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디자이너'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8.06 긍지와 자랑의 상징, 서구여성들의 재봉틀 (90)
  2. 2009.07.17 네델란드 디자이너 패션인가? 예술인가? (65)

 

재봉틀은 가난의 상징, 왜...

 

외국에서 거주하면서  제일 놀랐던것은 서구여성들은 대체로 바느질을  
할줄안다는것.  바느질뿐만 아니라 텔레비젼을 보면서 두손을 쉴새없이
움직이는 이곳여성들의 모습에 한때는 무척 당황하기도했다
.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가정시간이나 노모의 바느질하는 모습은
본적이 있지만 그때는 주로 여자들만이 하는 짓이라는 몹쓸 고정관념에
반항하여 한번도 이 바느질모습에 주목해보지 않았다
.

그러나 외국생활을 하는 나에게는  바느질 할줄 안다는것은 아주 절실한 문제다.

당혹스럽게만 보이던 모습이 오히려 당당하고  무언가를 자기손으로 만든다는
사실들이 오히려 자랑스러운 일이라 생각되기도
.
고질적인 못쓸 사고방식에서 해방된느낌이라고나 할까.

 


유럽여성들은 경제적인 문제만으로
  바느질을 하는것일까?

이들이 바느질을 하는 이유는 단지 경제적인 이유만은 아니다.

서구인들은 자신이 손수 무엇을 만드는것에 대해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돈으로 무언가를 쉽게 구입한다는것보다 자기자신의 손으로 만든 물건들에
대한 애착심 또한 아주 강하다
. 선물을 주고받을때도 이런점은 자주 볼수가있다.

수요일밤 내가 바느질 배우러 가는 뒷집에 올해 만 17세의 마리엣트라는
여자아이가 온다
. 바느질을 배우러

마리엣트는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의대에 입학한다고 했다.
대학생이 별로없는 네델란드에서 대학을 가는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지만
경쟁이 아주 심한 의대를 가기위해 평균
8점이상을 받았다고 한다.


네델란드에서의 의과대학은 점수만 높다고 의대를 갈수가 없다.

평균 8점이상정도(한국에서의 80)면 대체로 자동적으로 의대입학이 가능하나
입학보장은 없다
. 추첨선발로 시행되는 네델란드 의대 교육정책은 높은 점수를
가진 학생들이
  결코 좋은의사가 된다는 보장이 없다는 이유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바느질을 배우러 오는이들은 나의친구. 30대여성
그리고 제일 나이가 어린 이 마리엣트
 
나처럼 무남독녀로 집에서도 굉장히 귀한 자식이다. 이런애가 무엇이 부족하여
바느질을 배우러 오는지 무척 궁금했다
. 
무남독녀로 자라난 나는 자랄때 소위 물한방울 손에 흘리지 않고 자랐고
이런취미를 가진다는것은 상상도 못했던것 같다
.

마리엣트가 말하던  바느질을 배우는 이유는 아주 간단했다.
살아가는데 최소한 단추 하나 정도는 달수있어야하고 바지가 길면
고쳐입을 정도는 되어야 하지않는냐고
..

이제 대학을 가면 자취를 해야할것이고 바지가랭이 고치기위해 일부러
엄마를 괴롭히고 싶지는 않다고


 

나는 저 나이에 무엇을 생각했을까.

공부라는걸 한답시고 시장한번 간적이 없고 단 한개의 양말조차 내손으로
빨아본적이 없다
.  마리엣트보다 더 나이가 먹은후에도

나는 성인이 아니였고 어린아이였던것이다. 

외국에서의 아이들교육은 우리와는 너무나 다르다. 어떻게보면 아주 독립적이고
강한 아이들을 키우는 그런 교육방식인것 같지만 무조건 내자식은 귀한 자식이라고
나에게 일한번 시키지않던 내부모와 비교한다면 이런 서양식교육이 살아가는데
휠씬 도움을 주는것 같다
.
우리나라 속담에
"귀한 자식 한 대 더 때리고 미운 자식 떡 한 개 더준다"
라는 말도 있지않던가
.


