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은 흐른다'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06.18 네덜란드어 번역판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31)
  2. 2010.04.21 내 생에 도움을 준 책들은, (62)
  3. 2009.01.18 이미륵의 압록강은 흐른다

한국문학을 네덜란드에 알린다.

 

한국여행 중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라는
책을 네덜란드 출판사가 출판하기를 원한다는
소식을 접한 바 있다
. 한국영화는 네덜란드에
많이 소개되었지만 문학 서적은 중국
, 일본 특히
무라카미 하루키
, 요시모토 바나나 작가의 서적은
많이 소개되고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졌지만 한국
서적을 네덜란드 서점에서 접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

 

지금까지 네덜란드에서 소개된 우리나라 문학 서적은
2005년 레이던 대학교 한국어과를 졸업한 입양인과
레이던 대학교수가 공동번역하여 출간된 황석영의
단편소설
한씨 연대기와 이번에 네덜란드 독자들에게
소개된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독일어로 번역된 한국 책들은 네덜란드보다는 조금 더
있는 것 같은데 그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독일어 번역판 이미륵의
압록강은 흐른다.”와 위에 언급한
황석영의 한씨 연대기 그리고 이상의 날개가 독일어로 번역되어 소개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상의 날개는 소지하고 있지 않다.). 지금은 작가 이미륵을 아는 사람이 많지만 내가 이분의 책을 읽었을
당시에는 한국보다는 독일에서 더 잘 알려졌었다
. 작가 전혜린을 아는 사람, 당시 독문학을 전공하던 몇몇
사람을 제외하고는 우리에게 먼 작가였으므로
. 실상 나도 전혜린씨를 통해 작가 이미륵을 알게 되었다.

 

네덜란드에서 출판된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는 한국어를 네덜란드어로 번역한 책이 아니고 영어판 “Please Look After Mom”“Waar is onze moeder” 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다. 제목을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우리 엄마는 어디 있지?”.

번역: Maaike Bijnsdorp & Lucie Schaap(마이께 베인스도르프 와 루시 샾)

출판사: Meulenhoff(뭐렌호프)

 

아직은 베스트셀러에 오르지 못하고 있지만 책의 반응이 상당히 좋은 것 같고 여성잡지 등 이 책을 많이
언급하고 있다
.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이런 문화교류가 앞으로 더 많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이런 문화교류는 한국의 물품보다 이곳 사람들에게 오래 기억된다고 생각함으로.

한씨 연대기(Mijnheer Han), 2005년 출판, 출판사: De Arbeiderspers와

압록강은 흐른다(Der Yalu fliesst), 1996년 독일에서 재출판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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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내 기억속에 남아 있는, 살아가면서 꼭 봐야 하는 책들은

 

 

나에게 있어서 책은 나의 재산이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어떤 이는 물질로,  또 어떤 사람은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생을 이끌어 가고 만족할 것 같으나  
내가  행복을 느끼고 살아간다는 것에 만족할 때는
, 마음에 드는 한 권의 서적을 발견하고
그 속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쳐가면서 읽을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

사람마다 살아가는 방법이 다르듯이 책을 고르는 방법, 책에 대한 취향도 다를 것이다.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책을 접하고, 읽었지만 그중에서도 기억에 뚜렷이 남는다거나 책으로
말미암아  내 생에 도움 혹은 살아간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해준 책들이 있다면
;  

 

첫째로 헤르만 헤세의 저서들이다.

 

헤세와의 첫 만남은  1972년 전혜린 씨의 번역으로 된  데미안으로 시작되었다.

갓 학교를 졸업한 나에게 생에 대한 의미에 눈을 뜨게 해준 책이라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모든 사람에게는 선과 악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을 처음 깨닫게 해주던 책. 내 속에도 분명히
카인과 아벨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난뒤 절망 아닌 절망도 한 것 같다
. 그의 저서는 거의

다 사고 읽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데미안은 아직도 가끔 읽어보는 책 중에 하나다.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토마스 만, 단테의 저서를 아직도 독자들이 사랑하고 읽듯이 이 책 또한  
오랫동안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단지 헤세의 저서는 그저 시간 보내기로
읽는 책은 아니라고 생각되고 그렇게 읽어서도 안될 것 같다
.

 

둘째로 나에게 큰 영향을 준 작가가 있다면  단연 오리아나 팔라치다.

 

이탈리아  종군기자로 더 잘 알려진 그녀는 문학가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그녀의 저서

또한 유명하다. 이분의 작품 속에는 진정한 저널리즘을 만날 수 있고 또한 진정한 저널리즘이
무엇인지를 말해주는 것 같다
. 특히 요즘같이 저널리즘이 그냥 즐기는 엔터테인먼트로 변하는
시절엔 더욱 그녀의 날카로운 사회비평이 그리워진다
.  월남전, 멕시코시티  대학살, 레바논전쟁을
직접 보고 작품을 쓴 팔라치의 작품도 유명하지만
,  그녀의 저서 중에 내가 제일 아끼는 책이
있다면 역사와의 인터뷰
(Interview with History). 세계의 독재자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비리를
샅샅이 밝혀내고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한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이 책 속에서 만날 수 있다
 
팔라치의 후기 저서들은 주로 모슬렘사회에 대한 비평이라 한때는 생명의 위험까지도  감수해야만  
했지만 나는 그녀의 저서에  많이 공감하고 기자
, 작가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그녀를 존경한다고
말하고 싶다
.

