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학교가 같이 하는 정서교육


네덜란드인은 도서관 이용을 많이 한다. 또한

현재 젊은 층이 인터넷으로 책을 사는 경향이 

많다고는 하지만 네덜란드인은 여전히 서점에 

가서 책을 구매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 네덜란드에는 인구밀도로 봐서 세계

에서 서점이 제일 많은 나라로 알려진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다수 네덜란드인의 취미가 책 

읽기고 여행 가방에도 항상 서너 권의 책을 

소지하는 사람들이 네덜란드인이다.


네덜란드에는 부모와 학교가 같이 하는 일이 많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기 운동도 그중 하나다. 10년간 계속되는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책 읽어주기는 

아이가 있는 부모, 할머니, 할아버지들뿐만 아니라 왕실가족, 정치인, 유명한 연예인 

등도 참여하고 예전 유아원과 학교에서만 책 읽어주기는 현재 도서관에서도 행해진다.


아이에게 책 읽어주기는 네덜란드 부모가 아이에게 하는 일 중 가장 중요한 일이기도 

하다. 아직 제대로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도 잠자리 시간에 부모가 항상 하는 게 

책 읽어주기다. 스스로 글을 읽을 줄 알고 부모가 읽어주는 이야기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글을 전혀 모르는 아이에게도 책 읽어주는 것은 부모와 아이가 가슴으로 

소통하는 시간이라는 점에서 네덜란드 부모는 이 시간을 아주 소중하게 여긴다.





아이들은 누군가가 책을 읽어주면 혼자서 읽을 때보다 더욱 풍부한 상상력을 발휘한다고 

한다. 또한, 정서교육에 책 읽어주기는 아주 중요하다고들 믿는다. 책 읽어주기로 아이들은 

누군가와 소통하고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도 한다고들 한다. 예전 아이들이 글도 모를 때 

책 읽어주는 나를 보며 책을 읽는 시늉을 하던 때가 있었다. 책을 거꾸로 들고 책 읽는 

시늉을 하던 아들을 보고 책을 거꾸로 들고 있다고 바르게 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때 

남편이 그랬지. 책을 거꾸로 들고 있던 바르게 들고 있던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고. 중요한 

사실은 책을 가까이한다는 사실이라는 것을.


2주간 진행되는 책 읽어주기는 네덜란드 학교와 부모, 사회가 모두 참여하는 행사다. 일종의 

습관처럼 되어버린 네덜란드 부모의 책 읽어주기는 학교 나아가서는 범국민적 운동으로 발전

했다. 그만큼 책 읽어주기는 어린이의 정서교육에 중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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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과 감성의 헤르만 헤세

헤르만 헤세를 한마디로 말하기는 어렵다. 어떤 이는
그를 낭만주의의 마지막 기사라고 부르며 또 어떤 이는
세기의 휴머니스트라고도 한다
. 헤세는 과거를 뒤돌아
보며 청춘을 그리워하고 내면의 세계에 깊숙이 들어가
방황하며 또한
, 자연을 동경하고 자유를 꿈꾸던 시인,
소설가다. 그래서 자연을 외면하고 물질과 기계에 노예가
되어 우울증에 걸린 외로운 현대인은 그의 책 속에서
어린아이의 해맑은 웃음과 같은 순수함을 보고 그의
인간적인 내음으로 아직도 공감하고 있는 것이다
.

1877년 독일에서 태어나 그가 사망할 때까지 쓴 작품들이
많이 있지만 헤세의 독자가 가장 많이 기억하고 있는 저서는
아마도
1919년의 데미안이 아닌가 한다. 성서의 인물
카인과 아벨을 상기시키는 싱클레어의 이야기
. 이 작품으로 헤세는 독자에게 지금까지
그의 작품의 어조와 메시지를 새로운 방향으로 표시하며 시인으로서 내면의 여행을 시작
한다
. 즉 헤세의 자기반성이 시작되며 작품을 통해 우리의 딜레마에 대답하는 것이다.
그의 답변은 데미안 책 속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글귀가 될 것이다.

“Der Vogel kämpft sich aus dem Ei.
Das Ei ist die Welt. Wer geboren werden will, muss eine Welt zerstören.
Der Vogel fliegt zu Gött. Der Gött heisst Abraxas.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새의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

헤세의 대표적인 소설은 1904년의 페터 카멘찐트, 수레바퀴 밑에서, 크놀프, 싯타르타,
황야의 이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그리고 1943년 유리알 유희이며 그 외 작가는 시와
동화집 등 수없이 많은 작품을 남겼다
.



