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최고의 책,

밥 딜런의 크로니클스 1

 

영국잡지 롤링 스톤지에 발표된 세상을 바꾼 최고의

대중문화 작품에 저항시인, 음악가 밥 딜런의

“Like a Rolling Stone” 1위를 차지했다. 최근 100년간

모든 대중문화 작품 즉 음악, 영화, 책 그리고 TV 프로그램을

포함한 모든 작품 중에서. 60년대 미국의 양심이 된 밥 딜런의

노래가 대중문화에 끼친 영향은 굉장하다. 그의 음악에 영감을

받지 않은 밴드나 음악가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밥 딜런의 음악 특히 가사에 대해 그동안 문학적 가치평가와 딜런의 내면적 세계를 다루는 책은

많이 출판되었다. 하나 밥 딜런이 직접 쓴 자신의 회고록은 타란투라(Tarantula) 이후 크로니클스

(Chronicles)가 두 번째다. 크로니클스는 그의 연대기 중 1부에 속하는 책으로 2004년 출판되었고

그해 뉴욕타임스는  크로니클스를 최고의 책으로 선정했다. 또한, 이 책으로 밥 딜런은 내셔널

북 어워드(NBCC)를 수상했다.

 

밥 딜런의 노래에 나타나는 인물들은 소외된 사람들, 강자가 아닌 약자이며 또한, 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그는 시민권과 반전운동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가수가 되었다. 60년대 이후 그가 작곡한

400여 곡의 노래 중 시민권과 반전, 반핵에 대해 부른 노래로서 대표적인 곡인 Blowin’ in the Wind,

A Hard Rain’s a – Gonna Fall, 작가, 평론가 그리고 미 상하원의원에게 화살을 던진 The Times They

Are a-Changin, Chimes of Freedom, Masters of War 등은 아무리 세월이 흐른다 해도 세대에 걸쳐

불리고 기억되는 노래다. 이것이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딜런니스트를 만든 이유가 된 것은 아닌지.

나는 먼 길을 왔고 가야 할 먼 길을 출발했다. 그리고 운명이 나를 쳐다보고 있는 것을 느낀다.”라고

말하는 딜런은 자서전을 통해 자신을 드러낸다. 그를 전설적인 인물로 만든 무대가 된 그리니치 빌리지

이야기, 하모니카와 통기타로 자신을 표현하던 시절 이야기, 무명가수 시절의 일화와 고통을 마치

카세트 레코드에 시를 읊듯 이야기한다. 단순하면서도 명료하게.

 

 

밥 딜런은 1%에 속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그는 99%를 위해 노래를 불렀다. 그의 노래 바람만이 아는 대답

처럼 그는 그렇게 살기를 바랐는지 모른다.

그의 노래 “The Times They Are a-Changing”

“don’t criticize what you can’t understand/당신이 이해하지 못한다고 남을 비판하지 말아라.”

가슴에 새기며 크로니클스의 2부가 나오길 간절히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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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두 가지 기본 양식
, 존재양식이냐

소유양식이냐?(To Have or To Be)


책장 깊숙이 먼지가 가득 묻혀 있는 에리히 프롬
(Erich Fromm)의 책들을 보니 전부 70년대 중반에
산 것이다
. 고맙게도 이 책들이 30년도 훨씬 넘는
세월을 나와 함께 있었구나
. 내 검은 머리가
흰머리로 변했듯이 누렇게 변한 책으로
.

독일 프랑크푸르트 출생의 독일계 미국인 에리히 프롬
(에릭 프롬)을 사회심리학자, 정신분석학자 혹은 인문주의
철학자라고 한다
. 그가 발표한 작품 중 독자들에게 가장
많이 읽힌 책은 아마도
건전한 사회”, “자유로부터의 도피
그리고 사랑을 잘하기 위해서는 사랑의 본질을 알아야 한다는 사랑의 기술이 아닌가
생각한다
. 물론 이 책 외에도 파괴는 인간의 본능인가? 라는 물음표를 사회에 던지며
때로는 동물세계보다 더 처참한 파괴와 공격성을 서슴지 않고 행하는 사회
, 파시즘,
권위주의에 대해 인간성의 해부라는 부제의 파괴란 무엇인가?”라는 책도 있다.

