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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03 서리꽃이 만발하던 한라산을 찾아서 (20)
  2. 2011.02.15 범고래도 자유를 즐길 권리가 있다. (51)

 

한라산 등반여행, 영실코스[Hallasan, Jeju Island]

 

올레 7 코스를 걷다 만난 사람들과 같이 저녁을
먹으면서 그분들이 돈내코 코스로 한라산 등반을
한다기에 마침 나도 계획하고 있었던 일이라
그분들과 같이 그곳을 가기로 약속을 하고 헤어졌다
.
그러나 아침에 일어나 생각해보니 한라산 등반은
올레길처럼 평지도 아니고 나처럼 등산초보자에게는
조금 무리인 것 같아 그분들에게 약속을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혼자 한라산 등반 코스
중 제일 거리가 짧다는 영실코스로 한라산에 올라가기로
했다
. 지도를 보니 윗세오름까지 3,8km. 이 정도면
쉽게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한데 영실 휴게소에 도착하니 날씨가 보통이 아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 서귀포에서는 따뜻했는데 이곳은 굉장히
쌀쌀하다
. 준비해온 옷을 하나 더 입고 말로만 듣던
한라산으로 올라갔다
.

 

산에 올라가다 보면 하얀 꽃들을 만난다. 이곳에서만 피는 꽃인지 어떤 곳은 밤새 눈이라도
온 것처럼 온통 하얗다
.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서리로 나무들이 하얗게 변한 모습들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것을 두고 서리꽃이라고 부른다고.

들었던 정보로는 영실코스가 어렵다고 했으나 올라가기에 그리 어려운 길은 아니었다.
다만, 한가지 배운 것이 있다면 산을 오를 때는 다른 옷차림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나처럼 얇은
점퍼차림으로는 추위에 떨 각오를 해야 한다는 것
. 올라가면서 정말 얼어 죽는 줄 알았다.
이제야 알 것 같다. 왜 다들 등산복차림이었는지. 윗세오름에 도착해 컵라면 먹고 나니 좀 살 것
같았다
. 윗세오름에서 어리목 코스와 돈내코 코스로 가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던데 나는 전날
너무 많이 걸어 피곤도 하고 추워 더는 걸을 용기가 나지 않아 하산했다
.

언젠가 다시 한라산을 찾아오리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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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범고래에도 변호사가 필요하다
?

네덜란드는 현재 한 마리의 범고래
(Orka Morgan)를 두고 큰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 이름이 모르간인
이 범고래는 작년
6월 네덜란드
바덴해
(Waddenzee)에서 발견되어
현재 네덜란드 돌피나리움에 있다
.
북해에서 같이 지내던 가족과 분리되어
큰 상처를 입고 바덴해를 헤매던 모르간은

6명의 국제고래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돌피나리움에서 지내게 되고 전문가들의

DNA검사 등으로 모르간 가족 찾기 운동도
벌였지만 실패했다
.

돌피나리움에서 머물고 있는 범고래 모르간을 고향인 바다로 다시 되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동물보호단체는 범고래의 자유를 위해 변호사를 고용한다고 한다
.
전문가들은 모르간은 혼자 바다에서 생활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동물보호단체의
의견에 반대입장을 표명하지만 이 문제로 변호사 고용까지 하겠다는 동물보호단체의
단호한 태도로 보아 법정투쟁까지 벌어질 것 같다
.

네덜란드에는 동물의 권리를 주장하는 정당인 동물 보호 정당이 있다. 많은 연예인과
함께 모피 옷 입기 반대운동
, 화장품회사의 동물실험 반대운동을 벌이는 이 단체는
여름 휴가철 주인으로부터 내버려지는 애완동물에게는 구세주와 같은 단체다
. 하나
예전 시위
, 데모만을 벌리던 유럽의 동물보호단체들은 근래 폭력도 주저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 단체를 주시하는 사람들에게 고운 이미지만은 주지 못하는 것이 현재 이곳의
동물보호단체다
.


사진출처:parkcentrum.nl

자유를 즐길 권리가 인간에게 있다면 동물에게도 그 자유가 부여되어야 옳을 것이다.
또한, 인간의 언어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지 못하는 범고래지만 그 자유를 되찾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유를 찾는 기회를 줘야 한다는 동물보호단체의 의견 좋아 보인다
. 범고래의 자유를 위해
끝내 법정투쟁까지 벌어질 것인가는 두고 봐야 하겠지만 이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 것인지 벌써
무척 기대되고 궁금하다
. 과연 모르간은 프리 윌리가 될 것인지 아니면 전문가의 말처럼 이제는
바다에서 지낼 수 없는 범고래 모르간으로 영원히 돌피나리움에서 지낼 것인지에 대해
.

** 참고 **

바덴해(Waddenzee)갯벌 습지 생태계 보호지역으로 2009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2009년 기준으로 전체 세계유산 중에서 유일한 갯벌지역이라고 알려진 이곳은 지구 상에서
마지막 남은 대규모 자연적인 조간대 생태계다
. 바덴해에는 참깨 점박이 바다표범, 회색 바다표범
같은 해양 포유류가 서식하며 또한
, 이곳에 네덜란드의 중요 지하자원인 상당량의 천연가스가
매장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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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