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한강의 다리들은 어디에 있을까?


참으로 궁금했다. 우리나라 드라마를 보면서 꼭 한 번은 등장하는 

한강의 다리들 그곳이 어느 곳인지에. 사랑하는 이를 떠나 보내고 

혼자 쓸쓸히 한강을 찾는 주인공, 사회와의 갈등에 이기지 못해 

한강을 찾는 이. 수십 편의 드라마 혹은 영화에 등장하는 한강의 

다리는 어디에 있었을까.


드라마에 등장하는 한강과 그 다리들은 아름답기 그지없었다. 비록 

드라마 주인공이 슬픈 주인공이라 할지라도. 하여 몇 년 전부터 

드라마에 등장하는 한강의 다리를 찾았다. 하지만 우리 역사의 슬픔과 

기쁨이 함께하는 그곳에는 엄청난 수의 다리가 있었음을 잘 알지 못했다

한때는 여의도 광장에서 헤매기도 하고 긴가민가하고 찾았던 다리는 

내가 본 한강의 대교와는 다른 모습을 하여 실망하기도 했었다.


한강 위에 세워진 다리는 총 31개라는데 파리의 교량이나 암스테르담 

운하를 잇는 다리만큼 멋질 수 있고 낭만적인 곳으로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교량의 외관에 조금만 신경 쓴다면 말이다. 한강은 서울을 

상징하는 곳이니 말이다.









한강철교.


한강 교량 중 최초로 건설되었다는 다리노량진역과 용산역 사이를 잇는 

철교다나보다 조금 일찍 태어난 사촌 오빠는 한강철교를 보면서 조금

이나마 6.25시절 피난민에 대한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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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한국] 국립중앙박물관


한강대교를 만나고자 떠난 날 한강대교는 

멀리 두고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갔다. 길을 

잘못 들어 그랬던 것이다. 2009년 아니면 

2010년인가 바람도 차가운 어느 봄에 이곳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가을이 깊어갈 때 또 

이곳을 찾았다.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한 번은 

찾아가는, 한국의 전통예술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은 면적이 꽤 넓다

유럽의 미술관은 고대도시에 세워진 미술관

이라 주로 도시 중심가에 있고 규모가 큰 미술관은 보기 드물다. 로테르담의 

보이만스 반 브닝겐 미술관이나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과 주변의 미술관

파리, 영국의 몇몇 박물관을 제외하고는. 따라서 이곳은 민속예술을 구경하는 

장소로뿐만 아니라 도시인의 휴식처로서도 아주 훌륭한 곳이었다.


서울의 국립중앙박물관을 소통과 복합문화공간이라고 하던 것 같다. 저번에 

이곳을 방문했을 때도 어린아이들을 많이 받는데 이번에도 선생님 뒤를 따라 

열심히 주위를 둘러보는 꼬마들을 많이 만났다. 언뜻 피카소 미술관에서 

게르니카 그림을 보던 꼬맹이들이 생각났다.


외국 여행 중에 틀림없이 찾아가는 곳이 유명한 미술관인데 중앙국립박물관을 

두 번이나 찾았지만, 아직 한 번도 전시된 작품은 구경하지 않았다. 현대작품을 

좋아해서인가 아니면 이곳은 언제라도 올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해서인가 그 

이유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가을이 깊어갈 때 만난 국립중앙박물관은 내게 아름다운 시간을 안겨

주었다단풍이 아름다웠고 박물관의 멋진 건축이 내게 기억에 남을 좋은 시간을 

만들어줬다.



거울 못이란 이름을 가진 인공연못

이곳을 드려다 보고 있으면 물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사랑하다 죽은 

나르시스가 생각난다. 내겐 박물관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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