에리히 프롬이 말하는 존재의 두 가지 기본 양식은 존재양식이냐 아니면 소유양식이냐다.
둘 중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하는 것은 개인의 일이다. 소비성향의 삶을 영위할 것인가 아니면
끝없는 자아와의 투쟁의 길
, 투 비(To be)의 존재양식을 선택할 것인지.

에리히 프롬이 말하는 행복은 자아를 실현하는 데 있다. 존재의 위기감을 극복하고 자아를
실현하는 곳에 진정한 행복이 있는 것이다
. 물질에 집착하는 삶의 방식인 소유양식은 과거에
집착하고 진보가 아닌 퇴보의 길로 간다
. 최대한 소비를 기반으로 하는 자본주의에서 존재의
발생 모드는 세계와
와의 관계마저도 소유라는 것. 그리고 여기엔 물질뿐만 아니라 사람과
아이디어마저도 포함되어있다
.

전진하지 않고 현재 있는 곳에서 머무르는 것, 퇴보하는 것. 다시 말해서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것에 의존하는 것은 매우 유혹적이다
. 왜냐하면, 소유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 안에서 안전감을 가질 수 있으므로
.

불확실한 것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 것은 두렵고 따라서 우리는 그것을 회피하려 한다.

낯익은 것, 시험 된 것만이 안전하다. 혹은 안전하게 보인다. 새로운 발걸음은 항상 실패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 이것이 사람들이 자유를 두려워하는 이유 중의 하나다.

- 소유냐 삶이냐 중 – “



에리히 프롬은 독자들에게 말한다
.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결정하는 방법을 고려하라고.

소유냐 삶이냐의 책에 언급된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의 말을 끝으로 인용해본다.

사람은 자기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생각할 것이 아니라

자기가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 마이스터 에크하르트(Meister Eckhar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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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읽어주고 싶은 김난도의
아프니까 청춘이다.”

 

언제나처럼 올해도 한국에서 책 몇 권을 구했다.
김지하의 못난 시들”, 노동자 시인 정희성의
돌아다보면 문득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유시민의 국가란 무엇인가?”
그리고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
여행리스트에 써놓은 책들을
구하지 못하면 어쩔까 안절부절하다 송광사 방문 후
광주 버스터미널에 있던 영풍문고에 잠시 들렀다
.
김지하 씨와 정희성 씨의 옛 시집을 구하려 했으나
그분들의 예전 시집은 이제 구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다른 책 구경을 하던 중 얼핏 내 눈에 띄던 책이 바로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였다. 책 제목이
무척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청춘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매력있는 단어가 아니던가
.

 

저자는 말한다. 청춘이기에 방황하고 아프다고.
인생의 시작에 서 있지만 마치 절벽에 서 있는 듯한 시기,
그 시기가 청춘의 시기. 그리하여 젊음이 있는,
젊음이 시작하는 존재는 늘 아프고 불안하다고.
그러나 불안하고 아픈 젊은이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다고.

 

저자는 인생의 선배로서, 강단에서 수없이 많은 제자를 만나고 그들의 괴로움을 본 스승으로서
젊은이를 위로하고자 한다
. 인생 앞에 외롭게 홀로 선 젊은이들을. 그러나 저자는 결코 젊은이를
위로만 하지 않는다
. 앞으로 닥쳐올 시간을 두려워 하지 말고 자신의 길을 걸어가라고 채찍질한다.
모두가 가는 길보다는 둘러가는 길이라 시간이 오래 걸릴지라도 차라리 쉬운 길보다는 험한 길을
선택하라고
.

지은이: 김난도  

 

 이 책은 이성으로 읽는다기보다는 인생의 선배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듯이 읽는 것이 도움될듯하다.
철학 서적을 접할 때처럼 너무 이성적으로 논리적으로만 읽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읽기
어려운 책이 아니다
. 그리고 굳이 어려운 문구를 발견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가슴으로 읽어라. 그리고 눈물이 나온다면 맘껏 울어도 좋을 것이다. 저자도 그것을 원할 것이다.
당신의 청춘을 위해서, 당신의 아픈 청춘을 위해서.

