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에로니무스 보스의 고향 네덜란드 덴 보스[‘s-Hertogenbosch/Den Bosch]

 

 

2주일간의 폭설과 다른 해와는 달리 영하로 떨어진 기온으로 집안에서만 지내다가
오늘 드디어 큰마음 먹고 여행을 다녀왔다
. 여행이라고는 말할수 없을
정도로
짧은 시간이지만 기차를 타고 우리나라에서도 꽤나 알려져 있는
20세기

초 현실주의의 선구자 - 히에로니무스 보스(Jhieronymus Bosch/Jhieronymus van Aken)
고향 덴 보스로 향했다
.
일본을 다녀오신 분들은 아마 일본의 하우스 덴 보스를 방문했거나 알고 있을것 같다.
그러나 네덜란드에 이 일본의 하우스 덴 보스와 같은 이름을 가진 도시가 있다.
일본의 하우스 덴 보스는 네덜란드 축소판이라고 말할수

있고  암스테르담의 마두로담과 같은 가족들이 즐기는 테마파크라고 알고있다.

11세기에 설립된 도시 덴 보스 - 도시의 정식명칭이 세토겐보스 - 에는 당시 스페인전쟁,
프랑스전쟁으로부터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쌓여진 성벽 유적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고
예전 목조건물로 유명했던 이곳의 목조건물들도 볼수있다
.

유럽 여러나라, 네덜란드 다른지방과 마찬가지로 이곳도 시청을 중심으로 도시가 형성되고
중앙역과 도시의 중심지가 잘 연결되여 관광객들이 길을 잃어버릴 염려가
없을것이다.
나처럼 네비게이션을 가지고도 고속도로에서 길을 헤매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것 같다.

항상 아름다운 성당의 건축물로 시작되는 유럽의 도시풍경은 어떻게 보면 자연이 아름다운
우리나라와 비교한다면 지루한감도 있을것 같지만 보는 이에 따라
또한 이것을 음미하는
태도에 따라 여행의 가치를 찾을수도 있을것 같다
.


16세기에 건축된 덴 보스 시청사입니다.
이 시청앞 광장에 일주일에 한 두번 시장이 열린답니다.
우리나라의 재래시장처럼...



네덜란드에서는 실내금연이랍니다. 음식점이던 카페던...
건물밖에 테라스를 만들어 놓은곳은 흡연자들을 위한 곳.
이곳에서만 흡연이 가능하답니다.


중앙호텔이라는 호텔. 우리식의 호텔은 이곳에서는 잘 볼수없습니다.









 

여름에는 운하에 다른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배를 타는 이로 즐비하지만 겨울철이라
운하에는 갈매기밖에 볼수없었고 찌푸린 하늘과는 달리 단 하루만의 여행으로도
이주간의 폭설과 추운 겨울을 잠시 잊을수 있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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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레마겐시 언덕에서 만난 한스 아르프[Hans 혹은 Jean Arp]미술관 



독일국도를 따라 레마겐(Remagen)시를 가는도중 한쪽으로는 라인강,
그 반대편 언덕위에 우뚝 서있는, 지중해연안에서 자주 만날수있는

노란색에 가까운 한스 아르프미술관을 볼수있다.

독일, 프랑스계 화가, 조각가 혹은 작가로 알려진 다다이즘의 대표적

멤버중의 한사람인 한스 아르프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

다다이즘이나 초현실주의 미술작가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잘 알고있을

네델란드에 최초로 다다이즘을 소개한 테오 반 두스부르그(Theo van Doesburg),

스위스 바젤에서 만나는 틴겔리(Jean Tinguly)등과 같이 한스 아르프의

이름은 미술계에서는 거론할 필요조차없는 유명한 예술가이지만 이분의
이름을
딴 미술관 또한 이색적이다.







도심지 한복판이나 거대한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그런 미술관이 아닌
예전 간이역으로 사용하던곳을 미국 건축가 리차드 마이어
에 의해
재 건축된 이 미술관은 나의 미술관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트려준것 같다
.