헤세는 그의 작품을 통해 사랑, 자연, 우정,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을 표현한다. 그리하여
그를 낭만주의의 마지막 기사라고도 한다
. 작품의 특징은 상징주의와 신 낭만주의이며 그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작품에 자주 등장한다
. 그 대표적인 작품은 나르치스와 골드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젊은 시절 마울브론 수도원 신학교에서 지냈던 이야기가 무대가 된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 이 책을 두고 이성과 감성이라고도 하지.

헤세가 추구한 세계는 인간의 양면성을 발견하고 그 양면성을 통하여 두 세계를 인정하고 조화의
길을 가는 것
. 선과 악, 나르치스와 골드문트의 두 인물처럼 이성과 감성 등 인간 내면에 잠자고
있는 두 개의 이질적인 주제로 싸우고 결국 그 모든 것으로부터의 해방을 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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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가면 언제나 둘러보는 곳이 서점입니다.
올해는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보수동 헌책방을

가볼 생각이었으나 예전과는 다르다는 사촌의
말에 그곳을 가보지 못하고 그냥 돌아와 아직도

후회가 됩니다. 집에 오니 귀국과 동시에 보냈던
책들이 도착했더군요
.

 

보낸 상자 속에는

이상경의 영원한 신여성 나혜석 나는 인간으로 살고 싶다.”

최인호의 최인호의 인연

정찬주님의 법정스님 이야기 무소유가 들어 있었지요.


제일 먼저 읽었던 책은 나혜석의
나는 인간으로 살고 싶다.”
였습니다. 무척 읽고 싶었던 책이라 단숨에 읽었어요.
제 기억 속에 아주 오랫동안 남아 있을 책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 그다음 읽었던 책이 최인호의 인연이었지요.
살아가는 동안 우리가 만나는 인연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우리 모두가 밤하늘에 떠 있는 별이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내가 지구 반대편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을 때 또 다른 지구 반대편에서 누군가가 나를 위해
울고 있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
정원에 피어있는
한 송이 꽃이 나를 바라볼 때 나는 이미 그 꽃과 인연을 맺고 여행길에서
만난 소소한 사물들이 나도 모르는 사이 나와 인연을 맺고 있었다는 것을 그 책을 통해 알게
되었지요
. 그러나 이렇게 우리에게 소중한 인연이지만 법정스님에 대한 책을 읽는 순간 무척
당황했지요
. 삶과 죽음마저 무소유한 그분은 이런 일상의 인연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하는 생각으로 잠을 설치기도 했지요.

그분이 선택한 무소유의 길을 걷기에는 우리는 너무 많은 것에 정을 두고 있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죠
.

 

책에서 김수환 추기경님은 말씀하십니다.

아무리 무소유를 말해도 무소유만큼은 소유하고 싶다.”라고.

법정스님의 무소유 독자들은 모두 같은 마음이겠지요. 그분의 저서는 읽어보진 못했으나 정찬주님의
법정스님 이야기를 읽으면서 법정스님이 추구하시던 무소유에 대해 어렴풋이나마
이해가 되더군요.
책을 구하러 책방을 뒤지던 제 모습이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그분의 무소유를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그런 욕심마저도 내버려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
 


 

두 작가의 책을 읽으면서 무소유와 인연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지요. 버려야 할 것은 과감하게
버리고 정을 줘야 할 것은 아낌없이 정을 주며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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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속에 남아 있는, 살아가면서 꼭 봐야 하는 책들은

 

 

나에게 있어서 책은 나의 재산이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어떤 이는 물질로,  또 어떤 사람은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생을 이끌어 가고 만족할 것 같으나  
내가  행복을 느끼고 살아간다는 것에 만족할 때는
, 마음에 드는 한 권의 서적을 발견하고
그 속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쳐가면서 읽을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

사람마다 살아가는 방법이 다르듯이 책을 고르는 방법, 책에 대한 취향도 다를 것이다.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책을 접하고, 읽었지만 그중에서도 기억에 뚜렷이 남는다거나 책으로
말미암아  내 생에 도움 혹은 살아간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해준 책들이 있다면
;  

 

첫째로 헤르만 헤세의 저서들이다.