 

이 책이 어렵지 않다는 뜻은 이분의 책이 나쁘다는 게 아니다. 그의 글 속에는 인생에 대한 철학이 있다.
그러나 나의 어렵지 않다는 말은 이 책을 읽을 때 니체나 사르트르, 칸트, 하이데거를 읽을 때처럼 읽을면
안된다는 것이다
.

 

김난도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오랫동안 서재에 보관하며 애지중지하는 서적은 아닐지라도 청춘을
맞이하는 방황하는 젊은이가 읽어보는 좋을 듯하다
. 그리고 한 번쯤 지금까지 방황한 이유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라
. 누구를 위한 청춘인가. 청춘은 오직 당신의 것이다.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내가 결정하고
내가 살아야 하는 인생이다
. 아마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당신은 저자의 말에 동의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비록 험난한 현실이지만 모두의 길이 아닌 자신의, 자신만을 위한 길이 있음을 발견할 것이다.

 

그의 책 속에 이런 말들이 있다.

불안하니까 청춘이다.

막막하니까 청춘이다.

외로우니까 청춘이다.

두근거리니까 청춘이다.

그러니까 청춘이다.

 그렇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그러니까 청춘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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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쌍둥이 자매[De Tweeling], 
네델란드 작가 Tessa de Loo[테사 드 로]의 쌍둥이 자매이야기


사실 나에게는 네델란드 문학책이 별로없다.
예전에 많이 읽었던 독일, 프랑스문학 그리고 기회있을때마다 구입하는 한국책들이
나의 책선반에 대부분 자리잡고 있는것같다.
소지하고 있는 네델란드 서적은 우리나라에서도 소개된바있는 하리무리쉬(Harry Mulisch),
호프만의 허기의 저자 레온 드 빈털(한국어, 레온 드 윈털:네델란드어, Leon de Winter)
그리고 이 네델란드 중견작가의 쌍둥이라는 책과 다른 몇몇 작자의 책등.

(출판사: De Arbeiderspers, 저자: Tessa de Loo, 제목: De Tweeling/쌍둥이자매)
이 쌍둥이라는 책은 제목 그대로 쌍둥이자매의 이야기다.
같은시각 같은 부모님밑에 출생했으나 한사람은 독일로 또 한여인은 네델란드에서
자라나면서 그들의 성장과정이 두여인의 사상과 성격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가를
이야기해주고있다. 이야기의 무대가 2차대전인만큼 한명은 침략자의 나라에서 또 다른
한명의 여인은 피해자의 나라에서 자라면서 형성된 성격과 사상에 전쟁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것인지를 새삼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Die Welt ist weit
Die Welt ist schoen.
Wer weiss ob Wir uns wiedersehen
(독일어, 책속의 인용문)
세상은 넓고,
또한 세상은 아름답다.
누가 알고나 있을까
언제 우리가 또 다시 만날날이 있을지...

줄거리:

1990년 가을 74세의 로테 고우드리안(Lotte Goudriaan)은 벨기에 아데네에 있는
온천 스파에 머물고 있었다.
그녀의 병때문에...
삼일째 되는날 로테는 나이가 비슷하게 보이는 한 독일인 부인을 그곳에서 만난다.
그녀 또한 병때문에 이곳으로 휴양온것이다.
로테의 출생지이기도 한 퀼른(Koeln)이 그 독일인 부인의 고향이라는것도 알게되고
그녀는 다름아닌 로테의 쌍둥이 자매인 안나 밤베르그(Anna Bamberg)였다.
쌍둥이 자매는 그들의 나이 여섯살이였을때 부모를 잃고 안나는 삼촌댁이 사는
독일농가에 보내지고 로테는 아버지의 사촌이 사는 네델란드에서 자라나게 된다.
자주 친척들간에 일어나는 일이지만 그들과의 사이가 나빠지고 전쟁통에 서로
소식도 잊고 자라게 되는 두여인.
로테는 처음부터 차겁고 내성적인 성격을 보이며 안나의 존재조차 의식하지
않으려 하는 반면 안나는 로테의 만남을 마치 기적이 그녀의 생게 일어난것처럼
기뻐한다.