미술관 뒷쪽으로는 아직도 철길이 있고 기차가 다니지만 국도에서 바라보는

미술관은 숲과 웅장한 나무로 둘러싸여 자연속에서 그림을 감상한다는
느낌을
줄뿐만 아니라 허물어져가는, 점차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사라져가는
간이역을
미술관으로 설치했다는 그 자체가 다른 미술관과는 또 다른점을 보여준다.

 

흔히 미술관이라는것이 고정된 관객, 미술을 이해할줄 아는 사람들만이 방문하는것으로

생각되고 인식하고 있지만 이 미술관은 미술관이 더 이상 옛 명화만 감상하는

소수의 사람들, 엘리트의 집합장소가 아닌 대중이 작품을 감상하고 즐기는,

소통의 장소, 작품을 바라보면서 소위 예술평론가에 의해 작품에 대한 가치판단을

하는 그런곳이 아닌 개인의 생각, 느낌에 따라 작품을 감상할수 있는 그런 느낌을 주던

미술관이였던것 같다.

 

예술, 문화는 우리들의 생과 그리 멀지않는곳에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곡예사의 줄타기처럼 살아가는 우리들의 생도 일종의 예술이 아니던가.

미술관에 단지 작품만 전시되고 관람객이 없는 미술관은 미술관으로서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단지 관광명소로 활용되는 미술관은

보는이로 하여금 눈을 즐겁게 만들기는 하지만 소통이 되지않는 하나의 건물일뿐.

그런점에서 이 한스 아르프미술관은 기성의 모든 도덕적, 사회적 속박으로부터

탈피하고자 했던 20세기 아방가드 거장의 작품과 일치하는것 같았다.



스위스 바젤에서 봤던 틴겔리 미술관/페품으로 작품을 만드는 틴겔리:

http://waarheid.tistory.com/admin/entry/edit/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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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속에 있는 동물, 인간동물들의 저녁식사

한번쯤은 생각해봤을것같은 내속의 동물형상은 어떤것일까?
강한 남성의 힘을 표현하는 사자, 화려하게 남의 눈을 현혹하는 공작,
또는 교묘한 뱀의 형상등.

에르빈 올라프의 이 작품들은 네델란드 잡지 홀란드 딥(Hollands Diep)에 의해
만들어진 작품으로 네델란드, 벨기에 작가들이 작품의 대상이다.
문학의 동물원이라는 테마로 만들어진 이 작품들은 절반은 사람, 절반은 동물형태의
작가들의 모습이다.
다섯명의 작가들이 제각기 다른형상의 동물로 변화하여 저녁식사를 즐기는 모양.
인간이 동물로, 동물이 인간으로 변형되여있는 이것은 작가들의 성격이나 취미등을
잘나타내어주고 있다.

동물들의 저녁식사

Hans Maarten Timotheus(Tim) Krabbe(한스 마턴 팀 크라베), 1943년 암스테르담출생
네델란드 작가

Annelies Verbeke(안나리스 퍼베께), 1976년 덴더모데 출생의 벨기에 플란드르작가

Lieve Joris(리베 요리스), 1953년 네어펠트 출생의 작가.
여행을 테마로 글을 쓰는 문학인.

Remco Wouter Campert(렘코 와우터 캐퍼트), 1929년 헤이그출신의 소설가, 시인

Arthur Japin(아서 야핀), 1956년 할렘출생의 네델란드 작가
사진출처: Slotzuylen
사진작가 소개:

에르빈 올라프 스프링펠드[Erwin Olaf Springveld, 1959년 네델란드
힐버섬(Hilversom)출생
네델란드어: 에르윈 올라프 스프링펠드
1959년 힐버섬에서 출생한 사진작가로 유명한 에르빈 올라프는 작품속에
주제, 인물, 표현들로 논란의 여기가 없는 초현실주의 네델란드 사진작가이다.
그의 작품들은 충격적이고 더러는 선정적이라고도 말한다.
1987년 그의 체스말로 인하여 Young European Phographer상을 받기도하고
그외에도 포토시리로서는 Blacks(1990), Mind of their Own(1995), Marure(1999)
그리고 유명한 Royal Blood(왕족 연대기, 2000)등이 있다.