 

헤세와의 첫 만남은  1972년 전혜린 씨의 번역으로 된  데미안으로 시작되었다.

갓 학교를 졸업한 나에게 생에 대한 의미에 눈을 뜨게 해준 책이라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모든 사람에게는 선과 악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을 처음 깨닫게 해주던 책. 내 속에도 분명히
카인과 아벨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난뒤 절망 아닌 절망도 한 것 같다
. 그의 저서는 거의

다 사고 읽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데미안은 아직도 가끔 읽어보는 책 중에 하나다.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토마스 만, 단테의 저서를 아직도 독자들이 사랑하고 읽듯이 이 책 또한  
오랫동안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단지 헤세의 저서는 그저 시간 보내기로
읽는 책은 아니라고 생각되고 그렇게 읽어서도 안될 것 같다
.

 

둘째로 나에게 큰 영향을 준 작가가 있다면  단연 오리아나 팔라치다.

 

이탈리아  종군기자로 더 잘 알려진 그녀는 문학가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그녀의 저서

또한 유명하다. 이분의 작품 속에는 진정한 저널리즘을 만날 수 있고 또한 진정한 저널리즘이
무엇인지를 말해주는 것 같다
. 특히 요즘같이 저널리즘이 그냥 즐기는 엔터테인먼트로 변하는
시절엔 더욱 그녀의 날카로운 사회비평이 그리워진다
.  월남전, 멕시코시티  대학살, 레바논전쟁을
직접 보고 작품을 쓴 팔라치의 작품도 유명하지만
,  그녀의 저서 중에 내가 제일 아끼는 책이
있다면 역사와의 인터뷰
(Interview with History). 세계의 독재자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비리를
샅샅이 밝혀내고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한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이 책 속에서 만날 수 있다
 
팔라치의 후기 저서들은 주로 모슬렘사회에 대한 비평이라 한때는 생명의 위험까지도  감수해야만  
했지만 나는 그녀의 저서에  많이 공감하고 기자
, 작가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그녀를 존경한다고
말하고 싶다
.

 

세 번째로 나에게 많은 영향을 준 작가들이라면 알베르 카뮈, 사르트르 그리고
그의 영원한 동반자 보부아르다
.

 

매우 잘 알려진 작가들이지만 감수성이 예민한 시절에 읽었던 책들이라 이분들의 저서는 다시
읽어봐도 무엇인가
  배우고 생각하게 하는 책들이다. 사르트르의 존재와 무를 읽고 친구와
포장마차를 찾던 일
, 보부아르의 제 2의 성과 계약결혼, 타인의 피를 보고  나도 보부아르와 같은
여성으로 살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
. 지금 생각하면 피식 웃음도 나오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 이외에도 전혜린씨의 저서, 짜라투스트라라면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니체의 저서,
나에게 사회주의가 무엇인지를 아르켜 준 로자 룩셈부르크의 책들이 있지만 고향이 생각나면 항상
손에 쥐는 이미륵의 압록강은 흐른다 또한 나에게 무척 영향을 준 책이다
.

 


좋은 책이라는 정의는 무척 주관적이라 나에게 좋고 영향을 많은 준 저서라 할지라도
다른 사람에게는
아무런 공감을 주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다
. 단지 어떤 책을 읽든 그 속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고
쉽게 잊어버리는 책은 살아가는데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하는 듯하다
.

 

 

Oriana fallaci(오리아나 팔라치)에 관한 글:

http://waarheid.tistory.com/entry/Oriana-Fallaci오리아나-팔라치

 

이미륵의 압록강은 흐른다:

http://waarheid.tistory.com/entry/이미륵의-압록강은-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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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올로 코엘료, 오 자히르[Paulo Coelho, The Zahir]

 

이책이 작가 파올로 코엘료와의 세번째 만남이다.

작년 이맘때 책이 옆에 두지않으면 쉽게 잠들수없는 고약한 습섣때문에

스위스 친구집에서 만난 연금술사(The Alchemist).

몇줄을 읽다 곧 잠이 들어버렸지만 집에 오자마자 이책을 구입해서

단숨에 읽어버렸다. 참으로 오랫만에 동지를 만난듯한 느낌을 주던 그의 책.

두번째로 구입한 책이 5번째의 산(The fifth mountain).

근래에 자주 접하는 작자들과는 달리 이 작가의 저서는 많은것을 생각하게 한다.

