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관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4.09 경제침체로 정원 트랜드마저 달라진다. (41)
  2. 2009.09.16 네델란드에서 만난 한국 입양인 (122)


네덜란드 올 정원 트랜드는...


 

유럽에서 네덜란드의 다양한 꽃 종류, 이곳 사람들의 정원 꾸미기는 아주 유명하다.

한 사람도 같은 모양의 정원을 가지고 있지 않을뿐더러 그들만의.  집주인의 개성을
살려 만들어진 정원을 보면 감탄사를 연발하지 않을 수 없다
. 정원의 규모와는 관계없이

크면 큰 정원대로 작으면 작은 대로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꾸미고 가꾸며 사는 이곳
사람들의 부지런함
, 소박함은 골목 곳곳에서 마주치는 정원에서도 자주  엿볼 수 있다.

 

어떤 분이 그러시더군요. 이곳 여성들은 외모에는 별 신경을 쓰지 않으나 정원과

실내장식에는 무척 정성을 기울인다고

실지로 네덜란드인은 타인에게 부의 상징으로 보이는 물건 즉 자동차 등에는
별 관심이
없지만 그들의 보금자리인 생활공간, 가족들의 정서에 영향을 주는
실내장식에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
  
아름다운 정원으로 주위사람들에게 칭찬 받는 일 또한 네덜란드인은  큰 자랑거리로 생각한다.

 

올해 이곳 정원 트랜드를 살펴보면 경제침체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몇 년 전 유행하던  강렬한 색상들은 사라지고 그린 색, 노란색, 흰색, 베이지색을
이용하여
  비록 주머니사정은 악화 되였지만 이 색들이 주는 안정감, 밝음으로   정서적 안정을 
원하고자 한다.  특히 녹색으로 장식된 마치 자연 한가운데 생활하는 느낌을 주는 정원이 올해
이곳 사람들에게 유행이라고 알려진다
. 이것은 자연과의 생활을 원한다는 뜻도 있지만 자연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정원에 사용되는 재료에서도 이런
점은
  잘 발견할 수 있다. 친환경적인 재료, 버려지는 물건의 재활용, 재료의 발상지에 대해
사람들은 한층
관심을 두고 있다.


빈 캔 콜라로 벽을 장식한 작품 




올해  대표적인 정원으로서는, 정원 가꾸기가  취미인 분들의 클래식한 정원, 안정과 가족, 
복잡하지 않고 단순한 정원을 원하는 사람들의  보헤미안 스타일의 정원등이 이곳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을 것이라 예측하고들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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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배양나무로 만난 인연

  

이년전 오랫동안 망설였던 정원을 새로 만들었다. 정원설계사를 통해

정원을 꾸미는 분들도 많이 있지만 가격이 엄청난지라 이곳 저곳 취미로

정원설계 하시는 분을 수소문 하던중 시누이의 도움으로 어느 정원사를

소개받았다.

2년전 한국방문중 만난 우리나라의 나무와 꽃들에 관심이 많았던지라

이분과 몇차례 만나고 무슨 나무를 심을것인지에 대해 의논하기도 했다.

기후가 우리나라와는 다르고  내가 좋아한다고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나무를

전부 구할수는 없지만 더러는 예전 우리나라에서 보던, 추억이 담긴 나무들이나

꽃들을 심고자 상의하던중 이분도 한국을 방문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얼마나 반가웠던지

실상 네델란드에서 여행자 입장으로 한국을 방문하는이는 그리 많지 않다.

어디를 구경하고 왔는지, 무슨 음식이 가장 맛있었던지를 묻는 나에게

한국을 방문한 이유가 이분의 딸 때문이라고 말씀하신다.

이분에게는 한국에서 입양된 딸이 있고 지금은 성인이 된 딸아이의 고향,
우리나라를 5주동안 방문했다고

물론 딸의 부모를 찾을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한가닥 희망도 안고

 

현재 네델란드에는 약 1000여명의 한국 입양인이 살고 있는것으로 알고있다.

네델란드뿐만 아니라 독일, 벨기에, 스웨덴, 덴마크, 스위스 그리고 룩셈부르크등

유럽의 많은 나라에 우리나라 입양인들이 살고있다.
더러는 사회적 성공을 한 사람들도 있고 벌써 성인이 되여 한 가정을 꾸미고 사는
많은 행복한 사람들이 있는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중에는 이분의 딸처럼 성장하면서
생에 대해 방황을 하는
이들도 많이 있다. 한국인으로 태어나 생김새가 이곳 사람들과
전혀 다른 나라에 와서 생활한다는것도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을수도 있을것이고
자신의 정체성을 파악하지 못하여 성장기에 많은 고통을 받는 이도 있다
.
더구나 자신의 생부모를 찾을 방법이 전혀없는 입양인들이 받는 정신적 고통은
무척 큰것 같다
. 이분의 딸도 생부모를 찾을만한 서류가 하나도 없다고 했다.
아마 미혼모나 절실한 상황에 부딪힌 부모로 인하여 이곳으로 오게 된것 같다고 한다.
이분의 딸이 우리나라에서의 받은 인상은 대체로 긍정적인것 같았다.
처음 한국을  방문하는 입장에서 보는 우리나라는 마치 몇년지기 친구를 만난처럼
정이 들었다고도 한다
.
가끔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극소수 사람들의 눈길을 제외한다면….

 

해외입양에 대한 찬, 반론의 논의는 입양인들 사이에도 치열한것 같다.

내나라에서 비록 물질적, 정신적 타격을 받을지언정 같은 피가 섞인 이들과
생활하는것이 아이에게 이롭다 라고 주장하는 이들
, 불우한 환경에서 성장하느니
차라리 비록 피한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아이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또 다른 생의 기회를 주는게 아이에게 이롭다라고 주장하는 분들
.
어느 주장이 옳은지는 쉽게 판단할수 없지만 입양인의 문제에 앞서
이런일이 일어나야만 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현재 우리나라의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지위가 어느 정도인지는 정확히
알수없지만 내가 생활하던
80년대 이전, 우리나라의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그리 좋지 않았던것으로 알고있다
.
이것이 철저한 유교사상에 의해  생긴 전통, 문화에서 유래된것인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강자의 힘의 과시인지는 정확히 알수없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태어난 아이를 정당하게 교육시킬수 있는 사회적 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미혼모가 아이를 키울수 없는 사회제도, 사람들의 인식등이 꼭 지켜야 할 전통,
문화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자유, 인권, 민주주의에 방해되는 전통이나 문화는
과감히 변신시키는 것도 좋을것이라 생각된다
.

 

그분의 말씀이 한국에서 배양나무를 많이 봤다고 한다.

백일동안 꽃이 핀다는 백일홍.

작년 불영사에서 만났던 그 백일홍처럼 멋진 꽃을 피우지는 못하는

우리집 배양나무지만 이 나무로 만난 나와 생김새가 똑같은 또 다른 한국인.

그 아저씨의 딸도 무궁화의 의미가 무엇인지
아리랑의 노래를 들어면 눈물을 흘리는 한국인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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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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