우트레흐트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한 그는 1982년 사진사로 전향한뒤
COC-Sek이라는 잡지사에서 일하게 되고 초기시절부터 유명해지기 시작한 그는
동성애자의 잡지, 비닐, 자유 네델란드(Vrij Nederland)신문등에 일하기도 한다.
특히 1987년 주간신문 헤이그 포스트의 포토시리 자화상으로 인해 유명해진 
작가는 체스맨으로 그의 사진작가로서의 지위를 더욱 굳히게 되였다.

그의 광고사진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하이네켄, 마이크로소프트, 노키아등의
국제적인 회사의 광고사진들과 디젤, 2000년 Fashion Victim도 잊을수 없을것이다.
유행이라면 무조건 따라가는 가식의 세상을 비웃어주던...

사진출처: Reflex Modern Art Gallery & Reflex New Art Gallery, Amsterdam
그를 가장 유명하게 만들었던 작품,
2005년 그의 작품 왕족 연대기의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사고의 차였던
벤츠의 모습을 어깨에서 볼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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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현실주의, 상징주의의 여류화가 프리다 칼로[1907 - 1954]

내가 좋아하는 미술가중에 프리다 칼로를 빼을수는 없을것같다.
이 여류화가의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한권의 자서전을 읽는것처럼 그림속에 화가의 생을 만나볼수가 있다.
화가의 남편이였던 리베라와의 결혼생활, 트로트키와의 인연, 고통사고로 인한 육체적인 고통을 그녀의 독특한
상징적인 수법으로 자신의 아픔을 표현하고 있는...

육체적인 결함을 정신적으로 표현하는 화가,
그속에 적나라한 아픔을 그녀의 그림들을 감상하면서
느낄수가 있을것이다.
특히 자화상을 많이 그린 그녀의 작품속에 나타나는
독특한 화가의 브랜드마크라고 볼수있는 진한 눈섶과
수염 또한 빼놓을수 없을것같다.

80년대이후 많이 알려지기 시작한 화가의 그림속에는
눈이 부실듯한 강렬한 색채와 멕시코 전통문화
같은것을 발견할수있고 그녀를 두고 패미니스트,
공산주의 지지자라고도 표현도 하더라만은
내가 그림속에 만난 그녀는 육체적인 결함과 고툥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한 독립된 인간으로서의
자기의 사상을 펼치고 그것을 위해 살아간 예술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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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류화가 프리다 칼로는 1907년 멕시코에서 출생하였으며 어릴때부터 혁명가 Emiliano Zapata의 열렬한
지지자였다고 알려지는 그녀는 후에 소련으로부터 추방된 트로츠키와의 우정으로도 잘알려져있다.
두번의 교통사고로 평생동안 육체적인 고통과 투쟁해야 하는 화가는 이로인한 열등의식, 자아비판같은점도
그녀의 작품속에서 찾아볼수 있었다.


Frida and Diego Rivera, 1931

화가가 평생동안 사랑하고 그로인하여 고통받았던 그녀의 남편 디에고 리베라.
21살의 연상이였던 디에고는 그녀가 만날당시 이미 벽그림으로 유명한 화가.
결혼생활에 충실하지않았던 디에고, 그로부터 받은 상처를 유머와 아이로니로 작품을 만들고
위로받았던 화가의 그림속에는 어둡고 우울한 색채감보다는 강렬하고 생에 오히려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그런 색채를 만날수있을것이다.


(My Grand parents, and I/Family Tree, 1936, Oil and tempera on metal, The Museum of Modern Art, NY, USA)

(Me and My parrots, 1941, Oil on canvas, Banco de Mexico Diego Rivera & Frida Kahlo Museums Trust AV, Mexico)

왜 우리는 그녀의 작품에 흥미를 느끼는가?
트로츠키의 말을 빌리자면 우리는 그녀의 작품을 통하여 우리의 아픔과 외로움을 볼수있다고 한다.
그리하여 우리는 그녀의 미술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진다고...

작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르 클레지오의 소설 "리베라와 프리다", 2002년에 상영된 그녀의 일생을
기록한 영화등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그녀의 작품들은 한점의 작품으로서만
보이지 않고 어디선가 자신의 이야기를 꾸려나가는 한 인간의 이야기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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