나를 좀 불편하게 만드는 작가라고나 할까. 다섯번째의 산을 보고난뒤 다시 구입한

오 자히르”. 이책은 2005년에 출판되였고 그의 저서들이 주로 순례, 자아의 발견에

관한것에 비해 그의 대표적인 주제와 함께 사랑이라는것이 덧붙혀져있다.

 

출판사: De Arbeiderspers, 작가: 파올로 코엘료, 번역: Piet Janssen

이책은 그의 연인 에스터의 가출로 시작된다
.

주인공과 그의 에스터는 아주 행복한 가정을 이끌어가는 소위 우리들의

세계가 말하는 부와 명성을 함께 누리는 사람, 지식층의 커플이다.

그녀의 직업은 종군기자.

이것은 그녀 또한 한 아내로서뿐만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자유와 남편의

구속에 해방되어 살아가는 한 지식인을 말함이리라.

에스터의 가출은 주인공에 많은 의문점을 남긴다. 살해, 납치 혹은 일상생활의

피곤함으로부터의 탈피등. 그의 에스터가 결국은 그의 자히르가 되는것이다.

그가 하는 모든일, 생각등이 그녀로 연결되는것이다. 그녀는 그를 정신적으로

완전히 점령하고만다. 그는 그의 자히르로부터 해방될수가 없는것이다.

그가 에스터를 찾아 유럽 여러나라를 방황하고 중앙아시아까지 가는동안

주인공은 실상 그의 자신을 찾아헤맨다.

 

누구던지 한번쯤은 살아가면서 자기자신에 대해 돌이켜볼것이다.

그것은 현재에 대한 불만족이라기보다 그저 자기자신에 대해 한번 돌아보는 시간,

존재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 안락함에 대한 저항같은것이나 새로운것에 대한

도전의 충동등. 결국 그는 그의 자히르 에스터를 찾는것으로 이 소설은 끝이나지만

책의 내용보다는 그는 독자에게 어떤 메세지를 전달할려고 한것같다.

자히르(Zahir)라는 의미가 18세기 이슬람 전통에서 생겼다고 하고
아랍어인 자히르의 뜻이 존재
, 집념, 명백함, 신성함등으로 표현된다고 하니
사랑에 대한 집념
, 생의 명백함등을 저자는 독자에게 제시하고 있는지도

 

실지로 내가 읽어본 그의 두권의 책과는 다른방향의
소설이여서 조금은 실망했다
.

그러나 이로인하여 다시금 생각해본 사랑이라는 말.

사랑은 속박하지않고 자유의 한계를 구속하지 않는것.

사랑이라는것은 절대적 자유와 그와 평행하는 긴 여행.

결국 우리들은 이런것을 추구하며 살아가는것이 아닐까!

그의 글중에서:

Waarom houden we van sommige mensen

En hebben we heken aan andere>

Waar gaan we na de dood naartoe?

Waarom worden we geboren, als we ten slotte toch sterven?

Wat betekent God?

 

우리는 왜 인간을 사랑을 하는지

우리는 왜 인간을 증오하는가

죽음의 뒷무대에는 무엇이 있는가

왜 우리는 탄생하였는가, 어차피 죽음을 맞이할 생이라면?

신은 무엇을 상징하나?


 

인생은 이런 근본적인 물음에는 대답하지 않는다
라고 작가는 말한다.

 

작가의 대해서:

 

1947년 리오데자네이로에서 출생하여 현재 성지 루르드근방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사춘기시절 정신병원에도 입원했었다고 알려진다.

또한 작가는 70년대 군부정권에 의해 세번이나 감옥생활을 하였고

지하신문 출판에도 참여했다고 전해진다.

 

** 이 책은 한국출판사 문학동네에서 출판된것으로 알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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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스타브 플로베르[Gustave Flaubert, 1821 - 1880 프랑스문학가]

귀스타브 플로베르, 우리들에게는 마담 보바리(보바리부인)로 너무 잘 알려져 있는 문학가.
그는 발자크나 에밀 졸라와 함께 19세기 최대의 소설가로 유명하다.
그의 문학적인 면에서 다른 작가와 다른점이 있다면 글을 쓰는것에 대한 그의 생각이라던가
그시절에는 굉장히 현대적이였던 그의 글쓰기방법에 있다고도 알려져있고 그의 작품들은
사실적이며 또한 낭만적인것에 토대를 두고 있다고도 한다.