가끔 한국을 방문할때 내가 만든 옷들을 입고 갈때가 있다.

꼭히 자랑을 한다는것보다 어찌하다보니 내가 만든 옷을 입고 갈때가 생기는것이다.

외국에서 생활하면 구찌가방이나 유명한 패션디자이너의 옷을 입고 다니는 줄

더러는 착각하는 친척들의 눈에는 이런옷들은 이상하게 비치는 모양이다.

몇시간, 몇일을 재봉틀앞에 쭈그리고 앉아 옷을 만든다는것도 이해하지
못하지만 궁상스럽다고도 생각하는것 같다
. 
왜 자신이 온 정성을 들여 만든 옷들이 궁상스럽게 비치는지를
나는 잘 이해하지못한다
.
오히려 나에게는 자신이 만든 옷들을  당당하게 자기가 만든 옷이라고 자랑하는이,
이런일에 찬사를 마다하지 않는이들이 당연하게 보인다.
이런 서구여성들의 긍지와 자신있는 생활태도가 부강한 나라로 만드는
원동력이 되지않았을까. 
근검절약, 독립심, 자신의 일에 대한 긍지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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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mke



파리를 휩쓰는 네델란드 디자이너 빅터앤롤프[Victor & Rolf]

독일의 유명한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가 파리의 패션계를
주름잡듯이 네델란드의 두 젊은 디자이너가 파리를 휩쓴다.
주로 V & R, Victor & Rolf로 잘 알려져있는 패션계의 저항아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사진출처: Boijmans rotterdam
모델이 머리위에 얹혀져 있는 램프는 개인을 의미한다는 디자이너
디자이너 소개:
빅터 홀스팅(Victor Horsting, Geldrop, 1969)
롤프 스누렌(Rolf Snoeren, 1969)

네델란드 아른헴(Arnhem, 한국어:아른험)의 예술대학에서 1992년 졸업했다.
이들이 추구하는 작품의 방향은 패션과 예술의 복합.
거리에서 자주 마주칠수있는 그런 작품보다는 미술관에 자주 전시될만한 작품들이다.
그들의 작품중에는 분노, 공격적, 충동적이라는 인상을 자주 받을수있다.
따라서 이들을 패션계의 저항이라고 부르기도...
이들의 작품은 네델란드 미술관에서는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미술관에서의 작품전시회:
1998, 네델란드 위트레흐트 중앙미술관 전시회
2003, 파리의 루브르박물관 전시회
2006, 반고흐미술관 전시회등이 있다



사진출처: hightsnobiet
Victor & Rolf와 샘소나이트, 샘소나이트의 블랙레벨 디자인

사진출처: samplemag
샴페인 파이퍼 하이직(Piper Heidsieck)의 샴페인 병디자인
프랑스 샴페인의 대명사로 불리우는 샴페인 파이퍼 하이직 샴페인 디자인
이 샴페인병의 디자인은 2006년 그들의 디자인 콜렉션 ready to wear에서
전시되였던 작품으로부터 영감을 받은것으로 병이 upside down이 되여있다.
이때 전시되였던 여자들의 드레스나 스모킹등이 거꾸로 입혀졌고 한때는
밀란의 가구점에서도 가구를 천장에 매달아 놓았다는 일화도 있다.
사용하기에는 좀 불편한 점이 있는 병일것 같다.
병마개를 열면 그 거품들은 어디로 갈것인지?

사진출처: fashiontalk

사진출처: popshop
Flowerbomb라는 향수
이들이 패션쇼에 등장하는 작품들은 네델란드를 상징하는것도 볼수있다.
높은굽의 하이힐 대신에 전통신발인 나무로 만든 신발을 신고 무대를
활보한다거나 옷들의 모티브등에서도 네델란드 전통어부의상, 옛 악세서리등을
발견할수 있다.

아른헴의 예술대학 정보:
ArtEz Institute of the Arts
주소:Onderlangs 9. 6812 CE, Arnhem
http://www. artez.nl
Bachelor, Master과정이 있고
전공으로서는 fine arts, fashion, design, architecture, music, dance, drama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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