안나가 가난하고 철저한 카톨릭 동네에서 농부인 삼촌집에서 성장하고 수녀원생활과
가출하여 가정부생활까지 해야하는 반면 로테는 아무런 부족함없이 개방적이고
사회주의적인 계부밑에서 유년기를 보낸다. 이차대전 당시 고통받은 많은 유태인들을
도와주기도 하고 전쟁의 혹독함을 직접 격어본 로테는 이리하여 쌍둥이자매 -
안나의 존재를 별로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
그녀가 보는 쌍둥이자매는 자매라기보다는 침략자의 한사람으로 눈에 비쳐지므로...

이 책은 두여인이 여의치않는 사정으로 인하여 한명은 침략자의 나라에서 또 한명은
전쟁피해자의 나라에서 자라면서 주변환경이 인간성을 형성하는데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는지와 이차대전 당시의 두나라 실태를 측정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기도한다.

휴양원에서 지낸지 3주가 되던 어느날 안나가 심장마비로 죽었다는 소식을 간호원으로
부터 전해들은 로테가 당당하게 안나는 나의 쌍둥이형제라는 말을 할때는 역시
피는 물보다 진하다것을 절실히 느끼기도...

사진출처: Filmfestival.nl

작가소개:

작가의 본명:  요하나 마리나 티네께 드이브네 드 위트
(Johanna Marina Tineke Duyvene de Wit).
1946년 네델란드 부섬(Bussum)에서 출생했다.
테사 드로는 작가의 할머니의 이름을 따라 지은 작가명이다.

작가의 대표적인 저서로서는:

설탕공장의 소녀(1983)
메안델(1986)
아자벨레(1989)
쌍둥이자매(1993)
스페인에서 온 자식(2004)등이 있다.

작가가 받은 대표적인 상으로서는:
오토 본 데르 가브렌쯔상(Otto von der Gablentz)를 들수있을것이다.

작가의 소설은 2002년 영화감독 벤 솜보가르트(Ben Sombogaart)에 의해
만들어지고 76번째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에 최종추천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도 2005년 유럽연합영화제에서 소개된것으로 알고있고
이영화를 보신분들도 더러는 있는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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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소와 모리악[Francois Mauriac - 1885-1970]의 떼레즈 데께루

온몸이 따갑게 내리쪼이던 햇살이 지나가버린지도, 강렬하고 찬란하던
그러나 오만하기까지 하던 햇살은 찾아보기조차 어려운날 방정리를 하다
문득 발견한 책,
프랑소와 모리악의 떼레즈 데께루
보부아르의 타인의 피, 잉게보르그 바하만의 삼십세라는 책과 함께 선반 뒷쪽에
팽개쳐진 옛날 서적을 꺼내놓고 향수니 고향이라는 멜랑코리한 언어에
내 자신을 던져버렸다.

세월이라는것이 정지하지않듯이 때로는 휴머니즘이라고 불렀다가,
실존주의의 길을 방황하기도 하고 합리적인 규범에 반항하면서
권위와 체제를 비웃는 소위 모던이즘의 길을 서성거리기도 했다.

(출판사: 범우사, 작가: 프랑소와 모리악, 번역: 전채린, 초판 1974)
1927년 프랑소와 모리악에 의해 쓰여진 책을 전혜린씨의 동생 전채린씨가
번역한 이책은 내가 읽었을 당시 우리사회에서 아주 많은 공감을 얻었을것이다.
살인자인 떼레즈 데께루에게 손가락질을 하는이보다 차라리 그녀에게 공감하고
동정의 시선을 던져주기를 마다하지 않았을것이다.
왜냐하면 그녀는 자유를 원하였으므로...
모든이로부터,
모든것으로부터....
그녀는 날개가 달린 새처럼 훨훨 날아서 모든 구속으로부터 탈피하고자했다.
권위나 계급, 모든 체제로부터 자유스러워지고 싶은것이였다.