저자: 귀스타브 플로베르, 출판사: Arbeiderspers, 번역: Edu Borger

소설 부바르와 페퀴세는 1870년에서부터 작가가 죽음을 맞이하던 1880년 기간에 집필되였다.
그의 소설 La tentation de saint Antoine(성 앙투안의 유혹, 1874)와
Trois contes(세개의 짧은 이야기, 1877)의 작품시기인...
이책은 그의 사후에 출간되였고 아마 그는 이책의 후속편도 생각하고 있었다고 알려진다.


줄거리:

19세기가 이야기의 무대인 이 소설의 주인공은 중년의 부바르와 페퀴세.
부인을 잃은 부바르와 총각신세를 면치못하던 페퀴세의 이야기다.
파리에서 생활하는, 날마다 기계처럼 인생을 살아가던 소시민적인 생활을 누리던 주인공들.
깊은 내면의 세계에서는 이런 기계적인 생활이외에도 분명히 다른인생이 있을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들의 습관적인 생활을 뒤로하고 감히 새로운 생에 도전하지 못하는 용기없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 두사람의 인생에 전환점이 되는일이 생기게된다.
푸퀴세가 친척으로부터 유산을 물려받은것이다.
이것을 기회로 두사람은 지방으로 내려가 그들의 다람쥐 체바퀴같이 살던 파리생활을 청산하고
전원생활을 하게되는것이다. 그들이 그토록 지향하던 그들의 세계를 창조하고자 하는것이다.
일은 여기에서부터 시작된다.

등장인물인 부바르와 페퀴세는 그들에게 당면한 문제를 아주 심각하게 처리하고자 한다.
또한 이 두사람은 자신을 철저히 믿고도 있다.
백과서전의 인생처럼 지식이 모든것을 해결해줄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백과사전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도움을 주는 하나의 도구로서 사용할수는 있지만
당면한 문제, 모든것을 해결해주지는 않는다.
지식만으로는 생에 일어나는 일, 자연의 법칙을 해결할수는 없는일.
농사를 짓는다는것은 자연과의 투쟁, 수십년의 경험으로 땅을 가꾸는 농부의 땽에 대한 이해와 인내,
끈기로 이루어진다면 이 두사람은 지식으로 자연과 타협하고자 한다.
백과사전에서 얻은 지식으로 땅체 대한 이해, 경험을 대신하고자 하는것이다.

시골에서 지내는동안 그들이 하는 모든일은 실패에 실패를 거듭한다. 이 실패의 원인을 그들은
지식-백과사전에서 찾고자한다. 포도주 생산을 위해 포도를 재배하지만 실패하여 그들은 화학에 의지하고
이 화학지식에 나오는 모든 형식들을 머리속으로 집어넣고 의학의 지식이 필요하다고 생각될때 의학에 대한
지식을 얻고자 하며 물리학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물리학에 대한 지식에 의지하는것이다.
결국 그들의 집이 마치 책으로 가득찬 도서관으로 변하게 되는것이다.
이 등장인물이 지식을 늘이면 늘일수록 세상사일은 사전에서 말하는것과는 다르게 된다.
그들에게 필요했던 이 지식은 서적에서 얻는 지식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얻은 경험, 생의 지식인것이다.
이리하여 그들이 원했던 인생의 길로 갈수있었던 재산마저도 날려버린다.
그들에게 남은 하나의 소망이라면 정원을 가진 작은집과 그들의 그토록 저주하던 파리생활로 되돌아 가는것.
결국 원했던 생은 원점으로 돌아가게 되는것이다.


책을 읽는동안 가끔은 도날드 덕(Donald Duck), 로럴과 하디(Laurel, Hardy)의 코메디를 보는것처럼
입가에 웃음을 띄웠다. 어차피 그들이 하는일이 실패할것이라는 예언이라도 미리 보는듯한...
그러나 이 주인공들이 주는 독특한 인상에 나는 같이 아픔을 느끼기도 하고 나도 나의 인생을
백과사전처럼 살고있지 않나하고 생각해 보기도 했다.
현명하다거나 완벽한 생이라는것은 책속이나 지식에서 얻어지는것이 아니고 우리가 보는것,
느끼는 이 모든것이 나의 생을 이끌어주는 나의 지식이요 나의 생인것이다.

부바르와페퀴셰2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귀스타브 플로베르 (책세상,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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