 

세 번째로 나에게 많은 영향을 준 작가들이라면 알베르 카뮈, 사르트르 그리고
그의 영원한 동반자 보부아르다
.

 

매우 잘 알려진 작가들이지만 감수성이 예민한 시절에 읽었던 책들이라 이분들의 저서는 다시
읽어봐도 무엇인가
  배우고 생각하게 하는 책들이다. 사르트르의 존재와 무를 읽고 친구와
포장마차를 찾던 일
, 보부아르의 제 2의 성과 계약결혼, 타인의 피를 보고  나도 보부아르와 같은
여성으로 살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
. 지금 생각하면 피식 웃음도 나오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 이외에도 전혜린씨의 저서, 짜라투스트라라면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니체의 저서,
나에게 사회주의가 무엇인지를 아르켜 준 로자 룩셈부르크의 책들이 있지만 고향이 생각나면 항상
손에 쥐는 이미륵의 압록강은 흐른다 또한 나에게 무척 영향을 준 책이다
.

 


좋은 책이라는 정의는 무척 주관적이라 나에게 좋고 영향을 많은 준 저서라 할지라도
다른 사람에게는
아무런 공감을 주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다
. 단지 어떤 책을 읽든 그 속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고
쉽게 잊어버리는 책은 살아가는데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하는 듯하다
.

 

 

Oriana fallaci(오리아나 팔라치)에 관한 글:

http://waarheid.tistory.com/entry/Oriana-Fallaci오리아나-팔라치

 

이미륵의 압록강은 흐른다:

http://waarheid.tistory.com/entry/이미륵의-압록강은-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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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Der Yalu fliesst[저자: 이미륵]

다시 보는 이미륵의 압록강은 흐른다.



한 이주일쯤은 된것같다. 가족들의 주문도 있고 차일피일 미루고 있던
이미륵씨의 책도 주문할겸
독일로 갔다. 나에게 두권의 이미륵씨의 책이
있었는데 어디로 갔는지 도대체 찾을수가 없다.

한국에 주문하면 되겠지만 원래 이책은 독일어로 쓰져있는것을 전혜린씨가
번역한것이고
또 오랫만에 독일어로 책도 읽을겸.
실상 독일이라고 이름은 다른 나라지만 살고있는곳에서 한 이십분만하면
갈수있으니 남의 나라에
간다고는 생각이 잘나지않는다.
우리집 아이들은 그곳에서 몇년을 지낸 이휴로 아직도 몇가지 독일음식을
잊지못한다.
우유라던가 소세지, 독일의 그 구수한 빵등을...
시장도 보고 책도 주문하고 이럴때 꿩먹고 알먹는다고 하던가.

내가 이미륵씨를 안지는 굉장히 오래된 옛날이다. 전혜린씨를 좋아했던 이유로
그녀가 번역한 책은
무조건 읽었으니까. 문학작가, 번역가 전혜린씨를 알고있는
사람이라면  저자 이미륵씨의
"압록강은 흐른다"를 읽었을것같다.
원래는 이의경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났으나 어머니가 부처님에게 기도한후에
얻은 자식이라
미륵이라고 불렀다는...
부자집 아들로 태어나 아무런 구애 받지않고 신식인 아버지덕에 신학교에 가는
저자 이미륵.

그러나 한일합병 반대운동으로 인하여 그의 어머니를 떠나 머나먼 이국땅
- 압록강을 넘어 독일에 가서 공부하게 되는 이미륵 -
그 당시만해도 유럽은 지구의 끝이였을것이다. 사촌 수암과 꿀을 훔쳐먹다가
꾸중받는 모습,
제기차기 이야기등, 고향의 편지를 기다리다가 어느날 낯선
사람의 집에 앵두꽃이 핀것을 보고
걸음을 멈추었다고 쓰는 이미륵. 
그로 인하여 주인 아주머니로부터 앵두가지 한개를 선물로 받은 이야기,
그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편지에는 다만 고향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누님의 이야기고 끝이난다.


그의 글을 보고 있노라면 나도 옛날로 슬그머니 뒤돌아간다.
옛날 외할머니 뒷마당에 감나루 한그루 서있던 그 모습, 그 감꽃을 주워도
먹었던일
성내사는 아이가 왔다고  시골친척들이 외할머니의 작고 메주냄새로
진동을 치던 안방을 차지한던일.
 모두 까마덕한 옛날 이야기다. 이 이미륵씨의
이야기는 그의 이야기일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이야기다.

몇번을 읽었던 책이지만 그래도 아주 정이가는 책.



전혜린씨는 이 작가에 대해
"이미륵씨가 살고 생각한것은 현대의 한국사람으로서는 이해보다도 선망이
앞서는 유리알처럼
맑고 조화에 찬 고전의 세계였다"라고 말한다.
지금은 뮌헨에 있는 이미륵씨의 묘지도 좋게 단장되어 있다고도 하던데
두분다 아주 젋은나이에
돌아가신것이 참으로 안타갑다.
요즈음도 뮌헨의 슈바빙의 거리를 찾는 문학도들이 있다고 하니 그들이
문학도에게 미친 영향이
여간하지 않은가보다.


--- 2008년 4월 29일에 쓴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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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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