하고 이해하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은 이 콘크리트 건물에 질식할것이다.
이런 콘크리트 건물속에서는 한국의 역사나 진정한 한국의 모습을 찾아볼수없다.
이것은 그들의 나라에서도 흔히 볼수있는 그저 그런 하나의 형상, 건물일뿐.

(네델란드 수도 헤이그/Den Haag)

유럽에서는 몇 백년이나 되는 건물들을 아주 소중히 여기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실지로 이런곳에서 일을 하기에는 너무 불편한점도 많이있다.
그러나 그들이 이 건축물들을 아끼는것은 이 건축물들이 그들의 정체성을 말하고
있기때문이다. 이것이 그들의 Identity, 과거, 역사, 문화인것이다.
이런것들을 파괴한다는것은 그들의 정체성, 역사를 파괴하는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믿는것이다.

특파원은 독자들에게 묻는다.

"여러분에게 묻겠다.
외국 관광객이 서울에 오면 한옥에 주민들이 살고 있는 북촌에 더 가보고 싶어할까,
한옥이 껍데기일 뿐인 남산 한옥마을에 더 가보고 싶어할까" 라고

나의 대답;

나는 관광명소로 되여있는, 껍질뿐인 곳을 찾아가기를 원하지 않는다.
인간의 정이나 우리들의 역사는 찾아볼수없는 어쩐지 속이 텅빈 껍데기만 있는
조형물에 정이 가지 않기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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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