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여행'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6.24 소와 아이를 그리는 화가 이중섭의 거리 (25)
  2. 2011.06.20 남편과의 첫 데이트 장소 천지연폭포를 찾아서 (26)


[제주도 여행기] 이중섭 화가의
문화거리와 미술관

제주도에 많은 박물관이 있지만 제주도 여행에서
사진작가 김영갑의 두모악과 이중섭 화가의
미술관이 있는 이중섭 거리 또한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다
. 적어도 미술과 사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말이다
.


이중섭 화가의 작품을 실지로 본 것은 몇 년전
서울시립미술관에서였다
. 자화상이라는 제목의
전시회에서
.
여류화가 천경자, 처음 보는 푸른 한복을 입은 화가의
자화상에 눈을 띠지 못하고 있던 나에게 이중섭의
자화상은 그 어떤 작품보다도 내게 눈부시게 보였다
.

흔히들 화가 이중섭의 대표적인 작품을  흰소혹은 소를 주제로 한 그림을 언급하는 것 같다.
물론 그는 소를 주제로 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러나 나에겐 소를 주제로한 작품보다는 아이들을
주제로 그린 작품이 더 가슴에 와닿는다
. 그것은 아마 그가 아이와 아내를 일본에 두고 홀로
한국에서 생활하던 일이 생각나기 때문이기도 하리라
.


올레 길 6 코스를 반대방향으로 걸었던 지라 올레 길을 걸으면서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이 이 이중섭 거리다.
아침 일찍. 길거리에 만나는 그의 소를 주제로 한 그림과 해맑은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그림들은
아마도 서귀포를 찾는 사람들에게 더 없는 좋은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 배낭을 메고
사진찍는 내모습을 한참이나 바라보던 어떤 할아버지가 이중섭 미술관과 생가도 있다고 가르켜준다
.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

 

 

이중섭 거리에서 본 옛 영화. 이 영화를 기억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처절한 삶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화가 이중섭. 아이와 아내가 그립고 가난에 찌들린 생활과 병으로 비참한 생을
끝마쳐야 하는 화가 이중섭
. 그러나 이런 문화거리가 있음에 반가웠던 제주도 여행이다. 내겐 중문에 서 있던
그 어느 고급호텔보다 더 가치 있고 멋진 문화거리였다
. 그의 작품을 만났음에 감사드리며 발걸음을 올레 길로
돌렸다
.

 

예약발행 글입니다. 시칠리아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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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제주도 여행기]- 천지연 폭포(Cheonjiyeon Falls)

올해 한국을 방문하면서 제주도를 찾았다.
그 유명한 올레 길을 걷고자 갔던 것이다.
제주도를 가면 항상 가는 곳이 서귀포라
이번에도 숙소를 서귀포 쪽으로 제일 먼저
정했다
. 바람이 무척 불고 느지막한 오후
숙소주변을 걷다 가까운 곳에 천지연폭포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 그동안 깜박 잊고 있었던
천지연폭포
. 30년도 지난 세월이 문득 생각났다.
남편과 공식적으로 데이트라는 것을 한 이곳이.

언젠가 내가 근무하던 회사로 남편의 전화를 받았다.
한국에 있을 동안 구경하지 못한 한국을 다시 보고
싶다고. 한국에서 1 동안 생활했지만 한국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다며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내게 물었다. 여행가이드가 되어줄 있는지.
잠깐 망설였다. 그는 그저 동료였을 뿐인데. 그리고 우연히 내가 보낸 크리스마스카드로 인연이라면
인연이 맺어진 사이일 뿐인데. 그가 한국을 방문하고 부산을 여행하는 동안 나는 계속 회사에 다니고
그리고 우리는 제주도로 떠났다. 그때도 지금처럼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이 천지연 폭포다.

 

그동안 얼마나 변했을까? 내가 변한 만큼 천지연폭포도 변했을까 하는 마음으로 주위를 살펴본다. 그러나
변한 아무것도 없다. 폭포를 찾아온 사람들의 모습만 다를 . 세월동안 나는 변했지만 폭포는
아직도 그때 보던 모습이었다.


우리
벽에 천지연폭포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걸려있다. “이제 사진 그만 치워요.” 남편은 절대
반대다. “어떤 사진인데 사진을 없애.” 다른 없애도 그때 찍은 사진만은 절대 없앨 없어.”라는
남편을 흘겨보지만 그래도 사진 속의 모습이 조금은 부럽다. 여전한 청바지차림이지만 머리가 짧은
머리로 변하고 검정 머리가 머리로 변해 염색을 해야 하는 모습과는 다른 사진 속의 모습이.

세월은 강물처럼 흘렀지만 추억 속의 모습들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음을 감사하며 천지연폭포를
찾아온 사람들을 바라본다. 그들도 아름다운 추억을 이곳에 남겨두기를 바라면서.








천지연폭포 주변의 새연교 다리다.
건축물에 정말 반했다.
바람이 많이 불어 내가 날아갈 듯했지만 끝까지 걸었다
정말 멋진 다리다.
서귀포를 방문하는 모든 이에게 이곳을 걸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멋진 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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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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