책의 제목이 말해주듯이 이것은 떼레즈 데께루라는 한 여자의 이야기다.
결혼과 전통, 관습이라는 사슬속에 매여 허덕이며 사는 한 여자의 이야기다.
철저한 카토릭집안에서 교육받은 모리악의 이 이야기는 페미니스트의 운동이
일어나기 훨씬 이전의 이야기였으니 그의 이야기는 그시대에 많은 혼동을
불러 일으켰을것으로 생각된다.

사진출처: cgi.ebay.com
줄거리:

떼레즈 데께루는 소위 잘사는 남자, 결혼하면 편안한 남자 베르나르와 결혼하여
그저 평범한 여자의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두사람의 결혼은 그들의 의사에 의해 이루어졌다기보다는 그들의 가족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그저 그렇게 살아가던 그녀는 결혼이라던가 진정한 사랑, 삶의 정의를 미쳐알기도전에
남편의 여동생 안나와의 우정으로, 모든것이 잘될것이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결혼생활에 임한다.
그러나 그녀가 시누이 연인인 쟝 아제베도의 만남으로 인하여 그녀의 단순한 -
허상으로 가득찬 생활에 의의를 가짐으로서 모든것이 변하게 된다.
그녀가 누릴수 없는 자유 - 선택의 자유 - 로 인하여 시누이에 질투심을 가지고
쟝 아제베도에게 접근하고 또한 그로부터 자유라는것을 터득하게된다.
그녀에게 쟝 아제베도는 단순한 사랑이라기보다는 자유,
손에 잡히지않는 그 어떤것, 생활의 쇠사슬을 풀어주는 그 모든것들이였다.
그녀의 딸 마리도 탄생하고 남편을 독살하려고 하지만 실패한 그녀는 바깥세상으로부터
완전히 단절된 생활을 고수해야만 했다.
남편은 이 살인미수사건을 묵인하지만 이사건으로 그는 그녀를 완전히
지배할수있다고 생각한다.
그녀의 정신마저도...
마침내 남편의 동의하에 그녀는 그녀의 자유의 상징인 파리로 갈수있게 된다.
그토록 갈구하던 자유의 세계로...

책의 마지막 장에 나오는 글을 보면:

"내가 사랑하는것은 이 돌로 포석된 도시도, 강연회도, 박물관도 아니고
여기서 움직이는 이 살아있는 인간의 숲,
어떠한 폭풍우보다도 더 맹렬한 열정이 그속을 후벼파는 인간의 숲이다.
밤의 아르줄루즈의 소나무의 신음소리도 그것이 인간적이라고 말할수 있었기에
감동적이였다"라고 말하는 그녀.

인간적이고 정신의 자유를 추구하던 떼레즈 데께루.
이제는 그녀의 자유의 상징이였던 쟝 아제베드도,
그녀에게 던져진 어떤환경도 두렵지않는 떼레즈 데께루.
자유라는, 진정한 생의 의미를 찾기위하여 그녀의 자유의 상징인 파리의 뒷골목
구석구석 돌아다닐 우리들의 떼레즈 데께루, 나의 떼레즈 데께루.

프랑소와 모리악:

1885년 10월 11일 프랑스 보르도에서 태어나 1970년 9월 1일 파리에서 죽음을 맞이한
20세기 로마 카토릭작가로서 프랑스문단의 거장이라 불리며 1952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범우사, 문예출판사, 대문출판사에서 출간되였던 즐겨 읽었던 책들)
한국에서 생활하는동안 많은 번역서적들을 접했지만 번역가 언니인 전혜린씨나
동생 전채린씨의 번역물은 단순한 번역물이 아니라 책을 읽는동안 그분들의
영혼과의 만남이기도 했다.
한분은 일찍 타계하시고 동생 전채린씨는 유명한 영화감독, 바보들의 행진등을
감독한 하길종씨의 부인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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